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해수욕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겨서 인터넷 검색해서 무작정 찾아간 집이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김치찌개가 땡기면 송정까지 간다. 오늘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기면서 송정까지 날아갔다. 

드디어 도착했더니 헉... 가게가 없어졌다. 그 자리에 짚신매운갈비찜이 있었다. 아.. 망했다. 김치찌개 먹으러 송정까지 왔는데 그냥 이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어야겠다. 



그리고 그 주위를 탐색하던 중에 앗~!! 똑같은 간판이다. 그 전에 가게는 엔젤리너스 송정점을 지나 구석에 있었는데 이쪽으로 이전했다. 위치는 바오버거 맞은편 현대모터스 정비 옆이다.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9 


네이버지도로 검색을 하면 아직 예전 주소로 나와서 위 주소를 검색하면 이전한 곳이 나온다. 




식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했다. 



메뉴는 묵은지 찜찌개 하나뿐이라서 몇인분 먹을 건지만 시키면 된다. 찌개 2인분에 찜고기 작은걸로 추가를 했다. 두부랑 스팸도 몽땅 넣고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부대찌개가 될 것 같아서 묵은지와 고기만 넣기로 했다. 



메뉴가 딱 하나라 기본 반찬은 엄청 빨리 셋팅된다. 



사람 수만큼 주문하면 공기밥이랑 라면사리가 무한 리필이 된다. 2명이서 먹으니 나온것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이 불러서 한번도 리필을 시킨적이 없다. 여러명 갔으면 마구 시켰을텐데... 



쌓여있는 라면 사리들. 




드디어 나왔다. 찜고기 작은걸로 추가했는데 추가한 고기가 한덩이인가? 두덩이인가? 고기도 이미 다 익혀져있기때문에 가스불을 키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으면 된다. 



정말 심플하게 돼지고기랑 묵은지, 양파, 대파만 들어갔는데 맛있단 말이지. 아무래도 육수에 비법이 있는 것 같다. 



우선 고기를 큼직 큼직하게 잘라주고 



찌개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묵은지를 길게 쭉~~ 찢어서 돼지고기에 둘둘 말아먹으라고 나와있다. 



귀찮아서 그냥 칼로 댕강 댕강 썰어버렸다. 그래도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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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랑 묵은지를 잘라놓으니 엄청 푸짐해보인다. 돼지고기가 아주 연하고 묵은지도 제대로다. 육수가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간이 딱 맞다. 음~~ 송정까지 날라온 보람이 있군.




고기랑 묵은지를 다 건져먹으면 육수를 다시 붓고 라면을 넣어준다. 



마지막엔 또 라면을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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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불러. 다 먹고나서야 알았다. 여기가 체인점이었다는걸. 가까운 명지나 서구에 있었는데 왜 송정까지 온거지. ㅠ.ㅠ 아무리 프렌차이즈라도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틀리긴하지만 다음엔 가까운 다른 지점에 가봐야겠다. 


< 내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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