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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결말 


타노스가 결국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차지한다. 인피니티 건틀렛을 낀 손으로 손가락을 튕기자 우주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망자 명단 



로키, 헤임달 : 타노스가 아스가르드 난파선을 침공하면서 죽였다. 



가모라 :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선 가장 소중한 것을 바쳐야한다. 타노스는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가모라를 제물로 받쳐 죽이고 소울 스톤을 얻는다. 



컬렉터 : 리얼리티 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노웨어 행성의 컬렉터를 죽인다. 



비전 : 마인드스톤을 뜯어내면서 바로 죽는다. 



지구 와칸다 : 스칼렛위치, 윈터솔져, 팔콘, 블랙팬서



그루트




타이탄 행성 : 스타로드, 드렉스, 멘티스,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앤트맨 관련 : 행크 핌 박사, 핌 박사 부인, 호프 



쿠키 영상 : 마리아힐, 닉퓨리

쿠키영상에서 닉퓨리는 호출기로 캡틴마블을 호출하다가 사라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생존자 명단 



아이언맨 : 우주에서 홀로 남아 캐스트 어웨이 신세 


블랙 위도우,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만 남고 새로운 캐릭터는 모두 죽었다. 



네뷸라, 로켓



캡틴 마블 



앤트맨 : 살아있지만 원자공간에 갇혀있다. 



토르의 에릭 셀빅 박사와 달시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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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이 재미있냐없냐 따위 중요하지 않았다. 어벤져스 앤드게임을 보려면 무조건 봐야하니까... 마블의 늪에 빠진 이상 개봉하는 건 다 봐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해가 된다. 


까메오 스탠 리 



영화 시작 전 마블의 로고가 나오며 왠 할아버지를 계속 보여준다. 이 할아버지가 작년 11월에 작고한 마블의 창시자 '스탠 리'이다. 그는 영화 속에서도 잠깐 까메오로 등장한다. 캡틴 마블이 지하철에서 스크럴 족을 찾기위해 사람들을 수색할 때 신문보던 할아버지이다. 캡틴 마블이 신문을 치우자 스탠리를 보고 씨익 웃으며 지나간다. 


코라스 역 : 디몬 하운수



턱에 수염달린 이 흑인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에서 로닌의 부하이자 스타로드를 잡으러 다니던 코라스 역으로 나왔었다. 



크리족과 스크럴 족 : 누가 나쁜놈이고 누가 착한놈이야 ?


스크럴 족


 

초록색 파충류를 닮은 종족으로 상대방의 DNA를 복제해서 순식간에 똑같이 변신할 수 있다. 외모, 목소리 뿐만 아니라 최근의 기억까지 복제해서 재현한다. 심지어 슈퍼히어로들로 변신해서 그들의 초능력까지 재현하거나 자동차나 집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인지 스크럴족인지 알아내기 위해 최근의 일이 아닌 아주 옛날 일을 물어본다. 옛날에 일어난 일까진 알지못한다. 처음엔 나쁜 놈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생존한 종족들을 모아 살 수 있는 행성(집)이 필요했던 것 뿐이었다. 


크리족 

할라 행성에 살면서 주로 파란색 피부를 가진 종족이다. 지구를 C-53이라고 부르며 스크럴족을 아주 싫어한다.



슈퍼 컴퓨터인 슈프림 인텔리전스가 제국을 통치하는데 이는 사회 지도자들의 두뇌를 컴퓨터로 동화시켜서 완성한 살아있는 인공 지능이다. 슈프림 인텔리전스는 한번도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자신이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른 형상으로 나타난다. 


로난



크리족으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악당 캐릭터인 '로난'이 있다. 로난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죽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까메오 수준으로 아주 잠깐 등장한다. 


브리 라슨 캐스팅 



브리라슨은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리라슨이 캡틴 마블로 캐스팅 된 이후 마블 팬들로 부터 캡틴 마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을 받아왔다. 캡틴 마블의 최종 후보로 마지막까지 우열을 다툰 후보는 에빌리 블런튼이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액션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캡틴마블 



캡틴마블의 배경은 1995년이다. 본명은 캐롤 댄버스로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6년 전 로슨 박사와 함께 전투기를 타고 나갔다가 크리족의 공격으로 추락하고만다. 그런데 로슨 박사가 초록색 피를 흘리는게 아닌가? 

사실 로슨 박사는 크리족으로 본명은 마벨이다. 크리 제국은 스크럴들이 복종하지 않자 전쟁으로 스크럴족들을 학살시켰다. 마벨은 스크럴인들에게 동정심을 느껴 스크럴 장군 탈로스의 가족들을 우주에 있는 자신의 실험실에 보호한다. 



마벨은 태서랙트를 이용해서 광속 엔진을 개발하였고 이를 빼앗기위해 크리족인 주드로(캡틴 마벨)가 마벨을 죽인다. 마벨은 마지막 유언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광속엔진을 파괴하라고 한다. 캐롤 댄버스는 총으로 엔진을 쏴서 폭파시키고 그 충격으로 광속엔진 속의 태서렉트의 파워를 모두 흡수하게 된다.  

크리족은 캐롤 댄버스를 데려와 주드로의 피를 수혈하고 기억을 지우고 조작한다. 마벨을 죽인건 크리족이 아니라 스크롤족인 걸로 기억을 조작한다. 

지구인 + 크리족 + 태서렉트의 파워로 최강 캐릭터인 캡틴 마블이 된다. 


태서랙트



마벨 박사가 자신의 실험실에 태서랙트를 숨겨놓았다. 아~! 저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이 보던건데 이름은 또 왜이리 어렵냐 태서랙트라니..  태서랙트라는 파란색 스톤은 스페이스 스톤이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1', '토르 : 라그나로크' 에 등장한 시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지닌 스톤이다. 


캡틴 마블의 능력 


1. 우주복 따윈 필요없다. 

캡틴 마블은 우주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산소없이도 살 수 있다. 



2. 우주선도 필요없다. 

우주선 따위 타고 다니지 않아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3. 에너지 흡수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이를 방출시켜 공격할 수 있다. 


4. 손에서 나오는 광선에너지 

마치 아이언맨 수트를 착용한 것 처럼 슈트없이도 손에서 강력한 광선을 쏠 수 있다. 이 광선은 우주 에너지로 부터 만들어져 아이언맨보다 더 강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5. 조종력

모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다. 



6. 통신 장비 

아이언맨, 로켓이 과학 기술에 아주 능통했다면 캡틴 마블은 너무나 쉽게 통신 장비를 만든다. 공중전화기 선을 몇개 만지더니 지구에서 우주로 전화를 한다. 닉퓨리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호출기도 우주까지 호출이 되도록 만들었다. 너무 쉽게 하는거 아냐? 



캡틴마블 VS 슈퍼맨 


캡틴마블을 보면 슈퍼맨이 떠오른다. 인간이지만 외계종족의 능력을 합쳐 슈퍼 최강 캐릭터가 된 것까지 똑같다. 크리족 피가 섞인 캡틴 마블은 초록색 피를 흘린다. DC코믹스의 슈퍼맨은 크립토인이다. 세계관은 다르지만 종족 이름도 약간 비슷한 것 같다.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캡틴 마블은 인터뷰에서 "그걸 꼭 검색해봐야 알 수 있다니 믿을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감 뿜뿜하는 캡틴마블... 제작사가 다르니 둘이 싸우는건 영영 못 본다. 


젊은 닉 퓨리 



이번 영화에서는 안대를 하지 않고 대머리가 아닌 젊은 닉 퓨리(사무엘 잭슨)와 콜슨 요원을 볼수 있다. CG 작업자들이 한 프레임 한프레임씩 배우들의 연기는 건드리지 않고 외모만 작업해 젊게 만들었다. 뺨을 당기고 입을 끌어올리는 등 CG를 통해 감쪽같이 젊은 닉 퓨리를 만나볼 수 있다. 

왜 눈을 다쳤는지도 나온다. 고작 고양이에게 긁힌거였다니.. 문제는 그 고양이가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외계종족인 플러킨이라는 사실이다. 


고양이 구스 



화의 씬스릴러를 담당하는 고양이 구스는 실제 4마리의 고양이가 연기했다. 고양이 레지, 아치, 리조, 곤조의 특기를 살려 CG를 살짝 가미하여 촬영했다. 메인 배우는 레지로 포스터 속의 고양이로 얼굴마담이다. 원작 만화에선 고양이 이름이 '츄이'로 나온다. 



구스의 본모습은 고양이가 아니라 촉수 괴물인 플러킨이다. 플러킨은 마음만 먹으면 다 잡아먹을 수 있다. 태서랙트를 삼키고도 멀쩡한 걸 보면 아주 강한 괴물인 듯! 

그런데 캡틴마블의 주인공인 브리라슨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알레르기 약을 먹으며 촬영했다고 한다. 

캡틴마블의 구스는 과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를 능가할 귀요미가 될 수 있을까? 



쿠키영상은 2개 


영화가 끝나고 바로 쿠키영상 1개가 나오고 엔딩크래딧이 다 올라간 뒤에 쿠키영상이 또 하나 나온다. 


쿠키영상 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우주 인구의 절반을 없애버렸다. 닉퓨리가 먼지로 사라지기 전에 호출기로 캡틴마블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쿠키영상에서는 그 이후의 상황을 보여준다.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헐크, 워머신이 모여서 호출기를 작동시키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때 캡틴마블이 "퓨리 어디있어?" 하며 나타난다. 


쿠키영상 2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5분 기다렸더니 한 10초 나온 것 같다. 이건 안봐도 될 듯하다. 고양이 구스가 헛구역질을 하더니 태서랙트를 뱉어냈다. 완전 허무하네.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 1에서 보듯이 엔드게임에 타노스와 대적할 막강한 캐릭터로 캡틴 마블이 나온다. 



캐롤 댄버스의 베스트프렌드인 마리아 램보와 그녀의 딸 

마리아 램보의 딸은 "우주선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캡틴 마블로 부터 24년 지났으니 성인이 되어 우주선 기술자로 나오는 딸이 나타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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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북 이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미국은 인종차별이 합법이었다. 특히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가수 냇킹콜이 폭행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흑인 우체부였던 '빅터 휴고 그린'이 유색인종 전용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소개한 여행 가이드북인 그린북을 만들었다. 그는 수년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린북을 만들었다. 초판에는 숙소, 주유소, 식당만 다뤘지만 극장, 뷰티살롱 등 여가시설의 정보도 담았다. 1966년 그린북은 역사속으로 살아졌지만 흑인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2. 배우 



마허샬라 알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유명해졌다. 그는 실제 돈 셜리의 연주를 반복해서 듣고 연습하여 실제 피아노 연주를 했다. 돈 셜리에 관한 방송을 시청하며 말투와 행동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해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돈 셜리가 누군지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알지도 못했지만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를 잘 한다는 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영화 그린북은 제30회 미국 프로듀서 조합성(PG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토니역을 맡은 배우 비고 모르텐슨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아르곤 역을 맡은 배우다.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20kg이나 찌웠다고 한다. 세상에.. 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니... 



3. 돈 셜리 


1927년 1월 29일 자메이카의 킹스톤에서 태어난 셜리는 2살 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했고 9살에 워싱턴 D.C의 레닌그라드 음악학교에 들어갔다. 18살에 연주회 데뷔를 하고 19살에는 최초로 작곡한 작품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는 진짜 천재였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그를 두고 '천재성은 신으로부터 타고났다'고 칭송했다. 그는 8개 국어를 할 줄 알았고 심리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화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흑인어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을 할 수 없고 흑인들의 음악인 재즈 음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쇼팽의 음악에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팝 연주에 클래식 음악을 가미하여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1960년대에는 '돈 셜리 트리오'라는 재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히트곡 '워터 보이'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음반 탑 40에 들었다. 


영화에서는 셜리가 백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어 동성애자로 암시한다. 그러나 셜리는 단 한번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 셜리의 성적 성향은 불분명하다. 



4. 각종 논란 


유족들의 영화 제작 반대 


영화가 개봉하면서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감독 닉 발레롱가는 백인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이다. 그러나 돈 셜리의 유족들은 영화 제작에 반발했다. 유족들은 토니 발레롱가와 돈 셜리 박사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 단지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일 뿐이었다며 오히려 원한 관계일 거라고 주장했다. 토니가 차 문을 열지도 않고 가방을 들지도 않고 예의를 안 갖춰서 돈 셜리는 토니를 해고했다고 한다. 실제로 토니 발레롱가를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고용하긴 했지만 남부투어 중 콘서트 한 곳에서만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에서 돈 셜리는 동생인 모리스 셜리를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 것 처럼 그려진다. 유족들은 1962년 당시 동생이 3명이나 있었고 연락도 서로 자주하고 지냈다고 영화가 실제와 다르다며 제작에 반대했다. 


감독은 30여년 전 돈 셜리 박사를 찾아가 영화 제작에 허락을 받았다고 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무슬림 혐오 발언 논란 

이 논란은 감독이 과거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발언이 밝혀지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2015년 11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수많은 무슬림들이 9.11 테러에 환호했다고 주장하였다.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가 100% 맞다. 9.11 테러 때 무슬림들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환호했다. 내가 봤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무슬림이 환호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 성기노출 논란 

주연 배우 비고 모텐슨도 한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사과한 적이 있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20년 전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촬영장에서 출연진 앞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5. 후기



이 영화를 보면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이 떠오른다. 둘 다 실화에 바탕을 둔 다른 인종과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언터처블은 부유하지만 휠체어를 타는 백인 남성과 가난한 흑인 간병인의 이야기이다. 그린북에서는 부유한 지성인 백인과 가난하고 무식한 흑인이라는 기존 관념을 깨고 상위 1%의 삶을 살고있는 교양있는 흑인과 가난하고 무식한 백인으로 나온다. 이 역전된 관계가 신선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남부 투어 중 차가 고장나 도로에 정차하게 되었는데 그 순간 도로 옆에서 밭을 매고 있던 흑인 노예들이 일을 멈추고 모두 돈 셜리를 쳐다볼 때이다. 양복을 입은 흑인이 뒷자리에 타있고 백인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세상에 못 볼 것이라도 본 것처럼 신기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아주 대조되면서 인상적이었다. 흑인 노예들을 바라보며 뭔가 착찹한 듯한 돈 셜리의 표정이 압권이다.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영화 '가버나움'으로 눈물, 콧물 다 뺀 마음을 이 영화로 진정시킬 수 있었다. 



6. 쿠키영상은 없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실제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면서 죽을 때까지 서로 우정을 유지했다는 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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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영화 가버나움이 드디어 개봉을 했다. 영화 내용보다 캐스팅 비하인드를 듣고 더욱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캐스팅 



영화에 나오는 몇몇 성인 배우들을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시리아 난민을 길거리 캐스팅한 것이다. 주인공인 자인은 실제 이름도 자인 알 라피아이다. 자인은 시리아 다라에서 태어나 내전으로 인해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난민으로 살고있었다.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다가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었다. 출생증명서도 없어서 정확한 나이도 알 수 없는 자인은 학교를 다닌 적도 없어서 글도 읽을 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대본을 주고 대사를 암기하는 촬영도 할 수 없었다. 감독은 자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자인이 하는 행동과 말을 그대로 촬영해서 편집했다고 한다. 자인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웃어라~ 울어라~" 등으로 지시했는데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했다. 



가짜신분증으로 홀로 아들 요나스를 키우고 있는 라힐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실제 불법체류자이다. 요나스가 진짜 아들은 아니지만 실제로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모유가 나오는 중이었다. 영화 속에서 불법 체류자로 체포되는 장면을 찍은 다음 날 실제로 불법체류로 체포되었다. 



사하르 역의 하이타 아이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껌을 팔고있던 소녀였다.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어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귀염둥이 요나스는 촬영 도중 부모들이 불법체류로 잡혀가서 캐스팅 감독이 3주 동안 데리고 살아야했다. 실제 감독이 젖먹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나이때 아기들의 행동을 잘 알기때문에 요나스에게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기 쉬웠다고 한다. 

자인이 요나스를 데리고 다니자 "앵벌이 용이냐"고 묻는 장면이 처참한 현실을 말해준다. 



배우이자 감독인 나딘 라바키는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걸 좋아한다. 자인의 변호사역으로 나왔었다. 



레바논은 어떤 나라인가? 


이 영화는 우리에겐 생소한 레바논 영화이다.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비율이 거의 같았다. 그러나 25년에 걸친 종교 갈등과 내전으로 지금은 시민 4명 중에 1명이 난민이다. 레바논에서는 부모가 허락하면 9살부터 결혼할 수 있고 14살이면 부모 허락없이 결혼이 가능하다.  


영화 가버나움 후기 


영화를 보기 전엔 주인공인 남자 아이가 연기 천재라는 평이 많았다. 직접 영화를 보니 자인에게는 허구인 영화가 아니라 다큐같다. 첫 장면부터 뼈만 앙상한 너무 마른 몸에 충격을 받았고 영화 내내 공허한 아이의 눈빛을 지울 수가 없다. 난민이 아닌 아역배우가 연기를 했다면 저런 눈빛까지 연기할 수 있을까?



누구는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자극적이라며 '난민포르노', '불행포르노'가 아니냐고 한다. 정말 자극적으로 만들고자 했다면 자인이 맞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고 자인의 여동생 사하르가 강간당하는 장면도 들어갔을거다. 감독은 실제 레바논의 난민의 생활은 영화보다 더욱 처참하다고 말하고 있다. 


자인이 가짜 처방전으로 약을 사서 주스로 만들어 파는 장면에서 약쟁이들에게 맞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린다. 촬영 감독도 맞고 있는 자인을 구해야하는지 아님 영화를 위해 계속 찍어야하는지 고뇌한 흔적이 보인다.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거나 물건을 파는 장면을 찍을 때에도 엑스트라를 쓴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들 카메라를 신기한 듯 응시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암담한 현실에 가슴이 더 답답해질까 걱정했다. 그러나 답답한 현실보다 자인과 아이들이 주는 감동이 더 크다. 



결말 


겨우 11살인 여동생 사하라가 팔려가듯 시집을 가고 2~3개월만에 임신을 한다. 사하라는 하혈을 하고 쓰러진다.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병원에선 사하라를 받아주지도 않는다. 출생증명서가 없기 때문이다. 사하라는 공식적으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아이이다. 


이 사실을 안 자인은 칼을 들고 사하라의 남편을 찾아가 찌른다. 그리고 소년원에 수감된다. 엄마가 면회를 와서 임신 소식을 전한다. 태어나면 이름을 사하라 라고 지을 거란다. 이 지경에 또 다시 임신이라니... 자인은 "엄마는 감정이 없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티비에서는 아동 학대에 관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제보 전화를 받고있다. 자인은 교도소에서 그 TV 프로에 전화를 걸어 부모님을 고소한다. 고소의 이유는 "나를 태어나게 한 죄"이다. 


법원에 자인과 자인의 부모님이 모두 나왔다. 판사는 자인에게 부모님을 고소했는데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묻는다. 자인은 배속에 있는 아이도 태어나면 나랑 똑같이 될 거다. 부모님이 더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해달라고 한다. 


이 영화는 자인의 부모를 아동학대하는 파렴치한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 부모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결국 그 시대의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다. 



쿠키영상 - 엔딩 크레딧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면 특별한 쿠키 영상이 나온다. 영상은 아니고 현재 주인공으로 나온 난민 아이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자막으로 설명해준다. 이 내용은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인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난민 생활을 끝내고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인과 가족들은 노르웨이에 정착하게 되었다. 요나스와 가족들은 케냐로 돌아갔다. 



난민 생활을 끝내고 정착하다. 해피엔딩 일까? 


영화가 개봉된 후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감독은 '가버나움'이라는 재단을 만들어서 난민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이게 해피엔딩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3년 보스니아 영화 '아이언 피커의 일생'은 가난한 집시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무지치는 집시 출신으로 2013년 63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지만 영화가 흥행하고 난 뒤에도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족들이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그는 결국 트로피를 4,000유로(530만원)에 팔았다. 독일에 난민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하고 그는 건강 악화로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가버나움도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고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로 올랐다. 지금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관심이 사라진 뒤에는 무지치처럼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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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만료 3개월 전 집주인에게 통보하기 

재계약을 하고 싶다면 집주인과 협의를 하고 아니면 계약 만료로 나갈 거라고 미리 통보해줘야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다면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문자, 카톡, 통화 녹음 등 증거를 남겨놓는다. 


전세보증금 인상시 계약서 작성방법



2. 이사갈 집 알아보기 


월세는 발에 채이게 많지만 전세가 워낙 귀하다보니 계약 만료 3개월 전부터 집을 알아보자. 부동산에 가서 이사까지 3개월 남았다고 하면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두달 뒤에 다시 오라고 한다. 이사갈 동네의 요즘 전세 시세는 어떤지 매물이 많이 나와있는지 분위기를 파악해야하니 대충 한달 정도 남았다고 하고 집을 알아보자.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그때가서 다시 일정을 조정하면 된다. 

네이버 부동산에 허위매물이 많았지만 요즘 신고가 잘되서 진짜 매물이 대부분이다.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고 시간예약을 한 다음 부동산을 방문한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고르는 방법


집 보러 갈 때 체크 리스트



원룸 구할 때 꼭 따져봐야할 사항 

1. 분리수거 날짜 확인 : 분리수거를 매일 상시로 할 수 있는지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만 해야하는제 체크한다.  


2.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아서 밖에 두면 되는지 칩을 따로 사거나 스티커를 붙여야하는지 체크한다. 


3. 화장실, 싱크대 배수구 냄새 확인 

대부분 환기를 시켜놓으면 냄새가 빠지니 가까이가서 냄새를 맡아본다. 


4. 보일러 연식 확인 


5. 관리비 및 주차비 확인 

관리비에 수도세, 인터넷, TV, 전기세 포함인지 확인, 도시가스 개별인지 확인, 타워주차일 경우 주차비가 있는지 확인 


6. 층간소음, 벽간소음, 냉장고 소음 확인 

벽 두드려서 비어있는 소리가 나면 벽간 소음이 심하다 

바닥을 발로 쾅쾅 내려쳤을 때 소리 확인 

냉장고 연식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자. 오래된 냉장고일 수록 밤에 소음도 심하다. 


7. 옵션인 에어컨의 리모콘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 


8. 콘센트 위치 및 갯수


9. 이전 세입자가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확인


내가 원하는 조건

1. 부엌이 분리되어 있는 투룸 : 방1개, 거실 1개

2. 융자 없는 곳 

3.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가능한 곳 

4. 역세권 



3. 전세 계약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왔다면 가계약금 보내기 전 중개수수료, 집주인 신분증, 등기부등본, 건축물 대장을 공인중개사에게 확인 

집주인 계좌로 입금 : 계좌이체하고 거래내역서 출력

계약서 작성시 집주인이 나오는지 대리인이 나오는지 확인

중개수수료 확인 : 중개수수료는 부가세 포함하여 지급해야한다. 


가구때문에 집 사이즈를 알아야한다면 부동산에 연락해 다시 집을 방문한다. 

줄자로 집 사이즈 쟤기 : 침대, 책상, 옷장, 냉장고 등  


4. 은행 

은행 전세대출 확인.

1일 1회 이체한도 증액

폰뱅킹 다운받기 


5. 계약서 쓰기 

전세금의 10% 입금 : 폰뱅킹으로 보내고 거래내역서 출력 

신분증, 도장, 계좌이체 시 필요한 OTP카드 준비

당일 발급된 등기부등본 확인,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특약 확인, 집주소 확인,

집주인에게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확인

계약서는 부동산에서 컴퓨터로 모두 작성이 되어있고 사인과 도장만 찍으면 된다. 

집주인에게 전세권 설정이나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 알리기 



6. 이사짐 센터 예약 

콜밴 이사, 용달이사, 포장이사, 원룸이사 


7. 입주청소 예약 

청소인원, 청소시간, 청소범위(선반 분해, 냉장고, 에어컨 등), 보통 평당 만원 


8. 도시가스 전출신고, 전입신고 예약  

도시가스 전출신고를 하면 이사 당일에 기사가 와서 오늘까지 쓴 요금을 정산한다. 자동이체를 해지해야한다. 


9. 이사당일 

집주인과 부동산에서 만나 전세금 돌려받기

관리비 결산, 관리비 내역 중에서 장기수선충당금 받기 

다음 세입자에게 비밀번호 알려주기 



10. 이사갈 집 도착 

1) 입주청소 확인, 빈 집 상태 체크하기  

신축 입주일 경우 베이크아웃 


2) 잔금 이체 

부동산에서 공인중개사에게 방금 발급된 등기부등본 확인하고 잔금을 폰뱅킹으로 계좌이체, 이사당일에 대부분 집주인은 안온다.  

중개수수료 계좌이체, 현금영수증과 납부영수증 받기

전세보증금은 되돌려받는 금액이라 현금영수증 안된다. 전세금은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못 받고 월세만 받을 수 있다.   


3) 현관 비밀번호 받기, 비밀번호 변경하기  


4) 짐 들여놓기 전에 빈 집 상태 동영상과 사진찍기, 날짜 나오게 Timestamp 어플 활용

웹 드라이브로 올려두거나 메일로 사진을 보내둔다. 저장시간이 나와서 추후에 법정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5) 이사짐 옮기기 


6) 동사무소 방문, 신분증, 계약서 원본 들고 전입신고, 확정일자 받기 

보증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전입세대열람내역서, 주민등록등본 발급받기 


7) 경비실에 들려 입주신청하기 


8) 도시가스 전입신고를 하면 기사가 방문해서 등록을 한다. 전입신고 비용은 8,800원으로 계좌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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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살아보니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밤만 되면 울어대는 냉장고 소음~!! 방 구할 때 수압은 괜찮은지 곰팡이는 없는지 정도만 살펴봤지 누가 냉장고 소리까지 체크한단 말인가. 원룸에 옵션으로 있는 냉장고는 2011년도에 산 삼성 252L 였다. 


이사온 첫날부터 냉장고 소리때문에 잠을 못 잤다. 바로 삼성전자 AS에 전화를 했다. 상담원이 일단 컴프레셔에 먼지가 많이 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내보란다. 시키는대로 했지만 소용이 없다. 

다시 전화해서 출장서비스 신청을 했다. 평일에 오면 출장비 18,000원이고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 오면 22,000원을 줘야한다. 

겨울이라 보일러 기사는 바빠도 냉장고 기사는 아주 널널한가보다. 출장서비스 신청을 하니 당일 1시간 뒤부터 바로 올 수 있단다. 



망설이다가 힘들게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왠지 집주인에게 전화하는건 언제나 힘들다. 냉장고 소음이 너무 심해서 밤에 귀마개를 끼고 잔다고 수리를 해달라고 했다. 그 전세입자는 그런 말이 없었단다. ㅡ.ㅡ;; 일단 AS 신청을 하고 수리를 하면 청구하면 수리비를 준단다. 휴... 다행이다. 


출장기사가 오기로 한 날 먼저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증상이 어떤지 물었다. 웅~윙~웽~ 거리고 드르륵~ 다다닥~ 쇠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고 했다. 그 말을 듣더니 한다는 말이 "정상입니다. 제가 가도 해드릴게 없습니다."였다. 

하아.. 직접 보지도 듣지도 않고 정상이라니 일단 오라고 했다. 

기사가 왔다. 냉장고 문 한번 열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정상이란다. 이 냉장고는 252리터짜리 저가형 모델이라 인버터가 없어서 소음이 클 수 밖에 없단다. 이 소리는 정상이니 이런 저가형 새 냉장고를 사도 똑같이 소음이 난단다. 

온지 1분만에 기사는 "대신 출장비는 받지 않겠다. 다음에 소음으로 또 접수하면 출장비를 받을거다." 라며 나가버렸다. 

무슨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나.. 어이가 없어서 다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장비 줄테니 당장 튀어와서 냉장고 뜯고 멀쩡한 거 내 눈으로 확인시켜달라고 했다. 


최소한 점검이라도 해야할 거 아닌가. 냉장실은 뜯을 필요도 없단다. 안에 스티로폼 말고 아무것도 없다고. 

냉동실 음식을 치우고 드라이버로 냉동실을 뜯어 안에 부품을 봤다. 성에낀 것도 없고 얼음이 언 것도 없고 멀쩡하다. 



그럼 컴프레셔 고장이 아니냐고 하니 멀쩡하단다. 그러고 출장비 18,000원을 받아갔다. 



그 뒤로 냉장고 소음으로 폭풍 검색을 했다. 정말 내가 예민한 걸까. 모든 냉장고는 저런 소리가 나는걸까? 이사온 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밤마다 잠을 못 자니 이 집이 너무 너무 싫어진다. 당장 다시 이사를 가고 싶다. 꼭 주방이 분리된 곳으로 ㅠ.ㅠ 


검색을 하니 냉장고 소음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AS 기사를 불러봤자 모두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정상이라고 한다. 난 인버터도 없는 40만원짜리 냉장고라 시끄럽다고 치자. 근데 400만원짜리 4도어 쉐프 냉장고도 소음이 난단다. 블로그에 피터지게 싸운 흔적들이 너무 많다. 소비자보호원까지 연락하고 겨우겨우 교환을 받았다고 해도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누가 보상을 하나. 교환이라도 해주면 다행이지 환불은 하늘의 별 따기다. 난 새냉장고도 아니기에 수리밖에 답이 없다. 



냉장고는 소음 기준 자체가 없다. 현재 환경부가 정한 '소음진동관리법'에는 진공청소기와 세탁기에 관한 저소음 기준만 나와있다. 

핸드폰 어플에 소음측정기 어플을 깔았다. 어플로 측정한 결과 38db에서 심할 땐 48db까지 올라갔다. 핸드폰으로 소리를 녹음까지 해놨다. 

다시 삼성전자 AS에 출장서비스 신청을 했다. 그 전에 온 기사말고 다른 기사를 보내달라. 올 때 꼭 소음측정기를 들고와라. 상담원에게 냉장고 소음의 기준이 뭐냐고 시끄러운게 몇 db부터냐고 물었지만 동문서답만 할 뿐이다. 기준자체가 없는거다. 

드르륵~ 하는건 팬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고 웅~ 거리는 건 냉장고가 돌아가는 소리. 물흐르는 소리는 냉매가 흘러가는 소리이니 모두 정상이라는거다. 



출장기사가 오기로 한 전날. 증상이 어떠냐고 전화가 왔다. 일단 와서 직접 들어보라고 했다. 소음측정기를 꼭 들고가야되냐고 하길래 소음은 아주 주관적인 거니 더이상 논쟁하기 싫으니 들고오라고 했다. 


그리고 D-Day. 만반의 싸울 태세를 갖추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냉장고가 너무 조용하다. 쟤 왜저래~ 하루종일 시끄럽다가 왜 갑자기 조용해져~ ㅡ.ㅡ;; 

다행히 기사가 와서 계속 문을 열고닫으며 냉장고를 가동시켰다. 냉장고 소리를 듣기위해 티비도 끄고 집을 아주 조용한 상태로 만들었다. 또 정상이란다. 아오 미치고 팔짝뛰겠네. 울컥해서 어떻게 이런 쇠소리가 정상이냐고 하자 기사가 다시 한번 컴프레셔를 요리보고 죠리보고 툭툭 건드려본다. 결국 컴프레셔 고장이란다. 컴프레셔 교체비용이 23만원 정도 든다고 했다. 허억.. 너무 비싼데...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AS기사를 바꿔줬다. 집주인이 깍아달라고 했는데 전혀 안먹힌다. 결국 집주인은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냉장고 새로 사는 돈이나 비슷하겠다 냉장고를 새로 사준단다. 


오예~~~!!! 



몇시간 뒤에 집주인이 이 냉장고로 주문했다고 문자가 왔다. 지금 냉장고보다 더 작은 244리터에 대우전자 거다. 삼성에서 대우라니 더 시끄러운거 아냐? 혹시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더 좋은 냉장고를 사줄리가 없다. 제발 새 냉장고는 안시끄럽길 바랄 뿐이다. 첫번째 기사가 말했던 이 정도 사이즈의 새 냉장고를 사도 똑같다는 말이 계속 귀에 맴돈다. 



드디어 새 냉장고가 도착~! 역시나 인버터가 없는 모델로 냉장고 뒷편에 컴프레셔가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일단 냉장고 안에 60%만 채워놓고 강도를 약으로 맞췄다. 양옆은 5센치씩 띄우고 뒷면은 벽과 10cm정도 띄웠다. 이렇게 가동을 하니 웅~~ 거리는 냉장고 가동 소리는 나지만 구슬굴러가는 소리나 쇠소리는 전혀 나지 않는다. 


냉장고 문도 자주 열면 더 시끄럽다고 해서 저녁을 먹고 나서는 잘때까지 냉장고 문을 열지않았다. 그러니 밤에는 냉장고가 가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팬돌아가는 소리도 거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꿀잠자고 있다. 



결론

냉장고가 시끄럽다면 새 냉장고를 사자. 

내가 예민한게 아니다. 

'정상'만 외치던 AS 기사 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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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서류 


보증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확약서, 채권양도동의서(통지용), 위임장은 신청하러 가서 작성하면 되니까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다. 


1. 내 신분증 


2. 전입신고 한 주소가 나오는 주민등록등본 

주민센터에서 발급하거나(수수료 : 400원) 인터넷 정부 24 사이트에서 무료로 출력이 가능하다. 전입신고를 하면 즉시 주민등록등본에 변경된 주소가 나온다. 


3. 확정일자가 찍힌 계약서 사본 

계약서에는 공인중개사 도장과 확정일자가 찍혀야한다. 

잔금을 치르고 신분증과 전세계약서를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다. 



4. 전세보증금 영수증 

폰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했다면 계좌이체 내역서를 출력한다. 내역서에는 임대인의 계좌번호가 모두 나와야한다. 가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지급했다면 각각 계좌이체 내역서를 출력한다. 

전세보증금을 현금으로 준 경우 공인중개사에서 영수증을 받거나 임대인이 날인한 영수증을 받아야한다. 


5. 계약일 이후 발급받은 부동산 등기부등본 

인터넷 등기소에서 발급 가능하다. 계약일이란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입주하는 날이다. 


6. 전입세대열람내역서 

인터넷으로 발급은 안되고 꼭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 신분증과 전세계약서 원본을 들고 지번, 도로명 2장 모두 발급해야한다. 

같은 날 전 세입자가 나가고 내가 이사들어오는 경우 아직 전 세입자가 이사갈 곳에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이중으로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다. 이 상태에서도 나의 전입신고는 가능하지만 보증 가입을 위한 전입세대열람 내역서에는 나만 나와있어야한다. 전 세입자가 전출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서류 발급을 하면 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의 경우 위 6개에서 몇가지 서류가 더 추가된다. 

1. 건축물 대장 

2. 타 전세계약체결내역 확인서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아야하는 서류 


준비물 : 신분증, 전세계약서 원본 

신청 : 전입신고, 확정일자

서류발급 : 주민등록등본, 전입세대열람내역서 

신청시기 :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이사하는 날, 토요일에 이사하는 경우 하루 전날인 금요일에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모든 서류는 보증보험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임차인 본인만 신청 가능하고 대리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신청하는 곳 


가까운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대부계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은행 2군데를 방문한 결과 전세 대출은 해봤어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은 처음들어봤다며 담당자가 없었다. 나보다 더 모르면 어쩌라는거냐. 괜히 어설픈 은행에서 신청했다가 빠진 서류가 있다며 여러번 왔다갔다할 수도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지사를 방문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부산에는 딱 한 곳밖에 없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1193-5 현대해상 부산사옥 14층 

051-922-7772


부산시 문현동에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가 있지만 본사로 가면 들어갈 수도 없다. 초량에 있는 지사에 가야한다. 14층에 가면 은행처럼 상담창구가 있다. 



채권양도계약서 


임대인의 허락이 필요없는 걸로 바꼈지만 임대인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다는 것을 알고있어야한다. 그래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임대인에게 채권양도계약서를 보낸다. 채권양도계약서는 통지용과 승낙용이 있는데 대부분 통지용을 보낸다. 임대인이 서류를 받을 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해야한다. 이 때 주소만 정확하게 적으면 된다. 임대인이 일부러 채권양도계약서를 수취거절해도 가입하는 데는 문제없다. 임대인에게 이런 서류가 갈테니 별거 아니라고 말만 하면 된다. 


보증료 할인시 제출서류 


미혼의 연봉 4천만원 미만 근로자는 저소득가구에 해당한다. 결혼했다면 배우자 포함하여 연봉 4천만원 미만이어야한다. 나도 여기에 해당해서 40% 할인을 받았다. 할인받아서 좋긴 하지만 저소득가구라니 슬픈 현실이네. 


1.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 회사 직인이 찍혀야한다. 

2. 가족관계증명서 : 정부24 사이트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3.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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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능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https://khig.khug.or.kr/index.jsp?fromLink=HOME_PAGE&MENUID=200800)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뭔가 개운하지가 않다. 직접 상담원에게 가입된다는 말을 들어야 안심이 될 것만 같다. 그래서 1566-9009 으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대기자가 많아 기다리라는 멘트만 나온다. 상담원과 통화하기가 너무 어렵다. 겨우 상담원과 연결해서 전세집 주소를 불러주니 가입이 안된단다. 그럼 다시 부동산에 가서 전세를 알아보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가입 가능한지 물어보고 무한반복을 해야한다. 


고객센터에 20번 넘게 전화한 결과 혼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방법을 터득해냈다.



<기본 조건>


  • 임대인은 법인, 외국인이 아닌 개인이어야 한다. 

  • 전세계약기간은 1년 이상

  •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해야만 한다. 

  • 건축물 대장에 위반건축물로 기재되어 있으면 안된다. 


1. 보증대상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의 분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1)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가입하기 가장 좋은 집은 아파트이다. 아파트는 근저당이 작고 역전세가 아니라면 대부분 가입이 가능하다. 흔히 '빌라'라고 불리는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도 가입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2) 다가구주택 

문제는 원룸같은 다가구주택이다. 다가구주택은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그냥 안된다고 보는게 속편하다. 


원룸은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안되나?


보증 보험에 가입하려면 해당되는 주택은 아파트처럼 호수별로 소유주가 달라야한다. 집주인 1명이 건물을 올려서 원룸을 짓는 경우는 모든 방의 소유주가 같으므로 해당이 안된다. 


3) 주거용 오피스텔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로 세대수가 작은 오피스텔의 경우 건물 한 채 모두 집주인이 한 명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오피스텔은 보증보험에 가입이 안된다. 

오피스텔을 분양해서 호수별로 소유주가 다른 경우만 가입이 가능하다. 


요즘 건물 외형만 보고는 이게 원룸(다가구주택)인지 오피스텔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지만 컴퓨터로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일사편리(https://kras.go.kr:444) 사이트에 접속하면 부동산종합증명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해당 전세집의 주소를 넣고 아무 호수나 2~3개 열람해본다. 소유주가 각각 다르다면 보증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다. 일사편리에 나오는 부동산종합증명서는 근저당, 가압류 등은 나오지 않는다. 근저당 여부를 알고싶다면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해야한다. 


또한 오피스텔은 전입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만 가능하다. 오피스텔의 본래 용도는 업무용이다. 그래서 등기부등본을 때면 일괄적으로 업무시설(오피스텔)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전입신고를 하고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주택으로 본다. 


간혹 오피스텔 중에서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고 나온 것이 있다. 이는 임대사업등록자로 등록하고 임대용 오피스텔로 신고해서 세액공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임대용 오피스텔은 부가가치세도 환급받고 종합부동산세도 내지 않는다. 임대용 오피스텔로 등록해서 부가세를 돌려받았지만 주택으로 임대해서 세입자를 받고 부가가치세 환수를 피하려고 전입신고를 못하게 하는 곳이 있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보증 보험 가입의 필수 요건이므로 이런 곳은 가입이 안된다. 이 부분은 부동산에 전화해서 전입신고가 가능한 곳이냐고 물어보면 간단하다. 



2. 근저당 확인 


1번 보증 대상이 통과가 됐으면 이제 이 집에 근저당, 융자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인터넷 등기소에 접속해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한다. 을구에 경매신청, 압류, 가압류, 가등기, 가처분이 있으면 안된다. 

전 세입자가 전세권 설정을 한 경우 이를 말소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전 세입자의 전세권 설정을 말소하고 내가 다시 전세권 설정을 한 경우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 권리가 충돌하기 때문에 전세권 설정을 할 것인지 보증보험에 가입할 것인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아닌 서울보증의 경우 전세권 설정이 되어있어도 보증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등기부등본에 나온 근저당(선순위채권)이 주택가격의 60% 이하여만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근저당 + 나의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주택 가격과 같거나 낮아야만 한다.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3. 주택 가격 


럼 주택 가격은 어떻게 측정하는 걸까? 네이버 부동산에 나오는 가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택 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은 아파트, 오피스텔과 연립 다세대, 단독 다가구주택별로 다르다. 여기에선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주택 가격 산정 방법만 다루기로 하자. 주택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은 총 5가지가 있으며 1번으로 해서 안나오면 2번으로 하고 그래도 안나오면 3번으로 쭉~ 쭉~ 밑으로 내려간다. 


1) KB 시세 

KB 시세에서 해당 주택의 공급면적 및 전용면적에 해당하는 시세가 나와야한다.

 


1-1) 한국감정원 부동산 테크 

KB 시세에서 안나오면 한국감정원 부동산테크에서 시세를 검색한다. 




2) 해당 세대의 등기부등본상 1년 이내의 최근 매매 거래가액 

KB 시세와 부동산테크에서도 시세가 안나온다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해서 최근 1년 이내 매매한 가격이 있는지 본다. 최근 1년 이내 매매한 적이 없다면 3번으로 가야한다. 


3)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하는 주택가격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 

말이 너무 어렵다. 간단하게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다. 



< 국세청 홈택스 → 조회/발급 → 기타조회 → 기준시가 조회 → 아파트/연립주택, 상업용건물/오피스텔 중 선택 → 법정동 조회 → 번지/호, 건물명 입력 후 조회 상세주소 입력, 가장 최근 연도 선택 후 조회 >



이렇게 조회하면 단위면적당 기준시가와 건물면적이 나온다. 

기준시가 X 건물면적 X 150% = 주택가격  


4) 분양가격의 90% 

홈택스에서도 안나온다면 분양가격의 90%를 주택가격으로 본다. 그러나 이는 준공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신축 주택만 해당된다. 신축 주택이 아니라면 마지막 5번이 남았다. 


5) 전세목적물 소재지 주변 공인중개소 1곳으로부터 확인받은 해당 평형의 시세 

전세 계약을 하는 공인중개소로 부터 주택 시세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야한다. 


이렇게 1, 2, 3번을 통과하면 기본적인 사항이 통과되어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류를 넣고 신청을 하면 심사과정에서 임대인의 신용, 채무관계 등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확인을 하려면 몇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1. 주택유형

아파트인지 오피스텔인지 등

2. 해당 주택의 주소(지번) : 주소만 알려주면 상담원이 시세를 검색해서 주택 가격을 알려준다. 

3. 등기부등본에 나온 근저당 금액 

4. 전세보증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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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주인공 레너드는 단기기억상실증이다. 아내가 존 G에게 살해되어 그 범인을 찾고 있다. 아내가 죽기 전까지의 기억은 생생하지만 그 이후의 새로운 기억은 10분 후면 모두 잊어버린다.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기위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사진에 메모를 한다. 이 것도 조작될 수 있으니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몸에 문신을 한다. 그의 왼쪽 가슴은 범인을 죽이고나면 문신을 세기기 위해 비워져있다. 



새미 잰키스 


가장 잘 보이는 왼쪽 손등에는 새미 잰키스를 기억하라는 문신이 있다. 

보험조사관이었던 그는 경찰과 통화를 하며 계속 새미에 대해 말한다. 새미는 58세 회계사였으나 교통사고 후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있다. 부인이 보험금을 청구해 그는 새미를 만나러 간다. 

뇌손상에 의한 기억손실증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는 테스트를 한다. 여러가지 도형 중에서 3개만 고르라고 하는데 그 중 삼각형은 만지면 전기충격이 온다. 뇌손상에 의한 기억상실증이라면 기억을 못해도 본능적으로 삼각형을 피해야하지만 새미는 계속해서 삼각형 도형을 만진다. 그래서 뇌손상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 의한 기억상실로 판단하고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그는 승진하게된다.  

새미의 부인은 남편이 보험금을 타기위해 연기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새미 부인은 그를 찾아와서 정말로 남편이 속이고 있는 것 같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나탈리



나탈리는 연인 지미을 잃고 동정심에 그를 도와준다. 지미는 테디를 만나러 간 뒤로 행방불명되었다. 지미는 마약상이었고 도드는 지미를 찾고 있다. 도드는 나탈리에게 마약을 내놓지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때린다. 상처와 멍으로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레너드는 그녀를 위해 도드를 잡기로 한다. 그는 도드를 잡아 한껏 패준다. 

그녀는 친구에게 부탁해 존 G의 차 번호를 조회해준다. 차 번호를 조회해보니 범인은 레나드의 친구 테디였다. 그는 테디를 총으로 죽인다. 


테디 



레나드의 친구 테디는 나탈리가 널 이용하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한다. 그는 나탈리의 사진 뒷면에 '그녀를 믿지마라'라고 적는다. 테디는 더이상 그녀의 집에 머물지 말고 디스카운트 모텔로 가라고 한다. 테디가 떠나고 테디의 사진 뒷면을 보자 '그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믿지 마라'라는 메모를 지운다. 

테디는 레나드에게 '과거의 너는 알지만 현재의 너는 누군지 모르잖아' 라는 말을 반복한다. 테디는 경찰이 너를 뒤쫓고 있다며 차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고 빨리 달아나라고 한다. 테디의 사진 뒷면에는 '그의 거짓말을 믿지마라'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계속 테디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말 


나탈리 얼굴의 상처는 레너드가 때린 것이다.  



나탈리의 연인 지미는 마약상이다. 20만 달러를 들고 튄 지미를 도드가 찾고 있고 도드는 지미의 연인인 나탈리가 빼돌렸다고 생각한다. 나탈리는 집으로 돌아와 펜을 모두 가방에 숨기고 레너드에게 도드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가 거절하자 어차피 기억도 못 할 테니 널 이용할 거라며 아내 욕을 퍼붇기 시작한다. 그는 나탈리를 때리고 그녀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나갔다가 10분 뒤 다시 돌아온다. 레나드는 펜을 찾지만 펜은 보이지 않고 기억을 잊어버린다. 나탈리는 도드에게 맞았다며 그를 이용한다. 결국 나탈리를 때린건 레너드였다. 


새미 잰키스


계속 경찰과 통화를 하던 그는 '절대 전화를 받지말라'는 문신을 발견한다. 전화를 받지않자 문틈으로 전화를 받으라는 메모와 함께 그가 왼쪽 가슴을 가리키고 있는 사진 한장이 도착한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그는 다시 새미 이야기를 한다. 


새미 부인은 남편을 의심하면서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당뇨병을 앓고있던 그녀는 남편에게 인슐린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를 테스트하기 위해 몇 분 뒤 다시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은 계속 인슐린 주사를 놓아준다. 결국 부인은 사망하게 된다. 부인은 죽었지만 새미는 부인이 왜 죽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레너드가 지미그랜츠를 죽였다.  


경찰은 아내를 죽인 범인이 마약상이라며 모텔 로비에서 만나자고 한다. 로비에는 테디가 기다리고 있다. 레너드는 테디를 형사로 착각한다. 테디는 범인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가 도착한 곳에 지미 그랜츠가 테디를 찾으며 온다. 그는 지미를 목졸라 기절시킨다. 그는 지미의 고급 양복을 벗겨 자기가 입는다. 지하실에 지미를 눕혀놓자 지미는 무의식적으로 '새미' 라고 말한다. 지미가 새미를 어떻게 알지? 지미 그랜츠가 존 G인줄 알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닌 것을 눈치챈다. 


때마침 도착한 테디는 경찰이라며 레너드를 도우려고 하지만 그는 테디를 의심한다. 테디가 레너드를 디스카운트 모텔에 묶으라고 한 건 지미를 잡고 지미의 돈을 가로채기 위함이었다. 그 모텔의 프론트 직원이 마약 알선책이었다. 프론트 직원이 지미에게 레너드를 소개했고 레너드는 누구에게나 새미 이야기를 한다. 


레너드의 아내는 레너드가 죽였다. 


새미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기억상실증으로 속인 사기꾼이다. 보험조사관이던 레너드는 새미가 사기꾼인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새미는 아내가 없다. 


당뇨병에 걸린 부인은 레너드의 아내이다. 인슐린 주사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의 아내를 죽인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이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그는 가상의 인물 존 G를 만든다.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은 집에 강도가 들어 아내가 겁탈당하는 장면을 보고 난 뒤 머리를 다치고 나서 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아내가 겁탈당하고 살해된 것으로 기억이 조작되었다. 



진짜 존 G는 1년 전에 찾아 이미 죽였다. 테디는 레너드의 아내 사건을 맡은 형사였다. 테디는 레너드의 말을 믿고 강도 존 G를 찾아줬다. 존 G를 죽였을 때 테디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줬다. 그 폴라로이드 사진이 레너드가 왼쪽 가슴을 가리키고 있는 사진이다. 그는 풀수없는 퍼즐을 만들기위해 수사기록을 12페이지나 없애버렸다. 

테디는 이 세상에 존 G는 수없이 많다며 자신의 본명도 존 갬멀이라 존 G에 해당된다고 말한다. 

테디는 레너드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고 뒷처리를 한다. 레너드는 테디가 말한 사실들을 믿지못한다. 테디의 사진 뒷면에 '그의 거짓말을 믿지말라'라고 적는다. 그리고 죽은 지미의 사진과 존 G를 죽이고 찍은 사진을 불태워버린다.

테디도 존 G라니 범인이 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테디의 차량 번호를 문신으로 남길 단서로 적는다. 

지미의 양복을 입은 레너드는 지미의 차를 찍어 '내 차'라고 적고 지미의 차를 타고 떠난다. 차 트렁크에는 20만 달러가 들어있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단서 6 : 차량번호'를 문신하기 위해 타투샵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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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문화대혁명의 시기이다. 마오쩌둥은 정권을 재장악하기 위해 1966년 5월부터 1976년 10월까지 10년동안 사회주의가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버렸다. 

공리(펑완위)의 남편인 루옌스는 정치범으로 몰려 20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3살된 딸과 덩그러니 남겨진 펑완위은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딸 단단은 발레를 전공하고 주인공으로 뽑힐 정도로 아주 실력이 좋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탈옥을 했다는 소식을 공산당으로부터 듣는다. 남편 루옌스는 아내가 살고있는 집 문 앞까지 찾아오지만 펑완위는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다. 문 앞에 서성이다가 딸 단단을 만나게 되고 단단은 직감적으로 아버지인걸 알아챈다. 단단에게 내일 8시에 기차역에서 만나자고 엄마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루옌스는 문 틈으로 내일 8시에 기차역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남긴채 돌아선다.  



단단은 아버지가 반역자라는 이유로 발레극인 붉은 낭자군에서 주인공역에 떨어진다. 단단은 집 앞에서 감시하고 있는 공산당에게 아버지의 위치를 알려주며 주인공을 시켜달라고 한다. 


단단은 엄마에게 아빠를 만나러 가지 말라고 하지만 펑완위는 여태껏 널 위해 살았으니 남은 평생은 남편을 위해 살 것이라고 한다. 단단은 엄마를 막기 위해 문 앞에서 잠을 자지만 소용이 없다. 



다음 날 펑완위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만두와 옷가지를 바리바리 싸들고 달려간다. 그런 엄마를 말리기위해 단단도 기차역으로 간다. 



오전 8시 기차역에서 펑완위와 주옌스는 서로 만나려는 찰라 공산당이 주옌스를 잡아간다. 



3년 후 문화대혁명은 끝나고 주옌스는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기차역에는 딸 단단만 기다리고 있다. 단단은 더이상 발레를 하지 않고 방직공장에서 일하며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있다. 


주옌스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가지만 아내는 심인성 기억장애에 걸려 남편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그 때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남편이 잡혔다고 생각해서 그 뒤로 평생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살아간다. 아빠를 고발한 딸을 미워해서 집에도 못 돌아오게 한다. 남편을 계속 '펑 아저씨'라고 부르며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장 나가라고 내쫓는다. 


주옌스는 아내의 기억을 되찾기위해 노력한다. 


1. 기차역에서 나오기 

남편이 편지에 5일에 돌아온다고 했기때문에 매월 5일이 되면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주옌스는 기차에서 내린 것 처럼 기차역에서 걸어나오지만 여전히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2. 젊은 사진 보여주기



딸 단단이 아빠 사진을 다 오려버려서 남편 사진이 한장도 안남았다. 사진 한장 없이 20년이 흘렀으니 얼굴이 가물가물 하겠지. 게다가 젊은 시절 남편이 아니라 폭삭 늙어버렸으니... 주옌스는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 펑완위에게 보여주지만 소용이 없다. 


3. 피아노 조율사 



펑완위는 남편이 치던 피아노를 조율하기 위해 조율사를 찾는다. 이를 본 주옌스는 조율사로 가장해 그녀에게 다가간다. 피아노를 조율하며 남편은 이미 돌아왔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믿지 않는다. 


4. 피아노 치기



다시 돌아온 5일. 그녀는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가고 주옌스는 빈집에서 그녀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시간에 맞춰서 주옌스는 피아노를 친다. 피아노 소리를 듣고 남편이 돌아온 걸 직감한 그녀는 남편을 알아보고 눈물의 포옹을 한다. 그러나 이내 기억을 잊어버리고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 


5. 편지읽어주기



루옌스는 붙이지 못한 편지 한박스를 평완위에게 배달한다. 무거운 박스를 집까지 옮기는걸 도와주면서 평완위는 오래되어 무슨 글씨인지 분간이 잘 안되는 편지를 루옌스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매일 집에 방문해 편지를 읽어주게된다. 

루옌스는 평완위에게 하고싶은 말을 편지로 써서 최근에 온 편지인 것 처럼 읽어준다. 그 편지 중에는 단단이를 용서하고 단단과 같이 살라고 쓰여있다. 그 편지 내용대로 평완위는 딸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 


돌아온 집에서 단단은 발레 주인공인 '붉은 낭자군의 우칭화' 가 되어 춤을 추고 이 모습을 옌스와 완위가 같이 지켜보고 있다. 


펑완위는 여전히 남편을 못 알아보고 '팡 아저씨'로 착각을 하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딸에게서 팡 아저씨로 부터 엄마가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팡 아저씨를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팡 아저씨는 특별수사반에 잡혀간 뒤였다. 


펑완위는 매일 편지읽어주는 남자를 기다린다. 아파서 못 온다고 하자 단단과 함께 만두를 싸들고 주옌스의 집으로 간다. 제일 처음 기차역으로 마중 나갈때 만두를 싸갔는데 이제서야 만두를 먹게 된 주옌스... 



결말 


몇년이 지난 후 

펑완위의 기억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남편을 못 알아본다. 평완위는 매월 5일마다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주옌스는 펑완위를 인력거에 태워 같이 기차역으로 마중을 가고 그녀대신 '주옌스' 세글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린다. 

주옌스는 남편 대신 편지읽어주는 친절한 옆집아저씨로 계속 그녀를 돌봐주고 있다. 


5일의 마중 후기 


영화를 보고 나서야 제목이 5일간의 마중이 아니라 왜 '5일의 마중'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니 '첫키스만 50번째'가 떠오른다. 그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로 해피엔딩이었지만 5일의 마중은 일단 주인공이 공리이니 이 영화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영화의 스토리나 연출보다 공리의 연기력이 폭발하는 영화였다. 영화내내 공리의 표정 하나 하나로 모든 걸 표현해내는 것을 보고 너무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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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VS 빅쇼트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 빅쇼트가 떠오른다. 1997년 한국의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와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빅쇼트가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접근했다면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식 신파 한스푼을 넣어서 좀 더 감정적으로 접근한다. 


김혜수가 영화 미스 슬로운의 제시카 차스테인처럼 울지도 흥분하지도 않고 더 냉철한 캐릭터였다면 어땠을까? 

빅쇼트가 아주 친절한 영화라면 국가부도의 날은 불친절한 영화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IMF시대를 다 겪어왔으니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과연 10대들도 IMF에 대해 자세히 알까? 빅쇼트는 혹시나 관객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보드게임인 젠가나 카지노를 예를 들어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데 국가부도의 날은 유아인에게 IMF가 뭐냐는 질문을 하지만 그것도 모르냐며 그냥 넘어간다. 



IMF 외환위기가 일어난 이유 


1985년 플라자 합의 



1985년 9월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달러를 약세로, 엔화를 강세하기로 합의한다. 싸고 좋은 품질로 수출 강세를 보이던 일본을 잡기위한 미국의 조치였다. 이는 엔화가치를 올려 일본 제품을 비싸게 하여 수출을 어렵게 하고 달러가치를 내려 미국제품을 싸게 수입하도록 하여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합의였다. 

20분 만에 이루어진 플라자 합의 직후 일주일간 엔화가 8.8% 하락한다. 그 이후 일본은 수출이 급속도로 위축되어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경제 불황이 시작된다.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지만 부동산 버블 붐만 일어난다.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는다. 



수출 활성화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 달러에 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었다.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치가 상승하자 우리나라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게 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6년까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네마리용(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이라 불리우며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하고 OECD에 가입하게된다.  



1995년 역플라자합의 


1995년 4월 18일 선진국 7개국이 일본의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으니 달러가치를 다시 올리기로 정책을 변경하게 된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미국의 실질적인 이유는 달러 약세에도 무역 적자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한민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아시아 외환위기 



1980년 후반 미국의 저금리와 달러 약세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낮은 미국 시장보다 고금리인 동아시아 국가로 몰렸다. 그래서 외국인의 직접 투자로 동남아 국가들이 경제가 급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1995년 역플라자 합의로 달러가 강세로 바뀌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아시아에 투자했던 돈을 달러로 바꿔 회수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1997년 7월 태국 바트화가 몰락하면서 태국 외환위기가 터진다. 태국을 시작으로 홍콩,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전체에 외환위기가 닥친다.  



외환위기 직전의 대한민국의 상황


기업들의 부채비율 증가 


30대 재벌 그룹의 1996년 말 부채비율은 386%

1년 뒤 ↓

1997년 말 부채비율은 518%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으로 빚잔치로 기업을 이끌어 간 것이다.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소진 


김영삼 정부는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환율시장에 개입하여 수시로 다량의 외화를 시중에 방출하였다. 1997년 10월 말 외환보유고는 305억 달러였으나 환율 방어를 위해 2달 동안 100억 달러를 써버린다. 12월 말에는 204억 달러가 되었다. 



단기외채 상환 불가 


해외은행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본을 한국의 은행, 종합금융사에 많이 빌려주었다. 단기 자본의 만기가 계속 연장될 것이라 믿고 이를 장기 대출로 기업들에게 빌려주게된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해외은행이 이제 더이상 만기 연장안되니 빨리 돈을 갚으라고 하는데 갚을 외화가 없는 것이다. 

이 때 단기외채의 규모는 1,700억 달러로 당시 외환 보유고의 5배였다. 



1997년 IMF 외환위기 


1997년 10월 24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A- → A+

단기 : A1+ → A1 



대기업 연쇄 부도 


1997년 1월 30일 한보철강 부도

1997년 3월 19일 삼미그룹 부도

1997년 4월 21일 진로그룹 부도

1997년 5월 15일 삼립식품 부도

1997년 5월 30일 한신공영 부도

1997년 7월 15일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1997년 8월 26일 대농그룹 부도 (미도파만 회생)

1997년 10월 15일 쌍방울 부도

1997년 10월 16일 태영정밀 부도유예협약 

1997년 11월 1일 해태그룹 부도

1997년 11월 4일 뉴코아 부도


1997년 11월 10일 1달러 1,000원 돌파 

1997년 11월 16일 IMF 총재 극비리 방문 



1997년 11월 21일 IMF 구제금융 요청 


IMF는 한국이 합의한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하기 위해 2달동안 2주마다 점검했다. 그리고 분기별로 철저한 심사기준으로 진척 상황을 평가했다. 


< IMF의 협상 조건 >

1. 부실금융기관 폐쇄 

2. 금리 인상

3. 정부지원 금지 

4. 대량 정리해고 

5. 금융시장 개방 :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6. 노동시장의 유연성 : 비정규직, 계약직, 쉬운 해고 



1997년 11월 25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 → A-

단기 : A1 → A2 



1997년 12월 3일 협상 타결 555억 달러 구제금융 승인 


1997년 12월 5일 고려증권 부도 

1997년 12월 6일 한라그룹 등 부도 

1997년 12월 6일 대우그룹 쌍용자동차 인수 



1997년 12월 11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 → BBB-


1997년 12월 12일 동서증권 부도 

1997년 12월 23일 달러당 1,995원 사상 최고 

1997년 12월 27일 청구그룹 화의신청 

1998년 1월 14일 나산그룹(현 인디에프)

1998년 1월 18일 극동건설 화의신청 

1998년 1월 30일 삼양식품 화의신청 

1998년 2월 1일 파스퇴르 화의신청 


1998년 2월 25일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1998년 3월 7일 단국대학교 부도 

1998년 3월 18일 미도파 부도 

1998년 5월 12일 거평그룹 부도 

1998년 5월 18일 동아그룹 해체, 동아건설만 회생 

대우그룹 해체, 대우자동차 부도 

2000년 11월 1일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2001년 5월 11일 동아그룹 해체 



금모으기 운동 



1997년 11월 20일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에서 처음으로 금모으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새마을 금모으기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998년 1월 5일부터 각 방송사들이 금모으기 캠페인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전국민이 가지고 있던 금을 내놓기위해 은행에 줄을 섰다. 1998년 1월부터 4월까지 모인 금의 양은 약 225.79t이다. 금모으기 운동 이전의 금 보유량은 10톤 정도였는데 20배가 넘는 금이 4개월만에 모인 것이다. 

금수출로 벌어온 외화는 기업의 부채를 갚는데 쓰였다.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을 하는 동안 대기업들은 금 도매업체들과 짜고 탈세를 했다. 이 사실이 2008년에 들어났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2001년 8월 23일 IMF 법정관리체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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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구입, 공연 티켓 신용카드 사용분 30% 소득 공제 



소득 공제에는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직불카드, 선불카드,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이용분이 포함된다. 여기에 도서, 공연사용분이 추가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이지만 신용카드로 도서나 공연 티켓을 구입했을 때 30%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공제 대상자는 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 중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초과하면 근로자이다. 최대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된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면 도서구입비에 배송료까지 포함되어 소득공제가 된다. 다만 영화관람은 공연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2.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34세까지 소득세 90% 감면 



작년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율은 70% 였지만 올해는 90%까지 감면된다. 감면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해당되는 청년의 연령도 15 ~ 29세에서 15 ~ 34세까지 확대되었다. 연간 소득세가 100만원이라면 작년에는 3년동안 30만원을 냈는데 올해는 5년동안 10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다만 군대에 다녀온 경우 병역이행 기간을 현재 연령에서 차감해 계산하여 그 연령이 34세 이하면 가능하다. 병역 복무기간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소득세 감면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개정은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청년의 2018년 소득부터 적용된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당시 34세 이하였고 취업한지 아직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올해 연말정산에서 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회사에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신청서'를 제출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3.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월세액 세액공제 12% 



기존 월세액 세액공제율은 10%였으나 총 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하여 공제율이 12%로 인상되었다. 2018년 1월부터 매월 월세 50만원씩 냈다면 연말정산에서 7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월세 공제는 연 75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으므로 세액공제율 12%를 적용하면 최대 9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월세액 세액공제는 임대차계약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해야하고 집주인의 동의나 확정일자는 필요없다. 

국민주택규모 이하(85㎡)의 주택,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도 공제 대상이 된다.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한 경우 5년 이내에 경정청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라도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제외된다. 


4. 전세금보증보험 보험료 세액공제 가능 



주택임차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경우 주택임차보증금 반환보증보험료도 보험료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5. 건강보험 산정특례자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 폐지 



건강보험 산정특례자란 희귀난치성질환, 중증질환, 결핵으로 건강보험 산정특례대상자로 등록된 사람을 말한다. 2018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산정특례자에 대한 의료비 한도를 폐지하여 한도없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에 증빙자료를 별도로 제출해야한다. 


6. 총 급여 1억 2천만원 초과 근로 소득자 신용카드 공제한도 축소 



총 급여액이 1억 2천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한도가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되었다. 총급여액 7천만원 초과 1억 2천만원 이하인 경우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의 한도는 250만원이다. 


7. 소기업, 소상공인 소득공제 확대 


소기업, 소상공인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된다. 



8.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액 공제율 40%로 확대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의 공제율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된다. 이는 올해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2019년 7월 1일 이후부터는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도 100만원 한도로 사용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9. 6세 미만 자녀 세액공제 폐지 



작년까지 6세 이하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1명당 1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9월부터 6세 미만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면서 세액공제가 폐지되었다. 

아동수당이란 0세부터 만6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의 소득이 전체 가구 소득의 90% 이하인 경우 자녀 1명당 월 10만원을 정부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6세 미만 자녀 중 직전연도에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사실이 없다면 올해는 자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연말정산 기본원리

2017년 연말정산 변경사항

2017년 연말정산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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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의 종류 



현미에는 찹쌀현미와 멥쌀현미가 있다. 이는 찰기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결정된다. 찰기가 많은 것은 찹쌀현미 찰기가 없는 것은 멥쌀현미이다. 둘 다 성분에는 차이가 없으니 자신이 선호하는 쌀을 택하면 된다. 

멥쌀현미로만 밥을 하면 찰기가 없고 꼬들꼬들해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보통 현미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멥쌀과 찹쌀을 반반씩 섞어서 먹으면 먹기 편하다. 



현미 → 5분도미 → 7분도미 → 백미 


현미는 크게 쌀겨층이라고 하는 속껍질, 씨눈, 배젖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미를 한번 더 도정하여 속껍질과 씨눈을 제거하고 흰 알갱이만 남은 상태가 백미이다. 

현미를 계속 도정하면서 속껍질과 씨눈이 조금씩 깍여 나가게 된다. 현미 다음이 5분도미, 그 다음이 7분도미, 마지막으로 백미가 된다. 그래서 현미를 0분도미, 1분도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5분도미, 7분도미는 현미와 백미의 중간 상태이다. 현미를 고를 때에는 5분도미, 7분도미가 아니라 속껍질과 씨눈이 모두 붙어있는 현미를 골라야한다. 



일반미, 무농약, 유기농 


일반미 : 농약, 제초제,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농사법으로 생산한 쌀 

무농약 쌀 : 농약을 쓰지 않고 화학비료를 1/3 이내로 적게 써서 생산한 쌀 

유기농 쌀 :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쌀 



발아현미 


발아현미는 현미를 물에 불려서 싹이 조금 나게 만든 다음 건조시켜서 더이상 자라기 못하게 만든 쌀을 말한다. 일반 현미를 물에 불려서 충분히 씹으면 침에 의해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굳이 비싼 발아현미를 먹을 필요는 없다. 

발아현미로 밥을 하면 싹이 나면서 껍질에 틈이 생기기 때문에 물에 오래 불리지 않아도 쉽게 밥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발아현미는 비싼 가격에 비해 영양소는 오히려 현미보다 못하다. 



현미는 소화가 잘 안된다. 


백미의 소화율은 98%이고 현미는 90% 정도다. 현미의 소화율이 낮은 이유는 껍질 부분에 소화, 흡수되지 않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미를 먹을때는 꼭 천천히 오랫동안 씹어서 먹어야한다. 현미밥을 백미처럼 대충 씹고 삼키면 대변에 껍질 모양이 그대로 나온다. 

소화율이 낮아서 포만감을 느끼고 배가 빨리 꺼지지 않기 때문에 과식을 막아준다. 소화, 흡수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도 막아준다. 


현미는 밥짓기가 까다롭다. 


현미는 최소 8시간 정도 물에 불려야 밥이 된다. 자기 전 현미를 물에 담가 놓고 다음 날 아침 밥을 하면 된다. 요즘 밥솥에 현미코스를 누르면 몇시간 불릴 건지 선택하게 되어있다. 8시간으로 선택하면 8시간 뒤 자동 취사가 된다. 

백미와 현미를 섞어서 밥을 할 경우 현미만 따로 불린 다음 밥을 한다. 



현미구입요령과 보관방법


묵은 쌀보다 수분이 많고 영양가가 많은 햅쌀이 좋다. 포장지에 도정 날짜가 적혀있으니 가능하면 도정한 직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쌀은 보관 방법에 따라 밥맛이 달라진다. 햅쌀과 묵은 쌀은 섞이지 않아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쌀은 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주방싱크대에 보관하면 안된다. 밀폐용기나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종이 포대나 쌀통에 보관한다. 



현미밥 채식

 

1. 먹지말 것 

고기, 우유, 생선, 계란

흰 쌀, 보리쌀, 커피, 밀가루, 달콤한 것들


2. 매끼마다 현미밥을 먹고 채소는 익히거나 삶기보다는 생채소를 먹는다. 


3. 과일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다. 


4. 한번에 한가지 음식만 입에 넣는다. 


5. 100번 씹는다. 



반대 의견 


황성수 박사의 현미밥 채식과 완전 반대되는 책이 '플랜트 패러독스'이다. 플랜트 패러독스에서는 현미보다 백미가 더 좋으며 그 중에서 통곡물이 가장 나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누구 말이 맞는 걸까? 


플랜트 패러독스 : 먹지말라는게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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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폴 게티(일명: 게티)는 사우디 사막에서 석유를 빼온 장본인이다. 아무도 빼낼 방법을 몰라 시도를 못했지만 직접 기술을 개발하여 땅 속에서 석유를 빼냈다. 채굴량이 엄청 나서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었다. 재산은 약 1조 달러로 1966년 세계 최고 부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사람이 게티이미지로 유명한 그 게티이다. 



그에게는 아들 존 폴 게티 2세와 손자 존 폴 게티 3세가 있다. 아들에게 전무직을 주며 사업을 물려받길 원했지만 술과 마약에 빠져 망가지게 된다. 게티 2세의 부인 게일 해리스는 위자료없이 양육권과 양육비만 받기로 하고 남편과 이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1973년 7월 10일 새벽 3시 로마에서 16세의 존 폴 게티 3세(일명 : 폴)가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에 의해 납치된다. 



납치범들은 1700만 달러(현재 한화 192억원)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혼하고 집세도 밀려있는 처지인 엄마 게일은 시아버지인 게티를 찾아가 부탁한다. 하지만 게티는 내 손자가 모두 14명인데 납치범에게 돈을 주기 시작하면 14명 모두 납치될 것이라며 한푼도 안주겠다고 언론에 발표한다. 그는 5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4명의 아내에게서 5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 소식에 분노한 폴의 엄마 게일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영국 런던에 있는 게티집으로 찾아가지만 만나주지도 않는다. 로마로 시외전화를 해야한다니 집에 설치된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이용하라고 할 만큼 짠돌이다. 집에 공중전화가 있다니 @.@ 손님들이 마음대로 해외 전화를 많이해서 설치했다고 한다. 



J. 폴 게티는 전직 CIA요원 플래처 체이스를 보내 손자 폴을 찾게 한다. 

납치범들이 1700만 달러(현재 한화 192억원)를 요구했다는 것이 언론에 밝혀지자 전세계에서 자기들이 폴 게티를 납치했다고 편지가 쏟아진다. 

체이스에게 납치범들이 찾아온다. 그러다 그들은 진짜 납치범이 아니라 폴의 친구들이었다. 폴은 친구들과 장난으로 유괴자작극을 벌여 할아버지에게 돈을 타낼 작정이었다. 자작극을 벌일 생각은 했지만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진짜 납치된 것이다. 그래서 체이스는 이 모든게 장난인 걸로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경찰로부터 폴의 시신을 확인해달라는 전화가 온다. 다행히 그 시신은 폴이 아니라 납치범 중 한명이었다. 이 시신이 폴의 차에서 나온 것을 단서로 추적을 시작한다.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찾아냈지만 이미 폴을 다른 조직에게 팔아넘겼다. 그러나 게티는 여전히 땡전 한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150만 달러 그림을 사러 간다. 정말 손자에겐 관심이 전혀 없다. 



그 시각 폴은 탈출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지만 다시 납치범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엄마 게일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로마 소더비 경매에 할아버지에게 받은 소장품을 팔기로 한다. 게티가 손자 폴에게 주면서 이건 120만 달러짜리 골동품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건 박물관 기념품샾에서 관광객들에게 파는 싸구려 잡화였다. 독한 할아버지. 손자에게 까지 사기를 치다니... 



납치범들은 돈을 주지 않자 의사를 불러 한쪽 귀를 잘라 보낸다. 의사는 불렀지만 마취도 안해주고 너무 잔인하네. 귀와 폴의 사진을 같이 신문사로 보낸다. 신문사는 폴의 사진을 5만 달러에 팔라고 하고 게티 부인은 돈 대신 신문 1,000부를 게티에게 보내라고 한다. 신문을 본 게티는 몸값을 지불하겠다고 한다. 세법상 몸값은 소득공제가 안되지만 폴의 부모에게 돈을 대신 빌려주면 그 이자는 공제가 된다며 소득공제까지 챙긴다. 그리고 돈을 빌려주는 대신 자녀들의 양육권을 뺏어오려고 한다.

협상금액을 1700만 달러에서 320만 달러까지 깍았다. 게티는 연 4%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50만 달러를 더 깎아서 아들에게 270달러를 빌려준다. 



결국 돈을 지불하고 폴을 약속장소에 내려준다. 거기서 폴은 도망치고 찾으러온 엄마와 엇갈리고 만다. 사방에 경찰이 깔린 걸 눈치챈 납치범들은 폴을 찾아 죽이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폴은 엄마를 만나게되고 게티는 어느날 밤 갑자기 죽는다. 

게티의 후계자는 손자들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게일 부인이 대신하기로 한다. 집에는 수많은 골동품과 미술품들이 있었다. 그 작품들은 LA 게티 박물관에 있으며 게티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수했다. 



실화 


영화에서는 폴의 아버지는 마약중독이 되었고 엄마 혼자 고군분투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가 전면적으로 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아버지 게티 2세는 게티 오일 컴퍼니에서 로마지사를 맡아 운영했지만 월급으로 100달러밖에 받지 못했다. 



폴 게티 3세는 납치된 지 5개월만에 풀려났다. 납치범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한 고속도로에 그를 풀어줬다. 그러나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마약을 하며 24세 때 약물 중독으로 시력을 잃고 반신마비가 되었다. 그는 결국 54세에 사망했다. 



현대판 스크루지 할아버지를 보는 듯하다. 그가 죽고 난 뒤 산타모니카 언덕 100만평 부지에 폴 게티 미술관을 설립한다. 그의 유언대로 모든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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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노래 잘 모르는데 영화 봐도 잼있을까? 


막상 영화를 보면 "이 노래도 퀸 노래였어?" 라며 놀라게 될 것이다. 세상과 단절하고 살지 않은 이상 광고음악으로 어마어마하게 접했기때문에 영화에서 모르는 노래 찾는게 더 빠르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 죄다 아는 노래였네~



프레디 머큐리 



영화를 보면서 '치아가 왜 저래? 너무 과장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고증을 완벽하게 한 것이었다. 사실 퀸 노래만 알았지 얼굴은 잘 몰랐는데 이가 상당히 뻐드렁니구나.. 



본명은 파로크 불사라(Pharokh Balsar)이며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동쪽 해안에 위치한 잔지바르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8세기에 무슬림에 쫓겨 인도로 피신해 정착하다가 영국으로 이민을 왔다. 

프레디는 이란, 인도 계통의 고대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도의 후손인 '파르시'이다. 파르시는 페르시아 사람이란 뜻으로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페르시아 난민의 후손들이다. 

인도계 파르시인인 프레디는 언론에서 공격의 대상이었다. 엘튼 존은 '만약 그가 영국에서 태어난 유럽인이었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퀸 초기에는 글램 락의 영향을 받아 긴머리, 검은 눈화장, 몸에 딱 붙는 타이즈를 주로 입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프레디는 뻐드렁니를 가리기 위해 콧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짧게 자른다. 더이상 타이즈를 입지않고 가죽자켓을 입으며 마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처럼 프레디는 고양이 덕후였다. 주로 길고양이를 거두어 키웠다. 수많은 고양이 중에서도 1987년에 데려온 삼색 고양이 딜라일라를 가장 사랑했다. 첫 솔로 앨범인 Mr. Bad Guy를 고양이에게 바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레디의 생전 마지막 퀸 정규 앨범인 Innuendo의 'the show must go on'에서 음이 너무 높아서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가 부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한 방에 녹음을 해냈다. 

프레디는 에이즈에 걸린 것을 비밀로 했다. 그는 죽기 전 1년간 언룬에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애인인 짐 허튼이 임종까지 곁에서 지켰다. 당시 짐 허튼도 에이즈에 걸렸었다. 1991년 11월 23일 에이즈 감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바로 다음 날 숨을 거둔다. 

독실한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던 그의 부모님은 프레디를 조장하려고 했다. 조장은 독수리나 새들이 시체를 먹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인들의 극심한 반대로 화장되었다. 

 


브라이언 메이 



영국 공과대학 최고의 명문인 임페리얼 칼라지 런던에 진학해 천체물리학을 전공했다. 석사를 따고 퀸 활동을 하다가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제4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총장을 지냈다. 

또한 퀸 하면 떠올리는 가장 유명한 노래인 'We will rock you'를 작곡했다. 



브라이언의 기타는 10대때 아버지와 함께 100년된 벽난로의 목재, 자전거 스프링 등을 이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대게 기타는 21플랫, 22플랫인데 이 기타는 24플랫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 기타는 오묘하고 독특한 소리를 낸다. 그는 플라스틱 피크 대신에 영국의 6펜스 동전을 사용하며 현재까지 50년 넘게 사용 중이다. 

2005년 1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 3등급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음악감독을 맡았다. 



로저 테일러 



멤버들 중에서 가장 꽃미남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결혼을 3번 했다. 'Radio Ga Ga', 'A king of magic', 'I'm in love with my car'를 작곡했으며 코러스 나 때로는 리드보컬로 참여했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고 나서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지금도 투어를 하고 있다.  


존 디콘 



전자공학을 전공하여 음향기계가 고장나면 직접 고쳐서 사용하기도 했고 밴드에서 만내였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 'under pressure', 'Spread your wings', 'I want to break free' 등을 작곡했다. 그의 뛰어난 실력이 프레디 때문에 묻혔다는 말도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조용한 성격때문에 무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하게 연주하는 타입이다. 멤버 중에서 노래를 하지 않는 유일한 멤버이다. 그는 1997년 은퇴하여 가족들과 조용히 살고있다. 





그룹명 퀸과 퀸의 로고는 영국 일링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프레디가 디자인했다. 로고에 들어가는 동물은 멤버들의 생일 별자리를 상징한다. 멤버들은 그룹명을 퀸으로 하는걸 반대했지만 프레디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퀸의 레코딩은 상당히 실험적으로 멤버들이 반복적으로 녹음한 것을 오버더빙 작업을 해서 거대한 규모의 보컬 하모니를 만들었다. 


싱크로율 100% 


(왼: 지미 말렉, 오: 프레디 머큐리)


지미 말렉은 프레디보다 외소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 키차이는 2cm 밖에 나지 않는다. 프레디가 워낙 다리가 길어서 프레디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왼 : 브라이언 메이, 오 : 퀼림 리)


마치 브라이언 메이의 젊었을 때 모습을 보는 듯 헤어스타일이며 똑같이 닮았다.


(왼: 로저 테일러, 오: 벤하디)


로저 역을 맡은 벤 하디는 기타는 조금 칠줄 알지만 드럼은 한번도 안쳐봤다. 영화를 위해 드럼을 배우고 직접 로저 테일러를 만나 드럼 레슨을 받았다.


 

(왼 : 존 디콘, 오 : 조 마젤로)


존 디콘을 연기한 조 마젤로는 너무 닮아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1983년에 어디에 있었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영화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20th century fox의 기타와 드럼 연주는 실제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과 로저가 연주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노래하는 프레디의 목소리는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와 마크 마텔의 목소리를 사용한 것이다. 마크 마텔은 프레디의 히든 싱어라 할만큼 비슷한 목소리로 매우 유명한 캐나다 가수이다. 



영화의 첫 촬영을 라이브에이드 씬을 찍었다. 



프레디역의 라미 말렉과 메리역의 루시 보인턴은 실제 연인이다. 


마지막에 배신하던 매니저인 폴 프렌터는 프레디가 죽기 3개월 전에 에이즈로 사망한다. 


레이디 가가의 이름은 '라디오 가가'에서 나온 것이다. 



라미 말렉은 프레디의 세세한 동작 하나 하나를 똑같이 하기 위해 안무가와 무브먼트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 



1984년 로저 테일러와 존 디콘이 방한을 했다. 내한공연을 하려고 했지만 대부분이 금지곡이 되면서 불발되었다. 그 후 2014년 8월 14일 슈퍼소닉 주최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와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가 공연을 하게된다. 그러나 당시 공연장이 텅 빌 만큼 관객수가 적었다. 



프레디 머큐리의 유산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은 1969년에 처음 만났다. 연인이 되어 6년동안 함께 살았고 1973년 크리스마스에 프레디는 메리에게 청혼했다. 메리는 바로 승낙했지만 그 이후로 프레디는 결혼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1976년 프레디는 메리에게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다. 그 이후로 둘은 친구보다는 좀 더 가깝지만 연인은 아닌 관계가 된다. 프레디에게 동성 애인이 생겨도 항상 메리는 곁에 있었다. 

프레디는 어떤 동성 애인도 메리를 대신할 순 없다며 그녀는 사실상 아내였고 우린 결혼했던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프레디는 1991년 죽으면서 유언으로 그가 살았던 영국 런덕의 저택 '가든 로지'(현재 시가 294억원)와 자신의 재산의 절반(91년 당시 약 1,000만 파운드)과 함께 퀸 음악의 저작권까지 주었다. 자신의 재산이나 음악을 팔아먹지 않고 지켜줄 사람이 메리가 유일했던 것 같다. 

그는 퀸의 광팬들에 의해 시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여 메리에게 자신을 화장해서 묻은 장소를 비밀로 해달라고 했고 아직까지 프레디가 어디에 묻혀있는지는 메리만 알고있다. 프레디의 유골을 뿌린 곳을 그의 부모님에게도 안 알려주었다. 메리는 상속으로 영국에서 손꼽히는 갑부가 되었다. 프레디는 유언으로 이 저택에 짐 허튼을 같이 살게해달라고 했으나 그가 죽은 뒤 메리는 짐 허튼을 쫓아냈다. 

부모님과 여동생에게는 재산의 각 25%를 주었다. 



영화와 달리 짐 허튼은 게이클럽에서 만났고 그 클럽이 있던 호텔의 이발사였다. 

죽을때까지 곁을 지켰던 동성 애인인 짐 허튼에게는 50만 파운드를 줬다. 비서와 요리사에게도 각각 50만 파운드를 준 걸 보면 짐 허튼이 진정한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프레디가 죽고 짐 허튼은 프레디에 대한 책을 쓰고 사생활을 폭로한다. 

프레디는 죽기 직전에 "당신이 내 아내였다면 이 것은 모두 당신의 것이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의 진정한 "Love of my life"는 메리였던 것 같다. 

메리는 여전히 가든 로지에 살고 있으며 프레디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은채 신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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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패러독스 후기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현미채식, 자연주의 밥상을 찾아보는 중에 '플랜트 패러독스'라는 책을 발견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이고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데 도서관에 있길래 바로 집어왔다. 


일단 책이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다. 잠시만 한눈 팔면 글은 읽었는데 무슨 말이지? 싶을 때가 많다. 뭐든지 결말이 궁금한 나는 참지 못하고 뒤에서 부터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론이 뭐란 말이냐. 뭘 먹고 뭘 먹지 말라는거냐? 최대한 빠르게 훑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건 '렉틴'이다. 식물이 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위해 공격하는 물질, 독성을 말한다. 간단하게 식물이 우리 몸을 공격한다는 말이다. 고기는 몸에 나쁘고 채소, 야채는 몸에 좋다고 믿었던 일반적인 관념들을 모두 깨고 있다.



현미는 몸에 나쁘다? 


백미보다 현미가 더 영양가가 높다고 알고있다. 현미밥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따로 닭가슴살이나 달걀을 챙겨먹지 않아도 충분하고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기때문에 당뇨에도 좋다고 한다. 

MBC 다큐멘터리 '목숨걸고 편식하다'에 나와 유명해진 황성수 박사는 약을 처방하지 않고 현미채식으로 고혈압을 치료한다. 총 2부로 되어있는 이 방송은 고혈압과 말기암환자들이 현미밥과 자연식으로 식단을 바꾸면서 약없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걸 보여준다. 방송을 보고 혹~해서 나도 현미채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이 책에선 현미를 먹지 말라네? 



현미는 소화가 잘 안되기때문에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모든게 '렉틴'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통곡물은 외피에 붙은 렉틴이 제거가 되지 않았기때문에 독이다. 백색가루의 저주라고 불리우며 흰쌀은 몸에 나쁘다는 인식을 완전히 뒤짚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걸까? 



플랜프 패러독스 요약 : 먹지말아야할 것 


1. 곡물- 현미든 백미든 일단 밥을 먹지 않는다. 특히 통곡물이 가장 안좋다. 



2. 콩으로 만든 모든 식품 

옥수수, 팝콘, 강낭콩, 완두콩, 두부, 렌틸콩, 콩나물 등



3. 과일 : 멜론 

과일은 사탕이랑 똑같다. 



4. 가지과 채소, 씨가 있는 채소 : 감자, 토마토, 고추, 호박, 피망, 가지, 오이 

토마토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익혀먹는다. 



5. 견과류 : 땅콩, 해바라기씨, 캐슈너트 



6. 우유, 유제품



7. 밀가루, 과자, 음료수, 가공식품

 


8. 공장형 농장에서 항생제 사료를 먹은 소, 돼지, 닭고기




멀리할 것 


1. 호르몬 교란 물질 

2. 플라스틱, 향이 있는 화장품, 방부제, 살충제 린데인, 폴리염화바이페닐

3. 손세정제, 비누, 체취제거제, 치약 등에 있는 트리클로산 

4. 구강청정제, 살균제   

5. 제초제, 유전자변형식품(GMO)


먹어야하는 것 


1. 아보카도



2. 견과류 : 모든 견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다미아' 이다. 마카다미아, 호두, 피스타치오, 피칸, 코코넛, 헤이즐넛, 밤, 잣, 아마씨, 브라질너트 



3. 100%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 



먹어야하는 것보다 먹지말아야할 것이 더 중요하다. 먹으면 안되는 것만 뺀 나머지는 거의 먹어도 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먹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유기농 채소다. 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자연 방목해서 키운 동물복지, 유기농, 무항생제 마크가 붙은 고기만 먹어야한다. 



 자기 몸에 맞는게 정답  


고기를 안먹는 채식, 현미밥을 먹는 현미채식, 자연에서 난 상태 그대로 섭취하는 자연식,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등 식이요법에는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다. 플랜트 패러독스와 다른 식이요법도 다들 무수히 많은 환자들의 검증이 쏟아진다. 어떤 방법을 하든 내 몸에 맞는게 가장 중요하다. 일단 이 책에 나온대로 먹으면 안된다는 것부터 끊어볼 생각이다. 몸에 변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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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독일, 프랑스, 중동, 스페인, 그리스 등 세계 각국이 원작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하고 있다. 원작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높은걸까? 더욱 더 원작이 궁금해진다. 덕분에 이 작품은 원작 가격보다 리메이크 판권 가격이 5배 정도 더 높다. 원작의 기본 내용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핸드폰의 통화 내용과 문자 등을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영화 후기 


벌써부터 잼있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나 역시 잼있다는 후기를 보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기대이상이었다. 역시 믿고보는 유해진이다. 유해진 덕분에 아주 빵빵 터진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선 마치 연극 '라이어'를 보는 것 같았다. 얽히고 섥힌 오해들로 주인공들은 아주 진지한데 진지해서 더 웃긴다. 이 영화는 꼭 연극으로 나올 것 같다. 연극적인 요소가 아주 많다. 



캐릭터 설명 



부부1

유해진 : 유능한 변호사. 그러나 부인에겐 너무 보수적이다. 

염정아 : 세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주부. 연애시절부터 유해진이 공부하는 걸 뒷바라지해왔다. 



부부2

조진웅 : 성형외과 의사. 주로 가슴확대술 전문이다. 아주 가정적이다. 둘 사이에 딸이 한명 있다. 

김지수 : 정신과 의사. 오늘의 호스트이다. 집을 산지 1년 만에 집들이를 하기로 했다. 



부부3 

이서진 : 최근에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나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송하윤 : 수의사.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부부. 아직 아이는 없다. 



돌싱 

윤경호 : 돌싱으로 여자친구를 집들이에 데려오기로 했으나 아파서 못 왔다.



결말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모든 카톡, 문자를 공개하고 통화도 스피커폰으로만 해야하는 게임을 하기로 한다. 



조진웅은 요리도 하고 아내를 사랑하며 딸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완벽한 아빠다. 다만 집과 병원을 담보로 투자를 했는데 알고보니 사기였다. 김지수 몰래 수습을 하려고 하지만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로 들통나고 만다. 남자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멀쩡한 캐릭터이다. 



김지수는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아주 신경을 쓰는 타입이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성형하지말라고 강의하면서 자신은 가슴확대 수술을 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성향을 지닌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딸과는 전혀 소통을 못하고 있다. 



이서진은 송하윤과 결혼해서 레스토랑을 오픈했지만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람을 피고 있고 김지수와도 바람을 피고 있으며 또 다른 여자도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매니저가 이서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여기서 이서진이 제일 쓰레기다. 여기서 조진웅의 눈빛이 이서진과 김지수와의 내연관계를 아는 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송하윤은 전남친에게 발기가 안된다며 문자가 온다. 알고보니 전남친의 개를 교배하려고 하는데 강아지가 발기가 안된다는 이야기였고 헤프닝으로 넘어간다. 이서진의 바람을 알게된 송하윤은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손자가 생겼다며 축하한다고 전화를 하고 쿨하게 나간다. 



염정아와 김지수는 아주 친한 사이이다. 그러나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로 김지수를 뒷담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정에도 금이 간다. 염정아는 세 아이에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산다. 시어머니가 오고 난 뒤로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요양원을 알아본 걸 남편에게 문자로 들키고 만다. 



유해진은 최근에 연락하고 있는 연상의 여인이 있는데 밤 10시만 되면 야한 사진을 보내온다며 윤경호(영배)에게 핸드폰 기종이 나랑 똑같으니 게임이 끝날때까지만 잠시 바꾸자고 한다. 



윤경호는 이를 거절하지만 유해진이 몰래 핸드폰을 바꿔버린다. 밤 10시가 되고 윤경호는 돌싱이니 다들 야한 사진 메세지를 보고도 웃어 넘긴다. 그리고 유해진이 가지고 있는 영배의 폰에 박민수라는 남자에게 카톡이 온다. 

알고보니 영배는 게이였고 아파서 못 온다던 여자친구 민서가 바로 남자친구 박민수였다. 영배의 폰을 가지고 있는 유해진이 게이라고 모든 사람이 오해하게 된다. 



부인인 염정아는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에 폭발하게 된다. 1년 전 염정아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남편인 유해진이 자신이 운전한 걸로 하고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이 때문에 1년동안 염정아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유해진은 그때부터 부인에게 더 차갑게 대한다. 시 낭송 모임에 나가고 블로그에 소설을 쓰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이 게이라니... 



염정아가 울부짖으며 무슨 말을 해도 유해진은 게이는 자신이 아니라 영배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이서진은 자신에게 아무말도 안했다는 사실보다 유해진이 게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결국 염정아도 뛰쳐나가고 난 뒤 영배는 사실 게이는 유해진이 아니라 자신이었다고 밝힌다. 난 게이이지 변태가 아니라고 말한다. 유해진은 '영배가 왜 40년 지기 우리에게도 말 못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2시간 동안 게이였는데 못 해먹겠다'고 말한다. 



반전 


그리고 모두 조진웅의 집에서 나오는데 다들 화기애애하다. 엥? @.@;;; 결국 핸드폰 게임은 하지 않았다. 집들이는 무사히 잘 끝났다. 친구들은 영배에게 다음엔 여자친구 민서씨를 데려오라고 한다. 이서진은 김지수와 레스토랑 매니저 및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고있고 문자는 바로 바로 삭제한다. 유해진은 화장실에서 몰래 밤 10시에 도착한 야한 사진을 본다. 그러나 이건 아니라는 듯 세수만 계속 한다. 염정아는 각방을 쓰고있는 남편의 방에 찾아간다. 유해진은 당황하지만 이내 들어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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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이 처음 개봉했을 때 다들 정말 재미없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안봐야지하고 관심에서 멀어진 영화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기대감없이 갔는데 재미있다" 는 후기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엔 징그러웠는데 계속 보다보니 베놈이 귀엽다며 각종 개그툰이 올라왔다. 영화 본 사람들만 아는 개그 코드로 베놈으로 웃고 떠드는 걸 보니 "아~ 뭔데? 나도 같이 좀 웃자~!" 라는 맘이 생겨 결국 영화를 봤다. 장르는 액션, SF, 스릴러 이지만 그 안에 깨알같은 개그코드가 많다. 

"인간 머리 뜯어먹자~! 안돼~! 먹지마~! 알았어~!" 라고 바로 수긍하는 베놈을 보니 완전한 악당도 아니고 마지막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니 영웅이라고 봐야하나? 



베놈과 스파이더맨 



베놈은 클린타르 행성에 살고있는 심비오트 종족의 일원이다. 베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다. 심비오트가 어떤 숙주를 만나느냐에 따라 성향이 바뀐다. 숙주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숙주인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베놈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촉수를 사용하며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거미줄을 만들 수 있다. 

영화에서는 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3에서 심비오트가 처음 등장한다. 심비오트가 누구랑 결합을 하던 스파이더맨을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등장하지 않는다.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발사하지도 않고 거미문양도 없다. 


베놈의 뜻 


베놈은 거미(spider)를 죽이기 위한 독(venom)이라는 뜻이다.  


역대 베놈 


이번에 개봉한 베놈은 1대 베놈인 에디 브록을 말하지만 여러 베놈이 있다. 2대 베놈은 안젤로 포츄나토로 거의 존재감이 없다. 그는 심비오트에게 버림받아 죽는다. 3대 베놈은 맥 가간, 4대 베놈은 플래시 톰슨, 5대 베놈은 리 프라이스, 6대 베놈은 다시 에디 브록이 된다.  


베놈의 목소리는 톰 하디 



베놈의 목소리는 톰 하디가 직접 연기했다. 톰 하디가 녹음한 베놈의 대사에 특수효과를 더해 저음을 만들었고 인이어로 베놈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기했다. 



베놈 줄거리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은 지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선을 보내 행성을 탐험한다. 그러던 중 괴생명체를 만나 샘플을 채취하고 지구로 돌아오던 중 우주선을 폭발한다. 우주선은 동 말레이시아에 떨어졌고 샘플 4개 중 하나는 도망갔다. 한명의 조종사만 살아있어 구급차로 병원으로 가던 중 조종사 몸에 있던 괴물이 구급차 안의 사람들을 죽이고 여자 구급대원의 몸에 들어간다. 이 괴물이 샘플 4개 중 도망친 외계인이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대표 칼튼 드레이크는 이 외계인을 '심비오트'라고 부른다. 심비오트가 지구에서 살려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야한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와 인간의 결합이 성공하면 이 결합으로 인간도 우주 행성에 가서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안정된 숙주를 찾기 위해 노숙자들을 데려와 임상실험을 시키지만 모두 죽어나간다. 



한편 언론사 데일리 글로브의 기자인 '에디브록(톰 하디)'은 우주선에 대해서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하라는 명을 받는다. 인터뷰 전날 밤 에디는 여자친구인 변호사 앤 웨잉의 노트북의 메일을 몰래 보게된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변호를 맡고 있는 앤의 메일에는 임상실험으로 노숙자들이 사망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하러간 에디는 약속된 우주선 인터뷰 대신 임상실험으로 인한 노숙자 사망 사건을 질문한다. 거물인 드레이크의 심기를 건드린 에디는 다음날 바로 회사에서 짤린다. 



그리고 여자친구인 앤도 회사에서 짤린다. 앤은 에디에게 넌 날 이용했다며 약혼반지를 주고 떠난다. 



6개월 뒤 직장도 잃고 여자친구도 잃고 백수가 된 에디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도라 스카스 박사로 라이프 파운데이션에서 심비오트를 연구하는 박사이다. 원래 암 치료제를 연구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노숙자들이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에디에게 제보하러 왔다. 

에디는 더이상 얽히기 싫다며 거절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다가 더 자세히 말해보라며 도라 스카스에게 연락한다. 도라 박사는 에디를 차에 숨겨 몰래 회사 연구실로 잠입한다. 그 때 경비원이 순찰을 돌러오고 도라 박사가 경비원을 따돌리는 사이 에디는 실험실로 들어간다. 



실험실에는 심비오트와 결합한 인간들을 가두고 있다. 거기서 에디는 폰으로 증거사진을 찍던 중 평소에 친분이 있던 노숙자 마리아를 발견하고 구해주려고 소화기로 유리를 깨부순다. 그때 노숙자가 튀어나와 에디에게 달려들고 노숙자 몸에 있던 심비오트가 에디 몸 안으로 들어간다. 



화려한 액션으로 경비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집에 도착한 에디는 심비오트가 말하는 걸 환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갑자기 배고픔을 느끼며 닥치는대로 먹기 시작한다. 에디는 새로운 의사 남자친구 댄과 데이트하고 있는 전 여자친구인 앤을 찾아간다. 에디는 앤에게 증거를 찾았다며 라이프 파운데이션에서 자신이 감염된 것 같다고 말하다가 음식을 보고 눈이 돌아간다. 이것 저것 막 집어 먹다가 다 죽은거라며 성질내다가 수족관에 들어가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뜯어먹는다. 



의사인 앤의 남자친구 댄은 에디를 병원에 데려가 MRI를 찍게한다. MRI 기계 소리가 들리자 에디는 아주 괴로워한다. 심비오트는 높은 데시벨에 약하고 불에도 약하다. 


칼튼 드레이크는 간밤에 회사에 침입해서 심비오트를 훔쳐간 범인이 도라 스카스 박사라는 것을 알아낸다. 도라 스카스가 데려온 사람이 에디라는 것을 알자 칼튼은 심비오트의 숙주로 도라를 넣어버린다. 그러나 도라도 죽고 심비오트도 죽어버린다. 실험에 계속 실패해 이제 남은 심비오트는 에디밖에 없다. 



에디를 잡기위해 드론, 폭탄, 총 등을 동원하지만 소용없다. 화려한 오토바이 액션과 자동차 액션을 선보이며 모두 물리친다. 에디는 다리가 부러져도 심비오트가 순식간에 고치고 총알도 심비오트가 모두 막아준다. 



무사히 도망친 에디의 몸에서 심비오트가 나와서 자신은 '베놈'이라고 소개한다. 넌 내꺼고 넌 내가 타고다니는 차로 생각하면 된다며 말 잘들으면 살려는 준다고 협박한다. 



베놈 결말 


에디는 폰으로 찍은 증거사진을 주기위해 전 직장을 찾아가지만 경비원때문에 들어가지 못한다. 베놈으로 변신해서 건물꼭대기까지 기어올라가 폰을 대표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내려온다. 그 때 경찰들에게 둘러쌓이고 베놈이 경찰들을 모조리 처치하고 머리를 먹으려는 순간 애니가 나타난다. 

애니가 나타나자 베놈에서 에디로 바뀌며 순순히 애니 말을 따르며 댄이 있는 병원으로 간다. 댄이 기생충을 없애주겠다고 하자 베놈이 댄의 멱살을 잡고 이를 멈추기 위해 앤이 MRI를 작동시킨다. MRI 주파수 소리에 괴로워하며 베놈은 에디 몸에서 빠져나와 MRI실에 격리된다. 그러나 베놈은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가고 강아지의 몸에 들어갔다가 다시 앤의 몸에 들어간다. 


베놈이 떠난 에디는 바로 드레이크에게 붙잡히고 숲에서 총을 맞기 직전에 베놈과 한 몸이 된 애니가 나타나 구해준다. 앤은 에디에게 키스하며 베놈을 넘겨준다. 


한편 제일 처음 도망친 심비오트는 여러명의 몸을 거쳐 한 소녀의 몸에 들어가있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실험실로 찾아온 소녀는 칼튼 드레이크를 만나게 되고 소녀 몸에 있던 심비오트는 드레이크 몸 안으로 들어간다. 


드레이크 몸안에 있는 심비오트는 심비오트들의 리더인 '라이엇으'로 가장 힘이 쎈 놈이다. 라이엇은 우주선으로 자신의 동족들을 모두 지구로 데려와 지구를 정복하려고 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베놈은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가 그냥 지구에 살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의 행성에선 루저지만 지구에선 천하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주선 발사를 막아야한다. 


우주선 발사를 막기위해 베놈과 라이엇이 싸우고 베놈이 싸움에서 지려고 하자 전 여자친구 앤이 나타나 아주 높은 데시벨의 소음을 틀어 구해준다. 우주선은 발사되고 베놈은 창으로 로켓의 연료부를 찢어 폭발하게 한다. 우주선 폭발로 심비오트 리더와 드레이크는 죽고 베놈도 죽는다. 


에디는 회사에 복직하게 되고 죽은줄 알았던 베놈은 아직까지 에디 몸 안에 있다. 에디는 지구에서 나랑 함께 살려면 인간을 먹으면 안된다고 착한 인간은 먹지말고 나쁜 인간만 먹으라고 합의를 한다. 



쿠키영상 1개 해석 


에디는 연쇄살인범 레드(우디 해럴슨)를 인터뷰하게된다. 레드는 에디에게 '내가 나가면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마블 코믹스 원작의 빌런 '카니지'를 연상시킨다. 카니지(carnage)는 대학살이라는 뜻으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와 '심비오트'가 결합한 악당이다. 카니지는 베놈보다 더 야만적이고 마블 빌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다. 



카니지는 우연히 에디 브록과 같은 감방에 수감되면서 베놈의 심비오트가 몸에 들러붙었다. 그래서 베놈과 비슷하지만 거미줄을 만들지는 못한다. 숙주인 클리터스 캐서디의 혈액 속에 심비오트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심비오트를 부를 때 캐서디는 스스로 상처를 내서 변신한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영화 암수살인 실화와 차이점

신비한 동물사전 2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신비한 동물사전 1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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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하기 전 


1. 중개사무소 방문 


네이버나 다음의 부동산 카페를 통해 임대인과 직거래를 할 수도 있지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통해 안전한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중개업소마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다르므로 여러 곳을 방문해야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 있다. 발품을 많이 팔 수록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다. 

그 지역에서 10년, 20년 넘게 오래된 베테랑 공인중개사를 찾아야한다. 그 동네 사정을 훤하게 잘 알기 때문에 물건도 많고 집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도 쉽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고르는 방법


1. 공인중개사 자격증, 중개업소 허가증 확인 

중개사무소 한쪽 벽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중개업소 허가증이 걸려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반드시 자치단체에서 중개업 허가를 받아야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간판의 사무소 이름과 허가증에 나온 명칭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www.kar.or.kr) → 정보마당 → 개업공인중개사 검색 

◆ 국가공간정보포털(www.nsdi.go.kr) → 열람공간 → 부동산중개업 조회


여기에서 현재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검색할 수 있다. 


2. 간판 확인 : '공인중개사 사무소' 또는 '부동산 중개' 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3. 공제증서 확인 

자치단체에서 중개업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는 사무소라면 공제조합(보증보험) 가입이 의무이다. 개인인 개업공인중개사가 부동산 거래 시 문제가 생기면 1년에 1억원 한도로 보상을 해준다. 



2. 집 보러 갈 때 체크사항


전세계약은 기본 2년으로 한다. 2년 이상 살지도 모르니 집을 보러 갔을 때 꼼꼼하게 체크를 하자. 거실, 욕실, 주방, 베란다, 보일러를 확인하고 특히 곰팡이와 누수는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집 보러 갈 때 체크리스트는 아래 링크된 포스팅을 클릭하면 자세히 나와있다. 


집 보러 갈 때 체크 리스트



3. 등기부등본 확인 


가장 중요한 것이 등기부등본이다. 등기부등본은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인터넷 열람은 700원, 인쇄는 1,000원을 결제하면 된다. 

등기부등본 을구에 있는 근저당을 확인한다.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과 보증금의 합이 건물 매매가의 60% 이상이라면 위험하다.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주택이라면 나보다 먼저 입주한 세입자들의 보증금도 파악해야한다. 

< 등기부등본 을구에 있는 근저당 금액 + 선순위 세입자들의 보증금 + 나의 전세 보증금 > 을 모두 합한 가격이 매매가의 60%를 넘으면 안된다.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4.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유무 확인 


내 전세보증금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전세만기가 되었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돌려준다고 집주인과 싸울 필요가 전혀 없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필요 서류만 제출하면 바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보증보험에서 운영하고 있다. 가입조건과 보험료는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 주택도시보증공사 VS 서울보증보험



아픈 사람은 보험사에서 받아주지 않듯이 보증금 때일 게 뻔히 보이는 위험한 물건도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1. 원룸은 안된다. 

등기부등본을 땠을 때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 여러 형태가 있지만 한 건물에 집주인이 한 명인 경우라면 가입이 어렵다. 공인중개사나 집주인에게 확인서를 받으면 가입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 확인서에 모든 세입자의 보증금과 세입자명, 계약 날짜 등을 상세히 적어야한다. 이런 확인서를 적어줄 임대인은 거의 없다. 

다행히 아주 착한 집주인을 만나 확인서를 적어주더라도 건물에 융자가 많으면 가입이 거절된다. 빚없이 건물 짓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부분 은행에서 최대한의 대출을 끌어당겨 건물을 짓기 때문에 가입이 가능한 원룸을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이다. 


원룸은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안되나?


2. 전화로 가입 유무 확인

계약 하기 전 등기부등본을 때고 주택도시보증공사(1566-9009)에 전화를 걸면 간단하게 가입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등기부등본에 나온 주소와 근저당금액, 나의 보증금액, 주거형태 등을 말하면 가입이 가능한지 바로 알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면 주용도에 업무시설이라고 나와있다. 업무용 오피스텔이라도 전입신고를 하고 살고있다면 주거용 오피스텔이라고 본다. 오피스텔의 경우 집주인이 세금 문제때문에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입신고를 못하므로 주거용 오피스텔로 볼 수 없고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도 어렵다. 


5. 은행 방문 


대출을 해야하는 경우 한국주택보증공사의 보금자리론이나 각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비교해서 알아본다. 전세보증금은 대부분 1억 이상이기 때문에 계좌이체 한도를 보증금보다 높게 상향 조정한다. 



계약서 작성 



1. 등기부등본 확인 


계약 당일, 계약서를 작성하기 직전에 다시 등기부등본을 열람해서 새로운 근저당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신분 확인 


임대인이 진짜 집주인이 맞는지 신분증을 확인한다. 임대인 대신 대리인이 나왔다면 대리인의 신분증도 확인한다.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진위 확인하는 3가지 방법


3. 가계약금, 보증금은 집주인 계좌로 입금 


모든 대금은 집주인 계좌로 입금한다. 임대인 대신 대리인이 계약하러 나온 경우라도 대리인이 아니라 임대인 계좌로 입금해야한다. 가계약금이나 보증금을 지급했다는 증거를 남겨야하므로 현금으로 찾아와서 주는 것보다 폰뱅킹, 텔레뱅킹 등을 이용하여 계좌이체를 하는 것이 좋다. 



4. 계약은 오후 4시 이후 


계약은 평일 오후 4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은행이 16시에 문을 닫으니 그 이후에 계약을 하면 임대인이 대출을 받을 수가 없다. 새로운 권리관계가 생기는 것을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5. 특약사항 


계약서를 작성할 때 특약사항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알아보자. 


전세, 월세 계약시 특약사항



이사 후 



1.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계약서를 작성하고 잔금을 모두 지급했다면 가장 먼저 주민센터로 달려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 도장을 받아야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라 주민센터에 갈 수없다면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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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금과 가계약금의 의미 



예를 들어, 1억 5천만원인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한다고 가정을 해보자. 

예약금(기계약금)은 100만원이고 계약금은 1,500만원이다. 


예약금은 그 아파트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예약금을 보내면 더이상 다른 사람에게 이 아파트를 소개하지 않는다. 

계약금은 잔금을 치르기 전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우선 지급하는 금액으로 보통 매매대금의 10%를 지급한다. 

'가계약금'이라는 용어는 민법에 없다. 정확한 용어는 '예약금'이다. 그러니 실무에서는 가계약금과 예약금을 같은 의미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구두계약도 계약인가?



실무에서는 예약금을 보낼 때 보통 계약서를 쓰지 않고 보낸다. 구두계약도 계약으로 볼 수 있을까? 구두계약이란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오직 말로만 맺는 계약을 말한다. 계약서를 쓰지 않아도 매매목적물과 매매대금, 지급 시기 등 계약 체결에 중요한 사항이 서로 확정된 상태라면 구두 계약도 계약으로 성립된 걸로 본다. 


대법원 판례, 사건번호 2005다 39594

가계약서 작성 당시 계약의 중요사항인 목적물과 대금 등이 특정되고 중도금 지급방법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면 부동산에 관한 계약은 성립되었다고 판단한다. 


아무 이유없이 계좌로 돈을 보낼 사람은 없다. 예약금을 보낼 때 그 아파트의 동과 호수, 매매급액, 실제 계약서 작성할 날짜 등을 합의하고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구두계약도 계약에 해당된다. 



민법 563조 계약금의 성격 

매매 등의 계약은 당사자 일방이 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긴다. 


민법 563조에 따르면 계약은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을 인정한다. 서면계약이든 구두계약이든 당사자 합의가 있다면 효력이 생긴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구두계약이라도 당사자 일방에 의해 계약을 파기한다면 해약금에 대한 지급의무가 발생한다. 


민법 565조 해약금의 성격 

매매등의 계약 당사자 일방이 계약 당시에 금전 기타 물건을 계약금,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교부한 때에는 당사자 간에 다른 약정이 없는 한 당사자 일방이 이행에 착수할 때까지 교부자는 이를 포기하고 수령자는 그 배액을 상환하여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가계약금 반환 받으려면? 



1. 계약서 작성 + 특약 

예약금을 보낼 때도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몇일 이내 취소했을 때는 예약금을 돌려준다는 특약을 넣었다면 반환받을 수 있다. 


2. 녹취

공인중개사가 예약 취소하면 예약금을 돌려주겠다고 말로만 약속을 했다고 하더라도 녹취를 하거나 서면 계약을 받아놓아 증거가 있어야한다. 증거가 없다면 나중에 공인중개사가 못 준다고 발뺌하더라도 입증할 수가 없어 받을 수 없다. 


3. 문자메세지 + 카카오톡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녹취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특약사항을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해놓는다. 



가계약금 반환 소송 


소송을 하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소송을 할 경우 가계약금 100만원 찾으려다가 오히려 1,500만원을 내야할 수도 있다. 


대법원 판례, 사건번호 2007다 73611

계약금 중 일부만 지급한 경우에도 계약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계약을 파기할 수 없다. 일방에 의한 계약파기라면 해약금을 물어야한다. 


판례에 따르면 예약 취소도 계약 파기로 보기 때문에 가계약금인 1,500만원을 모두 해약금으로 지급해야한다. 



법으로 해도 예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히려 중개사나 매도인에게 인정에 호소하며 사정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이 때 예약금의 반만 돌려줘도 감지덕지다. 한번 지급하면 쉽게 돌려받을 수 없으니 공인중개사가 "이 물건은 어제도 누가 보고 갔다. 오늘 저녁에도 누가 보러오기로 했다. 이런 물건은 너무 좋아서 금방 나간다" 라고 꼬셔도 넘어가지 말자. 

가계약금을 보낼 때에는 100% 이 물건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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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중계약 사기와 10가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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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은 2012년 11월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869회 '감옥에서 온 퍼즐 - 암수범죄'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감독은 부산에서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만나 5년동안 인터뷰와 취재를 거쳐 영화를 완성했다. 


암수살인의 뜻?


암수는 한자로 어두울 암(暗), 셀 수(數)를 쓴다. 실제 범죄는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해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제사건을 뜻한다.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없고 시체도 없고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이다. 



영화 후기 



부산에 살면서 자주가는 영도, 연산동, 낙동강 생태공원, 해운대 등이 나오니 몰입감이 더 좋았다. 연산로타리에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건 알고있었지만 실제 살인사건까지 일어났다니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다들 연산동에 살면 안되겠다는 반응이었다.

김윤석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은 부산 사투리가 아주 자연스럽다. 단역들은 아주 현지인 수준이다. 그런데 주지훈만 정체 불명의 사투리를 구사한다. 딱 서울 사람이 부산 사투리 흉내내는 말투다. 


잔인한 장면? 



살인사건, 그것도 토막살인 사건이라길래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전혀 안나온다. 원래 피가 난자하고 잔인하거나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안나와서 보기 편했다. 불필요한 잔인한 장면 대신 살인범과 형사의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첫번째 자백 - 신순임 

영화는 실제 사건과 상당히 흡사하게 흘러간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던 김정수 형사는 칼국수집에서 이두홍(가명)을 만난다. 자기가 물건을 옮겼는데 그게 사람같았다며 장소는 알려주지 않고 대구에 있는 신순임이라는 여자를 찾아보라고 하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2010년 9월 10일 뉴스에서 여종업원을 토막 살인하여 암매장한 살해범이 잡혔다고 나온다. 그 살해범이 바로 김정수 형사에게 시신유기를 고백한 그 남자이다. 



그는 형사에게 10명을 죽였다며 범죄 현장과 시체를 유기한 장소의 약도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살인리스트 2번에 신순임이 적혀있다. 



그녀는 2003년 6월에 실종된 이두홍의 동거녀였다. 약도를 찾아 현장을 수색하자 토막난 유골과 여행용 가방이 나왔다. 실종 7년 만에 신순임의 유골이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이두홍은 피해자의 시체가 발견되자 형사에게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형사는 혼자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주말마다 교도소를 찾아가 면담을 통해 단서를 얻었다. 통화 내역을 추적해 그녀가 실종될 당시 이두홍이 그녀 주변에 있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신순임씨 살해 암매장 사건으로 이두홍은 검찰로 송치된다. 



두번째 자백 - 묘지 암매장 사건 



그리고 또 다시 이두홍은 형사에게 편지를 쓴다. 그가 택시기사를 할 때 연산동 로터리에서 만취한 여성을 손님으로 태워 낙동강 갈대숲에서 살해해 토막내어 묘지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약도를 그려주지만 이미 묘지가 공사중이라 시신을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형사는 살인리스트 7번에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7번은 흉기를 사용하여 살인하고 은닉하기 위해 지하 계단에 밀어 불을 낸 사건이다. 


영화와 실제 사건 차이점 


1. 전화가 아닌 편지 


영화에서 징역 15년 형을 받아 복역 중인 범죄자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러나 실제로 전화가 아니라 편지를 적어서 보냈다. 그 편지에는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자신이 벌인 범죄를 자세히 묘사한 것이었다. 


2. 사건이 7건이 아니라 10건 



영화에서는 자신이 7명을 더 죽였다고 했지만 실제로 범죄자 강태오는 형사에게 10명을 더 죽였다고 편지에 살인사건과 단서들을 적어서 보냈다. 7명은 자신과 아는 사람을 죽였고 대구에서 1명, 부산에서 나머지 2명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데도 홧김에 술을 먹고 죽였다고 고백했다.  


3. 묘지에서 유골이 나오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김윤석이 밤새도록 묘지 주변을 파해친 끝에 시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두홍이 그려준 약도의 묘지를 찾아갔지만 그 곳은 공사가 한참이었다. 여성의 시신을 매장했다는 묘지는 모두 파헤쳐진 뒤였고 샅샅이 수색했으나 결국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범죄자의 인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김정수 형사님은 모자이크를 하지않고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지만 범인은 얼굴도 안나오고 이름도 가명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사형수의 경우 범죄이력과 신상정보, 얼굴까지 전부 공개한다. 살해당한 피해자의 이름, 나이 등 신상까지 다 공개된 마당에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존중해야할까? 


결말 


11개의 살인 리스트 가운데 2개는 유죄 판결이 나왔다. 이미 15년 형을 살고 있던 이두홍은 살인 사건 2개를 추가해서 유죄 판결을 받아 무기징역이 된다. 무기징역을 살던 중 그는 교도소에서 자살하여 생을 마감한다. 

살인리스트 중 1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나오고 실명을 적어 놓은 6번의 남자인 1개는 허구이다. 4개는 하나의 사건을 여러개로 쪼개어 놓았고 유기한 장소가 공사 중이라 증거를 찾기가 힘들다. 나머지 3개의 살인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다. 김정수 형사는 아직까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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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전세 찾아 삼만리 


원룸, 투룸 전세를 구하려고 회사 근처 부동산을 돌아다녔다. 

원룸, 투룸, 쓰리룸 이렇게 있는데 지역별로 개념이 조금씩 다르다. 서울에선 방 개수로 방 2개면 투룸, 방 3개가 쓰리룸인데 부산에선 

원룸 : 방 1개, 부엌 분리 안되고 방에 같이 있음

투룸 : 방 1개, 거실 1개, 거실에 싱크대있음

쓰리룸 : 방 2개, 거실 1개 


이렇게 거실도 방 하나로 친다. 투룸에서 거실은 거실이라 부르기도 뭐할만큼 작고 원룸에서 부엌이 분리되어 있는 정도다. 



처음엔 무작정 찾아가면 되겠지하고 뚜벅이로 부동산을 들어갔다. 처음 들어간 부동산에서 투룸 전세 3개를 보여줬는데 모두 원룸 건물에 근저당이 50 ~ 60% 가까이 있었다. 근저당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하자 다들 대출 최대한도로 끌어당겨서 건물 짓지 빚없는 건물이 어딨냐고 오히려 더 큰소리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얘기를 꺼내자 자기는 계약하면서 그런거 해본적 없다고 모른단다. 

여기 물건도 별로 없고 참 불친절하구나 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 


하루종일 10군데 이상 돌았는데 처음 간 중개사무실이 가장 전세물건이 많고 제일 친절한 곳이었다. ㅡ.ㅡ;;



"투룸 전세 있나요?" 라고 던지자 반 이상이 "원룸, 투룸은 다 월세지 요새 전세가 어딨냐" 며 손님 취급도 안하고 문전박대였다. 


참 원룸 전세 구하기 힘들구나. 전세 자체도 잘 없고 겨우 몇 개 있어도 다 융자가 최대치로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수익형부동산이라 다들 월세를 원하지 전세를 놓는 바보는 없다. 있다고 해도 전세가나 매매가가 그닥 차이가 안난다. 

그들이 보기엔 하찮은 몇천만원일지 몰라도 내겐 평생 모은 돈인데 내 보증금 때이면 누가 책임지나...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직접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조건을 알아봤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 주택도시보증공사 VS 서울보증보험

깡통아파트, 깡통전세 피하는 방법



원룸은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안될까? 



주택보증공사 상담원과 통화해서 알아보니 

요즘 원룸도 10층 건물 올려서 삐까번쩍하게 짓기때문에 겉만 보고는 이 건물이 원룸인지 오피스텔인지 도시형생활주택인지 알 수가 없단다. 

우선 그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때야한다. 여러 개의 방이 있는 한 건물에 집주인이 한명일 경우 각 호수별로 구분 등기가 되어있어야한다. 501호, 203호, 701호 등 각 호실별로 등기부등본을 땔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등기부등본 을구에 보면 이 건물에 빚이 얼마나 있는가 알 수 있다. 만약 501호 방이 마음에 들어서 501호 등기부등본을 땠는데 을구에 00은행 근저당 28억이 있다면 이는 모든 호수에 공동 담보로 잡힌 것이다. 이 방 하나의 시세가 28억일 리는 없으니 건물 전체를 담보로 28억을 대출한 것이다. 그래서 203호, 701호 등기부등본을 때도 똑같이 을구에 28억 융자가 나온다. 

이렇게 공동담보로 잡혀있는 경우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안된다. 

대부분 다 원룸 건물에 융자가 있기 때문에 원룸은 가입이 안된다고 보면 된다. 



혹시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넘어야할 산은 또 있다. 

집주인이 확인서를 써줘야한다. 그런데 그 확인서라는 것이 모든 세입자의 전세, 월세 보증금과 계약일자, 세입자 이름 등을 자세히 써야한다. 이 걸 써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2018년 2월부터 전세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집주인 동의를 안받아도 된다. 그러나 여기서 원룸인 다가구주택은 예외다. 가입조건에는 확인서를 받으면 가입이 된다고 나와있지만 어느 집주인이 해주겠나?


현실적으로 전세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아파트, 빌라, 각 개인별로 분양된 주거용 오피스텔이어야한다.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순서 



1.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원하는 방을 보고 등기부등본을 때달라고 한다. 직접 인터넷 등기소에 접속해서 700원 결제하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수 있다. 


2. 주택도시보증공사 1566-9009 에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을 한다. 


3. 등기부등본에 나온 임대주택 주소, 보증금액, 주택 종류 등을 알려준다. 


4.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면 전세계약을 하고 전세계약서 사본 + 전입신고 + 확정일자를 모두 마치고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을 신청한다. 


5. 승인되기까지 2~3주 정도 소요된다. 



보증금은 어떤 경우에 받을 수 있나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전세 계약 만료 후 보증 사고가 났을 때 받을 수 있다. 



보증사고란 


1. 경매, 공매 

임대주택이 경매나 공매가 진행되어서 법원으로 부터 안내문을 받은 경우 


2. 집주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보증금을 안 주는 경우 

여기서 정당한 사유가 안된다는 것은 

다음 세입자가 들어올 때 까지 못 주겠다. 

집값이 떨어져서 돈을 못 주겠다. 

돈없어서 못 주겠다. 

등 이 모두 포함된다.


거의 왠만하면 다 받을 수 있다. 세입자가 계약 종료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을 때 해당되니 계약 만료 1달 전에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히고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1달 이내에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전세보증금을 준다. 


※ 이전 포스팅 보기 

확정일자 VS 전세권설정등기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총정리

전세보증금 돌려주지 않을 때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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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은 법적으로 특별한 위법사항이 없는 한 계약 당사자 간의 합의로 작성한다. 특약은 임대인이나 임차인 중 어느 일방적인 입장에서 작성할 수 없고 상호 합의로 이루어진다. 너무 많은 특약을 요구하면 계약하는 도중 깨질 수도 있다. 임대차 계약서에는 특약사항을 적는 란이 크지 않다. 각자 꼭 필요한 특약만 1 ~ 2 가지 적도록 하자. 


월세 계약의 경우 


임대인의 입장 



1. 월세는 선불로 한다. 

월세는 선불 또는 후불로 정할 수 있고 지급 날짜를 명확히 정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전월세의 경우 보증금을 천만원 이상 지불하므로 월세를 후불로 하는 경우가 많다. 월세가 밀렸을 때 임대인은 월세를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어 후불로 해도 괜찮다. 

그러나 보증금이 없는 무보증 월세나 보증금 대비 월세가 높은 경우에는 선불로 하는 것이 임대인 입장에서 유리하다. 


2. 임차인은 시설물 파손 및 훼손 시 원상복구한다. 

임차인은 임대차 관계 종료시 목적물을 원상으로 회복하여 반환하여야한다. 


민법 제654조와 제615조에는 임차인의 임대차 목적물 원상회목 의무 조항이 있다. 

'임대차가 종료하면 임차인은 임대차 물건을 반환하여야하고 반환하는 때에는 이를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 이에 부속시킨 물건은 철거할 수 있다. '

2번 문구를 특약으로 정하지 않아도 민법 제 654조에 의하여 임차인은 당연히 원상회복 의무를 부담한다. 다만 이 민법은 강행규정이 아니라 임의 규정이다. 당사자간의 특약으로 원상회복 의무를 배제할 수도 있다. 

임차인의 입장에서 이 특약을 수정하자면 마지막에 단서조항을 넣는다. 단, 임차인의 책임없는 노후시설의 고장은 임대인이 수리한다. 



3. 임차인은 월세 2회 이상 미입금 시 임대인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임차인은 퇴실한다.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 중 월차임을 연체 시 임대인에게 임대료의 일정 비율을 가산하여 지급한다. 

2개월 이상 월세가 밀리면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 민법 640조는 '차임 연체액이 2기의 차임액에 달하는 때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 2기의 차임액이란 2개월치 월세를 말하며 2개월 연속이 아니어도 두달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 


4. 계약 종료로 인한 퇴거 후 청소비는 임차인이 지불한다. 

계약 종료 후 퇴실 시 현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시 청소비 5만원을 보증금에서 차감한다. 


민법 제623조에는 임대인의 의무가 나와있다. 

'다음 세입자를 위해 임대인이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세입자는 그 비용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임차인의 통상적인 사용에 따라 자연적으로 집이 더러워지거나 소모된 것은 통상의 원상회복 의무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임차인은 계약 종료 후 이사나갈 때 도배비용과 청소비용을 물어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4번처럼 계약서 특약사항으로 명시되어 있다면 청소비를 지급해야한다. 임차인의 입장에서 이 조항은 특약에서 빼는게 좋다. 



요즘엔 임대인들이 아주 세부적으로 특약사항을 정해 금지사항을 정하고 있다. 


5. 1인 1실을 기준으로 한다. 계약 기간 중 계약인 이외 2인 거주시 별도의 추가 비용을 납부한다. 


6. 못 박기, 페인트칠은 금지사항으로 한다. 


7. 임대인의 허락없이 케이블 선 연결을 불허한다. 


8. 애완동물은 사육을 금지한다. 


9. 실내 및 복도에서의 흡연을 금지한다. 



임차인의 입장 



1. 월세는 후불로 한다. 


2. 장기수선충당금은 임차인이 대납하고 계약 만료 시 정산하여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반환한다.  


아파트,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비 내역서에 '장기수선충당금' 항목이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동주택의 소유자에게 매달 청구되는 비용이다. 이 비용은 중앙집중 난방장치 보수, 엘리베이터 보수, 아파트 도색작업, 부대시설 변경, 아파트 조경 비용 등에 사용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원래 집주인이 내야하는 비용인데 매달 관리비에 포함시켜 나오니 편의상 세입자가 먼저 지불한다. 추후 계약 만료 후 이사갈 때 집주인에게 이 비용을 청구해야한다. 


3. 임대인은 방범창을 설치해준다. 

특약으로 넣었을 때에는 임대인은 방범창 설치를 해줘야한다. 그러나 특약에 있지 않다면 '임대인이 도난을 방지하는 등의 보호의무까지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이다. 


4. 보일러 고장, 누수, 결로 등 하자 보수는 임대인의 부담으로 잔금 지불할 때까지 완료한다. 


5. 기타 사항은 민법 임대차 보호법 및 부동산 임대차 계약 일반 관례에 따르기로 한다. 


6. 관리비는 특약사항에 따로 적는다. 

월세 35만원에 관리비 5만원인 경우 관리비 포함 월세 40만원이라고 적으면 복비가 올라간다. 월세는 35만원으로 적고 관리비는 따로 적는다. 


전세 계약의 경우 


임대인 입장 



1. 계약일 현재 현 시설물 상태에서 임대차한다. 


계약 당일 세입자가 본 그 상태 그대로의 방을 계약한다는 뜻이다. 이는 도배나 장판 교체 및 여러가지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일체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현 시설물 상태'라는 의미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모호한 특약으로 매도인의 하자담보책임을 면제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있다.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 "잔금 지급 전 하자 여부를 확인하였고 이상없다." 라고 적는 것이 좋다. 


2. 시설물은 온전한 상태에서의 계약이며 시설물 파손 및 훼손 시 원상복구한다. 


3. 임대인은 보일러, 전기, 수도 시설 등의 수리 비용을 부담하되 전구교체, 수도꼭지 등의 수리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한다. 

보일러가 고장나거나 변기, 수도관 등 기초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를 해줘야한다. 하지만 임차인 역시 집에 대한 통상의 관리의무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꼭지나 전구교체 등 소규모 파손이나 형광등, 샤워기 헤드 등의 소모성 자재는 스스로 고쳐야한다. 


4. 기간 만료 전 중도 해지 시 임차인은 다음 세입자를 구하고 중개수수료 및 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한다. 

이 특약에 따르면 전세 2년 계약을 했는데 도중에 이사를 가야한다면 다음 세입자를 구해야 나갈 수 있다. 만약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그 전까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5. 기타 사항은 주택임대차 보호법에 따르기로 한다. 



임차인 입장


1. 계약일로부터 잔금 및 입주 일자 익일까지 현재 상태의 등기부등본을 유지해야하며 근저당 외 다른 대출 설정을 하지 않는다. 

현재 등기부등본상의 권리관계를 잔금 익일까지 현 상태로 유지한다. 

이를 위반 시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임대인은 계약금의 배액을 임차인에게 지불한다. 


이사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으면 그 다음날부터 우선변제권이 생기기 때문에 입주일 익일(다음날)까지로 기한을 정하는 것이 좋다. 요즘 깡통전세가 많아서 임대차 계약을 먼저 하고 잔금 날짜 전에 임차인 몰래 은행에 대출을 받아 근저당 설정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이 때 근저당이 1순위, 임차인이 2순위가 된다. 만약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면 전세 보증금을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없다. 


2. 임차인의 책임없는 노후 시설의(보일러, 수도 등) 고장은 임대인이 적극 수리한다. 


3. 임대차 계약 만료일에 타 임차인의 임대차 여부에 관계없이 전세보증금을 즉시 반환해주기로 한다. 

전세 만기일이 다 되었는데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90%의 이유는 아직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증금을 받기 위해 집주인보다 오히려 세입자가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연락해서 다음 세입자를 구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위의 특약을 적어놓는 것이 좋다. 



4. 임대인은 잔금지급일 전까지 샤시와 빨래 건조대를 해주기로 한다. 

계약하기 전 미리 집 상태를 점검하고 하자가 있거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미리 특약으로 정해놓는다. 


5. 계약금 00만원은 계약 당일 (00년 00월 00일) 임대인 000의 은행 계좌(00은행 계좌번호)로 입금하고 00년 00월 00일까지 잔금을 송금한다. 


6. 임대인은 해당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 (00은행, 채권최고액 일금 00백만원)을 잔금지급 시까지 말소한다. 이를 어길 시 계약을 해지하고 임대인은 계약금의 배액을 배상한다.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받아서 대출을 갚을 경우 잔금 지급일에 근저당권이 말소되었는지 확인해야한다.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가 같이 은행으로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대리인과 계약한 경우 


1. 본 계약은 임대의 대리인 000과 계약함을 임대인과 통화 후 체결한다. 계약금은 임대인 소유 00 은행 계좌로 입금한다. 

임대인이 바빠서 부인이나 자녀가 대리인으로 나온 경우 임대인과 전화 통화로 계약 여부를 확인한다. 나중에 임대인이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할 수 없게 특약사항에 적어놓는다. 


2. 본 계약은 임대인의 대리인 000와의 계약이며 잔금 지급시까지 위임 관련 서류 (위임장, 인감증명서)를 제출한다. 

원래 계약서를 작성할 때 대리인은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가져와야한다. 그러나 계약 당일에 서류를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위와 같은 특약을 기재할 수 있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총정리

부동산 이중계약 사기와 10가지 대처법

소액임차인이지만 최우선변제 못 받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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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나 월세를 구하고 이사한 날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이다. 

보통 잔금치루는 날을 이사날로 정한다. 잔금을 보내기 전에 먼저 주민센터나 정부 24에 접속해서 전입신고를 먼저하고 잔금을 보내는 것이 좋다. 


전입신고 


방문신청 

▶ 신청 기한 : 새로운 거주지에 전입한 날로부터 14일 이내 

▶ 신청 기관 : 새로운 거주지의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

▶ 처리 시간 : 즉시(근무시간 내 3시간)

▶ 필요 서류 : 주민등록증 

▶ 신청자격 : 본인 또는 대리인

▶ 수수료 : 무료 


인터넷 신청 

토요일이나 일요일, 공휴일에 잔금을 치르고 이사하는 경우 당일에 주민센터는 문을 열지 않기때문에 방문 신청을 할 수 없다. 이 때 정부24(www.gov.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한다. 정부 24에 회원가입을 한 후 공인인증서 등록을 해야한다. 

온라인 전입신고 완료 후 즉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하려면 주민센터에 방문해야한다. 온라인 신청시 최소 1일에서 최대 1주일 정도 걸린다. 

  • 수수료 : 무료 

  • 신청자격 : 본인 (온라인은 대리인 신청 불가)

온라인 전입신고는 한달(30일)에 1회 신청이 가능하다. 



세대주 확인



방법 : 정부24 → 민원서비스 → 확인서비스 → 세대주 확인 

성명, 주민등록번호, 입력확인번호를 넣은 후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세대주 정보가 제공된다. 


세대주 확인이 필요한 경우 

①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이 전입신고를 신청할 때 

② 전출지의 세대원이 전입지의 세대원으로 세대편입을 할 때 

③ 세대합가 시 전출지 세대주가 신청할 때 

④ 세대합가 시 세대원이 신청하면 전출지, 전입지 세대주의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 후 일주일 이내에 세대주 확인을 받지 못할 경우 신청된 전입신고는 취소된다. 



전입신고서 작성 방법 


1. 1단계 전출입구분 및 신청인 


전입구분 

  • 세대구성 : 단독 또는 세대주와 세대원 일부(전부포함)가 새롭게 전입하는 곳에서 세대를 구성하는 경우

  • 세대편입 : 이사할 곳에 세대주가 있고 그 곳에 세대원으로 주소를 옮기는 경우 

  • 세대합가 : 이사할 곳에 세대주가 있고 그 곳에 주소를 전입신고하면서 세대를 합치는 경우 


전출구분 

  • 세대전부전출 : 세대주를 포함하여 세대원 전부가 이사를 가는 경우 

  •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일부 전출 : 세대주를 포함하여 세대원 일부가 이사를 가는 경우 

  • 세대주를 포함하지 아니하는 세대일부 전출 : 세대주는 그대로 있고 세대원 일부만 이사를 가는 경우 


2. 2단계 전입지 및 전출지


이사하기 전에 살던 주소와 이사한 후 현재 사는 곳의 주소를 기입한다. 다가구주택이란 흔히 원룸을 말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호실을 정확하게 적어야한다. 


3. 3단계 전입자 및 기타 


우편물 전입지 전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3개월 동안 전에 살던 곳으로 배송되는 우편물을 이사한 곳으로 자동으로 배달해준다. 



정부 24 어플로 전입신고 하기  



전입신고는 휴대폰 정부24 어플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 휴대폰에 공인인증서가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전입신고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주민등록표열람또는 나의 민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평일 18시 이후나 토요일, 공휴일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다음 근무시간(월요일)에 전입처리된다. 


주말에 이사를 해야하는 경우 


평일에 잔금을 치르고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당일에 바로 전입신고가 완료된다. 그러나 토요일, 일요일에 이사를 하면 월요일에 전입신고가 완료되고 대항력은 화요일 0시부터 발생한다. 이사를 하고 월요일에 집주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근저당 설정을 한다면 근저당은 바로 그날 대항력이 생긴다. 그래서 나의 대항력은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만약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전세 보증금을 못 받을 수 있으니 왠만하면 평일에 이사를 하는 것이 좋다. 



처리 결과

  • 세대주 확인(미접수) : 세대주 확인을 해야 처리가 된다. 

  • 처리중 : 읍면동 담당자가 접수하여 처리중이다. 

  • 처리완료 : 주민등록표 열람을 통해 완료여부를 확인해야한다. 

  • 취소, 처리불가  : 사유를 확인 후 재신청해야한다. 


전입신고 취소하기


전입신고는 신청 후 '처리완료'되면 취소가 불가능하다. 처리결과가 '처리중'인 경우 해당 읍, 면, 동 주민센터의 주민담당자에게 전화하여 취소요청을 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확정일자 


방문신청

확정일자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날짜를 확인하기 위해서 등기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임대차 계약서에 계약 날짜를 확정하는 것이다. 법원, 등기소, 공증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지만 주민센터가 가장 찾기 쉽다. 주민센터에 방문신청을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전입신고를 한 후 임대차 계약서를 주면 확정일자가 찍힌 도장을 찍어준다. 

▶ 신청 기관 : 새로운 거주지의 주민센터, 공증사무소, 법원, 등기소 

▶ 필요서류 : 계약서 원본, 주민등록증 

▶ 방문시 수수료 : 건당 600원 


인터넷 신청 

주말에 이사를 하는 경우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주택임대차계약증서만 가능하고 일반 사문서, 상가임대차계약증서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 신청인 : 해당 주택의 임대인, 임차인, 변호사 또는 법무사, 해당 주택의 계약서를 작성한 개업공인중개사

▶ 온라인 수수료 : 건당 500원 

▶ 필요서류 : 주택임대차계약증서의 원본 스캔본 

계약서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인적정보, 주택의 소재지, 임대차 목적물, 임대차 기간, 차임 및 보증금이 확인이 되어야한다. 계약서의 사본을 스캔하여 첨부할 경우 부여된 확정일자의 효력에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인터넷으로 확정일자 신청하는 방법 


1. 인터넷 등기소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2. 상단의 확정일자를 클릭하고 신규를 누르면 신청서가 나온다.

  


3. 확정일자 신청서를 작성한다.  



부동산 구분 

◈ 집합건물 : 아파트, 다세대, 빌라, 상가 등과 같이 한 동의 건물내부가 구조상, 이용상 독립되어 있는 여러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어 그 각 부분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한 건물. 다세대주택(빌라)은 집합건물(구분건물)이다. 


◈ (일반)건물 : 구분소유가 허용되지 아니하는 건물. 한 동의 건물 전체에 대하여 하나의 소유권만이 가능하다. 다가구주택(원룸)일반건물인 단독주택이다. 


주택의 분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반드시 주택임대차계약서상의 주택 소재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야한다. 부동산검색 버튼을 클릭해서 부동산 등기 소재지를 확인해야한다. 



처리 결과


평일 근무시간 내 신청한 경우 신청한 당일 확정일자를 부여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평일 16시 이후에 신청하는 경우 다음 등기소 근무일에 처리될 수 있다. 토요일, 일요일에 신청하는 경우 월요일에 확정일자를 부여받는다. 확정일자는 신청일 다음날부터 대항력이 발생한다. 



주말에 이사를 하는 경우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신청 방법


1. 임대차 계약 후 계약서를 작성한다. 

2. 잔금일 전날, 이사 전날 계약서를 들고 해당 거주지의 등기소 또는 법원,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먼저 받는다. 전입신고 전에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3. 주말에 이사를 하고 정부24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입신고를 한다. 

4. 그 다음날부터 대항력이 발생한다. 다음날 등기부등본을 때서 새로운 근저당이 설정되진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다른 날 신청했을 때 기준은? 


우선변제권은 이사하는 주택에 입주를 하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모두 갖추어야 발생한다. 잔금 치르기 전에 확정일자를 받는다고 하여도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확정일자에 대한 효력이 생긴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다른 날에 신청했다면 가장 늦게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그 다음날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사 전에도 전입신고를 미리 할 수 있을까? 


주민센터에서는 제일 먼저 계약서 상의 입주날짜를 확인한다. 만약 이사가는 집이 현재 빈집이라면 계약서를 작성한 것 만으로도 전입신고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된다. 이사 전이라도 임대차 계약서를 들고 방문하면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사가는 집에 다른 세입자가 살고있다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토요일에 이사를 하는데 금요일에 전입신고를 신청하려면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주민센터 담당자가 집주인과 통화를 한 뒤 이사 전날에 신청이 가능하다. 



여러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문의를 한 결과 담당자마다 말이 달랐다. 위와 같이 융통성있게 해주는 곳도 있고 전입신고는 원래 입주 후에 신청하는 것이라며 안된다고 딱 자르는 곳도 있었다. 이는 해당 주민센터의 담당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직접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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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전투는 645년 고구려와 당나라가 3개월 동안 싸운 전쟁이다. 당나라와 어떻게 싸웠는지 전투의 큰 흐름은 영화속의 내용과 같다. 



645년 당나라의 군대가 안시성 공격을 시작한다. 큰 돌을 날려보내는 투석기인 포거와 성벽을 파괴하는 돌격용 수레인 충거 등 신무기들을 동원해 공격했지만 안시성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야밤에 기습공격을 했지만 저항이 완강하자 당나라는 60일동안 50만명을 동원하여 안시성보다 높게 토산을 쌓았다. 그러나 토산이 무너지고 안시성의 군사들이 토산을 탈취하였다. 당태종은 토산이 무너지자 부복애의 목을 베어버렸고 3일동안 밤낮으로 토산 쟁탈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당나라는 88일간의 전투를 끝으로 퇴각했다. 



안시성주의 이름은 양만춘이 맞을까? 



양만춘이라는 이름은 16세기 명나라의 소설 '당서지전통속연의'에서 나온다. 소설에서 나온 이름이기에 이 이름이 진짜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양만춘의 형제관계와 생년월일도 불명확하고 안시성 전투를 제외한 모든 것이 밝혀진 바가 없다. 1,000년이 지난 후 조선 후기에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집'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안시성 성주가 양만춘으로 나온다. 그러나 아직도 양만춘이 맞는가에 대해 논쟁이 있다. 


고분벽화에 기록된 개마무사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는 개마무사의 모습이 나와있다. 개마무사는 영화에서 연개소문이 이끄는 군대처럼 철장갑으로 무장한 말을 탄 무사들이다. 말과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철을 가죽으로 이어붙인 찰갑을 입었다. 말갑옷과 무기를 포함하면 그 무게가 자그만치 70kg이었다. 말이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개마무사의 주무기는 창이다. 



개마무사의 주무기는 칼이 아닌 창이었다. 중국의 창은 보통 4미터 정도인데 고구려군의 창은 5미터가 넘고 강철로 만들어 무게는 6~9kg 이었다. 



투구는 어디갔지?



영화에서는 주연 배우의 얼굴이 잘 보여야하니 모두 투구를 쓰지 않고 싸운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서는 모두 투구를 썼고 갑옷도 영화 속 갑옷과 다른 비늘 갑옷이었다. 

영화 속에서 나온 갑옷은 중국풍이 가미된 국적 불문의 형태이다. 벽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고구려군은 주로 비늘 모양의 찰갑 형태의 갑옷을 입었다. 



이 논란에 대해 김광식 감독은 안시성에는 개마무사가 없고 도끼부대, 칼부대, 기마대 등은 빠른 속도를 위해 투구를 쓰지 않고 갑옷도 입지않는다고 말했다. 


연개소문과 양문춘은 실제로 사이가 안좋았나? 


삼국사기 고구려 편에는 642년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양만춘은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전쟁 중에는 내부의 갈등은 덮고 서로 협력했다. 영화에서 첫장면으로 주필산 전투가 나온다. 연개소문이 양만춘에게 군사 파견을 요청했지만 양만춘이 군사를 보내지 않아 패배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다르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따르면 연개소문이 양만춘에게 출전하지 말고 안시성을 지키라고 지시한 것이다. 

 

안시성이 무너지면 바로 평양성이 아니라 오골성이 있다. 



영화에서는 극적 긴장감을 위해 안시성이 함락되면 그 다음 타자는 바로 평양성이 위태해진다고 나온다. 그러나 당나라 군대가 개모성, 요동성, 백암성, 비사성 등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안시성과 평양성 사이엔 오골성이 있었다. 



영화 속 백하부대 같은 여군 부대가 있었을까? 



우리나라 역사에는 기록이 없지만 중국의 비석에는 연개소문의 여동생 연수영의 존재가 나온다. 고구려는 조선과 달리 영성의 사회적 지위가 남성과 동등했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영화적 픽션으로 여군부대를 설정하였다. 


고구려군이 땅굴을 파서 토산을 무너뜨렸을까? 


안시성 전투에 대한 기록 중에서 토산이 무너졌다는 기록은 있지만 어떻게 무너진 건지 왜 무너진건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고구려군이 땅굴을 파서 토산을 무너뜨렸다는 것은 영화적 상상이다. 


당태종은 눈에 화살을 맞았을까? 



역사의 기록은 승리한 자들에 의해 기록된다. 중국의 문헌에는 전쟁으로 인한 고구려의 피해만 강조되어 나온다. 양만춘이 쏜 화살에 당태종이 부상을 입은 것은 고려 후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이곡이 쓴 '가정집'과 이색이 쓴 '목은시고'에 양만춘이 쏜 화살에 이세민의 한쪽 눈을 잃었다고 나온다. 그러나 이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미약하다. 



이세민이 당나라로 돌아간 진짜 이유는 날씨와 보급 문제였다. 


영화에서는 당태종이 눈에 화살을 맞고 연개소문이 군사를 이끌고 안시성으로 오자 급히 철수한다. 그러나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따르면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오랜 전투로 군량미가 부족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실제는 아름다운 결말이다. 



영화에서는 당나라 군이 고구려군의 공격을 받으며 정신없이 도망치고 고구려군은 끝까지 쫓아간다. 그러나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서는 양만춘은 당나라군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했고 이세민은 잘 싸웠다며 비단 100필을 보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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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중개사무소 등록증을 대여 받아 중개업소를 차리고 부동산 중개를 한 뒤 매수자의 돈을 떼먹고 잠적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월세로 여러 채의 주택을 임차한 뒤 집주인으로 신분을 위장해서 이중 계약으로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수법도 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부동산 계약 경험이 없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다. 이런 무자격자들은 대부분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법인을 바꾸기 때문에 피해 발생 시 구제가 쉽지 않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VS 부동산중개인 사무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자세히 보면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부동산 중개인 사무소가 있다. 둘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현재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1984년에 도입되었다. 그러나 훨씬 이전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소위 '복덕방'으로 불리며 영업을 하고 있었다. 기존의 중개업자들은 1961년 소개영업법의 관리를 받으며 해당 시, 군, 구청에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중개업자들을 자격증이 없다고 문 닫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사무소 명칭을 부동산중개인 사무소로 한정해서 사용하게 했다. 이 사무소에 방문하면 벽에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걸려있지 않다.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불법이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현재 부동산중개인 사무소는 신규등록이 불가능하고 기존 사무소를 폐업할 경우에는 자격증을 따야만 한다. 취급할 수 있는 매물도 공인중개사는 전국 매물이 취급이 가능하지만 중개인은 사무소가 있는 관할 구역 내로 한정된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잘 고르는 방법 


1. 자격증, 허가증 확인 

보통 중개업소 벽에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중개업소 허가증이 걸려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반드시 자치단체에서 중개업 허가를 받아야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간판의 이름과 허가증에 나온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중개소에서도 자격증 없이 실장이나 이사 등의 직함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있다. 계약은 자격증을 소지한 중개업소 대표와 계약을 체결해야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www.kar.or.kr) 홈페이지에서 정보마당에 들어가면 '개업공인중개사 검색'란이 있다. 여기서 현재 영업중인 사무소를 검색할 수 있다.  폐업한 사무소, 소속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은 조회되지 않는다. 

국가공간정보포털 (www.nsdi.go.kr)에서도 중개사무소 조회가 가능하다. 상단의 열람공간을 클릭하면 '부동산중개업 조회'가 나온다. 여기서 지역별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2. 간판 확인 

중개사무소 간판에 공인중개사 사무소 또는 부동산 중개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ㅇㅇ 투자, ㅇㅇ컨설팅, ㅇㅇ종합개발 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는 불법이다. 



3. 공제증서 확인하기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공제증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허가업소라면 공제조합(보증보험) 가입이 의무이다. 부동산 거래 시 문제가 생기면 개인인 개업공인중개사인 경우 1년에 1억원 내로 보상을 해준다. 그러나 이는 부동산 한 건당 1억이 아니라 1년에 총 1억원 한도이다. 내 앞에 계약자가 이미 한도를 초과해서 보상을 받았다면 나는 못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공제증서는 보증기간이 지나면 효력이 없으므로 보증기간이 유효한지 확인해야한다. 



4. 법에 해박한 공인중개사

임야, 농지 등은 공법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관련 법규를 잘 알아야한다. 부동산의 입지여건 분석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개발 전망과 권리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9.13 부동산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세가 변경되었다. 세법은 매년 바뀌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바뀐 세법에 관한 지식이 있는 중개사와 거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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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 총정리, 전문

부동산 사기의 유형과 대처법

전세보증금 돌려주지 않을 때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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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매월 부담스러운 월세를 내는 사람들에게 내가 낸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다. 어쩌면 내 전 재산인 거액의 보증금으로 살고있지만 세입자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 보증금을 때일까봐 노심초사다. 계약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이유가 뭘까?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이유


1.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 주겠다. 


언제 세입자가 구해질지 알 수가 없다. 이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임대인의 주장일 뿐 계약이 해지되었다면 보증금을 돌려줘야한다. 90% 이상이 이 이유에 해당한다. 



2. 원상복구를 해야 보증금을 주겠다. 


임차인은 계약 완료 후 집을 떠날 때 건물을 임차받았을 당시의 상태로 원상복구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집에 입주할 때 짐을 들여놓기 전에 미리 집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이 때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날짜가 확인되면 정확하다. 


원상복구의 의무는 임대차 계약 당시의 상태를 100% 반환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물을 큰 문제없이 통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보증금을 받지 못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벽에 못을 박거나 통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제품의 마모나 손상은 원상복구 범위에 들지 않는다. 


보증금에서 원상복구에 들어가는 비용을 빼고 돌려주는 경우 임차인은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했으므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줄 때까지 동시이행항변권을 행사하며 퇴거하지 않을 수 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1. 계약 만료 1달 전 집주인에게 이사 통보하기 


임차인은 최소 계약기간 만료일 1달 전에 집주인에게 나간다고 통보를 해야한다. 법적으로는 한달 전이고 통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집주인에게 통보했다는 증거로 문자나 통화를 녹음해둔다. 


내가 상대방과 하는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아도 불법이 아니라는 판례가 있다. 그러나 본인이 참여하지 않은 대화인 제3자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것은 도청이므로 불법이다. 이 녹음파일은 속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속기사가 녹취록으로 작성해야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 


지금부터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기까지 모든 통화는 녹음하고 문자로 다시 한번 보낸다. 나중에 소송을 할 때 모두 증거자료가 된다. 


2. 내용증명 발송하기 


내용증명이란 발송인이 작성한 등본에 의하여 우체국장이 공적인 입장에서 증명하는 제도이다. 내용증명은 법적인 효력은 없으나 법적 분쟁에서 아주 좋은 증거로 사용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자세히 쓰는 것이 좋다. 


계약 만료일 1 ~ 3개월 전에 계약 연장 의사가 없으니 보증금 반환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증명을 집주인에게 보내서 계약해지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는 증거를 남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서상 미리 내용증명을 보내면 반감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대게 계약해지는 문자를 보내 증거로 남긴다. 


계약만료일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바로 내용증명을 작성해서 집주인에게 보낸다. 정해진 서식은 없으나 내용증명 문서 안에는 아래 사항기입해야한다. 



< 내용증명 작성 내용 >

① 수신인 성명 (집주인)

② 발신자 성명 (나)

③ 집주소 

④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 

⑤ 임대차목적물 반환 날짜 (이사예정일)

⑥ 임대차목적물 명도 확인 요청 

⑦ 임대차보증금 금액과 지급 협조 요청 (반환 계좌 지정)

⑧ 임대차보증금이 지연될 경우 진행될 절차에 대한 설명 

⑨ 작성 날짜

⑩ 사전 계약해지 의사를 밝혔음에도 보증금이 반환되지 않아 어떤 손해가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사비, 정신적 피해 등)


이 중에서 수신인과 발송인의 성명, 집주소는 꼭 적어야한다. 수신인 집주소는 등기부등본상의 집주인 주소로 보낸다. 작성된 서류는 같은 내용으로 총 3부가 필요하다. 서류를 들고 우체국으로 가서 내용증명 발송을 원한다고 말하면 된다. 1장은 수신인(집주인)에게 등기로 보내고 1장은 우체국이 보관한다. 나머지 한장은 발송인 보관용으로 내가 보관한다. 


집주인이 내용증명을 받기까지 2~3일이 걸린다. 집주인이 등기우편물을 수신 거부하거나 실제로 다른 주소지에 살고 있어서 수령이 안될 경우 '폐문부재'로 반송된다. 


반송된 내용증명, 내 신분증, 계약서를 들고 해당 주민센터에 가면 집주인의 주민등록초본을 때준다. 그럼 현재 집주인이 거주하는 주소를 알 수 있다. 이 주소로 내용증명을 다시 보낸다. 내용 증명은 계속 반송되어 오더라도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다는 증거 자료로 쓰인다. 



3. 계약했던 부동산에 중재 요청하기 


전세계약 당시 중개사무소를 이용했다면 중개사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인중개사는 5년간 계약서를 보존할 의무가 있고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에서 분쟁 발생 시 중재할 의무가 있다. 여기서 사람이 아닌 법을 믿어야한다. 중개사가 자기를 믿고 기다려달라거나 중재가 제대로 안되면 바로 지급명령 신청이나 전세금 반환소송으로 넘어간다. 




4.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하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때까지 절대 짐을 빼거나 주소를 변경하면 안된다. 그러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사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한다. 임차주택 소재지 관할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면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집으로 이사할 수 있다. 


임차권 등기명령은 아래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① 임대차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야 한다. 

② 임차인이 점유 + 전입신고 + 확정일자를 갖추어야한다. 


그래서 이사한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필수로 해야한다. 

임차권 등기 후 효력이 발생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임차권등기가 완료되었는지 등기사항증명서를 통해 확인한 다음 이사해야한다. 



만약 전세보증금의 일부만 받고 나머지는 차용증만 받고 이사를 했다면 ? 

임차인의 대항력은 소멸되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우선변제를 받을 수 없다. 보증금의 일부만 못 받아도 임차권 등기가 완료된 후 이사해야한다. 등기가 완료되면 새로 이사한 집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으면 된다. 


임차권 등기를 한 임차인은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과 지연이자, 임차권 등기비용까지 청구할 수 있다. '이 집은 문제있는 집이다.'라고 등기부등본에 빨간 줄을 긋는 것과 같은 효과다. 임차권 등기명령 해지는 임차인만 할 수 있고 해지를 하더라도 말소 내용까지 등기부등본에 남는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집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을구 란에 임차권 등기가 되어있다면 계약을 하면 안된다. 주택 임차권이 등재된 건물에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은 우선 변제를 받을 권리가 없다. 주택 임차권 등기가 되어있다는 것은 예전에 살던 사람이 보증금을 못 받은채 이사를 갔다는 뜻이다. 



<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시 제출 서류 >

①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서 : 양식은 법원 사이트, 서울시 전월세지원센터 사이트에 있다. 



② 등록세, 교육세 납부 영수증 : 해당 구청의 세무과에 가서 임차권 등기명령에 관한 등록세, 교육세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로를 준다. 이 지로를 은행에 납부하고 영수증을 첨부한다. 

③ 인지, 송달료, 증지 납부 영수증 : 비용은 대략 2만원 미만으로 은행이 납부하고 영수증을 첨부하면 된다. 

④ 임차인의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 주소변동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주민센터 또는 민원24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⑤ 확정일자가 찍힌 임대차 계약서 사본 : 반드시 확정일자가 찍혀있어야한다. 

⑥ 건물 등기부등본 : 등기소 또는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하다. 

⑦ 부동산 목록 : 건물 도면은 손으로 간략하게 그리면 되고 부동산의 표시는 등기부등본을 보고 필요사항을 적는다. 



접수가 완료되면 사건번호가 적힌 접수증을 부여받는다. 2주 후부터 법원 홈페이지의 나의 사건검색에서 사건번호로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려고 공탁제도를 악용해서 보증금의 일부만 돌려주려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공탁이란 법원에 금전, 유가증권, 기타의 물품을 맡기는 것이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을 하고 열쇠를 반납해야하는데 집주인이 거부할 경우 집주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관할 법원에 열쇠를 공탁하면 된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을 완료하고 이사를 했을 때 집주인이 원상회복의무를 들며 시설파손비를 청구할 수 있으니 짐을 뺄 때 집안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꼼꼼히 찍어둬야한다. 실시간 TV어플로 영상 촬영일이 언제인지 확실하게 나오는 것이 좋다. 



5. 지급명령 신청하기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보증금을 안주면 관할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한다. 직접 법원에 가지 않아도 대법원 전자소송 홈페이지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일반 민사소송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지급명령은 보통 한달 이내 마무리된다. 

상대방이 2주동안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법원은 지급명령을 확정한다. 집행문을 부여받으면 강제집행이 가능하며 이 집행문으로 강제 경매신청을 할 수 있다. 

만약 채무자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일반 민사소송 절차로 전환되게 된다.  



6. 전세보증금 반환소송 


최후의 수단으로 전세금 반환소송이 있다. 소송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용이 들며 무엇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소송 전에 원만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소송을 하려면 반드시 그 집을 점유하고 있어야한다. 만약 이사를 간다면 꼭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해야한다. 


보증금반환청구소송은 일반 민사소송과 달리 보증금이 3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소액 사건 심판법에 따라 소송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특례를 가지고 있다. 


7. 강제경매 


보증금 반환소송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게되면 강제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소송에서 승소했을 때 보증금 반환 지연 이자와 소송에 들어간 비용을 패소한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전세보증금 인상시 계약서 작성방법

깡통아파트, 깡통전세 피하는 방법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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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일자 


피같은 내 돈!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선 이사한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야한다. 확정일자란 임대차계약서에 계약 날짜를 확정하는 것이다.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한 후 계약서에 확정일자 직인을 받아야한다. 확정일자는 임대차계약서만 있으면 집주인 동의없이 가능하다. 

2015년 9월 14일부터 확정일자도 대법원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평일 16시 이후에 인터넷으로 신청한 경우 다음날에 처리가 될 수 있으므로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는 게 낫다. 


주택을 점유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그 다음날부터 대항력이 생긴다. 대항력이란 전세집이 경매나 매매로 임대인이 변경되더라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 도장까지 받으면 우선변제권이 생긴다. 우선변제권은 경매 진행시 다른 채권보다 먼저 배당받을 권리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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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권설정등기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으로 확정일자 외에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는 방법도 있다. 전세권 설정등기란 등기부등본에 전세권을 설정하는 것이다. 

확정일자와 달리 전세권 설정등기는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보통 집주인들이 전세권 설정등기는 등기부등본에 전세권 설정금액이 나오기때문에 잘 안해주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점유 + 전입신고 + 확정일자로 대항력을 갖추는게 현실이다. 



◆ 전세권설정등기 필요 서류 

임대인 : 등기필증(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주민등록초본   

임차인 : 신분증, 전세권설정등기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도장, 전세권설정등기 등록면허세 영수필확인서, 등기신청수수료 영수필확인서 


전세권 설정등기를 하면 보증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했을 때 소송없이 직접 경매 신청을 통해 변제받을 수 있다. 재계약시에도 그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어 말소를 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 비용

대신 전세권 설정등기는 등기비용이 발생한다. 

등록세 : 전세보증금 X 0.2%

교육세 : 등록세 X 20%

증지 : 부동산 건당 15,000원 


만약 전세보증금이 2억원이라고 한다면 

등록세 : 2억 X 0.2% = 40만원

교육세 : 등록세 40만원 X 20% = 8만원 

증지 : 전세보증금 1건 15,000원 

총 495,000원이다. 


법무사를 통해 진행할 경우 추가비용도 발생한다. 


주택이 아닌 상가로 취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오피스텔이 주택 취급을 받게 된다. 그레서 임대인은 1세대 다주택자가 되어 1세대 1주택자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확정일자를 받는 것을 꺼리는 임대인이 있다. 이럴 경우 확정일자 대신 전세권 설정등기를 해서 보증금을 보호해야한다. 



확정일자와 전세권설정등기의 차이점 


 구분

확정일자 

전세권설정등기 

집주인 동의

 X

 O 

절차 

주민센터, 등기소, 공증인사무소에서 임대차계약서에 날인

관할 등기소에서 등기 

 비용

보증금 액수에 상관없이 600원  

등록세 : 전세보증금 X 0.2%

교육세 : 등록세 X 20%

증지 : 부동산 건당 15,000원 

법무사, 말소등기 비용 

대상

일반적인 경우 

전전세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거부하는 오피스텔  

 요건

입주 후 전입신고를 해야만 가능  

입주, 전입신고 필요없음 

보상 

건물과 토지가격을 합한 금액에서 

보증금 보상 

건물 가격에서만 

보증금 보상  

 묵시적

 계약 갱신

2년 더 보장  

집주인 요구시 6개월 안에 나가야함 

소송 

보증금반환 소송 후 강제집행  

소송없이 강제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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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이란? 


임대차 계약 시 계약 기간을 정할 때 초일산입과 초일불산입이 있다. 초일을 산입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초일이란 첫째날, 당일을 뜻한다. 



민법 


민법 제6장 제155조부터 제161조까지 기간에 대한 규정이 나와있다. 


민법 제157조 (기간의 기산점)

기간을 일, 주, 월 또는 연으로 정한 때는 기간의 초일은 산입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그 기간이 오전 0시로부터 시작하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157조에서는 '초일불산입'을 규정하고 있다. 계약서를 9월 24일에 작성하면서 중도금은 7일 후에 주기로 한다고 작성했다면 6일 후는 초일인 24일을 빼고 9월 30일이 된다. 


그러나 기간의 첫날은 산입하지 않지만 그 기간이 오전 0시부터 시작하면 초일을 산입한다. 24시, 0시는 초일산입과 불산입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만약 계약서를 9월 24일에 작성하면서 중도금은 '10월 1일부터 6일 후'에 주기로 한다고 작성했다면 10월 1일은 오전 0시부터 시작하므로 6일 후는 1일을 포함하여 10월 6일이 된다. 



민법 제159조 (기간의 만료점)

기간일 일, 주, 월 또는 연을 정한 때에는 기간 말일의 종료로 기간이 만료한다. 


기간말일의 종료는 밤 12시를 뜻한다. 보통 이사나가는 사람은 오전 중으로 짐을 빼고 이사 들어오는 사랆은 오후에 도착한다. 그런데 나가는 세입자는 합법적으로 당일 밤 12시까지 점유할 수 있다. 임대인과 싸워서 세입자가 이삿짐을 빼지 않고 버티는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특약에 이사나가는 시간까지 넣는 것이 좋다. 



부동산 계약은 초일불산입이 원칙 


부동산 계약은 민법에 근거하여 초일을 불산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민법 제157조와 159조에 따라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할 때 1년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이 아니라 2019년 1월 1일까지이다. 2년이라면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월 1일이다. 


초일불산입 임대차기간 

2018년 9월 24일 ~ 2020년 9월 24일 


초일불산입과 초일산입에 따른 월세금 차이 



임대차 계약기간을 따지는 이유는 월세금 정산때문이다. 전세인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크게 다툼이 없지만 월세는 어떻게 기간을 산정하느냐에 따라 하루치 월세를 더 낼 수도 안낼 수도 있다. 상가 임대차의 경우 월세가 300만원이라면 하루치 월세는 10만원이다. 만기일이 언제인가에 따라 10만원을 더 낼 수도 있다. 월세가 비싼 대형 상가인 경우 그 금액 차이는 더 커진다. 



초일산입을 하는 경우 


1. 특약 

현실에선 꼭 민법 제157조에 따라 초일불산입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계약 당사자 간에 특약으로 초일산입으로 정한다고 합의하면 그 기간에 따르면 된다. 


초일산입 임대차기간 

2018년 9월 24일 ~ 2020년 9월 23일


2. 오전 0시부터 기산 시 

3. 나이, 연령을 계산할 때 

4. 양도소득세의 보유, 거주기간을 계산 시 



계약 


계약기간의 만기가 2018년 9월 24일인데 1년 더 연장계약을 하는 경우 계약의 기산일은 언제 일까? 


재계약의 경우 2018년 9월 24일로 기존 계약은 종료가 되고 9월 24일부터 다시 1년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본다. 그래서 계약 기간은 2018년 9월 24일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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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에서 대신 보증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서울보증보험(SGI)에서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집주인의 동의가 필수였으나 2018년 2월부터 집주인 동의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이 보험은 전세 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 3억원인 아파트를 2년 계약했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경우 연 0.128%로 2년간 총 보험료는 768,000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보증료율은 연 0.192%로 2년간 총 보험료는 1,152,000원이다. 약 100만원으로 보증금 3억원을 보호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5만여 가구가 11조 4천억원의 전세보증 반환보험에 가입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VS 서울보증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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