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독일, 프랑스, 중동, 스페인, 그리스 등 세계 각국이 원작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하고 있다. 원작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높은걸까? 더욱 더 원작이 궁금해진다. 덕분에 이 작품은 원작 가격보다 리메이크 판권 가격이 5배 정도 더 높다. 원작의 기본 내용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핸드폰의 통화 내용과 문자 등을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영화 후기 


벌써부터 잼있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나 역시 잼있다는 후기를 보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기대이상이었다. 역시 믿고보는 유해진이다. 유해진 덕분에 아주 빵빵 터진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선 마치 연극 '라이어'를 보는 것 같았다. 얽히고 섥힌 오해들로 주인공들은 아주 진지한데 진지해서 더 웃긴다. 이 영화는 꼭 연극으로 나올 것 같다. 연극적인 요소가 아주 많다. 



캐릭터 설명 



부부1

유해진 : 유능한 변호사. 그러나 부인에겐 너무 보수적이다. 

염정아 : 세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주부. 연애시절부터 유해진이 공부하는 걸 뒷바라지해왔다. 



부부2

조진웅 : 성형외과 의사. 주로 가슴확대술 전문이다. 아주 가정적이다. 둘 사이에 딸이 한명 있다. 

김지수 : 정신과 의사. 오늘의 호스트이다. 집을 산지 1년 만에 집들이를 하기로 했다. 



부부3 

이서진 : 최근에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나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송하윤 : 수의사.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부부. 아직 아이는 없다. 



돌싱 

윤경호 : 돌싱으로 여자친구를 집들이에 데려오기로 했으나 아파서 못 왔다.



결말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모든 카톡, 문자를 공개하고 통화도 스피커폰으로만 해야하는 게임을 하기로 한다. 



조진웅은 요리도 하고 아내를 사랑하며 딸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완벽한 아빠다. 다만 집과 병원을 담보로 투자를 했는데 알고보니 사기였다. 김지수 몰래 수습을 하려고 하지만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로 들통나고 만다. 남자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멀쩡한 캐릭터이다. 



김지수는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아주 신경을 쓰는 타입이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성형하지말라고 강의하면서 자신은 가슴확대 수술을 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성향을 지닌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딸과는 전혀 소통을 못하고 있다. 



이서진은 송하윤과 결혼해서 레스토랑을 오픈했지만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람을 피고 있고 김지수와도 바람을 피고 있으며 또 다른 여자도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매니저가 이서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여기서 이서진이 제일 쓰레기다. 여기서 조진웅의 눈빛이 이서진과 김지수와의 내연관계를 아는 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송하윤은 전남친에게 발기가 안된다며 문자가 온다. 알고보니 전남친의 개를 교배하려고 하는데 강아지가 발기가 안된다는 이야기였고 헤프닝으로 넘어간다. 이서진의 바람을 알게된 송하윤은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손자가 생겼다며 축하한다고 전화를 하고 쿨하게 나간다. 



염정아와 김지수는 아주 친한 사이이다. 그러나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로 김지수를 뒷담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정에도 금이 간다. 염정아는 세 아이에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산다. 시어머니가 오고 난 뒤로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요양원을 알아본 걸 남편에게 문자로 들키고 만다. 



유해진은 최근에 연락하고 있는 연상의 여인이 있는데 밤 10시만 되면 야한 사진을 보내온다며 윤경호(영배)에게 핸드폰 기종이 나랑 똑같으니 게임이 끝날때까지만 잠시 바꾸자고 한다. 



윤경호는 이를 거절하지만 유해진이 몰래 핸드폰을 바꿔버린다. 밤 10시가 되고 윤경호는 돌싱이니 다들 야한 사진 메세지를 보고도 웃어 넘긴다. 그리고 유해진이 가지고 있는 영배의 폰에 박민수라는 남자에게 카톡이 온다. 

알고보니 영배는 게이였고 아파서 못 온다던 여자친구 민서가 바로 남자친구 박민수였다. 영배의 폰을 가지고 있는 유해진이 게이라고 모든 사람이 오해하게 된다. 



부인인 염정아는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에 폭발하게 된다. 1년 전 염정아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남편인 유해진이 자신이 운전한 걸로 하고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이 때문에 1년동안 염정아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유해진은 그때부터 부인에게 더 차갑게 대한다. 시 낭송 모임에 나가고 블로그에 소설을 쓰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이 게이라니... 



염정아가 울부짖으며 무슨 말을 해도 유해진은 게이는 자신이 아니라 영배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이서진은 자신에게 아무말도 안했다는 사실보다 유해진이 게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결국 염정아도 뛰쳐나가고 난 뒤 영배는 사실 게이는 유해진이 아니라 자신이었다고 밝힌다. 난 게이이지 변태가 아니라고 말한다. 유해진은 '영배가 왜 40년 지기 우리에게도 말 못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2시간 동안 게이였는데 못 해먹겠다'고 말한다. 



반전 


그리고 모두 조진웅의 집에서 나오는데 다들 화기애애하다. 엥? @.@;;; 결국 핸드폰 게임은 하지 않았다. 집들이는 무사히 잘 끝났다. 친구들은 영배에게 다음엔 여자친구 민서씨를 데려오라고 한다. 이서진은 김지수와 레스토랑 매니저 및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고있고 문자는 바로 바로 삭제한다. 유해진은 화장실에서 몰래 밤 10시에 도착한 야한 사진을 본다. 그러나 이건 아니라는 듯 세수만 계속 한다. 염정아는 각방을 쓰고있는 남편의 방에 찾아간다. 유해진은 당황하지만 이내 들어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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