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땡 커피가 아니라 항상 식후 땡 맥도날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즐겨먹는 지라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로 향했다. 

5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에 베스킨라빈스 뺨치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지금은 700원으로 올랐지만 ㅠ.ㅠ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우유가 다른가보다 했더니 확실히 달랐다. 매일유업에서 일반 원유를 납품한다고 한다. 지금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인 폴바셋을 통해 아주 비싸게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다. 물론 백미당이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 훨씬 맛있지만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니까 맥도날드로 만족한다. 



그런데 이번에 신메뉴가 나왔다. 4월 16일부터 6월말까지만 판매된다고 한다. 스프링 블라썸 콘으로 너무 이쁜 딸기우유색이다. 

벚꽃 아이스크림이라니 어머~! 이건 먹어야해~!! 



먹기 전에는 스타벅스의 체리블라썸 프라푸치노처럼 딸기우유같은 맛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게 웬걸... 겉이 딱딱하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핑크색 시럽을 뿌려 딱딱하게 굳혔다. 이거 굳힌다고 그랬나 평소보다 아이스크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겉은 딱딱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이거 굳힌다고 시간이 걸려서 그랬는지 받자마자 녹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과 블라썸이 전혀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논다. 이게 무슨 맛이지? 초코렛처럼 단 맛도 아니고 딱딱한 핑크색이 상큼한 베리맛이라는데 향수뿌린 맛이 난다. 



내 돈 900원이 날라갔다. ㅠ.ㅠ 맛없으니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드시길... 내 돈주고 사먹긴 너무 아깝고 누가 공짜로 사주려거든 호기심에 맛만 보시길... 그마저도 아마 다 못먹고 버리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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