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가 원작입니다. 저승과 지옥이라는 큰 뼈대는 같지만 그 안의 스토리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웹툰과 영화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아래 내용은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이 아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입니다. 화재난 빌딩에서 아이를 구하려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웹툰에서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이 아닌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뼈빠지게 일하다가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얻은 간질환으로 사망하게됩니다. 



2. 저승차사가 변호하지 않는다. 사라진 변호사 진기한

영화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저승삼차사가 등장합니다. 저승삼차사는 강림도령, 일직차사 해원맥, 월직차사 이덕춘입니다. 여기까지 설정은 웹툰과 동일합니다. 영화에서는 저승삼차사가 김자홍을 저승으로 안내하고 49일동안 7개의 재판을 함께하며 변호인을 대신해 변론도 합니다. 하지만 웹툰에서 저승삼차사는 저승까지 안내만 할뿐 변호인은 진기한 이라는 인물이 따로 있습니다. 변호사 진기한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각 재판을 헤쳐나가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진기한을 완전 배제하고 진기한과 강림도령을 합친 하정우가 나옵니다. 영화 개봉 전까지 진기한을 살려내라는 웹툰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강림도령                                        ▲이덕춘                           ▲해원맥

                      ▲강림도령+진기한 = 하정우               ▲ 진기한 변호사


3. 김자홍은 귀인이 아니다. 

웹툰에서는 귀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웹툰 김자홍은 극히 평범한 인물로 나옵니다. 큰말썽없이 학교를 초중고를 나오고 대학갔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회사에 입사하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귀인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하는 재판이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김자홍이 귀인이기 때문에 재판 2개를 그냥 패스합니다. 스토리가 워낙 길어서 분량을 줄이기 위해 그런 듯 합니다. 



4. 김자홍은 남동생이 없다. 원귀는 김자홍과 상관없는 별개의 인물

영화에서 김자홍과 김수홍은 형제로 나옵니다. 소방관인 김자홍이 사망한 뒤 군인이었던 김수홍은 부하의 실수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웹툰에서 김자홍은 남동생이 없습니다.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가 된 군인은 김자홍과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이 군인의 이름은 유성연입니다. 

5. 김자홍의 어머니는 농아가 아니다. 

영화에서 김자홍은 홀어머니가 계시고 어머니는 말을 못하는 농아라서 수화로 대화를 합니다. 웹툰에서는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고 어머니가 농아도 아닙니다.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지도 않았고 15년동안 집에 가지않았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과다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일때문에 명절때 부모님 집에 내려가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6. 군인을 묻은 소대장은 끝까지 벌을 받지 않는가? 

영화에서 억울하게 죽은 군인을 묻은 소대장은 범죄사실을 숨기고 탈영병으로 위장을 합니다. 군인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탈영할 리가 없다고 1인 시위를 하며 군대를 찾아옵니다. 소대장이 어머니를 내쫓다가 어머니가 실신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죽은 군인은 분노하며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소대장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영화에서는 소대장이 끝까지 벌을 받지 않고 끝납니다. 과연 웹툰에서도 그럴까요? 웹툰에서는 강림도령이 소대장을 찾아가 대신 복수해줍니다. 소대장 이마에 낙인을 세깁니다. 이 낙인이 있으면 저승에서 어떤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으며 무조건 지옥행입니다. 



7. 어머니의 꿈에 나타난 현몽 

영화에서는 동생 김수홍이 법관의 옷을 입고 어머니의 꿈에 나타납니다. 웹툰에서는 군인 유성연이 법관이 아닌 장군의 옷을 입고 나옵니다. 병장에서 장군으로 승진하여 하늘나레어 특채로 뽑혀서 간다는 내용입니다. 




웹툰과 싱크로율 100%인 인물 

마지막으로 영화와 웹툰 싱크로율 100%인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월직차사 이덕춘입니다. 정말 웹툰에서 튀어나온듯 하죠? 선한 인상까지 꼭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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