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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북 이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미국은 인종차별이 합법이었다. 특히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가수 냇킹콜이 폭행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흑인 우체부였던 '빅터 휴고 그린'이 유색인종 전용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소개한 여행 가이드북인 그린북을 만들었다. 그는 수년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린북을 만들었다. 초판에는 숙소, 주유소, 식당만 다뤘지만 극장, 뷰티살롱 등 여가시설의 정보도 담았다. 1966년 그린북은 역사속으로 살아졌지만 흑인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2. 배우 



마허샬라 알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유명해졌다. 그는 실제 돈 셜리의 연주를 반복해서 듣고 연습하여 실제 피아노 연주를 했다. 돈 셜리에 관한 방송을 시청하며 말투와 행동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해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돈 셜리가 누군지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알지도 못했지만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를 잘 한다는 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영화 그린북은 제30회 미국 프로듀서 조합성(PG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토니역을 맡은 배우 비고 모르텐슨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아르곤 역을 맡은 배우다.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20kg이나 찌웠다고 한다. 세상에.. 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니... 



3. 돈 셜리 


1927년 1월 29일 자메이카의 킹스톤에서 태어난 셜리는 2살 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했고 9살에 워싱턴 D.C의 레닌그라드 음악학교에 들어갔다. 18살에 연주회 데뷔를 하고 19살에는 최초로 작곡한 작품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는 진짜 천재였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그를 두고 '천재성은 신으로부터 타고났다'고 칭송했다. 그는 8개 국어를 할 줄 알았고 심리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화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흑인어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을 할 수 없고 흑인들의 음악인 재즈 음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쇼팽의 음악에 강한 열망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팝 연주에 클래식 음악을 가미하여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1960년대에는 '돈 셜리 트리오'라는 재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히트곡 '워터 보이'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음반 탑 40에 들었다. 


영화에서는 셜리가 백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되어 동성애자로 암시한다. 그러나 셜리는 단 한번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 셜리의 성적 성향은 불분명하다. 



4. 각종 논란 


유족들의 영화 제작 반대 


영화가 개봉하면서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감독 닉 발레롱가는 백인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이다. 그러나 돈 셜리의 유족들은 영화 제작에 반발했다. 유족들은 토니 발레롱가와 돈 셜리 박사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 단지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일 뿐이었다며 오히려 원한 관계일 거라고 주장했다. 토니가 차 문을 열지도 않고 가방을 들지도 않고 예의를 안 갖춰서 돈 셜리는 토니를 해고했다고 한다. 실제로 토니 발레롱가를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고용하긴 했지만 남부투어 중 콘서트 한 곳에서만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에서 돈 셜리는 동생인 모리스 셜리를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 것 처럼 그려진다. 유족들은 1962년 당시 동생이 3명이나 있었고 연락도 서로 자주하고 지냈다고 영화가 실제와 다르다며 제작에 반대했다. 


감독은 30여년 전 돈 셜리 박사를 찾아가 영화 제작에 허락을 받았다고 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무슬림 혐오 발언 논란 

이 논란은 감독이 과거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발언이 밝혀지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2015년 11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수많은 무슬림들이 9.11 테러에 환호했다고 주장하였다.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가 100% 맞다. 9.11 테러 때 무슬림들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환호했다. 내가 봤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무슬림이 환호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 성기노출 논란 

주연 배우 비고 모텐슨도 한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사과한 적이 있다. 피터 패럴리 감독은 20년 전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촬영장에서 출연진 앞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5. 후기



이 영화를 보면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이 떠오른다. 둘 다 실화에 바탕을 둔 다른 인종과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언터처블은 부유하지만 휠체어를 타는 백인 남성과 가난한 흑인 간병인의 이야기이다. 그린북에서는 부유한 지성인 백인과 가난하고 무식한 흑인이라는 기존 관념을 깨고 상위 1%의 삶을 살고있는 교양있는 흑인과 가난하고 무식한 백인으로 나온다. 이 역전된 관계가 신선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남부 투어 중 차가 고장나 도로에 정차하게 되었는데 그 순간 도로 옆에서 밭을 매고 있던 흑인 노예들이 일을 멈추고 모두 돈 셜리를 쳐다볼 때이다. 양복을 입은 흑인이 뒷자리에 타있고 백인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세상에 못 볼 것이라도 본 것처럼 신기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아주 대조되면서 인상적이었다. 흑인 노예들을 바라보며 뭔가 착찹한 듯한 돈 셜리의 표정이 압권이다.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영화 '가버나움'으로 눈물, 콧물 다 뺀 마음을 이 영화로 진정시킬 수 있었다. 



6. 쿠키영상은 없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실제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면서 죽을 때까지 서로 우정을 유지했다는 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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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영화 가버나움이 드디어 개봉을 했다. 영화 내용보다 캐스팅 비하인드를 듣고 더욱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캐스팅 



영화에 나오는 몇몇 성인 배우들을 제외한 아이들은 모두 시리아 난민을 길거리 캐스팅한 것이다. 주인공인 자인은 실제 이름도 자인 알 라피아이다. 자인은 시리아 다라에서 태어나 내전으로 인해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난민으로 살고있었다.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다가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었다. 출생증명서도 없어서 정확한 나이도 알 수 없는 자인은 학교를 다닌 적도 없어서 글도 읽을 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대본을 주고 대사를 암기하는 촬영도 할 수 없었다. 감독은 자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자인이 하는 행동과 말을 그대로 촬영해서 편집했다고 한다. 자인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웃어라~ 울어라~" 등으로 지시했는데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했다. 



가짜신분증으로 홀로 아들 요나스를 키우고 있는 라힐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는 실제 불법체류자이다. 요나스가 진짜 아들은 아니지만 실제로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모유가 나오는 중이었다. 영화 속에서 불법 체류자로 체포되는 장면을 찍은 다음 날 실제로 불법체류로 체포되었다. 



사하르 역의 하이타 아이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껌을 팔고있던 소녀였다.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띄어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귀염둥이 요나스는 촬영 도중 부모들이 불법체류로 잡혀가서 캐스팅 감독이 3주 동안 데리고 살아야했다. 실제 감독이 젖먹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나이때 아기들의 행동을 잘 알기때문에 요나스에게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기 쉬웠다고 한다. 

자인이 요나스를 데리고 다니자 "앵벌이 용이냐"고 묻는 장면이 처참한 현실을 말해준다. 



배우이자 감독인 나딘 라바키는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걸 좋아한다. 자인의 변호사역으로 나왔었다. 



레바논은 어떤 나라인가? 


이 영화는 우리에겐 생소한 레바논 영화이다.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비율이 거의 같았다. 그러나 25년에 걸친 종교 갈등과 내전으로 지금은 시민 4명 중에 1명이 난민이다. 레바논에서는 부모가 허락하면 9살부터 결혼할 수 있고 14살이면 부모 허락없이 결혼이 가능하다.  


영화 가버나움 후기 


영화를 보기 전엔 주인공인 남자 아이가 연기 천재라는 평이 많았다. 직접 영화를 보니 자인에게는 허구인 영화가 아니라 다큐같다. 첫 장면부터 뼈만 앙상한 너무 마른 몸에 충격을 받았고 영화 내내 공허한 아이의 눈빛을 지울 수가 없다. 난민이 아닌 아역배우가 연기를 했다면 저런 눈빛까지 연기할 수 있을까?



누구는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자극적이라며 '난민포르노', '불행포르노'가 아니냐고 한다. 정말 자극적으로 만들고자 했다면 자인이 맞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고 자인의 여동생 사하르가 강간당하는 장면도 들어갔을거다. 감독은 실제 레바논의 난민의 생활은 영화보다 더욱 처참하다고 말하고 있다. 


자인이 가짜 처방전으로 약을 사서 주스로 만들어 파는 장면에서 약쟁이들에게 맞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린다. 촬영 감독도 맞고 있는 자인을 구해야하는지 아님 영화를 위해 계속 찍어야하는지 고뇌한 흔적이 보인다.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거나 물건을 파는 장면을 찍을 때에도 엑스트라를 쓴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들 카메라를 신기한 듯 응시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암담한 현실에 가슴이 더 답답해질까 걱정했다. 그러나 답답한 현실보다 자인과 아이들이 주는 감동이 더 크다. 



결말 


겨우 11살인 여동생 사하라가 팔려가듯 시집을 가고 2~3개월만에 임신을 한다. 사하라는 하혈을 하고 쓰러진다.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병원에선 사하라를 받아주지도 않는다. 출생증명서가 없기 때문이다. 사하라는 공식적으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아이이다. 


이 사실을 안 자인은 칼을 들고 사하라의 남편을 찾아가 찌른다. 그리고 소년원에 수감된다. 엄마가 면회를 와서 임신 소식을 전한다. 태어나면 이름을 사하라 라고 지을 거란다. 이 지경에 또 다시 임신이라니... 자인은 "엄마는 감정이 없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티비에서는 아동 학대에 관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제보 전화를 받고있다. 자인은 교도소에서 그 TV 프로에 전화를 걸어 부모님을 고소한다. 고소의 이유는 "나를 태어나게 한 죄"이다. 


법원에 자인과 자인의 부모님이 모두 나왔다. 판사는 자인에게 부모님을 고소했는데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묻는다. 자인은 배속에 있는 아이도 태어나면 나랑 똑같이 될 거다. 부모님이 더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해달라고 한다. 


이 영화는 자인의 부모를 아동학대하는 파렴치한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 부모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결국 그 시대의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다. 



쿠키영상 - 엔딩 크레딧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면 특별한 쿠키 영상이 나온다. 영상은 아니고 현재 주인공으로 나온 난민 아이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자막으로 설명해준다. 이 내용은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인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난민 생활을 끝내고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인과 가족들은 노르웨이에 정착하게 되었다. 요나스와 가족들은 케냐로 돌아갔다. 



난민 생활을 끝내고 정착하다. 해피엔딩 일까? 


영화가 개봉된 후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감독은 '가버나움'이라는 재단을 만들어서 난민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이게 해피엔딩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3년 보스니아 영화 '아이언 피커의 일생'은 가난한 집시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무지치는 집시 출신으로 2013년 63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지만 영화가 흥행하고 난 뒤에도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족들이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그는 결국 트로피를 4,000유로(530만원)에 팔았다. 독일에 난민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하고 그는 건강 악화로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가버나움도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고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로 올랐다. 지금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관심이 사라진 뒤에는 무지치처럼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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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주인공 레너드는 단기기억상실증이다. 아내가 존 G에게 살해되어 그 범인을 찾고 있다. 아내가 죽기 전까지의 기억은 생생하지만 그 이후의 새로운 기억은 10분 후면 모두 잊어버린다.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기위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사진에 메모를 한다. 이 것도 조작될 수 있으니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몸에 문신을 한다. 그의 왼쪽 가슴은 범인을 죽이고나면 문신을 세기기 위해 비워져있다. 



새미 잰키스 


가장 잘 보이는 왼쪽 손등에는 새미 잰키스를 기억하라는 문신이 있다. 

보험조사관이었던 그는 경찰과 통화를 하며 계속 새미에 대해 말한다. 새미는 58세 회계사였으나 교통사고 후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있다. 부인이 보험금을 청구해 그는 새미를 만나러 간다. 

뇌손상에 의한 기억손실증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는 테스트를 한다. 여러가지 도형 중에서 3개만 고르라고 하는데 그 중 삼각형은 만지면 전기충격이 온다. 뇌손상에 의한 기억상실증이라면 기억을 못해도 본능적으로 삼각형을 피해야하지만 새미는 계속해서 삼각형 도형을 만진다. 그래서 뇌손상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 의한 기억상실로 판단하고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그는 승진하게된다.  

새미의 부인은 남편이 보험금을 타기위해 연기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새미 부인은 그를 찾아와서 정말로 남편이 속이고 있는 것 같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나탈리



나탈리는 연인 지미을 잃고 동정심에 그를 도와준다. 지미는 테디를 만나러 간 뒤로 행방불명되었다. 지미는 마약상이었고 도드는 지미를 찾고 있다. 도드는 나탈리에게 마약을 내놓지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때린다. 상처와 멍으로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레너드는 그녀를 위해 도드를 잡기로 한다. 그는 도드를 잡아 한껏 패준다. 

그녀는 친구에게 부탁해 존 G의 차 번호를 조회해준다. 차 번호를 조회해보니 범인은 레나드의 친구 테디였다. 그는 테디를 총으로 죽인다. 


테디 



레나드의 친구 테디는 나탈리가 널 이용하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한다. 그는 나탈리의 사진 뒷면에 '그녀를 믿지마라'라고 적는다. 테디는 더이상 그녀의 집에 머물지 말고 디스카운트 모텔로 가라고 한다. 테디가 떠나고 테디의 사진 뒷면을 보자 '그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믿지 마라'라는 메모를 지운다. 

테디는 레나드에게 '과거의 너는 알지만 현재의 너는 누군지 모르잖아' 라는 말을 반복한다. 테디는 경찰이 너를 뒤쫓고 있다며 차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고 빨리 달아나라고 한다. 테디의 사진 뒷면에는 '그의 거짓말을 믿지마라'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계속 테디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말 


나탈리 얼굴의 상처는 레너드가 때린 것이다.  



나탈리의 연인 지미는 마약상이다. 20만 달러를 들고 튄 지미를 도드가 찾고 있고 도드는 지미의 연인인 나탈리가 빼돌렸다고 생각한다. 나탈리는 집으로 돌아와 펜을 모두 가방에 숨기고 레너드에게 도드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가 거절하자 어차피 기억도 못 할 테니 널 이용할 거라며 아내 욕을 퍼붇기 시작한다. 그는 나탈리를 때리고 그녀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나갔다가 10분 뒤 다시 돌아온다. 레나드는 펜을 찾지만 펜은 보이지 않고 기억을 잊어버린다. 나탈리는 도드에게 맞았다며 그를 이용한다. 결국 나탈리를 때린건 레너드였다. 


새미 잰키스


계속 경찰과 통화를 하던 그는 '절대 전화를 받지말라'는 문신을 발견한다. 전화를 받지않자 문틈으로 전화를 받으라는 메모와 함께 그가 왼쪽 가슴을 가리키고 있는 사진 한장이 도착한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그는 다시 새미 이야기를 한다. 


새미 부인은 남편을 의심하면서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당뇨병을 앓고있던 그녀는 남편에게 인슐린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를 테스트하기 위해 몇 분 뒤 다시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은 계속 인슐린 주사를 놓아준다. 결국 부인은 사망하게 된다. 부인은 죽었지만 새미는 부인이 왜 죽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레너드가 지미그랜츠를 죽였다.  


경찰은 아내를 죽인 범인이 마약상이라며 모텔 로비에서 만나자고 한다. 로비에는 테디가 기다리고 있다. 레너드는 테디를 형사로 착각한다. 테디는 범인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가 도착한 곳에 지미 그랜츠가 테디를 찾으며 온다. 그는 지미를 목졸라 기절시킨다. 그는 지미의 고급 양복을 벗겨 자기가 입는다. 지하실에 지미를 눕혀놓자 지미는 무의식적으로 '새미' 라고 말한다. 지미가 새미를 어떻게 알지? 지미 그랜츠가 존 G인줄 알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닌 것을 눈치챈다. 


때마침 도착한 테디는 경찰이라며 레너드를 도우려고 하지만 그는 테디를 의심한다. 테디가 레너드를 디스카운트 모텔에 묶으라고 한 건 지미를 잡고 지미의 돈을 가로채기 위함이었다. 그 모텔의 프론트 직원이 마약 알선책이었다. 프론트 직원이 지미에게 레너드를 소개했고 레너드는 누구에게나 새미 이야기를 한다. 


레너드의 아내는 레너드가 죽였다. 


새미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기억상실증으로 속인 사기꾼이다. 보험조사관이던 레너드는 새미가 사기꾼인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새미는 아내가 없다. 


당뇨병에 걸린 부인은 레너드의 아내이다. 인슐린 주사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의 아내를 죽인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이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그는 가상의 인물 존 G를 만든다.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은 집에 강도가 들어 아내가 겁탈당하는 장면을 보고 난 뒤 머리를 다치고 나서 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아내가 겁탈당하고 살해된 것으로 기억이 조작되었다. 



진짜 존 G는 1년 전에 찾아 이미 죽였다. 테디는 레너드의 아내 사건을 맡은 형사였다. 테디는 레너드의 말을 믿고 강도 존 G를 찾아줬다. 존 G를 죽였을 때 테디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줬다. 그 폴라로이드 사진이 레너드가 왼쪽 가슴을 가리키고 있는 사진이다. 그는 풀수없는 퍼즐을 만들기위해 수사기록을 12페이지나 없애버렸다. 

테디는 이 세상에 존 G는 수없이 많다며 자신의 본명도 존 갬멀이라 존 G에 해당된다고 말한다. 

테디는 레너드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고 뒷처리를 한다. 레너드는 테디가 말한 사실들을 믿지못한다. 테디의 사진 뒷면에 '그의 거짓말을 믿지말라'라고 적는다. 그리고 죽은 지미의 사진과 존 G를 죽이고 찍은 사진을 불태워버린다.

테디도 존 G라니 범인이 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테디의 차량 번호를 문신으로 남길 단서로 적는다. 

지미의 양복을 입은 레너드는 지미의 차를 찍어 '내 차'라고 적고 지미의 차를 타고 떠난다. 차 트렁크에는 20만 달러가 들어있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단서 6 : 차량번호'를 문신하기 위해 타투샵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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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문화대혁명의 시기이다. 마오쩌둥은 정권을 재장악하기 위해 1966년 5월부터 1976년 10월까지 10년동안 사회주의가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버렸다. 

공리(펑완위)의 남편인 루옌스는 정치범으로 몰려 20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3살된 딸과 덩그러니 남겨진 펑완위은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딸 단단은 발레를 전공하고 주인공으로 뽑힐 정도로 아주 실력이 좋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탈옥을 했다는 소식을 공산당으로부터 듣는다. 남편 루옌스는 아내가 살고있는 집 문 앞까지 찾아오지만 펑완위는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다. 문 앞에 서성이다가 딸 단단을 만나게 되고 단단은 직감적으로 아버지인걸 알아챈다. 단단에게 내일 8시에 기차역에서 만나자고 엄마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루옌스는 문 틈으로 내일 8시에 기차역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남긴채 돌아선다.  



단단은 아버지가 반역자라는 이유로 발레극인 붉은 낭자군에서 주인공역에 떨어진다. 단단은 집 앞에서 감시하고 있는 공산당에게 아버지의 위치를 알려주며 주인공을 시켜달라고 한다. 


단단은 엄마에게 아빠를 만나러 가지 말라고 하지만 펑완위는 여태껏 널 위해 살았으니 남은 평생은 남편을 위해 살 것이라고 한다. 단단은 엄마를 막기 위해 문 앞에서 잠을 자지만 소용이 없다. 



다음 날 펑완위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만두와 옷가지를 바리바리 싸들고 달려간다. 그런 엄마를 말리기위해 단단도 기차역으로 간다. 



오전 8시 기차역에서 펑완위와 주옌스는 서로 만나려는 찰라 공산당이 주옌스를 잡아간다. 



3년 후 문화대혁명은 끝나고 주옌스는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기차역에는 딸 단단만 기다리고 있다. 단단은 더이상 발레를 하지 않고 방직공장에서 일하며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있다. 


주옌스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가지만 아내는 심인성 기억장애에 걸려 남편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그 때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남편이 잡혔다고 생각해서 그 뒤로 평생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살아간다. 아빠를 고발한 딸을 미워해서 집에도 못 돌아오게 한다. 남편을 계속 '펑 아저씨'라고 부르며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장 나가라고 내쫓는다. 


주옌스는 아내의 기억을 되찾기위해 노력한다. 


1. 기차역에서 나오기 

남편이 편지에 5일에 돌아온다고 했기때문에 매월 5일이 되면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주옌스는 기차에서 내린 것 처럼 기차역에서 걸어나오지만 여전히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2. 젊은 사진 보여주기



딸 단단이 아빠 사진을 다 오려버려서 남편 사진이 한장도 안남았다. 사진 한장 없이 20년이 흘렀으니 얼굴이 가물가물 하겠지. 게다가 젊은 시절 남편이 아니라 폭삭 늙어버렸으니... 주옌스는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 펑완위에게 보여주지만 소용이 없다. 


3. 피아노 조율사 



펑완위는 남편이 치던 피아노를 조율하기 위해 조율사를 찾는다. 이를 본 주옌스는 조율사로 가장해 그녀에게 다가간다. 피아노를 조율하며 남편은 이미 돌아왔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믿지 않는다. 


4. 피아노 치기



다시 돌아온 5일. 그녀는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가고 주옌스는 빈집에서 그녀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시간에 맞춰서 주옌스는 피아노를 친다. 피아노 소리를 듣고 남편이 돌아온 걸 직감한 그녀는 남편을 알아보고 눈물의 포옹을 한다. 그러나 이내 기억을 잊어버리고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 


5. 편지읽어주기



루옌스는 붙이지 못한 편지 한박스를 평완위에게 배달한다. 무거운 박스를 집까지 옮기는걸 도와주면서 평완위는 오래되어 무슨 글씨인지 분간이 잘 안되는 편지를 루옌스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매일 집에 방문해 편지를 읽어주게된다. 

루옌스는 평완위에게 하고싶은 말을 편지로 써서 최근에 온 편지인 것 처럼 읽어준다. 그 편지 중에는 단단이를 용서하고 단단과 같이 살라고 쓰여있다. 그 편지 내용대로 평완위는 딸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 


돌아온 집에서 단단은 발레 주인공인 '붉은 낭자군의 우칭화' 가 되어 춤을 추고 이 모습을 옌스와 완위가 같이 지켜보고 있다. 


펑완위는 여전히 남편을 못 알아보고 '팡 아저씨'로 착각을 하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딸에게서 팡 아저씨로 부터 엄마가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팡 아저씨를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팡 아저씨는 특별수사반에 잡혀간 뒤였다. 


펑완위는 매일 편지읽어주는 남자를 기다린다. 아파서 못 온다고 하자 단단과 함께 만두를 싸들고 주옌스의 집으로 간다. 제일 처음 기차역으로 마중 나갈때 만두를 싸갔는데 이제서야 만두를 먹게 된 주옌스... 



결말 


몇년이 지난 후 

펑완위의 기억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남편을 못 알아본다. 평완위는 매월 5일마다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주옌스는 펑완위를 인력거에 태워 같이 기차역으로 마중을 가고 그녀대신 '주옌스' 세글자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린다. 

주옌스는 남편 대신 편지읽어주는 친절한 옆집아저씨로 계속 그녀를 돌봐주고 있다. 


5일의 마중 후기 


영화를 보고 나서야 제목이 5일간의 마중이 아니라 왜 '5일의 마중'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니 '첫키스만 50번째'가 떠오른다. 그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로 해피엔딩이었지만 5일의 마중은 일단 주인공이 공리이니 이 영화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영화의 스토리나 연출보다 공리의 연기력이 폭발하는 영화였다. 영화내내 공리의 표정 하나 하나로 모든 걸 표현해내는 것을 보고 너무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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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VS 빅쇼트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 빅쇼트가 떠오른다. 1997년 한국의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와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빅쇼트가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접근했다면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식 신파 한스푼을 넣어서 좀 더 감정적으로 접근한다. 


김혜수가 영화 미스 슬로운의 제시카 차스테인처럼 울지도 흥분하지도 않고 더 냉철한 캐릭터였다면 어땠을까? 

빅쇼트가 아주 친절한 영화라면 국가부도의 날은 불친절한 영화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IMF시대를 다 겪어왔으니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과연 10대들도 IMF에 대해 자세히 알까? 빅쇼트는 혹시나 관객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보드게임인 젠가나 카지노를 예를 들어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데 국가부도의 날은 유아인에게 IMF가 뭐냐는 질문을 하지만 그것도 모르냐며 그냥 넘어간다. 



IMF 외환위기가 일어난 이유 


1985년 플라자 합의 



1985년 9월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달러를 약세로, 엔화를 강세하기로 합의한다. 싸고 좋은 품질로 수출 강세를 보이던 일본을 잡기위한 미국의 조치였다. 이는 엔화가치를 올려 일본 제품을 비싸게 하여 수출을 어렵게 하고 달러가치를 내려 미국제품을 싸게 수입하도록 하여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합의였다. 

20분 만에 이루어진 플라자 합의 직후 일주일간 엔화가 8.8% 하락한다. 그 이후 일본은 수출이 급속도로 위축되어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경제 불황이 시작된다.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지만 부동산 버블 붐만 일어난다.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는다. 



수출 활성화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 달러에 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었다.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치가 상승하자 우리나라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게 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6년까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네마리용(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이라 불리우며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하고 OECD에 가입하게된다.  



1995년 역플라자합의 


1995년 4월 18일 선진국 7개국이 일본의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으니 달러가치를 다시 올리기로 정책을 변경하게 된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미국의 실질적인 이유는 달러 약세에도 무역 적자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한민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아시아 외환위기 



1980년 후반 미국의 저금리와 달러 약세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낮은 미국 시장보다 고금리인 동아시아 국가로 몰렸다. 그래서 외국인의 직접 투자로 동남아 국가들이 경제가 급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1995년 역플라자 합의로 달러가 강세로 바뀌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아시아에 투자했던 돈을 달러로 바꿔 회수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1997년 7월 태국 바트화가 몰락하면서 태국 외환위기가 터진다. 태국을 시작으로 홍콩,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전체에 외환위기가 닥친다.  



외환위기 직전의 대한민국의 상황


기업들의 부채비율 증가 


30대 재벌 그룹의 1996년 말 부채비율은 386%

1년 뒤 ↓

1997년 말 부채비율은 518%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으로 빚잔치로 기업을 이끌어 간 것이다.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소진 


김영삼 정부는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환율시장에 개입하여 수시로 다량의 외화를 시중에 방출하였다. 1997년 10월 말 외환보유고는 305억 달러였으나 환율 방어를 위해 2달 동안 100억 달러를 써버린다. 12월 말에는 204억 달러가 되었다. 



단기외채 상환 불가 


해외은행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본을 한국의 은행, 종합금융사에 많이 빌려주었다. 단기 자본의 만기가 계속 연장될 것이라 믿고 이를 장기 대출로 기업들에게 빌려주게된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해외은행이 이제 더이상 만기 연장안되니 빨리 돈을 갚으라고 하는데 갚을 외화가 없는 것이다. 

이 때 단기외채의 규모는 1,700억 달러로 당시 외환 보유고의 5배였다. 



1997년 IMF 외환위기 


1997년 10월 24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A- → A+

단기 : A1+ → A1 



대기업 연쇄 부도 


1997년 1월 30일 한보철강 부도

1997년 3월 19일 삼미그룹 부도

1997년 4월 21일 진로그룹 부도

1997년 5월 15일 삼립식품 부도

1997년 5월 30일 한신공영 부도

1997년 7월 15일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1997년 8월 26일 대농그룹 부도 (미도파만 회생)

1997년 10월 15일 쌍방울 부도

1997년 10월 16일 태영정밀 부도유예협약 

1997년 11월 1일 해태그룹 부도

1997년 11월 4일 뉴코아 부도


1997년 11월 10일 1달러 1,000원 돌파 

1997년 11월 16일 IMF 총재 극비리 방문 



1997년 11월 21일 IMF 구제금융 요청 


IMF는 한국이 합의한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하기 위해 2달동안 2주마다 점검했다. 그리고 분기별로 철저한 심사기준으로 진척 상황을 평가했다. 


< IMF의 협상 조건 >

1. 부실금융기관 폐쇄 

2. 금리 인상

3. 정부지원 금지 

4. 대량 정리해고 

5. 금융시장 개방 :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6. 노동시장의 유연성 : 비정규직, 계약직, 쉬운 해고 



1997년 11월 25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 → A-

단기 : A1 → A2 



1997년 12월 3일 협상 타결 555억 달러 구제금융 승인 


1997년 12월 5일 고려증권 부도 

1997년 12월 6일 한라그룹 등 부도 

1997년 12월 6일 대우그룹 쌍용자동차 인수 



1997년 12월 11일 S&P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 A- → BBB-


1997년 12월 12일 동서증권 부도 

1997년 12월 23일 달러당 1,995원 사상 최고 

1997년 12월 27일 청구그룹 화의신청 

1998년 1월 14일 나산그룹(현 인디에프)

1998년 1월 18일 극동건설 화의신청 

1998년 1월 30일 삼양식품 화의신청 

1998년 2월 1일 파스퇴르 화의신청 


1998년 2월 25일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1998년 3월 7일 단국대학교 부도 

1998년 3월 18일 미도파 부도 

1998년 5월 12일 거평그룹 부도 

1998년 5월 18일 동아그룹 해체, 동아건설만 회생 

대우그룹 해체, 대우자동차 부도 

2000년 11월 1일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2001년 5월 11일 동아그룹 해체 



금모으기 운동 



1997년 11월 20일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에서 처음으로 금모으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새마을 금모으기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998년 1월 5일부터 각 방송사들이 금모으기 캠페인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전국민이 가지고 있던 금을 내놓기위해 은행에 줄을 섰다. 1998년 1월부터 4월까지 모인 금의 양은 약 225.79t이다. 금모으기 운동 이전의 금 보유량은 10톤 정도였는데 20배가 넘는 금이 4개월만에 모인 것이다. 

금수출로 벌어온 외화는 기업의 부채를 갚는데 쓰였다.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을 하는 동안 대기업들은 금 도매업체들과 짜고 탈세를 했다. 이 사실이 2008년에 들어났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2001년 8월 23일 IMF 법정관리체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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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폴 게티(일명: 게티)는 사우디 사막에서 석유를 빼온 장본인이다. 아무도 빼낼 방법을 몰라 시도를 못했지만 직접 기술을 개발하여 땅 속에서 석유를 빼냈다. 채굴량이 엄청 나서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었다. 재산은 약 1조 달러로 1966년 세계 최고 부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사람이 게티이미지로 유명한 그 게티이다. 



그에게는 아들 존 폴 게티 2세와 손자 존 폴 게티 3세가 있다. 아들에게 전무직을 주며 사업을 물려받길 원했지만 술과 마약에 빠져 망가지게 된다. 게티 2세의 부인 게일 해리스는 위자료없이 양육권과 양육비만 받기로 하고 남편과 이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1973년 7월 10일 새벽 3시 로마에서 16세의 존 폴 게티 3세(일명 : 폴)가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에 의해 납치된다. 



납치범들은 1700만 달러(현재 한화 192억원)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혼하고 집세도 밀려있는 처지인 엄마 게일은 시아버지인 게티를 찾아가 부탁한다. 하지만 게티는 내 손자가 모두 14명인데 납치범에게 돈을 주기 시작하면 14명 모두 납치될 것이라며 한푼도 안주겠다고 언론에 발표한다. 그는 5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4명의 아내에게서 5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 소식에 분노한 폴의 엄마 게일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영국 런던에 있는 게티집으로 찾아가지만 만나주지도 않는다. 로마로 시외전화를 해야한다니 집에 설치된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이용하라고 할 만큼 짠돌이다. 집에 공중전화가 있다니 @.@ 손님들이 마음대로 해외 전화를 많이해서 설치했다고 한다. 



J. 폴 게티는 전직 CIA요원 플래처 체이스를 보내 손자 폴을 찾게 한다. 

납치범들이 1700만 달러(현재 한화 192억원)를 요구했다는 것이 언론에 밝혀지자 전세계에서 자기들이 폴 게티를 납치했다고 편지가 쏟아진다. 

체이스에게 납치범들이 찾아온다. 그러다 그들은 진짜 납치범이 아니라 폴의 친구들이었다. 폴은 친구들과 장난으로 유괴자작극을 벌여 할아버지에게 돈을 타낼 작정이었다. 자작극을 벌일 생각은 했지만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진짜 납치된 것이다. 그래서 체이스는 이 모든게 장난인 걸로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경찰로부터 폴의 시신을 확인해달라는 전화가 온다. 다행히 그 시신은 폴이 아니라 납치범 중 한명이었다. 이 시신이 폴의 차에서 나온 것을 단서로 추적을 시작한다.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찾아냈지만 이미 폴을 다른 조직에게 팔아넘겼다. 그러나 게티는 여전히 땡전 한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150만 달러 그림을 사러 간다. 정말 손자에겐 관심이 전혀 없다. 



그 시각 폴은 탈출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지만 다시 납치범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엄마 게일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로마 소더비 경매에 할아버지에게 받은 소장품을 팔기로 한다. 게티가 손자 폴에게 주면서 이건 120만 달러짜리 골동품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건 박물관 기념품샾에서 관광객들에게 파는 싸구려 잡화였다. 독한 할아버지. 손자에게 까지 사기를 치다니... 



납치범들은 돈을 주지 않자 의사를 불러 한쪽 귀를 잘라 보낸다. 의사는 불렀지만 마취도 안해주고 너무 잔인하네. 귀와 폴의 사진을 같이 신문사로 보낸다. 신문사는 폴의 사진을 5만 달러에 팔라고 하고 게티 부인은 돈 대신 신문 1,000부를 게티에게 보내라고 한다. 신문을 본 게티는 몸값을 지불하겠다고 한다. 세법상 몸값은 소득공제가 안되지만 폴의 부모에게 돈을 대신 빌려주면 그 이자는 공제가 된다며 소득공제까지 챙긴다. 그리고 돈을 빌려주는 대신 자녀들의 양육권을 뺏어오려고 한다.

협상금액을 1700만 달러에서 320만 달러까지 깍았다. 게티는 연 4%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50만 달러를 더 깎아서 아들에게 270달러를 빌려준다. 



결국 돈을 지불하고 폴을 약속장소에 내려준다. 거기서 폴은 도망치고 찾으러온 엄마와 엇갈리고 만다. 사방에 경찰이 깔린 걸 눈치챈 납치범들은 폴을 찾아 죽이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폴은 엄마를 만나게되고 게티는 어느날 밤 갑자기 죽는다. 

게티의 후계자는 손자들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게일 부인이 대신하기로 한다. 집에는 수많은 골동품과 미술품들이 있었다. 그 작품들은 LA 게티 박물관에 있으며 게티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수했다. 



실화 


영화에서는 폴의 아버지는 마약중독이 되었고 엄마 혼자 고군분투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가 전면적으로 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아버지 게티 2세는 게티 오일 컴퍼니에서 로마지사를 맡아 운영했지만 월급으로 100달러밖에 받지 못했다. 



폴 게티 3세는 납치된 지 5개월만에 풀려났다. 납치범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한 고속도로에 그를 풀어줬다. 그러나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마약을 하며 24세 때 약물 중독으로 시력을 잃고 반신마비가 되었다. 그는 결국 54세에 사망했다. 



현대판 스크루지 할아버지를 보는 듯하다. 그가 죽고 난 뒤 산타모니카 언덕 100만평 부지에 폴 게티 미술관을 설립한다. 그의 유언대로 모든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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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노래 잘 모르는데 영화 봐도 잼있을까? 


막상 영화를 보면 "이 노래도 퀸 노래였어?" 라며 놀라게 될 것이다. 세상과 단절하고 살지 않은 이상 광고음악으로 어마어마하게 접했기때문에 영화에서 모르는 노래 찾는게 더 빠르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 죄다 아는 노래였네~



프레디 머큐리 



영화를 보면서 '치아가 왜 저래? 너무 과장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고증을 완벽하게 한 것이었다. 사실 퀸 노래만 알았지 얼굴은 잘 몰랐는데 이가 상당히 뻐드렁니구나.. 



본명은 파로크 불사라(Pharokh Balsar)이며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동쪽 해안에 위치한 잔지바르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8세기에 무슬림에 쫓겨 인도로 피신해 정착하다가 영국으로 이민을 왔다. 

프레디는 이란, 인도 계통의 고대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도의 후손인 '파르시'이다. 파르시는 페르시아 사람이란 뜻으로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페르시아 난민의 후손들이다. 

인도계 파르시인인 프레디는 언론에서 공격의 대상이었다. 엘튼 존은 '만약 그가 영국에서 태어난 유럽인이었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퀸 초기에는 글램 락의 영향을 받아 긴머리, 검은 눈화장, 몸에 딱 붙는 타이즈를 주로 입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프레디는 뻐드렁니를 가리기 위해 콧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짧게 자른다. 더이상 타이즈를 입지않고 가죽자켓을 입으며 마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처럼 프레디는 고양이 덕후였다. 주로 길고양이를 거두어 키웠다. 수많은 고양이 중에서도 1987년에 데려온 삼색 고양이 딜라일라를 가장 사랑했다. 첫 솔로 앨범인 Mr. Bad Guy를 고양이에게 바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레디의 생전 마지막 퀸 정규 앨범인 Innuendo의 'the show must go on'에서 음이 너무 높아서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가 부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한 방에 녹음을 해냈다. 

프레디는 에이즈에 걸린 것을 비밀로 했다. 그는 죽기 전 1년간 언룬에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애인인 짐 허튼이 임종까지 곁에서 지켰다. 당시 짐 허튼도 에이즈에 걸렸었다. 1991년 11월 23일 에이즈 감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바로 다음 날 숨을 거둔다. 

독실한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던 그의 부모님은 프레디를 조장하려고 했다. 조장은 독수리나 새들이 시체를 먹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인들의 극심한 반대로 화장되었다. 

 


브라이언 메이 



영국 공과대학 최고의 명문인 임페리얼 칼라지 런던에 진학해 천체물리학을 전공했다. 석사를 따고 퀸 활동을 하다가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제4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총장을 지냈다. 

또한 퀸 하면 떠올리는 가장 유명한 노래인 'We will rock you'를 작곡했다. 



브라이언의 기타는 10대때 아버지와 함께 100년된 벽난로의 목재, 자전거 스프링 등을 이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대게 기타는 21플랫, 22플랫인데 이 기타는 24플랫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 기타는 오묘하고 독특한 소리를 낸다. 그는 플라스틱 피크 대신에 영국의 6펜스 동전을 사용하며 현재까지 50년 넘게 사용 중이다. 

2005년 1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 3등급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음악감독을 맡았다. 



로저 테일러 



멤버들 중에서 가장 꽃미남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결혼을 3번 했다. 'Radio Ga Ga', 'A king of magic', 'I'm in love with my car'를 작곡했으며 코러스 나 때로는 리드보컬로 참여했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고 나서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지금도 투어를 하고 있다.  


존 디콘 



전자공학을 전공하여 음향기계가 고장나면 직접 고쳐서 사용하기도 했고 밴드에서 만내였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 'under pressure', 'Spread your wings', 'I want to break free' 등을 작곡했다. 그의 뛰어난 실력이 프레디 때문에 묻혔다는 말도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조용한 성격때문에 무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하게 연주하는 타입이다. 멤버 중에서 노래를 하지 않는 유일한 멤버이다. 그는 1997년 은퇴하여 가족들과 조용히 살고있다. 





그룹명 퀸과 퀸의 로고는 영국 일링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프레디가 디자인했다. 로고에 들어가는 동물은 멤버들의 생일 별자리를 상징한다. 멤버들은 그룹명을 퀸으로 하는걸 반대했지만 프레디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퀸의 레코딩은 상당히 실험적으로 멤버들이 반복적으로 녹음한 것을 오버더빙 작업을 해서 거대한 규모의 보컬 하모니를 만들었다. 


싱크로율 100% 


(왼: 지미 말렉, 오: 프레디 머큐리)


지미 말렉은 프레디보다 외소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 키차이는 2cm 밖에 나지 않는다. 프레디가 워낙 다리가 길어서 프레디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왼 : 브라이언 메이, 오 : 퀼림 리)


마치 브라이언 메이의 젊었을 때 모습을 보는 듯 헤어스타일이며 똑같이 닮았다.


(왼: 로저 테일러, 오: 벤하디)


로저 역을 맡은 벤 하디는 기타는 조금 칠줄 알지만 드럼은 한번도 안쳐봤다. 영화를 위해 드럼을 배우고 직접 로저 테일러를 만나 드럼 레슨을 받았다.


 

(왼 : 존 디콘, 오 : 조 마젤로)


존 디콘을 연기한 조 마젤로는 너무 닮아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1983년에 어디에 있었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영화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20th century fox의 기타와 드럼 연주는 실제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과 로저가 연주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노래하는 프레디의 목소리는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와 마크 마텔의 목소리를 사용한 것이다. 마크 마텔은 프레디의 히든 싱어라 할만큼 비슷한 목소리로 매우 유명한 캐나다 가수이다. 



영화의 첫 촬영을 라이브에이드 씬을 찍었다. 



프레디역의 라미 말렉과 메리역의 루시 보인턴은 실제 연인이다. 


마지막에 배신하던 매니저인 폴 프렌터는 프레디가 죽기 3개월 전에 에이즈로 사망한다. 


레이디 가가의 이름은 '라디오 가가'에서 나온 것이다. 



라미 말렉은 프레디의 세세한 동작 하나 하나를 똑같이 하기 위해 안무가와 무브먼트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 



1984년 로저 테일러와 존 디콘이 방한을 했다. 내한공연을 하려고 했지만 대부분이 금지곡이 되면서 불발되었다. 그 후 2014년 8월 14일 슈퍼소닉 주최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와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가 공연을 하게된다. 그러나 당시 공연장이 텅 빌 만큼 관객수가 적었다. 



프레디 머큐리의 유산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은 1969년에 처음 만났다. 연인이 되어 6년동안 함께 살았고 1973년 크리스마스에 프레디는 메리에게 청혼했다. 메리는 바로 승낙했지만 그 이후로 프레디는 결혼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1976년 프레디는 메리에게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다. 그 이후로 둘은 친구보다는 좀 더 가깝지만 연인은 아닌 관계가 된다. 프레디에게 동성 애인이 생겨도 항상 메리는 곁에 있었다. 

프레디는 어떤 동성 애인도 메리를 대신할 순 없다며 그녀는 사실상 아내였고 우린 결혼했던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프레디는 1991년 죽으면서 유언으로 그가 살았던 영국 런덕의 저택 '가든 로지'(현재 시가 294억원)와 자신의 재산의 절반(91년 당시 약 1,000만 파운드)과 함께 퀸 음악의 저작권까지 주었다. 자신의 재산이나 음악을 팔아먹지 않고 지켜줄 사람이 메리가 유일했던 것 같다. 

그는 퀸의 광팬들에 의해 시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여 메리에게 자신을 화장해서 묻은 장소를 비밀로 해달라고 했고 아직까지 프레디가 어디에 묻혀있는지는 메리만 알고있다. 프레디의 유골을 뿌린 곳을 그의 부모님에게도 안 알려주었다. 메리는 상속으로 영국에서 손꼽히는 갑부가 되었다. 프레디는 유언으로 이 저택에 짐 허튼을 같이 살게해달라고 했으나 그가 죽은 뒤 메리는 짐 허튼을 쫓아냈다. 

부모님과 여동생에게는 재산의 각 25%를 주었다. 



영화와 달리 짐 허튼은 게이클럽에서 만났고 그 클럽이 있던 호텔의 이발사였다. 

죽을때까지 곁을 지켰던 동성 애인인 짐 허튼에게는 50만 파운드를 줬다. 비서와 요리사에게도 각각 50만 파운드를 준 걸 보면 짐 허튼이 진정한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프레디가 죽고 짐 허튼은 프레디에 대한 책을 쓰고 사생활을 폭로한다. 

프레디는 죽기 직전에 "당신이 내 아내였다면 이 것은 모두 당신의 것이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의 진정한 "Love of my life"는 메리였던 것 같다. 

메리는 여전히 가든 로지에 살고 있으며 프레디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은채 신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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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패러독스 후기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현미채식, 자연주의 밥상을 찾아보는 중에 '플랜트 패러독스'라는 책을 발견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이고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데 도서관에 있길래 바로 집어왔다. 


일단 책이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다. 잠시만 한눈 팔면 글은 읽었는데 무슨 말이지? 싶을 때가 많다. 뭐든지 결말이 궁금한 나는 참지 못하고 뒤에서 부터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론이 뭐란 말이냐. 뭘 먹고 뭘 먹지 말라는거냐? 최대한 빠르게 훑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건 '렉틴'이다. 식물이 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위해 공격하는 물질, 독성을 말한다. 간단하게 식물이 우리 몸을 공격한다는 말이다. 고기는 몸에 나쁘고 채소, 야채는 몸에 좋다고 믿었던 일반적인 관념들을 모두 깨고 있다.



현미는 몸에 나쁘다? 


백미보다 현미가 더 영양가가 높다고 알고있다. 현미밥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따로 닭가슴살이나 달걀을 챙겨먹지 않아도 충분하고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기때문에 당뇨에도 좋다고 한다. 

MBC 다큐멘터리 '목숨걸고 편식하다'에 나와 유명해진 황성수 박사는 약을 처방하지 않고 현미채식으로 고혈압을 치료한다. 총 2부로 되어있는 이 방송은 고혈압과 말기암환자들이 현미밥과 자연식으로 식단을 바꾸면서 약없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걸 보여준다. 방송을 보고 혹~해서 나도 현미채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이 책에선 현미를 먹지 말라네? 



현미는 소화가 잘 안되기때문에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모든게 '렉틴'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통곡물은 외피에 붙은 렉틴이 제거가 되지 않았기때문에 독이다. 백색가루의 저주라고 불리우며 흰쌀은 몸에 나쁘다는 인식을 완전히 뒤짚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걸까? 



플랜프 패러독스 요약 : 먹지말아야할 것 


1. 곡물- 현미든 백미든 일단 밥을 먹지 않는다. 특히 통곡물이 가장 안좋다. 



2. 콩으로 만든 모든 식품 

옥수수, 팝콘, 강낭콩, 완두콩, 두부, 렌틸콩, 콩나물 등



3. 과일 : 멜론 

과일은 사탕이랑 똑같다. 



4. 가지과 채소, 씨가 있는 채소 : 감자, 토마토, 고추, 호박, 피망, 가지, 오이 

토마토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익혀먹는다. 



5. 견과류 : 땅콩, 해바라기씨, 캐슈너트 



6. 우유, 유제품



7. 밀가루, 과자, 음료수, 가공식품

 


8. 공장형 농장에서 항생제 사료를 먹은 소, 돼지, 닭고기




멀리할 것 


1. 호르몬 교란 물질 

2. 플라스틱, 향이 있는 화장품, 방부제, 살충제 린데인, 폴리염화바이페닐

3. 손세정제, 비누, 체취제거제, 치약 등에 있는 트리클로산 

4. 구강청정제, 살균제   

5. 제초제, 유전자변형식품(GMO)


먹어야하는 것 


1. 아보카도



2. 견과류 : 모든 견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다미아' 이다. 마카다미아, 호두, 피스타치오, 피칸, 코코넛, 헤이즐넛, 밤, 잣, 아마씨, 브라질너트 



3. 100%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 



먹어야하는 것보다 먹지말아야할 것이 더 중요하다. 먹으면 안되는 것만 뺀 나머지는 거의 먹어도 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먹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유기농 채소다. 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자연 방목해서 키운 동물복지, 유기농, 무항생제 마크가 붙은 고기만 먹어야한다. 



 자기 몸에 맞는게 정답  


고기를 안먹는 채식, 현미밥을 먹는 현미채식, 자연에서 난 상태 그대로 섭취하는 자연식,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등 식이요법에는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다. 플랜트 패러독스와 다른 식이요법도 다들 무수히 많은 환자들의 검증이 쏟아진다. 어떤 방법을 하든 내 몸에 맞는게 가장 중요하다. 일단 이 책에 나온대로 먹으면 안된다는 것부터 끊어볼 생각이다. 몸에 변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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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독일, 프랑스, 중동, 스페인, 그리스 등 세계 각국이 원작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하고 있다. 원작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높은걸까? 더욱 더 원작이 궁금해진다. 덕분에 이 작품은 원작 가격보다 리메이크 판권 가격이 5배 정도 더 높다. 원작의 기본 내용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핸드폰의 통화 내용과 문자 등을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영화 후기 


벌써부터 잼있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나 역시 잼있다는 후기를 보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기대이상이었다. 역시 믿고보는 유해진이다. 유해진 덕분에 아주 빵빵 터진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선 마치 연극 '라이어'를 보는 것 같았다. 얽히고 섥힌 오해들로 주인공들은 아주 진지한데 진지해서 더 웃긴다. 이 영화는 꼭 연극으로 나올 것 같다. 연극적인 요소가 아주 많다. 



캐릭터 설명 



부부1

유해진 : 유능한 변호사. 그러나 부인에겐 너무 보수적이다. 

염정아 : 세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주부. 연애시절부터 유해진이 공부하는 걸 뒷바라지해왔다. 



부부2

조진웅 : 성형외과 의사. 주로 가슴확대술 전문이다. 아주 가정적이다. 둘 사이에 딸이 한명 있다. 

김지수 : 정신과 의사. 오늘의 호스트이다. 집을 산지 1년 만에 집들이를 하기로 했다. 



부부3 

이서진 : 최근에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나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송하윤 : 수의사.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부부. 아직 아이는 없다. 



돌싱 

윤경호 : 돌싱으로 여자친구를 집들이에 데려오기로 했으나 아파서 못 왔다.



결말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모든 카톡, 문자를 공개하고 통화도 스피커폰으로만 해야하는 게임을 하기로 한다. 



조진웅은 요리도 하고 아내를 사랑하며 딸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완벽한 아빠다. 다만 집과 병원을 담보로 투자를 했는데 알고보니 사기였다. 김지수 몰래 수습을 하려고 하지만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로 들통나고 만다. 남자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멀쩡한 캐릭터이다. 



김지수는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아주 신경을 쓰는 타입이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성형하지말라고 강의하면서 자신은 가슴확대 수술을 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성향을 지닌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딸과는 전혀 소통을 못하고 있다. 



이서진은 송하윤과 결혼해서 레스토랑을 오픈했지만 사업병을 못 버리고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람을 피고 있고 김지수와도 바람을 피고 있으며 또 다른 여자도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매니저가 이서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여기서 이서진이 제일 쓰레기다. 여기서 조진웅의 눈빛이 이서진과 김지수와의 내연관계를 아는 듯한 늬앙스를 풍긴다. 



송하윤은 전남친에게 발기가 안된다며 문자가 온다. 알고보니 전남친의 개를 교배하려고 하는데 강아지가 발기가 안된다는 이야기였고 헤프닝으로 넘어간다. 이서진의 바람을 알게된 송하윤은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손자가 생겼다며 축하한다고 전화를 하고 쿨하게 나간다. 



염정아와 김지수는 아주 친한 사이이다. 그러나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로 김지수를 뒷담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정에도 금이 간다. 염정아는 세 아이에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산다. 시어머니가 오고 난 뒤로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요양원을 알아본 걸 남편에게 문자로 들키고 만다. 



유해진은 최근에 연락하고 있는 연상의 여인이 있는데 밤 10시만 되면 야한 사진을 보내온다며 윤경호(영배)에게 핸드폰 기종이 나랑 똑같으니 게임이 끝날때까지만 잠시 바꾸자고 한다. 



윤경호는 이를 거절하지만 유해진이 몰래 핸드폰을 바꿔버린다. 밤 10시가 되고 윤경호는 돌싱이니 다들 야한 사진 메세지를 보고도 웃어 넘긴다. 그리고 유해진이 가지고 있는 영배의 폰에 박민수라는 남자에게 카톡이 온다. 

알고보니 영배는 게이였고 아파서 못 온다던 여자친구 민서가 바로 남자친구 박민수였다. 영배의 폰을 가지고 있는 유해진이 게이라고 모든 사람이 오해하게 된다. 



부인인 염정아는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에 폭발하게 된다. 1년 전 염정아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남편인 유해진이 자신이 운전한 걸로 하고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이 때문에 1년동안 염정아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유해진은 그때부터 부인에게 더 차갑게 대한다. 시 낭송 모임에 나가고 블로그에 소설을 쓰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이 게이라니... 



염정아가 울부짖으며 무슨 말을 해도 유해진은 게이는 자신이 아니라 영배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이서진은 자신에게 아무말도 안했다는 사실보다 유해진이 게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결국 염정아도 뛰쳐나가고 난 뒤 영배는 사실 게이는 유해진이 아니라 자신이었다고 밝힌다. 난 게이이지 변태가 아니라고 말한다. 유해진은 '영배가 왜 40년 지기 우리에게도 말 못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2시간 동안 게이였는데 못 해먹겠다'고 말한다. 



반전 


그리고 모두 조진웅의 집에서 나오는데 다들 화기애애하다. 엥? @.@;;; 결국 핸드폰 게임은 하지 않았다. 집들이는 무사히 잘 끝났다. 친구들은 영배에게 다음엔 여자친구 민서씨를 데려오라고 한다. 이서진은 김지수와 레스토랑 매니저 및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고있고 문자는 바로 바로 삭제한다. 유해진은 화장실에서 몰래 밤 10시에 도착한 야한 사진을 본다. 그러나 이건 아니라는 듯 세수만 계속 한다. 염정아는 각방을 쓰고있는 남편의 방에 찾아간다. 유해진은 당황하지만 이내 들어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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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이 처음 개봉했을 때 다들 정말 재미없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안봐야지하고 관심에서 멀어진 영화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기대감없이 갔는데 재미있다" 는 후기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엔 징그러웠는데 계속 보다보니 베놈이 귀엽다며 각종 개그툰이 올라왔다. 영화 본 사람들만 아는 개그 코드로 베놈으로 웃고 떠드는 걸 보니 "아~ 뭔데? 나도 같이 좀 웃자~!" 라는 맘이 생겨 결국 영화를 봤다. 장르는 액션, SF, 스릴러 이지만 그 안에 깨알같은 개그코드가 많다. 

"인간 머리 뜯어먹자~! 안돼~! 먹지마~! 알았어~!" 라고 바로 수긍하는 베놈을 보니 완전한 악당도 아니고 마지막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니 영웅이라고 봐야하나? 



베놈과 스파이더맨 



베놈은 클린타르 행성에 살고있는 심비오트 종족의 일원이다. 베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다. 심비오트가 어떤 숙주를 만나느냐에 따라 성향이 바뀐다. 숙주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숙주인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베놈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촉수를 사용하며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거미줄을 만들 수 있다. 

영화에서는 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3에서 심비오트가 처음 등장한다. 심비오트가 누구랑 결합을 하던 스파이더맨을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등장하지 않는다.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발사하지도 않고 거미문양도 없다. 


베놈의 뜻 


베놈은 거미(spider)를 죽이기 위한 독(venom)이라는 뜻이다.  


역대 베놈 


이번에 개봉한 베놈은 1대 베놈인 에디 브록을 말하지만 여러 베놈이 있다. 2대 베놈은 안젤로 포츄나토로 거의 존재감이 없다. 그는 심비오트에게 버림받아 죽는다. 3대 베놈은 맥 가간, 4대 베놈은 플래시 톰슨, 5대 베놈은 리 프라이스, 6대 베놈은 다시 에디 브록이 된다.  


베놈의 목소리는 톰 하디 



베놈의 목소리는 톰 하디가 직접 연기했다. 톰 하디가 녹음한 베놈의 대사에 특수효과를 더해 저음을 만들었고 인이어로 베놈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기했다. 



베놈 줄거리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은 지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선을 보내 행성을 탐험한다. 그러던 중 괴생명체를 만나 샘플을 채취하고 지구로 돌아오던 중 우주선을 폭발한다. 우주선은 동 말레이시아에 떨어졌고 샘플 4개 중 하나는 도망갔다. 한명의 조종사만 살아있어 구급차로 병원으로 가던 중 조종사 몸에 있던 괴물이 구급차 안의 사람들을 죽이고 여자 구급대원의 몸에 들어간다. 이 괴물이 샘플 4개 중 도망친 외계인이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대표 칼튼 드레이크는 이 외계인을 '심비오트'라고 부른다. 심비오트가 지구에서 살려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야한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와 인간의 결합이 성공하면 이 결합으로 인간도 우주 행성에 가서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안정된 숙주를 찾기 위해 노숙자들을 데려와 임상실험을 시키지만 모두 죽어나간다. 



한편 언론사 데일리 글로브의 기자인 '에디브록(톰 하디)'은 우주선에 대해서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하라는 명을 받는다. 인터뷰 전날 밤 에디는 여자친구인 변호사 앤 웨잉의 노트북의 메일을 몰래 보게된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변호를 맡고 있는 앤의 메일에는 임상실험으로 노숙자들이 사망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칼튼 드레이크를 인터뷰하러간 에디는 약속된 우주선 인터뷰 대신 임상실험으로 인한 노숙자 사망 사건을 질문한다. 거물인 드레이크의 심기를 건드린 에디는 다음날 바로 회사에서 짤린다. 



그리고 여자친구인 앤도 회사에서 짤린다. 앤은 에디에게 넌 날 이용했다며 약혼반지를 주고 떠난다. 



6개월 뒤 직장도 잃고 여자친구도 잃고 백수가 된 에디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도라 스카스 박사로 라이프 파운데이션에서 심비오트를 연구하는 박사이다. 원래 암 치료제를 연구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노숙자들이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에디에게 제보하러 왔다. 

에디는 더이상 얽히기 싫다며 거절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다가 더 자세히 말해보라며 도라 스카스에게 연락한다. 도라 박사는 에디를 차에 숨겨 몰래 회사 연구실로 잠입한다. 그 때 경비원이 순찰을 돌러오고 도라 박사가 경비원을 따돌리는 사이 에디는 실험실로 들어간다. 



실험실에는 심비오트와 결합한 인간들을 가두고 있다. 거기서 에디는 폰으로 증거사진을 찍던 중 평소에 친분이 있던 노숙자 마리아를 발견하고 구해주려고 소화기로 유리를 깨부순다. 그때 노숙자가 튀어나와 에디에게 달려들고 노숙자 몸에 있던 심비오트가 에디 몸 안으로 들어간다. 



화려한 액션으로 경비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집에 도착한 에디는 심비오트가 말하는 걸 환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갑자기 배고픔을 느끼며 닥치는대로 먹기 시작한다. 에디는 새로운 의사 남자친구 댄과 데이트하고 있는 전 여자친구인 앤을 찾아간다. 에디는 앤에게 증거를 찾았다며 라이프 파운데이션에서 자신이 감염된 것 같다고 말하다가 음식을 보고 눈이 돌아간다. 이것 저것 막 집어 먹다가 다 죽은거라며 성질내다가 수족관에 들어가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뜯어먹는다. 



의사인 앤의 남자친구 댄은 에디를 병원에 데려가 MRI를 찍게한다. MRI 기계 소리가 들리자 에디는 아주 괴로워한다. 심비오트는 높은 데시벨에 약하고 불에도 약하다. 


칼튼 드레이크는 간밤에 회사에 침입해서 심비오트를 훔쳐간 범인이 도라 스카스 박사라는 것을 알아낸다. 도라 스카스가 데려온 사람이 에디라는 것을 알자 칼튼은 심비오트의 숙주로 도라를 넣어버린다. 그러나 도라도 죽고 심비오트도 죽어버린다. 실험에 계속 실패해 이제 남은 심비오트는 에디밖에 없다. 



에디를 잡기위해 드론, 폭탄, 총 등을 동원하지만 소용없다. 화려한 오토바이 액션과 자동차 액션을 선보이며 모두 물리친다. 에디는 다리가 부러져도 심비오트가 순식간에 고치고 총알도 심비오트가 모두 막아준다. 



무사히 도망친 에디의 몸에서 심비오트가 나와서 자신은 '베놈'이라고 소개한다. 넌 내꺼고 넌 내가 타고다니는 차로 생각하면 된다며 말 잘들으면 살려는 준다고 협박한다. 



베놈 결말 


에디는 폰으로 찍은 증거사진을 주기위해 전 직장을 찾아가지만 경비원때문에 들어가지 못한다. 베놈으로 변신해서 건물꼭대기까지 기어올라가 폰을 대표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내려온다. 그 때 경찰들에게 둘러쌓이고 베놈이 경찰들을 모조리 처치하고 머리를 먹으려는 순간 애니가 나타난다. 

애니가 나타나자 베놈에서 에디로 바뀌며 순순히 애니 말을 따르며 댄이 있는 병원으로 간다. 댄이 기생충을 없애주겠다고 하자 베놈이 댄의 멱살을 잡고 이를 멈추기 위해 앤이 MRI를 작동시킨다. MRI 주파수 소리에 괴로워하며 베놈은 에디 몸에서 빠져나와 MRI실에 격리된다. 그러나 베놈은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가고 강아지의 몸에 들어갔다가 다시 앤의 몸에 들어간다. 


베놈이 떠난 에디는 바로 드레이크에게 붙잡히고 숲에서 총을 맞기 직전에 베놈과 한 몸이 된 애니가 나타나 구해준다. 앤은 에디에게 키스하며 베놈을 넘겨준다. 


한편 제일 처음 도망친 심비오트는 여러명의 몸을 거쳐 한 소녀의 몸에 들어가있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실험실로 찾아온 소녀는 칼튼 드레이크를 만나게 되고 소녀 몸에 있던 심비오트는 드레이크 몸 안으로 들어간다. 


드레이크 몸안에 있는 심비오트는 심비오트들의 리더인 '라이엇으'로 가장 힘이 쎈 놈이다. 라이엇은 우주선으로 자신의 동족들을 모두 지구로 데려와 지구를 정복하려고 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베놈은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가 그냥 지구에 살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의 행성에선 루저지만 지구에선 천하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주선 발사를 막아야한다. 


우주선 발사를 막기위해 베놈과 라이엇이 싸우고 베놈이 싸움에서 지려고 하자 전 여자친구 앤이 나타나 아주 높은 데시벨의 소음을 틀어 구해준다. 우주선은 발사되고 베놈은 창으로 로켓의 연료부를 찢어 폭발하게 한다. 우주선 폭발로 심비오트 리더와 드레이크는 죽고 베놈도 죽는다. 


에디는 회사에 복직하게 되고 죽은줄 알았던 베놈은 아직까지 에디 몸 안에 있다. 에디는 지구에서 나랑 함께 살려면 인간을 먹으면 안된다고 착한 인간은 먹지말고 나쁜 인간만 먹으라고 합의를 한다. 



쿠키영상 1개 해석 


에디는 연쇄살인범 레드(우디 해럴슨)를 인터뷰하게된다. 레드는 에디에게 '내가 나가면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마블 코믹스 원작의 빌런 '카니지'를 연상시킨다. 카니지(carnage)는 대학살이라는 뜻으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와 '심비오트'가 결합한 악당이다. 카니지는 베놈보다 더 야만적이고 마블 빌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다. 



카니지는 우연히 에디 브록과 같은 감방에 수감되면서 베놈의 심비오트가 몸에 들러붙었다. 그래서 베놈과 비슷하지만 거미줄을 만들지는 못한다. 숙주인 클리터스 캐서디의 혈액 속에 심비오트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심비오트를 부를 때 캐서디는 스스로 상처를 내서 변신한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영화 암수살인 실화와 차이점

신비한 동물사전 2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신비한 동물사전 1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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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은 2012년 11월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869회 '감옥에서 온 퍼즐 - 암수범죄'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감독은 부산에서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만나 5년동안 인터뷰와 취재를 거쳐 영화를 완성했다. 


암수살인의 뜻?


암수는 한자로 어두울 암(暗), 셀 수(數)를 쓴다. 실제 범죄는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해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제사건을 뜻한다.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없고 시체도 없고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이다. 



영화 후기 



부산에 살면서 자주가는 영도, 연산동, 낙동강 생태공원, 해운대 등이 나오니 몰입감이 더 좋았다. 연산로타리에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건 알고있었지만 실제 살인사건까지 일어났다니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다들 연산동에 살면 안되겠다는 반응이었다.

김윤석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은 부산 사투리가 아주 자연스럽다. 단역들은 아주 현지인 수준이다. 그런데 주지훈만 정체 불명의 사투리를 구사한다. 딱 서울 사람이 부산 사투리 흉내내는 말투다. 


잔인한 장면? 



살인사건, 그것도 토막살인 사건이라길래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전혀 안나온다. 원래 피가 난자하고 잔인하거나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안나와서 보기 편했다. 불필요한 잔인한 장면 대신 살인범과 형사의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첫번째 자백 - 신순임 

영화는 실제 사건과 상당히 흡사하게 흘러간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던 김정수 형사는 칼국수집에서 이두홍(가명)을 만난다. 자기가 물건을 옮겼는데 그게 사람같았다며 장소는 알려주지 않고 대구에 있는 신순임이라는 여자를 찾아보라고 하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2010년 9월 10일 뉴스에서 여종업원을 토막 살인하여 암매장한 살해범이 잡혔다고 나온다. 그 살해범이 바로 김정수 형사에게 시신유기를 고백한 그 남자이다. 



그는 형사에게 10명을 죽였다며 범죄 현장과 시체를 유기한 장소의 약도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살인리스트 2번에 신순임이 적혀있다. 



그녀는 2003년 6월에 실종된 이두홍의 동거녀였다. 약도를 찾아 현장을 수색하자 토막난 유골과 여행용 가방이 나왔다. 실종 7년 만에 신순임의 유골이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이두홍은 피해자의 시체가 발견되자 형사에게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형사는 혼자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주말마다 교도소를 찾아가 면담을 통해 단서를 얻었다. 통화 내역을 추적해 그녀가 실종될 당시 이두홍이 그녀 주변에 있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신순임씨 살해 암매장 사건으로 이두홍은 검찰로 송치된다. 



두번째 자백 - 묘지 암매장 사건 



그리고 또 다시 이두홍은 형사에게 편지를 쓴다. 그가 택시기사를 할 때 연산동 로터리에서 만취한 여성을 손님으로 태워 낙동강 갈대숲에서 살해해 토막내어 묘지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약도를 그려주지만 이미 묘지가 공사중이라 시신을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형사는 살인리스트 7번에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7번은 흉기를 사용하여 살인하고 은닉하기 위해 지하 계단에 밀어 불을 낸 사건이다. 


영화와 실제 사건 차이점 


1. 전화가 아닌 편지 


영화에서 징역 15년 형을 받아 복역 중인 범죄자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러나 실제로 전화가 아니라 편지를 적어서 보냈다. 그 편지에는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자신이 벌인 범죄를 자세히 묘사한 것이었다. 


2. 사건이 7건이 아니라 10건 



영화에서는 자신이 7명을 더 죽였다고 했지만 실제로 범죄자 강태오는 형사에게 10명을 더 죽였다고 편지에 살인사건과 단서들을 적어서 보냈다. 7명은 자신과 아는 사람을 죽였고 대구에서 1명, 부산에서 나머지 2명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데도 홧김에 술을 먹고 죽였다고 고백했다.  


3. 묘지에서 유골이 나오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김윤석이 밤새도록 묘지 주변을 파해친 끝에 시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두홍이 그려준 약도의 묘지를 찾아갔지만 그 곳은 공사가 한참이었다. 여성의 시신을 매장했다는 묘지는 모두 파헤쳐진 뒤였고 샅샅이 수색했으나 결국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범죄자의 인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김정수 형사님은 모자이크를 하지않고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지만 범인은 얼굴도 안나오고 이름도 가명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사형수의 경우 범죄이력과 신상정보, 얼굴까지 전부 공개한다. 살해당한 피해자의 이름, 나이 등 신상까지 다 공개된 마당에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존중해야할까? 


결말 


11개의 살인 리스트 가운데 2개는 유죄 판결이 나왔다. 이미 15년 형을 살고 있던 이두홍은 살인 사건 2개를 추가해서 유죄 판결을 받아 무기징역이 된다. 무기징역을 살던 중 그는 교도소에서 자살하여 생을 마감한다. 

살인리스트 중 1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나오고 실명을 적어 놓은 6번의 남자인 1개는 허구이다. 4개는 하나의 사건을 여러개로 쪼개어 놓았고 유기한 장소가 공사 중이라 증거를 찾기가 힘들다. 나머지 3개의 살인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다. 김정수 형사는 아직까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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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실제 역사와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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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전투는 645년 고구려와 당나라가 3개월 동안 싸운 전쟁이다. 당나라와 어떻게 싸웠는지 전투의 큰 흐름은 영화속의 내용과 같다. 



645년 당나라의 군대가 안시성 공격을 시작한다. 큰 돌을 날려보내는 투석기인 포거와 성벽을 파괴하는 돌격용 수레인 충거 등 신무기들을 동원해 공격했지만 안시성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야밤에 기습공격을 했지만 저항이 완강하자 당나라는 60일동안 50만명을 동원하여 안시성보다 높게 토산을 쌓았다. 그러나 토산이 무너지고 안시성의 군사들이 토산을 탈취하였다. 당태종은 토산이 무너지자 부복애의 목을 베어버렸고 3일동안 밤낮으로 토산 쟁탈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당나라는 88일간의 전투를 끝으로 퇴각했다. 



안시성주의 이름은 양만춘이 맞을까? 



양만춘이라는 이름은 16세기 명나라의 소설 '당서지전통속연의'에서 나온다. 소설에서 나온 이름이기에 이 이름이 진짜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양만춘의 형제관계와 생년월일도 불명확하고 안시성 전투를 제외한 모든 것이 밝혀진 바가 없다. 1,000년이 지난 후 조선 후기에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집'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안시성 성주가 양만춘으로 나온다. 그러나 아직도 양만춘이 맞는가에 대해 논쟁이 있다. 


고분벽화에 기록된 개마무사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는 개마무사의 모습이 나와있다. 개마무사는 영화에서 연개소문이 이끄는 군대처럼 철장갑으로 무장한 말을 탄 무사들이다. 말과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철을 가죽으로 이어붙인 찰갑을 입었다. 말갑옷과 무기를 포함하면 그 무게가 자그만치 70kg이었다. 말이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개마무사의 주무기는 창이다. 



개마무사의 주무기는 칼이 아닌 창이었다. 중국의 창은 보통 4미터 정도인데 고구려군의 창은 5미터가 넘고 강철로 만들어 무게는 6~9kg 이었다. 



투구는 어디갔지?



영화에서는 주연 배우의 얼굴이 잘 보여야하니 모두 투구를 쓰지 않고 싸운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서는 모두 투구를 썼고 갑옷도 영화 속 갑옷과 다른 비늘 갑옷이었다. 

영화 속에서 나온 갑옷은 중국풍이 가미된 국적 불문의 형태이다. 벽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고구려군은 주로 비늘 모양의 찰갑 형태의 갑옷을 입었다. 



이 논란에 대해 김광식 감독은 안시성에는 개마무사가 없고 도끼부대, 칼부대, 기마대 등은 빠른 속도를 위해 투구를 쓰지 않고 갑옷도 입지않는다고 말했다. 


연개소문과 양문춘은 실제로 사이가 안좋았나? 


삼국사기 고구려 편에는 642년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양만춘은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전쟁 중에는 내부의 갈등은 덮고 서로 협력했다. 영화에서 첫장면으로 주필산 전투가 나온다. 연개소문이 양만춘에게 군사 파견을 요청했지만 양만춘이 군사를 보내지 않아 패배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다르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따르면 연개소문이 양만춘에게 출전하지 말고 안시성을 지키라고 지시한 것이다. 

 

안시성이 무너지면 바로 평양성이 아니라 오골성이 있다. 



영화에서는 극적 긴장감을 위해 안시성이 함락되면 그 다음 타자는 바로 평양성이 위태해진다고 나온다. 그러나 당나라 군대가 개모성, 요동성, 백암성, 비사성 등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안시성과 평양성 사이엔 오골성이 있었다. 



영화 속 백하부대 같은 여군 부대가 있었을까? 



우리나라 역사에는 기록이 없지만 중국의 비석에는 연개소문의 여동생 연수영의 존재가 나온다. 고구려는 조선과 달리 영성의 사회적 지위가 남성과 동등했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영화적 픽션으로 여군부대를 설정하였다. 


고구려군이 땅굴을 파서 토산을 무너뜨렸을까? 


안시성 전투에 대한 기록 중에서 토산이 무너졌다는 기록은 있지만 어떻게 무너진 건지 왜 무너진건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고구려군이 땅굴을 파서 토산을 무너뜨렸다는 것은 영화적 상상이다. 


당태종은 눈에 화살을 맞았을까? 



역사의 기록은 승리한 자들에 의해 기록된다. 중국의 문헌에는 전쟁으로 인한 고구려의 피해만 강조되어 나온다. 양만춘이 쏜 화살에 당태종이 부상을 입은 것은 고려 후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이곡이 쓴 '가정집'과 이색이 쓴 '목은시고'에 양만춘이 쏜 화살에 이세민의 한쪽 눈을 잃었다고 나온다. 그러나 이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미약하다. 



이세민이 당나라로 돌아간 진짜 이유는 날씨와 보급 문제였다. 


영화에서는 당태종이 눈에 화살을 맞고 연개소문이 군사를 이끌고 안시성으로 오자 급히 철수한다. 그러나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따르면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오랜 전투로 군량미가 부족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실제는 아름다운 결말이다. 



영화에서는 당나라 군이 고구려군의 공격을 받으며 정신없이 도망치고 고구려군은 끝까지 쫓아간다. 그러나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서는 양만춘은 당나라군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했고 이세민은 잘 싸웠다며 비단 100필을 보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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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영화제 내가 찜한 영화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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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비하인드 스토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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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capernaum)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보고싶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레바논 여성감독인 나딘 라바키 감독의 작품으로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다. 사진 속 남자아이가 주인공으로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간다. 칸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했을 때 황금종려상과 최연소 남우주연상이 거론될 만큼 극찬이 쏟아졌다. 상영 중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많았고 상영 후에는 15분 동안이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 영화는 최종적으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줄거리 

아동인권이 전무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슬럼가에서 12살 소년 자인은 출생신분증도 없이 부모로부터 착취당한다. 자인은 어른을 살해한 혐의로 보호소에 감금되고 자신의 부모를 고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집을 나온 자인은 어리고 약한 1살 짜리 아기 요나스를 돌본다. 소년의 눈을 통해 레바논의 비참한 현실을 그린 영화이다. 



가버나움의 주인공 자인 역할을 한 배우 자인 알 라피아는 베이루트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연기를 한 건데도 최연소 남우주연상까지 거론될 정도니 기대가 된다. 


상영시간표 

10월 7일(일) 10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

10월 12일(금) 13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아워바디 (our body)



영화 '박열'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최희서의 차기작 영화이다. 이 영화는 세계 5대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에서 세계 신인 감독 발굴 섹션인 디스커버리에 공식 초청되었다. 올해 초청된 국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홍상수 감독의 '강변 호텔' 그리고 한가람 감독의 '아워바디'까지 세 작품 뿐이라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월드 프리미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워바디'를 비전부문 초정작으로 선정했다. 이미 해외에서 공개된 한국 영화를 부산에서 초정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또한 여성 감독과 여성 제작사, 여성 주연배우로 완성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끌린다.



줄거리 

30대가 되었지만 삶에서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자영(최희서)은 행정고시를 준비하느라 8년을 보냈다. 번번히 시험에 떨어지고 지친 그녀 앞에 자신과는 다른 건강한 생명력을 가진 현주가 나타난다. 자영은 현주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달리기를 시작하고 조금씩 삶의 활기를 찾아간다. 


일단 줄거리부터 폭풍 공감이다. '30대지만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는 것 같다.' 딱 내 얘기네. 왠지 이 영화를 보고나면 운동 뽐뿌가 심하게 올 것만 같다. 배우 최희서의 연기력은 이미 인정되었고 20~30대 관객들이 공감이 많이 된다는 호평을 했다니 꼭 보고싶은 작품이다. 10월 8일 GV에선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상영시간표 

10월 5일(금) 11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 

10월 8일(월) 14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3관 GV

10월 9일(화) 16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8관

10월 10일(수) 16시 영화의 전당 소극장 GV 



도그맨 (dogman)



영화 도그맨은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마르첼로 역을 맡은 마르첼로 폰테는 친절하고 평범한 남자가 복수를 위해 점점 변하는 모습으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마르첼로 폰테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하여 10월 7일 상영하는 GV에서 만날 수 있다. 



줄거리 

순박한 애견 미용사인 마스첼로는 딸과 함께 살고있다. 그는 이웃 모두와 화목하게 지내지만 마을의 난봉꾼인 친구 시모네와 얽히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든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로마의 외곽 도시에서 일어난 애견 미용사의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상영시간표 

10월 5일(금) 11시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1관

10월 7일(일) 16시 30분 16시 30분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GV 

10월 10일(수) 19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퍼스트맨 (First Man)



내가 찜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이다.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이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했으며 영화 '위플래시' '라라랜드' 감독인 데미언 샤젤의 작품이다. 가장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18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작을 선정되었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18일(목)에 개방이 예정되어 있어서 굳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봐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왠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안보면 국내에서는 다신 볼 수 없는 영화를 봐야할 것만 같다. 정식으로 개봉하기 전에 남들보다 빨리 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 몰라도... 



줄거리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다녀왔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일대기를 1961년부터 1969년까지 그리고 있다. 우주선에 치명적인 기술적 결함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닐은 동료 3명을 한꺼번에 잃게 된다. 


상영시간표 

10월 7일(일) 17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10월 9일(화) 13시 30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쿠르스크(Kursk)



이 영화는 일단 콜린퍼스가 주연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확~ 땡긴다. 레아 세이두, 콜린퍼스,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등 유럽 스타들이 총출동한 토마스 빈터베르크 감독의 영화이다. 이 작품은 실화 영화로 우리나라의 세월호와 천안함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줄거리 

2000년 8월 12일 노르웨이 바렌츠 해에서 러시아 K-141 쿠르스크 잠수함이 침몰한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해군들은 침몰 이후 6시간 동안 생존해있었다. 그러나 핵 잠수함의 기밀 유출을 우려한 러시아 정부는 다른 나라의 구조 지원을 거부했다. 결국 자국의 인양 작업이 계속 실패하자 노르웨이의 지원으로 잠수함을 인양했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러시아군의 부족한 예산으로 열악한 군용장비의 운용이 빚어낸 인재였다. 


러시아 핵 잠수함 침몰 소식은 외국 언론에 의해 먼저 알려졌고 러시아 국민들은 이틀이 지나서야 정부로부터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가족들이 정부에 맞서 진실규명에 나서는 과정은 더욱 처참하다. 

 


상영시간표 

10월 9일(화) 20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10월 12일(금) 19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예매하기 


개막식, 폐막식 입장권 예매 : 9월 20일(목) 오후 6시부터, 인터넷으로만 가능


일반상영작 예매 

일시 : 9월 27일(목) 오후 2시부터 

장소 : 인터넷, 부산은행 전 영업점 및 ATM, 폰뱅킹(1588-6200)

9월 27일 (목) 오후 6시부터는 모바일 웹으로 예매 가능 


상영작 현장 예매 

일시 : 10월 4일 (목) 오전 8시 30분부터 

장소 :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비프힐 야외 


일시 : 10월 5일 (금) 오전 8시 30분부터 

장소 : CGV 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메가박스 해운대점 


모두 예매 전쟁에서 성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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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 포스터를 보고 낚인 사람이 참 많았다. 밝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보라색 건물과 이쁜 색감에 힐링을 준다고 광고까지 했으니 낚일만 하지.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 호불호가 강하게 나눠졌다. 영상은 참 이쁘지만 영화 내용은 빈민가의 적나라한 현실이 나와서 슬프고 우울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그 평만 믿고 영화를 안보고 티비로 봤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이 걸 왜 영화관에서 안봤을까 너무 후회되는 영화였다. 이렇게 색감이 이쁜데 큰 스크린으로 봤어야했는데... 

마치 다큐를 보듯이 빈민층의 현실을 고스라니 보여주지만 배경이 어둡기는 커녕 아주 밝고 화사하고 아름답기까지하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현실을 더 부각시켜주고 있다. 


캐스팅 



핼리역 

무늬의 엄마인 핼리역을 연기한 브리아 비나이테는 감독이 인스타그램을 보고 캐스팅했다. 그녀는 마리화나를 테마로 한 의류의 디자이너로 극 중 핼리의 타투는 진짜 본인의 것이다. 3주간 연기지도만 받고 바로 데뷔하게 된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바이얼런트 딜라이트, 더 비치 범 등 다른 영화에 캐스팅된다. 


젠시역

젠시를 연기한 발레리아 코토는 쇼핑센터인 타깃 코퍼레이션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했다. 캐스팅 당시 5살이었다. 



스쿠티역 

스쿠티역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촬영장소인 매직 캐슬에서 진짜 거주하고 있는 아이였다. 감독은 모텔 거주민들에게 촬영 계획을 알리며 캐스팅을 했다. 


무니역

무니역의 브루클린 프린스는 2살때부터 연기를 해왔다. 촬영당시에는 6살이었다. 브루클린은 무니 그 자체였다. 연기를 하고있는게 아니라 실제 그곳에 살고있는 아이를 캐스팅한 것 처럼 보였다. 

이런 미친 연기력으로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로 최우수 아역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도 무니 그 자체다. "이 상을 세상의 모든 핼리와 무니에게 바칩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 아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면 좋겠네요. "

이 외에도 시애플비평가협회, 워싱턴DC비평가협회,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 벤쿠버 비형가협회에서 아역상을 휩쓸었다. 


매직캐슬 모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쁜 보라색 모텔인 매직캐슬은 실제 운영 중인 모텔이다. 영화 촬영기간 동안 실제로 운영되어 호텔 거주민들과 직원들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자연스러운 연출


헬리콥터

영화 내내 헬리콥터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날아다닌다. 왜 계속 헬리콥터가 나오지? 무슨 의미가 있나? 촬영 전 모텔 근처에 갑자기 헬리터 이착륙장이 생기는 바람에 헬리터가 계속 나온다. 예산상의 문제로 촬영 중에 헬리콥터를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헬리터를 무시하고 그냥 찍었다고 한다. 


향수 판매 

핼리와 무니가 향수를 파는 장면은 실제 상황이었다. 핼리 몸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망원렌즈로 실제로 향수를 구매하거나 거절하는 사람들을 찍었다. 감독은 영상을 찍고 사람들에게 달려가 영화에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새3마리

모텔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새3마리를 매니저 바비가 쫓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새는 실제로 촬영도중 어디선가 날아왔다고 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뜻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965년 디즈니가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드 지역의 부동산 매입계획을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플로리다 주의 홈리스 지원 사업의 이름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게된다. 미국에서 모텔에서 장기투숙하는 건 홈리스 바로 전 단계이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줄거리 



동심으로 가득찬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 건너편에 있는 모텔 '매직 캐슬'에는 미혼모 핼리와 딸 무니가 살고있다. 같은 모텔에 살고있는 미혼모 애슐리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며 친구 핼리에게 스쿠디를 맡기고 간다. 

그리고 바로 옆 모텔 '퓨처 랜드'에는 딕키가 살고있다. 무니, 스쿠디, 딕키는 베스트 프렌드로 몰려 다니며 각종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닌다. 투숙객에게 물풍선 던지기, 모텔 관리실 들어가서 전기차단기 내리기, 차에 침뱉기 등이 있다. 



퓨처 랜드에 새 입주자가 들어오자 오늘도 어김없이 새 차에 침뱉기를 하고 그러다 걸려서 차를 세차해주게 된다.  차 주인인 할머니는 손녀 젠시를 키우고 있다. 



딕키는 아빠에게 말썽부린걸 들켜서 일주일 외출금지를 당하고 이젠 무니, 스쿠디, 젠시가 뭉쳐다닌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모텔 바닥에 앉아서 곤충 관찰하며 놀고 사고치고 구걸을 한다. 구걸해서 모은 돈으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세 명이 같이 나눠먹는다. 



무니의 엄마 핼리는 무직으로 원래 댄서였지만 2차는 안나간다고 해서 짤리고 만다. 지금은 보조금도 못받는 처지다. 온몸에 문신이 있고 항상 파자마차림으로 마리화나만 핀다.  취직을 하고싶지만 자신을 써주는 곳이 없다. 핼리는 애슐리가 식당에서 공짜로 챙겨주는 음식을 얻어먹거나 월세 1,000달러도 빌려서 내거나 매일 밀리고있다. 


늘도 세명이 뭉쳐다니며 놀거리를 찾다가 비어있는 낡은 콘도를 발견한다. 물건을 부수고 놀다가 벽난로에 불을 지르고 콘도는 홀라당 다 타버린다. 

이 사실을 애슐리가 눈치채고 스쿠디에게 이런 짓을 하면 아동국 사람들이 온다며 혼낸다. 그리고 무니와 핼리를 멀리하며 더이상 핼리에게 공짜 음식도 주지 않는다. 



딕키는 다른 곳으로 떠나고 스쿠디는 더이상 같이 놀 수 없고 이제 무니에게 친구는 젠시뿐이다. 젠시의 생일도 챙겨주며 둘은 베프가 된다. 무니는 젠시를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간다.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있는 이 곳을 무니가 좋아하는 이유는 "쓰러져 꺽였어도 계속 자라는 것이 좋다"라고 한다. 



결말 



핼리는 무니와 함께 리조트 앞에서 향수를 팔거나 아님 구걸을 해서 살아가고있다. 이마저도 호텔 관계자에게 들켜서 못하게 된다. 할수없이 핼리는 매춘을 하게된다. 무니를 욕조에 목욕을 하게하고 음악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모텔방에서 손님을 받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니는 천진난만하게 목욕을 하면서 장난감으로 놀고있다. 이 때 영화는 무니만 비춰준다. 한국영화였으면 벗은 핼리를 비춰주며 자극적인 장면으로 가득찼겠지. 핼리는 그 돈으로 집세도 내고 무니 옷도 사준다. 



이마저도 모텔 매니저 바비에게 들켜서 못하게 된 핼리는 애슐리에게 찾아서 방세를 빌려달라고 한다. 애슐리는 "몸팔아서 돈 벌고있는 거 여기 사는 사람들 다 알고있다"고 소리친다. 화가 난 핼리는 애슐리를 폭행한다. 


다음 날 아동국에서 핼리를 찾아온다. 애슐리가 신고한 걸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 

핼리는 모텔 방도 깨끗이 청소하고 마리화나도 치우지만 낯선 남자들이 오고가는 CCTV를 확보한 아동국 사람들은 무니를 데려가려고 한다. 물론 핼리가 잘못한 건 맞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현실에 처한 핼리와 무니가 불쌍하기만 하다. 엄마랑 떨어져서 좋은 환경에 가면 과연 무니가 행복할까?


자신이 엄마와 떨어져 다른 가족이랑 살아야한다는 걸 눈치챈 무니는 도망쳐서 젠시에게 간다. 무니는 "넌 나의 베스트프렌드인데 아마 다신 못 볼 수도 있어" 라며 폭풍 오열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젠시는 무니의 손을 잡고 같이 도망친다. 도망친 곳이 바로 디즈니 랜드 안이다. 계속 뛰어서 디즈니 랜드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춰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마지막 디즈니 랜드를 촬영할 때 디즈니 측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이폰으로 도둑촬영을 했다. 그래서 마지막 영상은 많이 흔들리고 색감도 약간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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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 2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줄거리 및 결말

영화 더 스퀘어 - 역시 상받은 영화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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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모두 5부작으로 2년마다 한편씩 나온다. 2016년에 1편이 개봉되었고 2편은 2018년 11월 16일에 개봉예정이다. 


신비한 동물사전 1 줄거리 및 결말


해리포터가 1990년대 이야기였고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가 태어나기 70년 전인 1926년부터 1945년까지의 이야기이다. 뉴트는 호그와트 후플푸프 출신으로 덤블도어 교수가 아끼는 제자였다. 



2탄인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1927년의 뉴욕, 영국,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1편의 결말을 이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는 미국의 마법의회 마쿠사(MACUSU)에 붑잡힌 것으로 시작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말레딕터스역으로 한국인 김수현이 나온다. 말레딕터스는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하게 된다.  



1탄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니플러가 2탄에도 나온다. 그리고 더 많은 신기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니플러가 현실에도 존재를 한다. 니플러랑 똑같이 닮은 가시두더지이다. 



덤블도어는 누구인가 



해리포터에 나온 '알버스 덤블도어'와 신비한 동물사전 2에 나오는 젊은 덤블도어역의 주드 로 

주드로가 젋었을 땐 세기의 미남이었는데 역시 남자에게 머리숱이 정말 중요하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머리숱을 뽐냈던 덤블도어에게 M자 탈모인 주드 로라니... 그래서 해리포터의 덤블도어가 계속 모자를 쓰고 나왔던 걸까? 아님 앞에 조금 남아있는 머리를 길러서 양 옆으로 가린 것인가? 



1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2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는 리처드 해리스가 덤블도어를 연기한다. 



그 후 2002년 리처드 해리스가 죽자 마이클 갬본이 덤블도어 역할을 한다.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간달프인 이안 맥켈런이 덤블도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세명이 진짜 똑~~ 같이 생겼다. 도플갱어인 줄... 



그린델왈드는 누구인가



해리포터에 나온 젊은 그린델왈드는 꽃미남이었는데 조니 뎁이 왠말이냐. 너무 비쥬얼 차이가 극과 극 아닌가.  


그린델왈드는 어둠의 마법사가 되기 전 호그와트의 교장인 덤블도어와 절친이었다. 절친을 넘어 둘이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추측된다. 처음엔 둘이 같이 죽음의 성물을 찾아 머글 세계를 지배하려는 계획도 세운다. 그러나 둘이 싸우던 중 싸움에 끼어든 덤블도어의 동생인 아리애나가 죽게되면서 둘 사이는 갈라지고 만다. 그린델왈드는 가장 강력한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지게된다. 그는 흑마술에 빠져 각종 테러를 저지른다. 그 후 1945년 덤블도어와의 결투에서 패배하여 자신이 만든 누멘가드 감옥에 갇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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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배우 탐구

신과함께 2 인과 연 줄거리 및 결말

영화 맘마미아 2 후기, 진짜 아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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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발렛 파킹,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래퍼를 꿈꾸는 학수는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이다. 쇼미더머니 6에 '심뻑'으로 참가한 학수는 1차 예선에선 통과하지만 그 다음 키워드 랩배틀에서 어머니를 주제로 한 랩을 제대로 하지 못해 탈락하고 만다. 그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는 전화를 받는다.


아버지는 평생 술, 바람, 도박을 다 하던 건달이었고 감옥에도 갔다왔다. 어머니가 암으로 죽었을 때에도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 학수는 아버지가 감옥에 있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10년째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어머니 무덤 벌초도 친구들이 대신 해주고 있다. 학수는 서울의 친구들에게 고아라고 소개할 만큼 자신의 과거를 외면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에 학수는 고민하다가 고향으로 내려간다. 나같으면 죽었다고 해도 안갔을텐데 학수가 너무 착한 것같다. 



막상 병원에 도착하니 다 죽어간다던 아버지는 멀쩡해보이고 같은 병실에는 선미의 아버지가 누워있다. 선미는 학수에게 노을을 보러 가자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선미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변산 면사무소 직원인데 아버지가 입원하셔서 휴가를 쓰고 돌봐드리고 있다. 



선미는 이미 노을에 관한 책도 낸 작가이고 다음 작품으로 소설도 쓰고있다. 공무원 투잡 금지 아닌가?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지? 




학수는 멀쩡한 아버지를 보고 화를 내며 왜 연락한거냐며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 뛰쳐나온다. 그 때 경찰이 다가와 보이스피싱범으로 잡아간다. 모자를 쓴 인상착의가 너무 똑같다며 범인으로 몰아가는데 그 때 기자인 원준이 나타난다. 원준은 학수가 고등학교 때 국어 교생선생님이었는데 학수가 시를 쓰던 노트를 훔쳐가서 그 시로 당선이 된다. 증거도 없는데 무슨 범인이냐며 원준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대신 학수는 용의자니 변산을 떠나면 안되고 항상 소재파악이 되게 통화가 되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못 가게 된 학수는 다시 병원으로 왔다가 첫사랑인 미경을 만난다. 미경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학수가 버스에서 장미꽃다발을 들고 고백했지만 차였다. 다시 노래방에서 고백을 하지만 그 자리에 미경이 아닌 선미가 앉아있어 당황해한다. 사실 선미는 학수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학수에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전화한 것도 선미였다. 



미경은 이미 남자친구인 원준이 있다. 자신의 노트를 훔쳐간 도둑놈인 원준을 싫어하는 학수는 미경에게 동창끼리 드라이브를 가자고 한다. 쿨하게 동창인데 뭐 어떻냐며 보내준 원준은 나이트를 운영 중인 조폭 용대에게 달려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있는 남자를 손봐주라고 한다. 



같이 술마시고 있는 학수와 미경을 발견한 용대는 학수를 보고 깜짝 놀란다. 어렸을 때 학수가 용대를 엄청 괴롭혔다. 보통 영화에서 이런 경우 잘 만났다며 용대의 복수가 시작되지만 전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어렸을 때 용대가 당한 것 처럼 낚지를 들고와 학수의 얼굴에 덮어버린다. 이 정도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다. 


학수, 선미, 미경, 원준은 노래방을 갔다가 술을 마시러왔다. 술자리에서 학수는 선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차린다. 



결말 


쇼미더미너 6에서 학수가 안타까운 탈락자로 뽑혀서 스페셜 무대에 설 수 있게되었다. 학수는 서울로 가려고 하는데 용대가 나타나 막는다. 용대는 학수에게 뜬금없이 미경을 포기하라고 한다. 미경이 변산 최고의 미인인가 모든 남자들이 다 좋아하는구만. 그리고 용대가 미경에게 고백했다가 잘되면 학수가 평생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거절당하면 학수는 서울로 가겠다는 내기를 하게된다.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미경의 캐릭터가 반전이 있다. 집으로 찾아온 용대를 미경이 먼저 덮쳐버린다. 그 뒤로 학수는 서울도 안가고 용대의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있다. 계약서에 도장찍은 것도 아니고 내기가 뭐길래 저러고 있지? 조폭이 된 용대가 무서웠던 걸까?


한편 선미는 제8회 내일의 작가상에 당선되어 상금 1억원을 받게되었다. 선미는 노을마니아 작가로 알려져있다. 


용대의 꼬봉을 하고 있는 학수가 마음에 안드는 선미는 아버지가 곧 돌아가신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진짜 아버지가 죽는다니 울컥한 학수는 아버지를 찾아가 반항을 한다. 아버지는 "양아치는 무서워도 아버지는 안무섭냐 너 같은 양아치 꼬붕을 자식으로 두고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며 뺨을 4대 정도 때린다. 참다 참다가 학수도 아버지를 향해 주먹을 한 대 날린다. 왠지 이걸로 갈등이 풀린 느낌이다. 아버지는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거냐고 소리친다. 




그 길로 학수는 용대를 만나 갯벌에서 일대일로 싸워서 깔끔하게 해결하자고 한다. 그리고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서로 급소를 공격하고 진흙을 뿌리는 치사한 싸움이다. 점점 동창들이 다 몰려와 응원전이 시작되고 중간에 짜장면까지 시켜먹는다. 그리고 먹다가 또 싸운다. 그렇게 하루종일 싸우다가 누구의 승리도 없이 끝이 나고 동창들끼리 모여 고기를 구워먹다가 서로 사과를 하면서 푼다. 



학수와 선미는 학수 어머니의 무덤 앞에 앉아있다. 선미는 무덤 앞에서 혼자 노을을 보고있는 널 보고 노을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원준 선배 이사할 때 도와주다가 노트를 발견했다며 잃어버렸던 학수의 노트를 전해준다. 


병원으로 돌아온 선미는 병원 복도에서 학수에게 키스를 하려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만다. 구석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복도 한복판에서 하다니 참 강심장일쎄. 절대 안된다며 반대하는 선미 아버지는 사지마비였는데 일어서게 되고 학수의 아버지는 쓰러진다. 


그리고 학수의 아버지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고기 태워먹지말고 폭탄주 먹지마라. 그럼 대장암은 안걸린다.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  

뇌졸중이 아니라 대장암 말기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 6의 스페셜 무대에 학수가 랩을 한다. 그 무대를 선미가 지켜보고 있다. 



아.. 설마 랩하다가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사랑 고백하진 않겠지? 제발 그러지마라.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조마조마하던 그 순간 학수가 무대밑으로 내려가는 것만 보여준다. 



그리고 둘은 결혼해서 초등학교 강당에서 동창들과 피로연을 하는 걸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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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줄거리 및 결말

영화 맘마미아 2 후기, 진짜 아빠는 누구?

신과함께 2 인과 연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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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겨서 인터넷 검색해서 무작정 찾아간 집이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김치찌개가 땡기면 송정까지 간다. 오늘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기면서 송정까지 날아갔다. 

드디어 도착했더니 헉... 가게가 없어졌다. 그 자리에 짚신매운갈비찜이 있었다. 아.. 망했다. 김치찌개 먹으러 송정까지 왔는데 그냥 이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어야겠다. 



그리고 그 주위를 탐색하던 중에 앗~!! 똑같은 간판이다. 그 전에 가게는 엔젤리너스 송정점을 지나 구석에 있었는데 이쪽으로 이전했다. 위치는 바오버거 맞은편 현대모터스 정비 옆이다.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9 


네이버지도로 검색을 하면 아직 예전 주소로 나와서 위 주소를 검색하면 이전한 곳이 나온다. 




식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했다. 



메뉴는 묵은지 찜찌개 하나뿐이라서 몇인분 먹을 건지만 시키면 된다. 찌개 2인분에 찜고기 작은걸로 추가를 했다. 두부랑 스팸도 몽땅 넣고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부대찌개가 될 것 같아서 묵은지와 고기만 넣기로 했다. 



메뉴가 딱 하나라 기본 반찬은 엄청 빨리 셋팅된다. 



사람 수만큼 주문하면 공기밥이랑 라면사리가 무한 리필이 된다. 2명이서 먹으니 나온것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이 불러서 한번도 리필을 시킨적이 없다. 여러명 갔으면 마구 시켰을텐데... 



쌓여있는 라면 사리들. 




드디어 나왔다. 찜고기 작은걸로 추가했는데 추가한 고기가 한덩이인가? 두덩이인가? 고기도 이미 다 익혀져있기때문에 가스불을 키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으면 된다. 



정말 심플하게 돼지고기랑 묵은지, 양파, 대파만 들어갔는데 맛있단 말이지. 아무래도 육수에 비법이 있는 것 같다. 



우선 고기를 큼직 큼직하게 잘라주고 



찌개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묵은지를 길게 쭉~~ 찢어서 돼지고기에 둘둘 말아먹으라고 나와있다. 



귀찮아서 그냥 칼로 댕강 댕강 썰어버렸다. 그래도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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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랑 묵은지를 잘라놓으니 엄청 푸짐해보인다. 돼지고기가 아주 연하고 묵은지도 제대로다. 육수가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간이 딱 맞다. 음~~ 송정까지 날라온 보람이 있군.




고기랑 묵은지를 다 건져먹으면 육수를 다시 붓고 라면을 넣어준다. 



마지막엔 또 라면을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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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불러. 다 먹고나서야 알았다. 여기가 체인점이었다는걸. 가까운 명지나 서구에 있었는데 왜 송정까지 온거지. ㅠ.ㅠ 아무리 프렌차이즈라도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틀리긴하지만 다음엔 가까운 다른 지점에 가봐야겠다. 


< 내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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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샐러드 부산시청점 - 목살스테이크, 연어, 닭가슴살 샐러드

부산 모라동 맛집 포항물회

해운대 장산 콩국수 맛집 하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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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차간티 감독 (Aneesh Chaganty)



감독 아니쉬 차간티는 구글이 런칭한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로 '구글 글래스'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제목은 '구글 글라스 : 시드' 로 아내의 임신 소식을 인도에 있는 어머니에게 알리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하루만에 100만 뷰를 달성했고 이를 계기로 실제 구글 뉴욕 지사의 크리에이티브 랩에 스카우트되었다. 그는 1991년생으로 인도계 미국인이다. 세계에서 획기적인 창조자 5명에게만 주어지는 '퓨처 오브 스토리텔링 펠로우쉽'상을 수상하여 천재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치는 원래 6분짜리 단편영화였다. 그러나 제작사는 장편 영화로 만드는게 좋겠다고 권유했다. 감독과 공동 각본가 세브 오하니안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제작사의 설득 끝에 연출과 공동 각본을 수락한다. 그리고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가 개봉하자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소니 픽쳐스가 전세계 배급권을 샀다. 


영화 촬영에는 아이폰, 고프로, 드론카메라, SDLR, 보안카메라, 뉴스카메라, 캠코더, 미니DV 카메라 등 12가지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촬영기간은 7주만에 끝났지만 편집에만 1년 6개월이 걸렸다.

서치는 한인가족을 주인공으로 한다. 왜 주인공이 아시아계냐고 질문을 많이 받는데 감독은 계속해서 다양한 인종의 영화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존 조 



그는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고인돌 가족 2, 에볼루션, 파빌리온, 인 굿 컴퍼니 등에 출연하며 코믹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그 이후 스타트랙 시리즈의 히카루 술루 역을 맡으며 헐리우드에서 인정받는 배우가 되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존 조를 염두에 두고 썼다. 그러나 존조는 서치의 출연을 고사했다. 새로운 촬영 기법과 클로즈업 위주의 앵글에서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영화 초반에 나온 젊은 아빠 모습이 실제이고 점점 늙어보이게 분장한 것이다. 


영화에서는 존 조가 능숙하게 컴퓨터를 조작하지만 그는 실제로 새카만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고프로 카메라 하나만 보고 연기해야했다. 존이 시선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촬영 전에 사전 시각화 작업 영상을 보여주면서 촬영했다. 


사라 손 



마고의 엄마역을 마은 배우 사라 손은 한국인으로 가희, 손담비와 함께 걸그룹 에스블러쉬로 데뷔를 했다. 데뷔곡인 'It's My Life'는 두달 간 미국 빌보드 차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걸그룹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하여 센스 8,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에 출연하였다. 


미셸 라 



마고 역의 미셸 라는 생화학을 전공하며 LA 하수도국의 수질 오염 방지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세에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게되었다. 화학약품이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분야인 연기에 도전한다. 맘 시즌 3, 길모어 걸스 등의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서치에서 15살 고등학생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31살이다. 완전 동안이네. 


데브라 메싱 



로즈매리 빅 형사 역의 데브라 메싱은 미국 시트콤인 '윌 앤 그레이스'에서 그레이스 역으로 코미디 연기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다. 이 작품으로 2003년 에미상까지 수상하고 현재 시즌 10이 10월에 방영예정이다. 하지만 서치에서는 코믹한 모습을 쫙 빼고 완벽한 프로 형사로 변신한다. 감독이 이 작품을 그녀에게 제안했을 때 75개의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덕분에 미흡했던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재검토하게 되었다.  



서치 후기



첫 장면부터 익숙한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영화 내내 맥북 화면, 아이폰 화면, 유튜브 동영상, 페이스타임 등 인터넷 화면만 나온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딸이 커오는 과정은 영화 'UP'을 떠올리게 한다. 아빠가 딸을 찾으러 운전하는 장면도 구글 지도로 보여준다. 이런 기법들이 참신하고 독특했다. 장르는 스릴러지만 무서운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하나도 안나온다. 그런 장면없이도 계속 긴장감을 준다. 



맥북과 아이폰을 안 쓰는 나는 2시간 동안 맥북 홍보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맥북과 아이폰이 연동이 되니 엄청 편하네?" "문자도 전화도 모두 컴퓨터로 해결하는구나." "구글로 검색하면 없는게 없네." "쟤네는 페이스타임을 진짜 자주 쓰네"

맥북은 윈도우랑 운영체계가 달라서 쓰기 어렵다고 알고있는데 영화를 보면 세세하게 이렇게 쓰는거라고 알려준다. 계속 이렇게 모니터 화면만 보여주니 제작비는 참 얼마 안들었을 것 같다. 


2시간 내내 내가 마치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데 그 화면을 그대로 써서 화질이 안 좋은 CCTV 화면이 계속 나온다. 그래서 눈이 쉽게 피로할 수 있으니 영화관 좌석을 뒤에서 보는게 좋겠다. 


간략한 줄거리 



목요일 밤 11시 30분 딸의 부재중 전화 3통이 온다. 

금요일 

딸에게 연락이 안되자 금요일은 피아노 레슨 받는 날이니 피아노 선생님께 전화를 한다. 그런데 레슨 안받은지 6개월이나 됐단다. 매달 레슨비를 입금해줬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은 아빠 데이빗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로즈메리 빅 형사를 배정받는다. 



딸의 흔적을 찾기위해 마고의 컴퓨터로 접속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를 모두 아빠가 뒤진다. SNS를 4개나 하고 유캐스트로 개인 방송까지 찍다니 마고는 참 부지런한 것 같아. 

모두 비공개 계정이라 보려면 비밀번호를 넣고 로그인을 해야한다. 비밀번호 새로 만들기를 누르자 야후 메일로 새 비밀번호를 보냈다고 한다. 아빠가 딸의 야후 메일 비번을 하나 알아내자 연쇄적으로 모든 SNS의 비밀번호가 뚫린다. 이렇게 비밀번호가 쉽게 뚫리다니... sns와 이메일 정보만으로 모든 걸 알아낼 수 있구나. 무서운 세상이다. 


그리고 SNS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팔로워 수는 몇백명이지만 정작 친한 친구는 한명도 없다. 같이 스터디를 했던 친구들마저도 사실 마고랑 별로 안친하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단짝이던 친구도 사실 엄마들끼리 너무 친해서 자주 어울렸 던 것 뿐이란다. 그러면서 어디까지가 친구냐며 되묻는다. 얼마나 친해야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는 대형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결 말 


영화보는 내내 끝까지 진짜 범인이 누군지 눈치채기 못했다. 감독이 상세히 가르쳐주기 전까지 왜 쟤가 범인이지? 전혀 몰랐다. 



호수에서 건져올린 마고의 차 안 사진을 다시보던 데이빗은 자신의 남동생인 피터의 옷을 발견한다. 딸의 맥북에서 남동생과의 채팅을 뒤져보니 "오늘 너무 좋았어" "우리 아빠한테 들키면 안돼" 등의 메세지가 오갔다. 피터와 연인관계였던걸까? 설마 피터가 범인이었어? 

피터의 집에 찾아가 증거영상을 찍기 위해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하며 추궁을 한다. 그러나 피터는 마고에게 마리화나만 줬을 뿐이다. 피터와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로즈마리 형사로 부터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이 온다. 


범인은 출소한 성범죄자로 마고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자살한다. 로즈마리 형사는 범인이 자백했고 마고의 차에서 나온 소량의 피가 범인의 DNA랑 일치한다며 수사를 종결한다. 


요즘은 장례식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주는 시대다. 메일로 장례식 회사인 '메모리원' 의 홍보 메일이 오고 아빠는 장례식을 위해 마고의 옛 사진을 업로드한다. 업로드가 완료되고 감사합니다 창이 뜨면서 상조업체 모델이 나오는데 익숙한 얼굴의 여자 사진이 뜬다. 



마고가 유캐스트에서 영상을 올릴 때 'fish n chip'란 아이디로 자주 대화하던 여자랑 똑같다. 제일 처음 아빠가 이 여자를 의심했을 때 로즈마리 형사는 이 여자는 학생으로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알바를 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에 근무하고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며 범인이 아니라고 했다. 


뭐지? 장례식 업체에서 건수올리려고 일부러 사람을 죽인건가? 

데이빗은 구글에 그녀의 얼굴로 이미지 검색을 해본다. 그녀는 전문 모델이었다. 데이빗은 모델 에이전시를 통하여 본인과 통화를 하지만 그녀는 유캐스트가 뭔지도 모른다. 그리고 로즈메리 형사를 만난 적도 없다. 


데이빗은 바로 로즈메리 형사에게 전화를 건다. 통화가 되지 않자 근무하는 경찰서로 직접 전화를 한다. 다른 직원이 받고 로즈메리 형사는 마고의 장례식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마고의 일은 유감이라며 형사님이 이 사건에 지원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잠깐? 뭐라고요? 배정된게 아니라 지원했다고요? 


뭐든지 찾으면 다 나오는 구글에서 데이빗은 형사 이름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자살한 범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데이빗은 경찰 서장님을 바꿔달라고 한다. 그리고 장례식 장으로 달려간다. 장례식장에서는 다른 경찰들이 처들어와 로즈메리 형사를 잡아간다. 



로즈메리 형사는 죄를 경감받기 위해 순순히 모든걸 자백한다. 마고와 유캐스트에서 자주 대화한 'fish n chip'는 자신의 아들 로버트였다. 로버트는 마고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데이빗은 인터넷에서 적당한 여자 얼굴을 찾아 20살 여자인 척 마고에게 접근한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병원비가 없어서 학교를 그만둬야 된다고 하자 마고는 병원비로 쓰라며 2,500달러를 입금해준다. 


로버트는 돈을 돌려주고 사실대로 털어놓으려고 호수로 가는 마고의 차를 뒤 따라간다. 그리고 바로 차 옆자석에 타버린다. 마고는 낯선 남자에 놀라며 소리지르며 도망가고 아들은 마고를 뒤 쫓아간다. 자신이 'fish n chip'라고 고백하고 싶지만 마고가 계속 소르지르며 도망가자 절벽에서 마고를 밀어버린다. 형사는 자신의 아들이 원래 정상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 뒤 아들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 사건을 덮기위해 로즈메리는 마고의 차를 호수로 빠뜨린다. 그리고 마고 실종사건에 지원한다. 수색을 한다며 마고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가져가 'fish n chip'에게 입금된 내역과 다른 증거들을 지워버린다. 가짜 신분증까지 위조해서 실종이 아니라 가출로 보이게끔 증거를 조작한다. 그래서 데이빗이 딸이 호수로 갔다는 걸 알아냈을 때 새벽에 허겁지겁 달려간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일을 열심히하는 착한 형사인 줄 알았다. 호수를 수색할 때 마고가 떨어졌던 절벽은 이미 수색을 완료했다고 발표를 한다. 


자세히 보면 영화 사이사이에 복선이 많이 깔려있다. 영화 초반에 형사가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한다. 아들이 경찰의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며 거짓말을 해서 이웃들에게 25달러씩 받았다. 이를 안 이웃이 돈을 다시 달라며 찾아왔고 형사는 기부금을 모은 건 사실이었다고 아들의 잘못을 덮어준다. 

그리고 데이빗이 마고의 친구들 연락처를 찾기 위해 아내 팸으로 로그인해서 주소록을 찾아본다. 그 때 마이클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고 메모에 '마고를 좋아함'이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복선도 있다. 마이클이 마고의 유캐스트 영상을 찾아보며 녹화하기를 눌렀을 때 한명이 들어왔다가 바로 나간다. 그 사람의 아이디가 피시앤칩스였다. 

데이빗과 로즈메리가 영상 통화하는 도중 아들 마이클이 뭔가 할말이 있는 듯 서성이지만 로즈메리는 엄마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빨리 방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알고보니 복선이 이렇게 많았네. 왜 몰랐을까? 



데이빗이 그 절벽이 어디냐고 묻지만 로즈메리 형사는 이미 물없이 5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찾아도 이미 늦었다고 말한다. 데이빗은 월요일에 비가 왔기 때문에 5일이 아니라 물없이 이틀만 견디면 된다고 당장 절벽으로 차를 돌리라고 한다. 

그리고 절벽에서 마고를 발견한다. 



1년 뒤 마고는 음악대학의 입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아빠랑 맥북으로 채팅 중이다. 아빠는 마고에게 엄마도 널 자랑스러워 할거라며 엄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낸다. 그리고 최근에 찍은 아빠와 휠체어 탄 마고의 사진을 보내준다. 마고는 그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하고 컴퓨터를 종료하면서 영화도 끝난다. 


'아빠는 위대하다' 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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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섬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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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할 겸 간단하게 먹고싶은데 제과점 샐러드는 부실하고 어디 좋은데 없나하고 찾은 곳이 투고샐러드이다. 



부산시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밑으로 내려가면 투썸플레이스 옆에 시티애비뉴 1차 상가건물 1층에 있다. 가게는 아주 작아서 안에서 먹을 공간은 없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된다. 

 

▲ 영업시간 


원래 일요일은 휴무였는데 최근에는 일요일도 영업을 한다. 아니 도대체 언제 쉬나요? 오후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피해서 가야한다. 


▲ 투고샐러드 메뉴 


샐러드가게 답게 다양한 샐러드가 있다. 뭘 먹어볼까나...


인 추가 

모짜렐라 / 칠리파스타 2,500원

목살 / 닭가슴살 / 리코타 / 훈제연어 2,900원

닭다리살 / 치즈오징어 / 콩앤콩 / 구운채소 / 새우 3,500원

연두부 1,000원 


사이드 추가 

닭걀볶음밥 2,000원 

치아바타빵 1,500원 


토핑추가

할라피뇨 / 올리브 / 마늘후레이크 / 모닝빵 / 달걀 700원 


드레싱 추가 700원 




배달은 3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이고 3만원 미만일 때는 지역별로 배달료가 틀리다. 요즘 치킨도 그렇고 배달료를 받는게 대세인가보다. 


▲ 원산지 표기 



여기는 미리 만들어놓는게 아니라 주문하면 그때부터 샐러드를 만들기때문에 조리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때는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와서 1시간이나 기다려야할 때도 있다. 그래서 항상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찾으러 갔다.



메장에 와서 주문을 하면 양상추, 청상추, 케일, 치커리 중에서 원하는 채소를 담을 수 있다. 난 항상 전화주문을 해서 완성품만 받아왔는데 채소는 거의 양상추만 있었다. 다양한 채소를 먹고 싶으면 직접 가서 담는게 좋다. 




포장해온 목살스테이크샐러드와 훈제연어 샐러드에 달걀볶음밥까지 추가했다. 



커피 레귤러 사이즈 정도되는 종이컵에 볶음밥을 담아준다. 밥알 색이 노란색이다. 달걀을 입힌건가? 강황밥에 달걀, 참기름, 간장, 후추가 들어가고 그 위에 참치가 올려져있다. 쉐킷 쉐킷 비벼서 먹어보니 오~~ 샐러드보다 이게 제일 맛있다. 이 날 너무 배가 고파서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앉아서 순식간에 해치웠다. 케이스가 커피들고있는 것 처럼 보여서 민망하지도 않고 가격도 2,000원으로 아주 착하다. 



집으로 돌아와 드디어 늦은 저녁. 투명 용기에 속이 훤히 보이도록 포장이 되어있다. 이제 뚜껑을 열어볼까나. 목살스테이크 샐러드 5,900원 



일단 다른 샐러드보다 목살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다. 여기에 리코다치즈를 2,900원 주고 추가했더니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목살에서 불맛도 나고 푸짐해서 먹으니 배가 불렀다. 고기가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는 안되겠구나. 



소스는 발사믹, 오리엔탈, 레몬, 자몽, 파인애플 이렇게 5가지 종류가 있다.  주문할 때 그냥 아무거나 달라고 했더니 발사믹 드레싱을 줬다. 발사믹 소스를 다 부으면 점점 짜져서 2/3만 부으니 딱 맞았다. 




그 다음은 훈제 연어 샐러드. 



목살보다는 훈제연어 양이 작아보인다. 가운데 몰려있는 훈제를 치웠더니 양상추만 한가득이다. 이거 양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연어와 계란이랑 같이 먹으니 딱 맞았다. 그래도 연어가 더 많았으면 좋겠네. 



이번에도 "드레싱 아무거나 주세요" 했더니 무난한 오리엔탈 드레싱과 발사믹 드레싱을 넣어주셨다. 오리엔탈은 맛이 너무 강하고 발사믹 드레스가 좀 더 나았다. 다음엔 다른 드레싱으로 달라고 해야지. 




샐러드가 맛있어서 다시 찾아갔다. 이번엔 닭가슴살 샐러드를 시켰다.  



닭가슴살이 목살스테이크처럼 양이 많다. 



오리엔탈과 발사믹을 반씩 넣고 뚜껑을 덮고 마구 흔들면 자연스럽게 섞인다. 닭가슴살이 퍽퍽하지 않고 괜찮았다. 



아주 듬뿍 들어있는 야채들.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맛있는 건 달걀볶음밥이다. 요즘 삼각김밥도 천원이 넘는데 완전 강추~!! 이 것만 따로 팔았음좋겠다. 


< 내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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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노마지 : 영국에서는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을 '머글'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노마지'라고 부른다. 

마쿠사(MACUSA) : 미국의 마법의회로 1편에 나왔던 1926년에는 아프리카 사바나 출신의 피쿼리가 대통령이다. 



오러 : 마쿠사 소속으로 흑마법을 사용하거나 법을 어긴 마법사들을 체포하는 일종의 마법사 경찰이다. 간달프 그레이브스의 후손인 퍼시벌 그레이브스(콜린퍼렐)이 수중으로 있다. 

일버르모니 : 영국에 있는 마법학교는 호그와트이고 미국에 있는 마법학교는 일버르모니이다. 세계각국에 마법학교들이 존재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1 줄거리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쓴 뉴트 스캐맨더가 주인공이다. 



1926년, 영국에서 온 뉴트는 신비한 동물 반입 금지인 뉴욕에 동물을 가방에 가득 넣어 온다. 뉴욕에서는 마법사들이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제2회 세일럼회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가방에서 반짝이는 금속을 좋아하는 니플러가 빠져나와 은행으로 향하고 뉴트는 니플러를 잡으러 은행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빵집 가게를 열기위해 대출을 받으러 온 노마지인 제이콥 코왈스키를 만나게 된다. 뉴트는 니플러를 잡느라 마법을 쓰는데 이 모습을 제이콥에게 들키고만다. 노마지가 마법에 대해 알면 안되니 제이콥의 기억을 지우려고 하지만 제이콥은 도망간다.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티나 골드스틴은 뉴트를 체포해서 마법사의회(MACUSA)로 데리고 간다. 그녀는 원래 어둠의 마법사를 추적하는 오러였지만 제2세일럼회에 관심을 갖다가 좌천되어 마법지팡이부에서 근무 중이다. 뉴트를 잡아 복직을 꿈꾸는 그녀는 증거물로 뉴트의 가방을 열어보지만 동물 대신 빵이 가득하다. 



제이콥과 가방이 바뀐 뉴트는 제이콥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이미 가방에서 동물 몇마리가 도망치고 제이콥은 동물에게 물려 아픈 상태다. 하는 수 없이 티나는 제이콥과 뉴트를 동생 퀴니와 함께 지내는 집으로 데려온다. 



퀴니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티나는 스캐맨더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뉴트가 사랑하는 잊지못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녀는 노마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라며 제이콥에게 호감을 보이고 나중에 둘은 서로 좋아하게된다. 



뉴트는 가방을 열더니 안으로 사라지고 제이콥도 따라들어간다. 왠만한 동물원 뺨치게 수많은 신기한 동물들이 가방안에 들어있다. 제이콥은 뉴트를 도와 니플러, 에럼펀트를 잡는 걸 도와준다. 뒤를 밟고있던 티나는 두사람이 들어있는 가방을 낚아채 마법사의회를 다시 찾아간다. 



마법사의회의 오러 수장인 '퍼시벌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 베어본'에게 강력한 어둠의 마법인 옵스큐러스를 가진 아이를 찾아오라고 시킨다. 옵스큐러스는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으로 아이들의 몸을 숙주로 한다. 보통 열살 전후에 힘을 견디지 못해 죽는다. 



크레덴스는 반 마법사의회 시위를 하는 총수인 베이본의 양아들이다. 그는 베이본에게 학대를 당하며 자라왔다. 



결말 



한편 옵스큐러스에 의해 뉴욕 상원의원인 헨리 쇼가 살해당한다. 뉴트의 가방에서 옵스큐러스를 발견한 그레이브스는 뉴트와 티나를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로 오해해 사형을 선고한다. 사실 뉴트는 수단에서 옵스큐러스에 지배당한 8살 소녀를 구하기 위해 옵스큐러스를 가방에 가둔 것이다. 



다행히 퀴니와 제이콥의 도움으로 뉴트와 티나는 마법사의회에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도망친 동물인 데미가이즈를 찾았다. 데미가이즈는 몸을 투명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 털로 해리포터에 나왔던 투명망토를 만드는 것이다.  나머지 동물인 두걸과 오케미까지 잡는다. 



그레이브스는 옵스큐러스를 찾아내라고 계속 크레덴스를 추궁한다. 알고보니 크레덴스가 옵스큐러스였다. 그는 온 도시를 파괴한다. 뉴트는 크레덴스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그레이브스의 방해로 실패한다. 그레이브스는 마법의회 사람들에게 옵스큐러스를 파괴하지 말라며 공격하지만 뉴트의 동물들에게 잡히고 만다. 



알고보니 그레이브스의 실체는 그린델왈드(조니 뎁)였다. 그린델왈드는 마쿠사(마법의회)에 붙잡힌다. 



그리고 크레덴스는 마법사의회 대통령과 오러들에 의해 소멸되었다. 



노마지들은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마법사의 존재를 알게된다. 뉴트는 날씨를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천둥새인 프랭크에게 기억을 지우는 물약으로 비를 뿌리게 한다. 덕분에 마법사회는 다시 안정을 찾는다. 



비를 맞고 제이콥도 모든 걸 잊는다. 뉴트는 은으로 된 오캐미 알을 보내 그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제이콥은 꿈에서 본 듯한 신기한 동물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대박이 나고 그 가게에 퀴니가 찾아온다. 뉴트 덕분에 티나는 다시 오러로 복직하게 되고 뉴트는 책이 나오면 직접 전해주러 오겠다고 말하며 돌아가는 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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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맥키넌 (Kate Mckinnon)



케이트 맥키넌을 처음 본 건 SNL코리아의 원조인 SNL USA에서였다. 유명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인물묘사를 찰떡같이 해서 빵~뜬 개그우먼이자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영화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 힐러리 클린턴, 앨런쇼의 엘런 드 제너러스, 저스틴 비버 등이 특히 유명하다.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미녀인데 입만 열면 약간 또라이 기질에 과한 액션이 추가된다. 



2016년에 개봉한 여성판 고스트 버스터즈에서도 그녀의 똘기를 숨길 수 없다. 이번 영화'나를 차버린 스파이'에서도 그녀는 쉴새없이 말을 하는 'too much' 캐릭터이다. 감독이 배우들에게 자유로운 애드리브를 허락한 덕분에 대사의 절반이 애드립이라고 한다. 미국식 유머 코드가 맞다면 빵빵 터진다. 



밀라 쿠니스 (Mila Kunis)


우리나라에선 애쉬튼 커쳐의 부인으로 더 유명한 그녀는 2018년 가장 돈을 많이 번 헐리우드 여배우 TOP 10에서 6위를 차지하며 180억을 벌었다. 역시 한국에서만 안 유명하지 잘나가는 배우였다. 



그녀는 애쉬튼 커쳐와 함께 출연한 'That 70's show'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 '나홀로 집에'의 맥컬린 컬킨과 8년간의 연애 후 결별하고 2012년 데미무어와 이혼한 애쉬튼 커쳐를 만나게 된다. 그 후 3년간 사귄 뒤 2015년 7월 결혼해서 딸과 아들을 낳았다. 

대표작으로 블랙 스완, 19곰 테드, 프렌즈 위드 베네핏 등이 있으며 현재 미드 패밀리 가이 시즌 16을 찍고 있다. 


킬러 이바나 사크노 (Ivanna Sakhno)



삐쩍 마른 몸매에 무표정인 그녀는 약간 어딘가 모자른 것 같으면서도 싸이코 패스같은 킬러다.  2018년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빅토리아 역으로 나왔었다. 1997년생인 그녀는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로 '이반나 사흐노'라고도 불린다. 이번 영화에서 나온 킬러 역할은 킬러라기엔 너무 허당이다. 체조복을 입고 협박하고 때리는데 너무 괴상했고 공중 그네 신에선 킬러가 액션을 너무 못한다. 


국장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MI6의 국장으로 나왔던 질리언 앤더슨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싶었는데 역시나 미드 엑스 파일의 스컬리였다. 스컬리를 다시 보다니 너무 반가웠다. 



화려한 액션의 코미디 영화 


B급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액션이 화려했다. 자동차 추격신과 총기 액션신이 어느 액션영화 부럽지 않았다. 수잔나 포겔 감독은 흔히 코믹 영화에서 나오는 조금 웃기고 허술한 액션신을 방지하기 위해 영화 007 카지노 로얄, 제이슨 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찍은 스턴트 액션 코디네이터인 개리 포웰을 섭외했다. 

그리고 은근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스트리아 빈, 파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암스테르담, 베를린,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로스앤젤레스, 도쿄까지 9개의 도시를 오간다. 이렇게 많은 도시에서 찍었으면서 왜 이렇게 티를 안내는지 유럽의 아름다운 배경이 너무 짧게 나온다. 자막으로 어느 나라인지 알려주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다. 


페미니즘 한스푼 


케이트 맥키넌은 SNL에서 김숙의 가모장 캐릭터처럼 미러링 개그를 주로 해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세바스찬의 가슴 근육을 보며 "가슴 좋은데~"라고 말하고 웬디 국장에겐 "여성성을 유지하면서 보스가 되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테러리스트 단체인 하이랜드를 만나러 가면서 "그는 누굴까? 아니 그녀일 수도 있지!"라고 말하는 등 곳곳에 페미니즘 한스푼을 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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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생일에 문자 통보로 남자친구 드류에게 차인 오드리(밀라 쿠니스)는 친구 모건(케이트 맥키넌)과 생일 파티를 연다. 모건은 오드리 폰을 뺏어 드류(저스틴 서룩스)에게 "니 짐을 모두 불태워버리겠다"고 문자를 보낸다.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던 드류는 그제서야 오드리에게 전화를 걸어 무조건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짐은 그대로 놔두라고 한다. 

참 말 잘듣는 오드리는 짐을 불태우다가 드류 전화를 받고 짐을 고이 보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의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과 듀퍼가 오드리를 찾아오고 전 남친이 CIA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오드리, 모건은 생일파티에서 만난 낯선 남자를 데리고 왔다. 



그런데 갑자기 창문으로 전 남친 드류가 쳐들어와서 자기 짐만 찾고 있다. 짐만 가지고 가려고 하자 오드리는 니가 CIA 스파이인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외부에서 집으로 총격이 시작된다. 



드류는 니가 위험해지니까 일부러 헤어지자고 한거라며 트로피를 오스트리아 빈의 카페 쉴레에서 '베른'이라는 사람에게 전달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트로피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있다며 아무도 믿지말라는 말을 남긴다. 샤워 중이던 모건이 데리고 온 남자가 알몸으로 뛰쳐나와 총으로 드류를 쏴 죽인다. 



전남친이 갑자기 유언으로 미션을 남기고 죽어버리고 트로피를 들고 오드리와 모건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오드리는 유럽에 한번도 안 가봤다고 가기 싫어하지만 모건은 "유럽 한번도 안가보고 죽고싶어? 아니면 적어도 유럽은 가보고 죽고싶어?" 라고 물으며 비엔나로 떠나기로 한다. 

트로피만 달랑 들고가면 수상하니까 캐리어를 사고 캐리어에 트로피만 한개 들어있으면 더 이상하니 각종 트로피를 사서 쓸어담는다. 공항에 트로피를 파는 곳이 있다니 @.@;; 



비엔나의 카페 쉴레에 도착했지만 누가 베른인지 모르겠다. 그때 오드리를 찾아왔던 MI6요원 세바스찬이 자신이 '베른'이라며 트로피를 달라고 한다. 화장실에 갔던 모건은 베른 이름표를 달고있는 종업원을 만나게 된다. 오드리가 세바스찬과 있는 걸 보고 모건은 " 걔는 베른이 아니야"라고 소리치고 카페에 있던 손님들이 모두 일어나 총격전이 시작된다. 



종업원인 베른은 총에 맞아 죽고 트로피가 든 캐리어는 세바스찬이 들고갔다. 그러나 진짜 트로피는 오드리의 핸드백에 가지고 있었다. 모건과 오드리는 도망치기 위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달라고 한다. 그러나 총을 든 오토바이들이 따라 붙기 시작한다. 여기서 화려한 자동차 액션신이 나온다. 



기차역에 도착한 오드리와 모건은 자신들의 여권을 쓰면 들킬게 뻔하다고 우리와 비슷한 여자들의 여권을 빌리기로 한다. 그러나 낯선 사람에게 누가 여권을 준단말인가. 설득을 해도 안되자 그냥 여권을 뺐들고 체코 프라하행 기차를 탄다. 이놈의 트로피가 뭐길래 이 고생이냐며 실수로 트로피가 깨지고 그 안에 USB가 발견된다. 

모건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전직 변호사인 아빠는 프라하에 사는 친구 로저를 찾아가면 안전하게 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로저를 찾아가지만 이미 진짜 로저는 죽었고 킬러인 나디아가 나타난다. 오드리는 모건에게 UBS를 빨리 삼키라고 하지만 자꾸 뱉는다. 



외진 창고에 오드리와 모건의 손을 묶어 매달아놓고 나디아는 USB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 출신인 나디아는 고문도 특이한 방법으로 한다. 체조복을 입고 천장에 매달린 2개의 끈을 잡고 체조하듯이 멀리서 날아와서 팬다. 오드리는 끝까지 USB를 변기에 내려보냈다고 한다. 



그 때 모건이 부모님과 통화할 때 위치추적을 한 MI6 요원 세바스찬은 창고를 습격해서 오드리와 모건을 구한다. 그러나 동료 두퍼는 세바스찬이 있던지 말던지 상관없이 수류탄을 던져 창고를 폭파하라고 명령한다. 



겨우 빠져나온 세 명은 MI6 아지트로 끌려오고 MI6 국장인 웬디를 만난다. 모건은 보스가 여자라니 너무 마음에 든다며 취직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칼같이 거절당한다. 세바스찬은 4개월 근신처분을 받고 오드리와 모건은 미국으로 귀국하라고 명령한다. 



결말 


세바스찬이 두 여자를 공항으로 데려다주기로 하고 그제서야 세바스찬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오드리는 사실 USB는 내 질 안에 숨겨놨다고 털어놓는다. 

도서관으로 달려가지만 USB를 열려면 CIA 권한이 필요하다. 모건은 평소에 자신을 흠모하던 CIA의 내부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전화를 걸어 USB를 연다. 테러리스트 단체인 하이랜드의 테러 계획인 줄 알았던 USB는 알고보니 모든 이메일, 금융 정보 등을 해킹할 수 있는 자료였다. 그래서 하이랜드가 이 USB를 노리고있는 것이다. 

세명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 지저분하고 허름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문다. 그러나 동료 두퍼가 나타나 하이앤드가 천문한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며 USB를 뺏으려한다. 그 때 지나가던 덩치큰 손님이 강도인 줄 알고 두퍼를 때려눕혀 죽인다. 

두퍼의 시신은 바다에 빠트리기로 하는데 그 때 두퍼의 휴대폰으로 하이앤드의 문자가 온다. 핸드폰이 지문인식이라 두퍼의 엄지손가락만 잘라서 들고간다. 



오드리와 모건은 머리 염색을 하고 오드리는 캐나다 대사 부인으로 모건은 서커스 단원으로 변장을 한다. 모건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수상한 사람을 찾기위해 공중 그네를 타게되는데 맞은편에 죽은줄 알았던 나디아가 얼굴에 화상을 입은채 서있다. 공중 그네를 타며 서로 죽이려고 달려들고 관객들은 실감난다며 환호한다. 나디아를 뾰족한 칼날 위로 떨어뜨려 즉사시키고 관람객들은 더 좋아한다. 

하이랜드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약속장소로 나간 모건은 죽은 줄 알았던 남자친구 드류를 만난다. 드류는 세바스찬이 하이랜드편이라며 빨리 자신에게 USB를 달라고 한다. 드류는 뭐든지 끝까지 하는 법이 없고 아무데도 안가던 니가 이렇게 해낼줄을 몰랐다고 한다. 일부러 트로피를 안전한 오드리의 집에 숨겨둔 것이다. 그 때 세바스찬과 드류의 가짜 부모님이 나타나 서로 쟤가 하이랜드라고 주장하고 드류는 세바스찬과 가짜 부모님을 죽인다. 그제서야 오드리는 드류가 나쁜 놈인걸 눈치채고 MI6가 나타나 드류를 체포한다. 세바스찬은 복직하게 되고 세바스찬과 오드리는 키스하면서 해피엔딩. 



쿠키영상은 2개  


하나는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바로 쿠키 영상이 나온다. 1년 뒤 도쿄에서 오드리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모건은 마이크를 들고 MC를 본다. 주위에는 모두 일본 야쿠자들만 있다. 



모건은 오드리를 위해 총쏘는 오락 기계를 준비하고 장남감 총에는 실탄이 들어있었다. 모건은 전기충격기 겸 마이크로 야쿠자를 기절시키고 오드리는 야쿠자들에게 총을 난사한다. 밖에선 총을 들고 세바스찬이 기다리고 있다. 



오드리와 모건은 총을 들고 당당히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드디어 모건의 바램대로 MI6에 취직이 된 것 같다. 전남친때문에 스파이가 된 그녀들. 


두번째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 중반부에 뉴스 인터뷰 영상이 나온다. 이건 안봐도 크게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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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으론 괜찮은 영화 메가로돈

영화 맘마미아 2 후기, 진짜 아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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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가로돈(The Meg)의 후기를 찾아보니 평이 최악이었다. 다들 하나같이 '돈아깝다. 보다가 잤다. 절대 보지마라' 이런 글이 수두룩했다. 이미 개봉한 영화를 다 봐서 어쩔 수 없이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 봤는데 그렇게 최악은 아니었다. 물론 크게 재미가 있지도 스릴있지도 않았지만 워낙 기대를 안했기때문일까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았다. 


소설이 원작이다. 

이 영화는 스티브 알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스티브 알텐은 메가로돈에 대해서 6권의 소설을 집필했다. 



포스터에 속지말자. 막상 까보면 중국 영화 



상어와 제이슨 스타뎀이 나온 포스터만 보고 헐리우드에서 만든 블록버스터인 줄 알았다.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건 맞지만 차이나 머니가 듬뿍 들어간 작품이다. 주인공은 제이슨 스타뎀과 리빙빙이 투탑으로 여주인공의 비중이 높다. 



영화 OST 마저도 중국노래가 나온다. 그것도 영화 브링잇온의 OST였던 'Mickey'가 중국어로 나온다. 상어가 사람들을 덮치는 장소도 중국 하이난 섬의 싼야만이다. 


상어 - 무섭진 않고 불쌍하기만 했다. 



해저탐사를 한다고 냉온수층으로 분리되어있는 심해까지 들어가서 상어를 만난다. 원래 냉온수층으로 막혀있어 심해에 있던 상어들은 못 올라왔는데 인간이 냉온수층에 고속도로를 뚫어주는 바람에 상어가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상어가 공격하자 약물, 쇠창살, 폭탄으로 학살을 한다. 원래 상어가 나오는 영화는 등꼴이 오싹해질 정도로 무섭거나 깜짝 깜짝 놀라거나 해야하는데 불쌍하기만 하더라. 

200만년 전에 멸종된 줄 알았던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포악한 육식 상어인데 덩치만 컸지 너무 쉽게 죽는다. "뭐야? 겨우 저걸로 상어를 잡는다고? 헐... 진짜 상어가 죽었네" 좀 더 난폭해도 될 법한데 상어가 크기만 크다. 



실제존재했던 메가로돈 


메가로돈의 정확한 명칭은 메갈로돈(megalodon)으로 거대한 이빨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이다. 약 2,600만년 전 신생대부터 살다가 160만년 전 멸종되었다. 몸 길이는 13 ~ 15m이고 몸무게는 1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발견된 흔적은 턱뼈와 이빨 뿐이다. 총 290여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이빨 하나에 20cm로 성인의 손바닥만 하다. 이빨의 무는 힘은 20톤에 달할 정도로 강력하다. 


개연성없는 러브스토리 



제이슨 스타뎀과 리빙빙의 뜬금없는 러브라인이 계속 그려진다. 항상 둘이 같이 나오는데 둘이 너무 안어울린다. 여자주인공의 멋있는 척하는 행동이 손발이 오글거리게 만들고 제이슨 스타뎀의 몸을 훔쳐보는 연기가 아주 어색했다. 


배경음악이 없다. 

고전영화인 '죠스'하면 딱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죠스가 등장할 때마다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긴장감을 조성한다. 공포영화에 긴장되는 음악은 기본인데 이 영화에는 배경음악이 없다. 배경음악없이 갑자기 등장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지만 1~2 장면 뿐이다. 



눈에 띄는 조연 루비 로즈 



해저탐사기지의 설계자로 나오는 루비 로즈는 어디서 본듯한데 어디서 봤지? 아~!! 존윅 리로드에서 벙어리 킬러인 아레스역으로 나온 배우다. 그 때 액션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피치 퍼펙트 3에서도 칼라미티역으로 나왔다. 

그녀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모델로 배우, DJ, 사회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메가로돈에서 양 팔에 문신을 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 문신은 진짜였다. 걸크러쉬의 대명사로 타투 매니아이며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쿠키영상은 없다. 


깜짝 놀라는 장면도 별로 없고 잔인한 장면도 없고 상어가 나오지만 전혀 무섭지 않다. 재미에 상관없이 시간만 때우면 만족한다는 분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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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 미치는 OST 



1편에서 아바의 히트곡을 모두 써버렸기 때문일까? 1탄에 비해 2탄에서는 눈에 띄는 노래가 없다. 1탄에서 아바의 히트곡을 23곡이나 사용했기 때문에 아바의 베스트 곡들은 몽땅 들어있다. 이 노래를 제외하고 다른 노래들로 채우는 건 불가능해보인다. 그래서 1편과 중복되어 나오는 맘마미아, 댄싱퀸, I have a dream, Super trouper 등은 신났지만 새로 나오는 노래들은 너무 생소했다. 

메릴 스트립을 죽여버리다니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맘마미아 2 노래 리스트 

맘마미아 1, 2에 나오는 노래들은 모두 ABBA의 곡이다. 영화를 위해 따로 만든 곡은 하나도 없다. 



1. When I kissed the teacher

2. I wonder

3. One of us

4. Waterloo

5. Why did it have to be me?

6. I have a dream

7. kisses of fire

8. Andante, andante

9. The name of the game

10. Knowing me, knowing you

11. angel eyes

12. Mamma Mia

13. Dancing queen

14. I've been waiting for you

15. Fernando

16. My love, My life

17. Super trouper

18. The day before you came



셰어 



셰어가 올해로 73세인데 주름하나 없는 미모에 놀라고 귀가 뻥 뚫리게 하는 가창력에 놀랬다. 노래 '페르난도'를 부를 때 남자목소리에 전자음을 입힌 듯한 독특한 셰어의 목소리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했다. "내가 왕년의 스타야~!!" 라고 뽐내듯이 헬리곱터를 타고 금발의 할머니로 등장한 셰어는 영화 내내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의상이 누구보다 가장 화려했다. 


진짜 아버지는 누구? 



맘마미아 1에서 진짜 아버지는 빌로 밝혀졌다. 원작자도 진짜 아빠는 빌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2편에선 누군지 정확하게 모르는 것처럼 세명의 아빠라고 나온다. 1/3은 내 피가 섞였을 거라며 모두 소피가 자신의 딸로 대하고 있다. 생물학적인 아버지는 빌이지만 도나랑 샘이 재혼을 했으니 샘은 새아빠이고 해리는 정신적인 아버지인 듯 하다. 


초간단 맘마미아 1 줄거리 및 결말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살고있는 소피는 결혼식에 손잡고 같이 입장할 아빠를 찾기 위해 엄마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에게 엄마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뉴욕에 사는 유명한 여행 작가 빌 앤더슨(스텔란 스카스가드), 건축가 샘 카마이클(피어스 브로스넌), 잘 나가는 은행가 해리 브라이트(콜린퍼스)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한다. 



누가 아빠일까 추측을 하던 중 빌은 소피에게 도나가 무슨 돈으로 호텔을 지었냐고 물어본다. 소피는 엄마가 돌봐드리던 소피아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유산을 물려주셨다며 자신의 이름도 그 할머니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빌은 소피아는 자신의 할머니라며 자신의 아빠인 것을 인정한다. 



다음날 소피의 결혼식이 열리지만 소피는 결혼 대신 남자친구 스카이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나기로 결심한다. 결혼식이 취소될 위기에 샘은 도나에게 청혼을 하고 샘과 도나의 결혼식이 열린다. 그리고 빌은 도나의 친구 로지와 눈이 맞는다. 


노래 비중이 줄어든 피어스 브로스넌 



맘마미아가 개봉했을 때 피어스 브로스넌이 노래를 너무 못 불러서 사람들이 말이 많았다. 하도 욕을 먹어서일까 2편에서 그의 노래비중은 확~ 줄어들었다. 그래도 죽은 도나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솔로곡이 하나 있지만 여전히 그의 노래 실력은 늘지 않은 것 같다. 



잘생긴 젊은 배우들은 다 어디갔지? 



도나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샘, 해리, 빌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남자배우 세명이 나온다. 킹스맨의 젠틀한 신사 콜린퍼스가 벌써부터 대머리 끼가 보이는 어리숙한 남자로 나온다. 특히 젊은 샘을 연기한 배우는 중년 미남의 대표주자인 피어스 브로스넌의 미모를 따라오지 못한다. 마지막 엔딩에선 남자배우 6명이 다 같이 등장하는데 내 눈엔 다들 하나도 안 닮은 듯하다. 


쿠키영상 

모든 엔딩크레딧이 끝나면 배 검표원이던 아저씨가 노래를 부른다. 그닥 안봐도 상관없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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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지나다니다가 항상 사람들이 빠글~ 빠글하게 줄 서있는 걸 보고 "저건 도대체 무슨 식당이길래 매일 저렇게 줄을 서지? 맛집인가?" 항상 의문이었다. 오늘 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렇게 붐비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로변에 있는 작은 가게라 사람들이 딱히 기다릴 곳도 없어서 가게 앞에 모두 서성이고 있다. 



가게 문 앞에 번호표를 받아야한다고 써있는 걸 보니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번호표를 받으러 가니 이 화투를 한 장 준다. 뒤에 보면 볼펜으로 숫자 5라고 쓰여져있다. 대기 번호는 5번인데 가게 앞에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15명 가까이된다.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여긴 항상 줄서있다며 뭐하는 집이냐고 맛있냐고 얼마냐고 폭풍 질문을 하셨다. 저도 사람많아서 한번 와봤어요 몰라요 ㅎㅎ 



주차장은 가게 앞에 바로 있는 게 아니라 맞은편 위쪽에 신모라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난 주차장까지 가기 싫어서 그냥 식당 근처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했다. 


한참 기다리고 있으니 주인 아저씨가 매운탕 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오셨다. 이게 3,000원이란다. 푸짐해보이는데 더운데 매운탕만들기 싫어서 패스~ 

다들 물회를 먹으니 회전율은 빨랐다.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한번에 1번부터 5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은 만석이라 사람들이 많고 아주 시끄럽고 정신이 없었다. 

여름에는 오직 물회만 주문이 가능하다. 세트 메뉴로 모듬회 + 물회 + 매운탕도 있다. 

난 물회, 친구는 광어 물회를 시켰다. 



테의블 위에 붙어있었던 물회 맛있게 먹는 법 



주문하자마자 먼저 살얼음 동동 담긴 육수부터 나왔다. 이렇게 육수가 따로 나오는 건 기장에 있는 명품물회랑 비슷하다.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여긴 일반적인 밀가루 면 대신 메밀로 만든 모밀 사리가 나온다. 


드디어 나온 물회 



그리고 광어물회 


물회랑 광어물회는 2,000원 차이인데 비쥬얼은 비슷하다. 대신 올라가는 회가 틀리겠지? 전체적으로 회가 두툼하고 다른 물회집보다 회를 넉넉하게 많이 올려주었다. 




쉐킷 쉐킷 비벼보니 광어물회가 양이 훨씬 많아보인다. 



요건 일반 물회 

물회 소스가 작은 것 같아서 좀 더 부어서 먹으니 음~ 역시 사람 많은 곳은 이유가 있구만. 맛있다. 

기장에 있는 명품물회는 먹을수록 매워서 꼭 밥을 먹어야했는데 이 집 소스는 명품물회보다 덜 매워서 좋았다. 



그리고 물회를 시키면 매운탕도 같이 나온다. 



매운탕 다 먹고 뼈만 남았


 


주차는 2인이 왔을 경우 1시간 10분 무료이다. 10분은 뭐지? 서비스인가? 

단, 혼밥할 경우 주차비 지원은 안된다. 



원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이지만 물회가 품절이라 저녁 8시에 영업 종료가 되었다. 여름에는 거의 저녁 8시가 되면 문을 닫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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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2탄 인과 연에선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의 재판이 시작된다. 원래 원귀는 재판없이 소멸되어 바로 지옥행이지만 김수홍은 귀인이다. 귀인이란 정의로운 사람이거나 억울하게 죽어 천수를 누리지 못한 사람이다. 강림차사(하정우)는 염라대왕이 있는 천륜지옥으로 향한다. 염라대왕 앞에서 강림차사는 김수홍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며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모든 재판을 받는게 아니라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재판만 받게 해달라고 빈다. 



염라대왕은 두가지 조건을 내걸며 승낙한다. 첫째, 김수홍이 억울한 죽음이라는 것을 밝혀내지 못하면 세 명 모두 차사직에서 박탈한다. 둘째, 이승에서 허춘삼 할아버지를 재판이 끝나기 전 49일 안에 데리고 오라는 것이다. 강력한 가택신인 성주신(마동석)이 버티고 있어서 모든 차사들이 허춘삼 할아버지를 데려오지 못했다. 그래서 해원맥과 이덕춘은 허춘삼을 데리러 가고 강림차사는 김수홍과 함께 재판을 하러 간다.




알고보니 성주신은 해원맥과 이덕춘이 죽었을 때 혼을 데려갔던 저승차사였다. 천년이나 묵은 성주신이라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성주신은 할아버지의 손자 현동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는 절대 할아버지를 보낼 수 없다고 선언하며 허춘삼 이름이 적힌 적패지를 빼앗아간다.



허춘삼 할아버지가 사는 곳은 재개발 예정지라 용역업체들이 강제 철거를 하러 들이닥쳐서 성주신은 인간의 모습으로 헌신을 한 상태이다. 성주신이 재개발 보상금으로 받은 1억을 할아버지를 설득해 동현이 이름으로 펀드에 넣었지만 펀드가 바닥을 쳐서 사채를 3억이나 끌어쓰는 바람에 사채업자들까지 들이닥친다. 그러나 가택신이라서 사람을 해칠 수가 없기 때문에 성주신은 아무 힘도 못 쓴다. 

이 모습을 본 해원맥은 성주신에게 제안을 한다. 자신들의 과거를 알려주면 사채업자들을 대신 처리해주고 초등학교 입학식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한다. 재판은 48일 남았고 동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까지는 40일이 남았기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한다. 

그리고 해원맥은 쳐들어 온 사채업자들의 다리를 모두 분질러놓고 가뿐하게 처리한다.



김수홍의 억울한 죽음 



김수홍은 자신이 왜 단순 사고사가 아닌 억울한 죽음인지 알려달라고 하지만 강림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환생하고 싶지도 않고 왜 자신의 환생에 차사직까지 거는 것인지 이유를 물으며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 강림은 자신은 예전에 고려시대의 대장군이었으며 동생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알려준다. 


쥬라기 공원?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재판만 받기로 했기때문에 나태지옥과 거짓지옥은 그냥 넘어간다. 

배신지옥으로 가는 도중 강림은 칼을 뽑아든다. 이 곳은 망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나오는 장소이다. 갑자기 저 멀리서 쥬라기 공원에 나왔던 랩터들이 달려든다. 도망치는 와중에 티라노사우르스가 나타나 랩터를 잡아먹고 땅속에서 모사사우루스가 나와 강림과 김수홍을 삼킨다. 



배신지옥에 다다르자 모사사우르스가 강림과 수홍을 토해낸다. 재판이 시작되고 원귀는 이승의 일이 소멸되기 때문에 업경으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증인으로 관심병사였던 원동연을 소환한다. 병원에 입원해있던 원동연은 꿈을 꾸게되고 재판에서 강림은 그에게 김수홍이 살아있었다는 걸 알고있었냐고 묻는다. 대답을 하지못하는 그는 발작을 하며 가위에 눌려 쇼크사로 죽게된다. 오관대왕은 증인이 죽어서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니 다음 재판으로 보낸다.


 


폭력지옥에서 강림은 다음 재판으로 유보를 신청한다. 마지막 재판인 살인지옥에서 강림은 증인으로 박 중위와 염라대왕을 요청한다. 


김수홍 재판의 결말 



살인죄로 감옥에 갇힌 박중위는 운동장에서 쉬는 시간에 잠이 들게되고 재판에 소환된다. 강림은 과거에 고려의 별무반 총 지휘관의 아들이었다. 입양한 동생을 아버지가 편애하자 시기와 질투를 하였고 마지막 전투에서 동생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한다. 그 전투에서 아버지가 죽는다. 강림은 시체들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지만 모른채한다. 박중위와 똑같이 살아있는 것을 알았지만 모른채하고 죽게 내버려둔 것이다. 강림은 염라대왕에게 왜 천년동안 49명을 환생시키라고 하였는지 묻는다. 염라대왕은 천년동안 사죄할 시간을 준 것이라고 한다. 강림은 박중위에게 자신과 똑같은 실수를 하지말라고 한다. 박중위는 김수홍이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고 고백하며 사과한다. 그리고 김수홍은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므로 환생을 선고받는다. 



밝혀지는 차사들의 과거 



강림차사는 살아있을 때 고려의 별무반의 장군이었던 강문직 대장군의 아들이었다. 강문직 대장군은 이미 이기고 있는 싸움에 불필요한 살생은 필요없다며 포로들을 풀어주고 적군을 살려주는 일이 많았다. 강림은 그런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는다. 강림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홀로 남겨진 거란족의 고아 남자아이를 보고 양자로 입양을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동생을 편애하고 강림은 이를 질투하며 자라게 된다. 



마지막 전투가 되었던 오랑캐와의 전투에서 아버지는 형이 아닌 동생을 선두에 세우고 그 전투에서 아버지는 사망하고 강림이 대장군으로 임명된다. 대장군으로 임명되자마자 동생을 변방으로 보내버린다. 동생은 하얀 삵의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여진족을 모조리 몰살시켜서 '하얀 삵'으로 불리게 된다. 하얀 삵이 해원맥(주지훈)이다. 



이덕춘은 과거에 여진족이었다. 어느 날 하얀 삵이 처들어와 부모님을 비롯한 여직족을 모두 죽인다. 덕춘은 아이들을 모아 아무도 찾지못하는 깊은 산속으로 도망친다. 먹을 걸 찾아서 산에서 내려오다가 주지훈과 마주치게 된다. 그는 덕춘과 아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먹을 것을 나눠준다. 자신이 덕춘의 부모를 죽였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으로 계속 아이들을 후원하게 된다. 나라에서 보내오는 군량미를 빼돌려 아이들에게 나눠주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상부에 발각된다. 



결말 

군량미를 여진족 아이들에게 나눠준 것을 안 강림은 하얀 삵을 늑대 밥이 되게 하고 여진족 아이들을 모두 죽이러 간다. 주지훈은 산 속에서 늑대들을 물리치고 덕춘을 찾아가서 아이들을 피신시킨다. 그리고 하얀 삵의 모피 목도리를 덕춘에게 주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덕춘이는 주지훈이 하얀 삵인 걸 눈치채지만 눈물로 용서를 하고 도망친다. 도착한 강림은 "난 한번도 너를 동생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는 말을 하며 주지훈을 죽인다. 그 때 도망간 줄 알았던 덕춘이 달려와 강림의 옆구리에 칼을 꽂는다. 옆구리 한방에 강림도 죽고 강림이 휘두른 칼에 덕춘도 죽는다. 

그 때 염라대왕과 저승차사였던 마동석이 같이 내려와서 강림을 부른다. 천년동안 49명을 환생시키면 너도 환생시켜 줄 테니 니가 죽인 동생과 덕춘과 함께 저승차사직을 하라고 한다. 



혼자남을 현동이를 위해 입양절차를 알아보러 성주신은 집을 비우고 그 시간 집으로 용역업체가 들이닥쳐 집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그 때 성주단지가 깨지고 만다. 해원맥과 이덕춘의 과거를 모두 알려준 성주신은 그대로 소멸한다. 

시간이 흘러 허춘삼 할아버지와 현동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 강림차사는 현동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할아버지를 데려가지 않기로 한다. 해원맥이 우리 환생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강림은 우리에게 시간은 많다며 초군문에 이상한 망자가 있다며 초군문으로 간다. 

그 망자는 관심병사인 원동연 일병이다. 원일병의 적패지에도 귀인이라고 적혀있다. 강림은 해원맥과 덕춘에게 천 년 전 일에 대해 말하려고 하지만 해원맥고 덕춘은 천년 전 얘기를 지금와서 왜 하냐며 원동연에게 간다. 

어느 날 티비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급상승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할아버지는 기뻐한다. 그리고 김수홍이 환생하려고 하자 염라대왕이 나타나 나와 함께 저승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쿠키영상 



강림의 아버지인 강문직이 죽자 염라대왕이 내려와 이름을 3번 부른다. 염라대왕은 나의 뒤를 이어 염라대왕 직을 맡으라고 한다. 강문직은 대신 자신의 모습을 이정재 모습처럼 바꿔달라고 한다. 알고보니 염라대왕은 강림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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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강 액션 


영화 공작은 액션 장면이 하나도 안나오는 영화다. 윤종빈 감독은 배우에게 마치 액션을 하듯이 대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구강액션을 주문했다고 한다. 감독의 말처럼 그 흔한 발차기 한번 안나오지만 끝까지 긴장감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주말에 영화를 예매하지 않고 갔더니 모두 매진이라 볼 수가 없었다. 찾아보니 다른 상영관도 다 매진이었다. 공작은 개봉 5일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이런 속도로 봐선 영화 '신과함께'보다 관객수가 더 많을 것 같다. 



2. 일본인 전문배우 김인우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공작에서 키요하라 역으로 나온 배우 김인우는 영화 허스토리, 군함도, 박열, 암살, 동주 등 에서 일본인으로 나왔다. 생긴 것도 일본인같고 일본어도 엄청 유창하다. 진짜 일본인인가? 배우 김인우는 재일교토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도 배우로 활동하다가 10년 전에 한국으로 와서 여러 한국 영화에서 일본인 역으로 나왔다. 현재 국적은 한국이다. 


3. 김정일 역 기주봉 



영화에서 설마 진짜 김정일 역이 나올까? 나와도 뒷모습만 보여주지 않을까했는데 얼굴도 다 나오고 대사와 분량도 많다. 김정일 역활을 한 배우가 누군지 찾아보니 영화속 얼굴과 너무 다르다. 특수분장으로 김정일의 얼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 '나는 전설이다', '맨인블랙 3'의 분장팀이 특수분장을 맡았다. 헐리우드 특수분장팀이 김정일 역의 후보 배우 3명 중에서 직접 기주봉을 선택했다. 

또한 그는 김정일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살을 찌우고 걸음걸이로 연습했다. 대신 말투는 실제 김정일 위원장과 다르다. 그는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4. 까메오 이효리 



어머~ 이효리네? 진짜 이효리가 나온거야? 영화 엔딩에 깜짝 까메오로 이효리가 출연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2005년 이효리와 북한 무용수 조명애의 삼성 애니콜 광고이야기가 나온다. 박성웅이 연기한 제일기획 출신의 박기영씨는 리호남, 흑금성과 함께 2005년 4월 삼성 휴대폰인 애니콜 CF를 성사시켰다. 



조명애 역할을 한 배우는 조주희로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에는 황정민이 김제동을 통해 출연을 부탁했지만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고 한다. CF를 찍은 감독이 현재 실형이 선고된 차은택 감독이라 더 불편했을 것이다. 그 뒤 윤종빈 감독이 직접 손편지까지 써서 부탁을 해서 출연을 성사시켰다. 13년전의 이효리 역할을 이효리가 연기했는데 얼굴이 13년 전과 그대로다. 언니~ 다시 댄스곡으로 돌아와!!



5. 영화의 배경인 북한 



1990년대의 북한 시내 장면들이 나온다. 마치 다큐를 보듯이 장면들이 너무 생생하게 나왔다. 이 장면은 해외 촬영팀이 직접 북한에서 촬영한 필름을 감독이 산 것이다. 우리나라는 북한에 갈 수 없으니 이 영상에 배우를 합성하였다. 이미 찍은 것을 구입하는 건 괜찮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의뢰를 해서 북한의 특정 장면을 찍으라고 하는 건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황정민과 김정일이 만나는 김정일 별장인 주석궁은 북한 건축양식대로 세트를 직접 지었다. 이는 국내 실내 세트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제작비만 3억이 들었다. 별장 벽에 그려져있던 거대한 벽화는 4개월에 걸쳐 그린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흑금성과 김정일이 처음만난 곳은 백화원 초대소(영빈관)이다. 1983년 건립되어 북한의 대표적인 국빈 숙소로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도 백화원 초대소에 묵었다. 


6. 애완견 말티즈



영화에는 김정일과 함께 쌩뚱맞게 말티즈 한마리가 들어온다. 이는 철저히 고증을 통해 만든 것으로 윤기나는 털을 위해 3개월동안 2,500만원을 들여 관리를 했다. 

 

7. 영화 공작 탄생 스토리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되기 전에 만들어졌다. 주위에서 다들 괜찮겠냐고 우려를 많이해서 원래 제목을 흑금성으로 하려고 했지만 감독은 공작으로 바꿨다. 촬영 한달 전에 촛불 집회가 열리는 탄핵 정국이었다. 영화가 완성되고 나서는 남북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을 했지만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분위기가 아주 좋아져서 개봉까지 무사히 하게되었다. 



8. 실존인물 흑금성 



황정민이 연기한 흑금성의 실명은 박채서로 17년동안 북한 공작원으로 있으면서 이중간첩 의혹에 시달렸다. 그는 1998년 안기부를 퇴직하면서 다시는 북한과 접촉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그는 북한의 암살요원에게 살해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었고 당시 자녀가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리철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그는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리철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2010년 6월 1일 그는 북한에 군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돼 국가안전보안법 위반으로 6년을 복역했다. 그것도 1.5평되는 독방에서 6년동안 있었다. 그가 북한에 건네준 자료는 안기부 비밀요원이었던 시절 북한의 신뢰를 얻기위해 준 정보였다. 

황정민은 박채서씨를 만나고 나서 벽을 보고 대화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눈빛에서 아무것도 읽을 수가 없어서 그 눈빛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9. 영화와 다른점 

영화 줄거리의 대부분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영화에서는 박석영(황정민)에게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주면서 이 세상에 단 세사람만 알고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백채서씨는 공작 기간 내내 자신의 암호명이 흑금성인줄 몰랐다. 안기부에서 통용되던 암호명이었다. 

영화에서는 박석영(황정민)이 리명운의 도움으로 급히 북한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박채서 씨는 그 날 국내에 있었다.  

영화에서 그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지만 실제로 술을 적당히 마셨다. 스트레스때문에 위가 좋지않아 음주를 절제했다고 한다. 


10. 실존인물 리명운 



이성민이 연기한 리명운의 실제 인물은 리철이다. 그는 대외경제연구원 심의처장으로 가명 리호남을 쓰면서 활동했다. 박채서와 1954년생 동갑으로 당시 북한에서 몇 안되는 시장경제 전문가였다. 1998년 흑금성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리철은 숙청되지 않았다. 그를 대체할 외화벌이 전문가도 없었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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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에서 유명한 모모스커피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3층에 생겼다. 



백화점은 평일에 저녁 8시에 닫지만 센텀시티몰은 밤10시까지 운영한다. 그래서 퇴근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허억~!! 너무 일찍 문닫는다. 

라스트 오더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저녁 7시, 금요일부터 주말은 저녁 8시이다. 커피숍이 왜이렇게 빨리 닫는거지? 



오늘의 커피와 오늘의 핸드드립 원두가 나와있지만 이미 주문 마감이었다. 


 


매장 안에는 마지막 손님 뿐이었다. 



직원들은 이미 뒷정리 중이었고 더이상 메뉴 주문이 안되서 원두만 사기로 했다. 



한쪽에 커피 핸드드립 기계와 원두가 나열되어 있다. 



원두는 총 9가지로 시향해볼 수 있다. 



분쇄된 원두를 덮어놓은 유리 마개를 들어서 마개 안의 향기를 맡으면 된다. 처음엔 멋모르고 뚜껑을 열고 원두에 바로 코를 갖다댔다. 우아하게 유리 뚜껑의 향을 맡으면 된다. 




원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콜롬비아 산 프란시스코 C.O.E #18 이다. 다른 원두는 일반 나무색 종이인데 이건 포장지부터 화이트에 금테까지 둘렀다. 일단 C.O.E (Cup of Excellence) 가 붙으면 가격이 비싸진다. Colombia C.O.E # 18은 콜롬비아 커피 중에서 최고의 커피를 뽑는 커피 대회에서 18등 한 원두라는 뜻이다. 

COE는 커피 생산 국가별로 대회가 열리고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84점 이상을 얻은 커피는 COE 자격을 얻는다. 현재 커피 대회가 열리는 곳은 르완다, 볼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 9개국이다. COE 대회에서 1등을 한 커피는 부르는게 값이다. 

그래서 다른 커피 원두는 200g에 12,000원 정도인데 콜롬비아 산 프란시스코 원두는 19,000원이다. 비싸도 커피대회에서 18등했다니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원두인 에스 쇼콜라 200g 도 같이 구매했다.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운 단맛과 헤이즐넛의 긴 여운까지 있다니 향미가 기대된다. 



음료 주문만 안되고 원두 구매와 케이크 구매는 가능하다. 피스타치오 브라우니는 무항생제 계란과 프랑스산 초콜렛을 썼다고 나온다. 엄청 진할 것 같은데.. 뭘 먹어볼까...



레몬 위크엔드, 초코 치즈롤, 티라미스 케잌 


▲ 티라미스와 레어 치즈 케이크 


▲ 초코 치즈롤, 레몬 위크엔드 

콩포트 잼, 본마망 딸기 쨈 



콜롬비아 COE #18, 에스 쇼콜라 원두와 레어 치즈 케이크를 샀다. 원래 원두를 사면 오늘의 커피를 서비스로 주는데 지금은 주문 마감되어서 커피 대신에 빵 한개를 서비스로 줬다. 커피는 이미 많이 샀으니 빵이 더 좋아~. 




계산대 앞에 있던 모모스 배지, 저 작은 배지를 1개에 3,500원에 판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사는거지? 저걸 사서 쓸모가 있나? 


▲ 모모스커피 메뉴판 


커피 원산지를 선택해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 때 직원에게 자신이 즐겨마시는 커피 농도를 말하는 게 좋다. 나는 주는대로 마셨더니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에스프레소를 내린 줄 알았다. 너무 써. 써. 


▲ 메뉴



에스 쇼콜라 원두는 원두에서 달콤한 초코릿 향이 강하게 난다. 그래도 에스프레소 원두라 그런지 맛은 그렇게 달지 않다. 직원에게 신맛이 안나는 원두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에스 쇼콜라를 가져왔는데 커피가 점점 식을 수록 산미가 강하다. 헤이즐넛의 긴 여운이 난다고 되어있는데 헤이즐넛의 향과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예전엔 원두 포장지가 밀봉이 되어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밀봉되어있지 않고 커피 포장지에 흔히 보이는 숨구멍도 안보인다. 그냥 몇번 접어서 집개로 집어놓았다. 이렇게만 보관해도 되는 걸까? 요즘 흔히 나오는 원두보관통을 사서 넣어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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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봉하는 영화는 거의 다 봤다. 또 볼만한게 없을까 찾다보니 영화 '더 스퀘어'가 눈에 들어왔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한다. 상영하는 곳도 별로 없어서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가서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스웨덴 영화로 주인공은 스톡홀름의 X-royal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크리스티안이다. 이 영화 자체가 한편의 거대한 현대 미술관을 관람한 것 같다. 을숙도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처럼 "이게 뭐지? 그래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뭐지?" 계속 의문 투성이다. 상영시간도 2시간 30분으로 아주 길다.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상받은 영화는 어렵다. 장르는 코미디가 아니라 블랙 코미디이다. 몇몇 장면에선 피식 거리는 웃음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웃음기 싹 뺀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자 찝찝한 기분 마저 든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었던 침팬치를 흉내내는 남자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그만해~!! 그만하라고~!!"를 외치고 싶다. 사실 영화 중반 부를 넘어가자 "아... 그냥 나갈까...말까..." 계속 고민했다. 


영화가 끝나고 인터넷으로 해석을 찾아보고 나서야 그제서야 아~ 하고 이해가 되었다. 



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 

배경이 스웨덴이라 우리나라 영화에선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나왔다. 회사에 아기와 함께 출근하고 회의시간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자연스럽게 아기를 안으면서 회의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애완견도 같이 출근한다. 이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왔다. 역시 스웨덴이라 다른건가. 

그리고 거리에선 반대로 길에서 구걸하는 거지들이 넘쳐난다. 주인공 크리스티안은 구걸하는 거지들에게 현금이 없다며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지갑을 찾고 기분이 좋았을 때만 지폐를 건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크리스티안은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아이들을 잃어버렸을 때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많이 건넨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결국 도와주는 건 자신이 외면했던 거지에게 도움을 받는다. 


예술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영화의 첫 장면은 크리스티안을 여기자가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전시와 비전시, 예술과 비예술 등 이 어려운 문장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그는 "만약 기자님의 가방을 전시관에 둔다고 치자. 그럼 그 가방이 예술작품이 될까? 미술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방을 예술품이라고 볼 수 있는가? " 하고 되묻는다. 

이 대답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원숭이를 흉내내는 행위예술가가 나오는 장면에서도 알 수 있다. 흉내를 넘어서 정말 자신이 난폭한 침팬치라도 된 것 처럼 난동을 피운다. 소리를 지르며 한 남자를 식사자리에서 쫓아내고 식탁 위로 올라가지만 아무도 저지하지 않는다. 눈치만 볼 뿐 모두 숨죽이며 있다. 

결국 행위 예술가가 선을 넘어 여자를 성폭행하려고 하고 여자는 계속 도와달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마지막에 할아버지 한 분이 도와주려고 달려오자 그제서야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행위예술가를 때리기 시작한다. 행위 예술가의 행동은 예술이 아니라 폭행이었지만 예술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니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  



유인원 전문 배우 테리 노터리 



행위 예술가로 나온 테리 노터리는 모션 캡쳐가 필수인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유인원인 로켓 역을 맡았고 콩 : 스컬 아일랜드에서 킹콩 역을 맡았다.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청년 그루트와 타노스의 오른팔인 컬 옵시디언 역을 맡았다. 그는 유인원 캠프를 통해 유인원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남자주인공 클라에스 방 



스웨덴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지만 언어를 뛰어넘어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 수 있는 영화였다. 그는 키가 194cm나 되는 장신의 덴마크 배우이다. 영화 내내 긴 기럭지를 내뿜으며 수트를 입고 나오는데 정말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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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랑 후기가 최악이었다. 정말 재미없고 잠들만 하면 총소리에 깼다며 다들 영화값을 아끼라며 보지말라고 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아니 얼마나 재미가 없길래? 그래서 인랑을 예매했다. 역시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은 거의 매진이라 자리가 없는데 영화 인랑은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다. 

원작인 일본 애니메이션은 본적이 없어서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그래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영화를 봤다. 


꽤 괜찮은 액션신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초반까지만 해도 오~ 영화 괜찮은데? 왜 평이 안좋지? 의아했다. 우리나라 총기 액션신 중에서 꽤 볼만하고 재미있었다. 문제는 한효주만 나오면 그 흐름이 깨졌다.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 한효주 



강동원을 일부러 꼬셔서 속이려고 했던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자 갑자기 같이 도망치자고 울부짖는다. 아니 둘이 언제봤다고 같이 도망을 가재? 키스 한번 했다고? 서로 첫눈에 반한거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그러고 그걸 꼭 옆에 나란히 누워서 얘기를 해야하나? 그냥 앉아서 얘기해도 될텐데... 

그 뒤는 더 가관이다. 도망가는 걸 거절하자 바로 배신을 한다. 목걸이에 있는 위치추적기를 눌러 공안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그럼 끝까지 배신을 하던가 나중엔 사실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을 하더니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갑자기 빨간 망토를 쓴 소녀의 늑대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강동원 

관객들은 다 어리둥절이었다. 뭐야? 왜 우는거야? 뜬금없이 늑대 이야기가 왜 나와? 

강동원이 왜 한효주를 그렇게 살리려고 애 쓰는지 둘의 개연성이 부족해서 둘의 멜로가 나올 때마다 전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차라리 멜로를 빼고 액션 앵화에만 치중했으면 나았을 것 같다. 


김무열은 무슨 원한이 있나? 



강동원과 김무열의 총기 액션신이 볼만했다. 그런데 한참 총소리가 난무하는 와중에 그런데 쟤네들은 왜 저렇게 못 죽여서 안달인거지? 초반 스토리를 정우성이 마치 '그것이 알고싶다'의 나래이션처럼 설명을 해준다. 그 설명으로는 내가 이해하기 부족했던건가. 과거에 원한이 있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것도 아닌데 왜 서로 때죽음을 해야하는건지? 



인랑은 장비빨이 아닐까?



강동원이 있는 특기대 중에서 실력이 아주 뛰어난 암살단이 인랑이다. 강동원이 인랑이었고 지하 하수구에서 일당 백으로 싸워서 강동원이 모두를 죽인다. 사람들은 그가 인랑이었다며 당할 수 없다고 김무열에게 여기서 벗어나자고 하지만 김무열은 끝까지 버티다가 죽음을 당한다. 그런데 인랑과 일반 사람들의 장비부터 너무 차이가 난다. 인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탄복을 입고 눈에는 숨어있는 사람도 찾아내는 인식 장치가 있으며 기관총을 들고있다. 


결말을 너무 질질 끈다. 


이제 끝이겠지...하면 뒷 이야기가 또 나오고.. 설마 지금은 끝나겠지 하면 또 나온다. 차라리 액션신이 다 끝나고 김무열이 죽었을 때 끝났으면 어땠을까? 아님 정우성과 강동원이 싸우고 마지막으로 총소리가 났을 때 오픈 결말로 끝났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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