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위치한 웨딩 유로에서 7월 14일(토) 소니 a9, a7r3 스튜디오 촬영 체험회가 열렸다. 총 60명을 모집하는데 신청을 했더니 당첨이 되어 마산으로 향했다. 



주차비 지원이 안 된다고 해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막상 가보니 다들 길에 주차를 하더라. 유료주차장을 찾아도 안보이고 하는 수없이 길에 주차를 했다. 쉬는 시간마다 혹시 끌려가진 않았을까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무사했다. 



행사는 유로 스퀘어 8층에 위치한 웨딩 유로의 웨딩 촬영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웨딩스튜디오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환~하고 예쁘다. 



블링블링한 웨딩 드레스도 전시되어 있었다. 

 


도착해서 이름표를 받아야하는데 내 이름이 리스트에서 누락되어있었다. 당첨 문자도 받고 전화도 받았는데 왜 나만 누락된거야? ㅠ.ㅠ 급하게 만든 명찰을 받고 종이 가방도 하나씩 나눠주더라. 안에는 카메라 팜플렛과 할인쿠폰 그리고 64GB SD카드가 들어있었다. 와우~! SD카드를 주다니 오늘 정말 잘 온 것 같다. 



입구에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샌드위치, 과자, 음료수, 스타벅스 커피까지 있다. 중간에 샌드위치가 모두 동이 났는데 어느샌가 다시 꽉 채워져있었다.               



현장에서 바로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구입할 수도 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9은 거의 100만원 넘게 할인된 가격이다. 그래도 비싸구나!




60명이 모였는데 여자는 나포함 3명뿐이고 모두 남자들 뿐이다.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1시간동안 렌즈 제품 설명 및 인물 촬영 팀 강의가 진행되었다. 인스타그램으로 글로벌 소니 인물사진 대회를 하고 있다. #SONYKOREA 계정을 팔로우한 뒤 알파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 사진을 #SonyAlphaPortrait, #Korea_ILC, #알파인물사진전, #모델명 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전체공개로 업로드하면 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알파 9, 알파7R3와 G Master 렌즈 소개를 하고있다. 



가장 놀라운 건 G 마스터 렌즈의 Eye AF 기능이었다. 캐논 5D Mark 2를 쓰고 있는데 AF가 너무 안 맞아서 사설 AS까지 보냈었다. 그런데 소니의 Eye AF 기능을 써보니 600장 찍은 사진 중에서 초점 나간 사진이 한 장도 없다. AF는 초점이 맞으면 너무 감사한 기능이었는데 Eye-AF는 초점을 당연하게 잡는다. 



그 다음엔 전문 작가가 나와서 인물 촬영시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소니의 최상급 렌즈인 G Master 렌즈 6종(SEL 16-35 GM, SEL24-70GM, SEL70-200GM, SEL100 F2.8GM, SEL100-400GM)에 칼 짜이쯔 렌즈까지 모두 써볼 수 있다. 



와~ 이게 다 얼마야~!! 설마 카메라를 한 사람당 한 대씩 줄까했는데 정말 카메라 60대가 있었다. 60명을 4개의 조로 나뉘어서 A, B, C, D팀으로 나누고 4개의 방에 각각 다른 컨셉과 4명의 모델들이 있었다. 

친구가 60대의 카메라와 렌즈들을 보고 정말 놀랐다. 캐논 촬영 체험회 행사도 가봤지만 1인당 1대씩 카메라를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난 이번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거 아냐?



한 팀엔 모두 15명씩인데 난 리스트에서 누락되어서 16번이다. 카메라는 15대 뿐이고 난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있었다. 저기요~ 모델이 안보여요. ㅠ.ㅠ 15명 꽉 찬 우리 조는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휴대폰으로 찍으니 사진도 안 나오고 아~ 정말 재미없다. 사진찍는 걸 포기하고 이 곳 저 곳을 서성이다가 다른 방에 가보니 불참자가 많아서 카메라가 남아돌고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조를 변경하고 A조부터 가서 모델을 찍었다. 그런데 이미 시간이 흐른 뒤라 A조 모델분은 많이 못 찍었다. 



모델 조아진 님

사진 촬영은 거의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4개의 스튜디오를 돌면서 모델을 찍었는데 쉬는 시간이 지나면 모델 의상이나 헤어도 바뀌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B룸으로 왔다. 방마다 컨셉이 다르고 A룸이 한복이었다면 이번엔 웨딩드레스다. 



이 스튜디오는 실제 웨딩 유로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곳이라 한복보다 웨딩드레스가 가장 어울렸다. 



방마다 조명이 세팅되어 있고 음악도 나왔다. 스피커도 Sony네.



A와 B 룸은 a7rⅢ를 체험하는 곳이다. 이번엔 스트로브를 쓴다. 스트로브 달린 15대의 카메라.



사진 촬영을 하다가 렌즈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한 번씩 다 써봤는데 85m F1.4가 인물사진찍기 가장 좋았다. 



가장 불참자가 많은 우리 조는 인원이 적어서 가장 널널하게 찍었다. 15명 꽉 차서 자리싸움하다가 이 조에 오니 한 곳에서 자리잡고 찍는 사람도 없고 너무 사진찍기 편하다. 



모델 손주언 님

이 날 총 600장 넘게 찍어서 인물 사진은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4명의 모델 중에서 가장 고생한 모델이다. 2시간 넘는 시간동안 플래시가 팡팡 터지는데 눈 하나 찡그리지 않고 포즈를 취하던 프로였다. 




이제 다시 10분 쉬고 C룸이다. 여기선 a9을 써볼 수 있다. 카메라 바디만 거의 500만원 가까이하는 고가인데 지금아니면 언제 써보겠어. 거기에 G Master 렌즈까지 갖췄다. G 마크 아래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Eye-AF가 잡힌다. 



모델 이아영 님



가장 사진을 많이 찍은 모델이다. 작은 스튜디오에서 사진 포인트를 5군데나 바꿔가며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셔서 정말 원없이 찍었다. 이 분 사진도 너무 많아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렌즈를 이것  저것 다 사용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건 85m F1.4 렌즈다. 알파9 카메라와 같이 찍으면 인물 사진 천하무적이 된다. 정말 탐났는데 바디만 500만원 가까이하고 렌즈는 200만원 조금 넘는다. 합치면 700만원 @.@;;; 너무 비싸구나. 



마지막 D룸에서도 A9과 G 마스터 렌즈들이다. 3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었더니 손목이 너덜~너덜~! 



소니 eye-af 기능을 쓰니까 커튼 사이에 비친 눈까지 정확하게 잡는다. 쓰면 쓸수록 AF가 참 놀랍다. 



모델 손예인 님



드디어 촬영 끝~!! 




집에 가려고 했더니 마지막 경품이벤트가 남았다. 



64GB SD카드, 외장메모리 등 선물을 많이 뿌렸는데 난 한번도 안 걸렸다. 원래 이런 경품 추천에 걸려본 적이 없어서 기대도 안했다. 



마지막은 자그마치 128GB SD메모리였다. 행운은 다른 사람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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