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고 지나다니다가 항상 사람들이 빠글~ 빠글하게 줄 서있는 걸 보고 "저건 도대체 무슨 식당이길래 매일 저렇게 줄을 서지? 맛집인가?" 항상 의문이었다. 오늘 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렇게 붐비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로변에 있는 작은 가게라 사람들이 딱히 기다릴 곳도 없어서 가게 앞에 모두 서성이고 있다. 



가게 문 앞에 번호표를 받아야한다고 써있는 걸 보니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번호표를 받으러 가니 이 화투를 한 장 준다. 뒤에 보면 볼펜으로 숫자 5라고 쓰여져있다. 대기 번호는 5번인데 가게 앞에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15명 가까이된다.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여긴 항상 줄서있다며 뭐하는 집이냐고 맛있냐고 얼마냐고 폭풍 질문을 하셨다. 저도 사람많아서 한번 와봤어요 몰라요 ㅎㅎ 



주차장은 가게 앞에 바로 있는 게 아니라 맞은편 위쪽에 신모라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난 주차장까지 가기 싫어서 그냥 식당 근처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했다. 


한참 기다리고 있으니 주인 아저씨가 매운탕 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오셨다. 이게 3,000원이란다. 푸짐해보이는데 더운데 매운탕만들기 싫어서 패스~ 

다들 물회를 먹으니 회전율은 빨랐다.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한번에 1번부터 5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은 만석이라 사람들이 많고 아주 시끄럽고 정신이 없었다. 

여름에는 오직 물회만 주문이 가능하다. 세트 메뉴로 모듬회 + 물회 + 매운탕도 있다. 

난 물회, 친구는 광어 물회를 시켰다. 



테의블 위에 붙어있었던 물회 맛있게 먹는 법 



주문하자마자 먼저 살얼음 동동 담긴 육수부터 나왔다. 이렇게 육수가 따로 나오는 건 기장에 있는 명품물회랑 비슷하다.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여긴 일반적인 밀가루 면 대신 메밀로 만든 모밀 사리가 나온다. 


드디어 나온 물회 



그리고 광어물회 


물회랑 광어물회는 2,000원 차이인데 비쥬얼은 비슷하다. 대신 올라가는 회가 틀리겠지? 전체적으로 회가 두툼하고 다른 물회집보다 회를 넉넉하게 많이 올려주었다. 




쉐킷 쉐킷 비벼보니 광어물회가 양이 훨씬 많아보인다. 



요건 일반 물회 

물회 소스가 작은 것 같아서 좀 더 부어서 먹으니 음~ 역시 사람 많은 곳은 이유가 있구만. 맛있다. 

기장에 있는 명품물회는 먹을수록 매워서 꼭 밥을 먹어야했는데 이 집 소스는 명품물회보다 덜 매워서 좋았다. 



그리고 물회를 시키면 매운탕도 같이 나온다. 



매운탕 다 먹고 뼈만 남았


 


주차는 2인이 왔을 경우 1시간 10분 무료이다. 10분은 뭐지? 서비스인가? 

단, 혼밥할 경우 주차비 지원은 안된다. 



원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이지만 물회가 품절이라 저녁 8시에 영업 종료가 되었다. 여름에는 거의 저녁 8시가 되면 문을 닫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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