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미술관을 구경하고 백숙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평지마을 백숙촌으로 갔다. 미술관에서 평지마을까지 4.78km로 10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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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평지마을로 가는 길에 자세히 표지판이 있다. 



입구에 커다랗게 평지토속음식촌이라고 빨간 네온사인이 번쩍이니 찾기 쉽다. 



여기서 산으로 더 들어가야나온다. 




평지마을이 아니라 평화마을 같다. 마을이 정말 조용하고 차도 별로 안 다니고 길에 사람들도 없다. 



평지마을 길목에는 진례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주위로 개미한마리 안보여서 누가 빠져죽어도 모를 것만 같다. 



평지마을은 진례저수지의 윗쪽 평평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대암산과 계곡산이 둘러싸여 있고 해발 300m 쯤에 자리잡고 있다. 



진례저수지에서 직진해서 3분만 가면 평지마을 백숙촌이 나온다. 평지마을은 지금은 논농사를 짓지않고 장사를 하는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며 손님에게 제공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가는 길에 빛내림이 이뻐서 찰칵~! 



이 날 강풍 주의보였다. 그래서 바람이 미세먼지를 다 쓸어내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지... ㅠ.ㅠ 



평지마을로 들어서자 '이게 공원이야?' 싶을 정도로 아주 작은 공원이 있다. 그 곳에 아주 친절한 안내판이 있었다. 평지마을에 있는 백숙 가게 주인의 핸드폰 번호가 모두 적혀있다.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성림가든이다. 거래처 사장님이 이 곳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성림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의 할 건 백숙은 만드는데 1시간이나 걸리니 꼭 미리 주문을 해야한다. 예약없이 갔다간 기다리면서 밑반찬으로 배채우는 일이 발생한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서 시작해 평지마을을 거쳐 대암산 용지봉까지 이어지는 용지봉 누리길도 잘 되어있다. 



이제 하나둘씩 백숙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모두 백숙가게 모여있다. 



꼬불 꼬불 마을 도로를 지나 우리가 가는 곳은 성림가든이다. 




가게 앞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가게가 2층으로 꽤 컸다. 



1층에는 물레방아가 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제일 먼저 카페가 보였다. 



넓은 평상도 나오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서 먹어야지. 



우린 옻닭을 시켰다. 닭이든 오리든 백숙은 모두 오만원이다. 



모두 국내산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카페에서 커피도 팔았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커피가 들어갈 곳이 없었다. 



기본 상차림 

겉저리를 먹어보고 맛집인 걸 알았다. 자고로 맛집은 밑반찬에 나오는 김치마저 맛있는 법~!




드디어 나온 옻닭 백숙~! 



친구랑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아서 백숙 먹고싶어도 망설였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날잡고 왔다. 다 먹어버릴테다.



옻닭 밥 

옻닭 국물로 지은건가?



옻닭보다 더 영양가 있는건 이 백숙 국물이다. 



이제 해체작업 시작~! 



오동통한 살~! 



백숙을 반쯤 먹고나서 국물에 찹쌀밥을 말아먹었다. 백숙보다 이게 더 맛있다. 



아~ 배가 터질 것 같다. 도저히 이대로는 차를 못 탈 것 같아서 평지마을 동네를 걸어다녔다. 동네가 워낙 작아서 한 20분 걸으니 벌써 한바퀴 다 돌았다. 지나가다 발견한 성림가든 버스. 와우~ 버스로 막 실어나르나보네



역시 백숙 한마리를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옻닭, 밥, 국물까지 남은 건 다 포장해왔다. 



다음날 아침으로 옻닭 국물에 살과 밥까지 모두 넣어서 끓이니 옻닭죽 완성~! 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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