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맥키넌 (Kate Mckinnon)



케이트 맥키넌을 처음 본 건 SNL코리아의 원조인 SNL USA에서였다. 유명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인물묘사를 찰떡같이 해서 빵~뜬 개그우먼이자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영화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 힐러리 클린턴, 앨런쇼의 엘런 드 제너러스, 저스틴 비버 등이 특히 유명하다.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미녀인데 입만 열면 약간 또라이 기질에 과한 액션이 추가된다. 



2016년에 개봉한 여성판 고스트 버스터즈에서도 그녀의 똘기를 숨길 수 없다. 이번 영화'나를 차버린 스파이'에서도 그녀는 쉴새없이 말을 하는 'too much' 캐릭터이다. 감독이 배우들에게 자유로운 애드리브를 허락한 덕분에 대사의 절반이 애드립이라고 한다. 미국식 유머 코드가 맞다면 빵빵 터진다. 



밀라 쿠니스 (Mila Kunis)


우리나라에선 애쉬튼 커쳐의 부인으로 더 유명한 그녀는 2018년 가장 돈을 많이 번 헐리우드 여배우 TOP 10에서 6위를 차지하며 180억을 벌었다. 역시 한국에서만 안 유명하지 잘나가는 배우였다. 



그녀는 애쉬튼 커쳐와 함께 출연한 'That 70's show'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 '나홀로 집에'의 맥컬린 컬킨과 8년간의 연애 후 결별하고 2012년 데미무어와 이혼한 애쉬튼 커쳐를 만나게 된다. 그 후 3년간 사귄 뒤 2015년 7월 결혼해서 딸과 아들을 낳았다. 

대표작으로 블랙 스완, 19곰 테드, 프렌즈 위드 베네핏 등이 있으며 현재 미드 패밀리 가이 시즌 16을 찍고 있다. 


킬러 이바나 사크노 (Ivanna Sakhno)



삐쩍 마른 몸매에 무표정인 그녀는 약간 어딘가 모자른 것 같으면서도 싸이코 패스같은 킬러다.  2018년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빅토리아 역으로 나왔었다. 1997년생인 그녀는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로 '이반나 사흐노'라고도 불린다. 이번 영화에서 나온 킬러 역할은 킬러라기엔 너무 허당이다. 체조복을 입고 협박하고 때리는데 너무 괴상했고 공중 그네 신에선 킬러가 액션을 너무 못한다. 


국장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MI6의 국장으로 나왔던 질리언 앤더슨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싶었는데 역시나 미드 엑스 파일의 스컬리였다. 스컬리를 다시 보다니 너무 반가웠다. 



화려한 액션의 코미디 영화 


B급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액션이 화려했다. 자동차 추격신과 총기 액션신이 어느 액션영화 부럽지 않았다. 수잔나 포겔 감독은 흔히 코믹 영화에서 나오는 조금 웃기고 허술한 액션신을 방지하기 위해 영화 007 카지노 로얄, 제이슨 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찍은 스턴트 액션 코디네이터인 개리 포웰을 섭외했다. 

그리고 은근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스트리아 빈, 파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암스테르담, 베를린,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로스앤젤레스, 도쿄까지 9개의 도시를 오간다. 이렇게 많은 도시에서 찍었으면서 왜 이렇게 티를 안내는지 유럽의 아름다운 배경이 너무 짧게 나온다. 자막으로 어느 나라인지 알려주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다. 


페미니즘 한스푼 


케이트 맥키넌은 SNL에서 김숙의 가모장 캐릭터처럼 미러링 개그를 주로 해왔다. 이번 영화에서도 세바스찬의 가슴 근육을 보며 "가슴 좋은데~"라고 말하고 웬디 국장에겐 "여성성을 유지하면서 보스가 되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테러리스트 단체인 하이랜드를 만나러 가면서 "그는 누굴까? 아니 그녀일 수도 있지!"라고 말하는 등 곳곳에 페미니즘 한스푼을 뿌려놓았다. 


※ 이전 포스팅 보기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줄거리 및 결말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은 영화 메가로돈

영화 맘마미아 2 후기, 진짜 아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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