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이 재미있냐없냐 따위 중요하지 않았다. 어벤져스 앤드게임을 보려면 무조건 봐야하니까... 마블의 늪에 빠진 이상 개봉하는 건 다 봐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해가 된다. 


까메오 스탠 리 



영화 시작 전 마블의 로고가 나오며 왠 할아버지를 계속 보여준다. 이 할아버지가 작년 11월에 작고한 마블의 창시자 '스탠 리'이다. 그는 영화 속에서도 잠깐 까메오로 등장한다. 캡틴 마블이 지하철에서 스크럴 족을 찾기위해 사람들을 수색할 때 신문보던 할아버지이다. 캡틴 마블이 신문을 치우자 스탠리를 보고 씨익 웃으며 지나간다. 


코라스 역 : 디몬 하운수



턱에 수염달린 이 흑인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에서 로닌의 부하이자 스타로드를 잡으러 다니던 코라스 역으로 나왔었다. 



크리족과 스크럴 족 : 누가 나쁜놈이고 누가 착한놈이야 ?


스크럴 족


 

초록색 파충류를 닮은 종족으로 상대방의 DNA를 복제해서 순식간에 똑같이 변신할 수 있다. 외모, 목소리 뿐만 아니라 최근의 기억까지 복제해서 재현한다. 심지어 슈퍼히어로들로 변신해서 그들의 초능력까지 재현하거나 자동차나 집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인지 스크럴족인지 알아내기 위해 최근의 일이 아닌 아주 옛날 일을 물어본다. 옛날에 일어난 일까진 알지못한다. 처음엔 나쁜 놈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생존한 종족들을 모아 살 수 있는 행성(집)이 필요했던 것 뿐이었다. 


크리족 

할라 행성에 살면서 주로 파란색 피부를 가진 종족이다. 지구를 C-53이라고 부르며 스크럴족을 아주 싫어한다.



슈퍼 컴퓨터인 슈프림 인텔리전스가 제국을 통치하는데 이는 사회 지도자들의 두뇌를 컴퓨터로 동화시켜서 완성한 살아있는 인공 지능이다. 슈프림 인텔리전스는 한번도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자신이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른 형상으로 나타난다. 


로난



크리족으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악당 캐릭터인 '로난'이 있다. 로난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죽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까메오 수준으로 아주 잠깐 등장한다. 


브리 라슨 캐스팅 



브리라슨은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리라슨이 캡틴 마블로 캐스팅 된 이후 마블 팬들로 부터 캡틴 마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을 받아왔다. 캡틴 마블의 최종 후보로 마지막까지 우열을 다툰 후보는 에빌리 블런튼이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액션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캡틴마블 



캡틴마블의 배경은 1995년이다. 본명은 캐롤 댄버스로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6년 전 로슨 박사와 함께 전투기를 타고 나갔다가 크리족의 공격으로 추락하고만다. 그런데 로슨 박사가 초록색 피를 흘리는게 아닌가? 

사실 로슨 박사는 크리족으로 본명은 마벨이다. 크리 제국은 스크럴들이 복종하지 않자 전쟁으로 스크럴족들을 학살시켰다. 마벨은 스크럴인들에게 동정심을 느껴 스크럴 장군 탈로스의 가족들을 우주에 있는 자신의 실험실에 보호한다. 



마벨은 태서랙트를 이용해서 광속 엔진을 개발하였고 이를 빼앗기위해 크리족인 주드로(캡틴 마벨)가 마벨을 죽인다. 마벨은 마지막 유언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광속엔진을 파괴하라고 한다. 캐롤 댄버스는 총으로 엔진을 쏴서 폭파시키고 그 충격으로 광속엔진 속의 태서렉트의 파워를 모두 흡수하게 된다.  

크리족은 캐롤 댄버스를 데려와 주드로의 피를 수혈하고 기억을 지우고 조작한다. 마벨을 죽인건 크리족이 아니라 스크롤족인 걸로 기억을 조작한다. 

지구인 + 크리족 + 태서렉트의 파워로 최강 캐릭터인 캡틴 마블이 된다. 


태서랙트



마벨 박사가 자신의 실험실에 태서랙트를 숨겨놓았다. 아~! 저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이 보던건데 이름은 또 왜이리 어렵냐 태서랙트라니..  태서랙트라는 파란색 스톤은 스페이스 스톤이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1', '토르 : 라그나로크' 에 등장한 시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지닌 스톤이다. 


캡틴 마블의 능력 


1. 우주복 따윈 필요없다. 

캡틴 마블은 우주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산소없이도 살 수 있다. 



2. 우주선도 필요없다. 

우주선 따위 타고 다니지 않아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3. 에너지 흡수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이를 방출시켜 공격할 수 있다. 


4. 손에서 나오는 광선에너지 

마치 아이언맨 수트를 착용한 것 처럼 슈트없이도 손에서 강력한 광선을 쏠 수 있다. 이 광선은 우주 에너지로 부터 만들어져 아이언맨보다 더 강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5. 조종력

모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다. 



6. 통신 장비 

아이언맨, 로켓이 과학 기술에 아주 능통했다면 캡틴 마블은 너무나 쉽게 통신 장비를 만든다. 공중전화기 선을 몇개 만지더니 지구에서 우주로 전화를 한다. 닉퓨리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호출기도 우주까지 호출이 되도록 만들었다. 너무 쉽게 하는거 아냐? 



캡틴마블 VS 슈퍼맨 


캡틴마블을 보면 슈퍼맨이 떠오른다. 인간이지만 외계종족의 능력을 합쳐 슈퍼 최강 캐릭터가 된 것까지 똑같다. 크리족 피가 섞인 캡틴 마블은 초록색 피를 흘린다. DC코믹스의 슈퍼맨은 크립토인이다. 세계관은 다르지만 종족 이름도 약간 비슷한 것 같다.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캡틴 마블은 인터뷰에서 "그걸 꼭 검색해봐야 알 수 있다니 믿을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감 뿜뿜하는 캡틴마블... 제작사가 다르니 둘이 싸우는건 영영 못 본다. 


젊은 닉 퓨리 



이번 영화에서는 안대를 하지 않고 대머리가 아닌 젊은 닉 퓨리(사무엘 잭슨)와 콜슨 요원을 볼수 있다. CG 작업자들이 한 프레임 한프레임씩 배우들의 연기는 건드리지 않고 외모만 작업해 젊게 만들었다. 뺨을 당기고 입을 끌어올리는 등 CG를 통해 감쪽같이 젊은 닉 퓨리를 만나볼 수 있다. 

왜 눈을 다쳤는지도 나온다. 고작 고양이에게 긁힌거였다니.. 문제는 그 고양이가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외계종족인 플러킨이라는 사실이다. 


고양이 구스 



화의 씬스릴러를 담당하는 고양이 구스는 실제 4마리의 고양이가 연기했다. 고양이 레지, 아치, 리조, 곤조의 특기를 살려 CG를 살짝 가미하여 촬영했다. 메인 배우는 레지로 포스터 속의 고양이로 얼굴마담이다. 원작 만화에선 고양이 이름이 '츄이'로 나온다. 



구스의 본모습은 고양이가 아니라 촉수 괴물인 플러킨이다. 플러킨은 마음만 먹으면 다 잡아먹을 수 있다. 태서랙트를 삼키고도 멀쩡한 걸 보면 아주 강한 괴물인 듯! 

그런데 캡틴마블의 주인공인 브리라슨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알레르기 약을 먹으며 촬영했다고 한다. 

캡틴마블의 구스는 과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를 능가할 귀요미가 될 수 있을까? 



쿠키영상은 2개 


영화가 끝나고 바로 쿠키영상 1개가 나오고 엔딩크래딧이 다 올라간 뒤에 쿠키영상이 또 하나 나온다. 


쿠키영상 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우주 인구의 절반을 없애버렸다. 닉퓨리가 먼지로 사라지기 전에 호출기로 캡틴마블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쿠키영상에서는 그 이후의 상황을 보여준다.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헐크, 워머신이 모여서 호출기를 작동시키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때 캡틴마블이 "퓨리 어디있어?" 하며 나타난다. 


쿠키영상 2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5분 기다렸더니 한 10초 나온 것 같다. 이건 안봐도 될 듯하다. 고양이 구스가 헛구역질을 하더니 태서랙트를 뱉어냈다. 완전 허무하네.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 1에서 보듯이 엔드게임에 타노스와 대적할 막강한 캐릭터로 캡틴 마블이 나온다. 



캐롤 댄버스의 베스트프렌드인 마리아 램보와 그녀의 딸 

마리아 램보의 딸은 "우주선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캡틴 마블로 부터 24년 지났으니 성인이 되어 우주선 기술자로 나오는 딸이 나타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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