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했다.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뭐가 좋은지 열심히 찾아봤지만 회사 예산 사정상 가장 싼 걸로 사주더라. 그래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 중에서 가장 저렴한 이니시아(inissia)를 엘롯데에서 샀다. 원래 19만원인데 할인받아서 16만원이고 5만원 바우쳐까지 준다. 



두둥~! 거대한 박스 도착~!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가 있는데 화이트는 품절이었다. 그 색상이 제일 이쁜데 ㅠ.ㅠ 할수없이 레드로 샀다.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에서 사니 50,000원짜리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 바우처를 준다. 5만원 상품권과 똑같다. 이 바우처로 네스프레소 매장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6만원에 5만원까지 주니 거의 11만원에 산 셈이다. 

프로모션 코드를 동전으로 긁으면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온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바우처로 캡슐을 90개나 샀다. 90개를 6,600원에 살 수 있었다. 대~~박!! 



이 비닐은 캡슐 재활용 봉투다.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백에 담아 지퍼락을 잠근 후 부티크로 반납하거나 온라인 주문시 수거요청을 하면 택배기사님이 방문해서 가져간다. 캡슐은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해서 캡슐은 알루미늄으로 재활용하고 커피가루는 비료 또는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된다. 

자연을 생각하면 재활용을 해야하지만 여기에 따로 모아서 갖다주는게 상당히 귀찮긴 하다. 




네스프레소에 신규 회원가입을 하면 베스트셀러 150팩과 커피 트래블 150팩 중 한가지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캡슐 보관함을 무료로 준다. 



사은품으로 디스커버리 박스를 준다니 상당히 탐난다. 이 박스만 54,000원짜리 제품이다. 물론 사은품에는 박스만 주고 사진처럼 캡슐은 없다. 투명한 박스는 뷰 큐브로 41,000원이나 하는 박스다. 이 제품도 캡슐없이 사은품으로 박스만 준다.

원하는 캡슐이 정해져있어서 베스트셀러 150팩을 구매하진 않았는데 디스커버리 박스를 보니 갖고싶다. 저 박스때문에 주문을 해야하나? 고민 고민... 

 


커피 머신이 고장났을 때에는 080-734-1111 로 전화를 걸어 AS 신청을 한다. 전화는 365일 24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기사가 방문해서 기계를 수거해가고 임대 커피 머신을 제공해준다. 직접 무거운 기계들고 AS센터에 안가도 된다. 서비스는 좋은 듯~!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기계 등록을 해야한다. 



웰컴기프트 캡슐 14가지 종류 



이니시아를 사니 사은품으로 5만원 바우처 외에 샘플 캡슐 14종이 왔다. 참 주는 것도 많아요~. 



네스프레소 원산지가 스위스였구나. 


▲인텐소의 카자르, 아르페지오, 로마


샘플로 온 캡슐 14개가 어떤 건지 찾아봤다. 베스트셀러만 모아서 준 건 줄 알았는데 아마 랜덤인가 보다. 베스트셀러 150팩과 커피트래블 150팩 리스트랑 일치하지 않는다. 


▲에스프레소의 리반토, 볼루토


캡슐 이름은 모두 영어로 되어있고 표면이 은색이라 빛에 반사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처음엔 이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한참 찾았다. 


▲ 룽고의 비발토, 포티시오, 리니지오 


캡슐은 12부터 4까지 커피 농도에 따라 숫자로 나와있다. 점점 진해질수록 캡슐 색깔도 블랙에 가까워진다. 


▲디카페나토의 리스트레토, 비발토, 아르페지오


▲ 퓨어오리진의 둘사오 도 브라질, 로사바야 데 콜롬비아, 부킬라 카 에티오피아 


주로 원두를 갈아서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이번에 캡슐 커피를 처음 마셔봤다. 으윽~!! 엄청 진하고 쓰다. 위에 카푸치노 거품이 생겨서 더 맛있게보이고 향도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진하다. 에스프레소가 아닌 룽고로 내려도 도저히 그냥은 못 마시겠다. 머그컵에 물을 더 부어서 마신다.  

원두를 갈 필요도 없고 물 조절 할 필요도 없고 캡슐만 넣으면 커피가 나오니 엄청 편하다. 종류가 많으니 자기한테 맞는 캡슐만 찾으면 될 것 같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 사용법 



아주 두툼한 설명서가 들어있다. 각 나라 언어로 되어있는데 한글이 어디있지?



한글과 한자가 섞여있다. 뭐라는 건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림만 보고 대충 이해할 뿐 ~! 설명서 제대로 본적이 있던가. 그냥 만지다보면 되는거지. 일단 해보자. 



1. 전원을 꼽는다. 

2. 물통에 물을 붓는다. 0.7리터의 물탱크는 가득 채우면 커피를 9잔까지 추출할 수 있다. 

3.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캡슐 모양의 구멍이 나온다. 이 구멍에 딱 맞게 캡슐 하나를 넣는다. 



4. 손잡이를 아래로 내린다. 이 때 손잡이가 대각선이 아닌 일자가 되게 꾹 ~! 눌러야한다. 손잡이가 제대로 내려가지 않으면 커피 추출이 안된다. 처음에 아무리 해도 커피가 안나오길래 사자마자 고장난 줄 알았는데 손잡이를 제대로 안닫아서 그런 거였다. 



5. 커피잔을 추출 입구에 놓고 상단의 커피 그림이 있는 버튼 2개 중에 아무거나 하나 누른다. 그럼 버튼이 1초에 한번씩 30초 동안 깜빡 깜빡 거린다. 더이상 깜빡거리지 않고 노란불이 들어와있으면 그 때 원하는 버튼을 누른다. 왼쪽 버튼은 에스프레소, 오른쪽 버튼은 룽고이다. 

커피와 물의 양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리스트레도 25ml 

에스프레소 40ml

룽고 110ml

아메리카노 150ml


6. 커피잔 가득 커피가 추출된다. 종이컵을 놓으면 종이컵 한잔 가득차는 양이다. 


7. 컵을 치우고 손잡이를 다시 올리면 캡슐이 자동으로 밑에 있는 캡슐 쓰레기통에 떨어진다. 커피잔을 올려둔 받침대를 잡고 빼내면 이렇게 다 쓴 캡슐이 나온다. 

바로 버리면 끝~! 



캡슐은 한개당 한잔만 나온다. 다 쓴 캡슐을 흔들어보니 뭔가 커피가 남아있는 것 같아서 아깝기도 하고 이 걸 다시 넣어서 추출해봤다. 그랬더니 거의 물에 커피 한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색깔만 나왔다. 한잔 추출하고 버리는 게 맞는 것 같다. 




백마디 말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더 쉽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추출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자. 플레이 클릭~!

처음 전원을 꼽았을 때만 버튼이 30초동안 깜빡 깜빡거리고 그 뒤에 다시 커피를 추출할 때는 더이상 깜빡거리지 않는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커피 추출할 때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마치 공사장의 드릴 소리처럼 엄청 시끄럽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 물조절이나 우유 스팀같은 기능은 없다. 오직 에스프레소로 내리거나 룽고로 내리는 기능 뿐이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기계 등록하기 



네스프레소는 2년동안 무상 AS가 가능하다. AS를 위해 제품을 등록해놓자.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고 내계정 → 나의 머신 → 머신 추가하기 로 들어가서 시리얼 번호를 넣으면 된다. 시리얼 번호는 사진의 노란색 박스처럼 기계 앞면에 스티커로 붙어있다. 



바우처로 캡슐 구매하기 



회사에서 사용 할 거라 무료로 주는 14개 캡슐로는 터무니 없이 모자르다. 테스트를 해보고 사면 좋을텐데 일단 제일 무난하다는 롱고 4종류를 시켰다. 캡슐은 1개에 600 ~ 700원 정도하고 한 통에 10개씩 들어있다. 주문은 10개, 20개, 30개 등 10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재질로 된 캡슐이 엄청 연약하다. 조금만 부딪히거나 건드려도 캡슐이 움푹 들어간다. 그렇다고 찢어지거나 커피가 새어나오진 않는다. 



룽고와 샘플로 온 캡슐 14개를 먹고 이제 바우처를 써서 왕창 캡슐을 지르기로 했다. 네스프레소 매장이 별로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게 편하다. 동전으로 프로모션 코드의 스크래치를 제거하고 네스프레소 홈페이지로 간다. 



원하는 캡슐을 90개나 장바구니에 담았다. 1통에 10개씩이니까 9통을 산 거다. 그리고 결제창에 뜨는 프로모션 코드에 바우처에 있는 걸 넣으면 된다. 



그럼 54,100원을 4,100원에 살 수 있다. 여기서 결제 진행하기를 누르면 배송비 2,500원을 더 내야한다. 그럼 총 6,600원으로 캡슐 90개를 샀다. 득템~! 



캡슐 90개가 도착했다. 박스에 빈공간이 없게 딱 맞춘 박스가 왔다. 



와우~! 캡슐 부자~! 



캡슐 보관함인 뷰 박스가 41,000원이나 한다. 굳이 살 필요가 없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과자통에 캡슐을 넣으니 바로 캡슐 보관함이 된다. 회사 직원들이 진한 걸 좋아해서 농도가 8에서 10정도 되는 걸 골랐더니 전체적으로 색깔이 어둡다. 여기서 내 입에 맞는게 하나는 있겠지. 


※ 이전 포스팅 보기 

부산 국제시장에서 동전파스(ROIHI-TSUBOKO)와 샤론파스 구입

소니 a9, a7r3 스튜디오 촬영 체험회 후기

전국 핑크뮬리 명소




블로그 이미지

hongy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