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김수로왕릉에서 능소화 사진을 찍는다고 1시간 넘게 돌아다녔더니 너무 더웠다. 오늘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이라 땀이 비오듯 오고 팥빙수 생각이 간절했다. 


김해 김수로왕릉 능소화 인물사진


아 ~ 부산까지 넘어가기엔 목이 타들어간다. 이 근처에 어디 괜찮은데 없나? 하고 김수로왕릉 근처에 팥빙수를 검색하니 특이한 빙수가 나왔다. 옹기빙수? 그래 너로 낙찰~!! 



김수로왕릉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다. 제대로 가고 있는게 맞나 의심하면서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아주 한적한 강변에 있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가에 차량들이 일렬로 주차하고 있다. 주변에 다 주택가라 이 까페오는 차가 아니면 지나다닐 일이 없다. 




블로그에서 달카페(Dal Cafe) 옹기빙수로 검색하니 2018년 후기가 별로 없어서 아.. 또 사진만 보고 낚이는 건가 했는데 들어가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차있었다. 

김해에 달카페가 4군데나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불암동에 있는 곳이다. 

주소 : 경남 김해시 식만로 354-41 (불암동 451-62)



들어가니 에어컨이 엄청 빵빵하다. 아~ 시원해. 



빙수는 과일빙수와 옹기빙수가 있었는데 인스타에서 본 옹기빙수를 시켰다. 너무 더워서 빙수 2개를 시켰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2명이서 1개면 충분하다고 하나만 시켜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대신 유자스무디였나 한라봉 스무디였나 스무디를 하나 더 시켰다. 




주문하고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까페를 둘러보니 여기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카페 스냅 사진찍기 딱 좋은 곳 같다. 



좌석이 신발벗고 들어가서 좌식으로 앉는 곳도 있고 옆엔 문이 달린 작은 방도 있었다. 이미 사람들이 다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드디어 옹기빙수가 나왔다. 안에는 얼음과 팥이 들어있고 위에는 견과류, 크렌베리, 아이스크림이 옹기 그릇에 담겨져있다.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과 국자도 따로 나왔다. 

열심히 쉐킷 쉐킷 비벼서 먹어보니 오~~ 맛있다. 

빵빵한 에어컨에 빙수를 먹으니 시워하다가 이젠 추워진다. 



이제 2층을 구경하러 가볼까나 



2층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1층에 앉았는데 1층이 훨씬 시원하다. 2층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더웠다. 

창가엔 통유리로 낙동강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안쪽엔 좌식 자리도 있고 



독립된 룸까지 있다. 



보통 인테리어가 이쁜 카페는 맛이 없는데 여긴 맛도 좋아서 김해에 놀러갈 때마다 자주 이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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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 팥빙수 맛집 보성녹차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 남천동 본점 VS 롯데백화점 서면점

마카롱 살롱드보네 VS 디블루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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