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데드풀 2를 보고나니 더이상 볼 영화가 없어서 아무런 정보없이 본 영화 독전이다. 예고편도 안보고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봤다. 차라리 정보가 1도 없는 상태로 보는게 좋은 것 같다. 


잔인한가?


또 경찰과 조폭인건가? 이런 알탕 영화는 지겹게 많이 나왔지만 다행히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은 없었다. 잔인함으로만 따지자면 데드풀 2가 훨씬 잔인하다. 


 반전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경찰인 조진웅이 국내 최대 마약 조직의 보스인 이선생을 잡기위해 활약하는 내용이다. 반전이 있지만 예상가능하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유령 마약 조직의 보스인 이선생이 누구냐, 이선생을 찾고 있다. 그 이선생이 누구인지 영화 중반까지 가지않아도 쉽게 알 수 있었다. 



 故 김주혁의 미친 연기력 



故 김주혁이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으로 나온다. 정말 마약을 한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약에 쩔어있다는게 저런거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공포영화가 아닌데도 김주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서 무섭기까지했다. 


신스틸러 진서연  



영화 끝나고 결말보다 더 궁금했던 건 저 여자배우 누구지? 였다. 마치 이병헌이 나왔던 영화 내부자들에서 배우 이엘을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진서연은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김주혁의 여자친구로 등장한다. 광기어린 표정과 행동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하다. 김주혁과 연기하는데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똘기충만한 연기가 대단했다. 이전 작품은 2012년 반창꼬에서 조연으로 나왔으나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조진웅의 마약 연기 


경찰 조진웅은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진하림(김주혁)인 척 연기를 한다.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진짜 마약을 코로 들이마시게 되고 처음 마약을 해서 고통스러워하는 연기가 정말 리얼했다. 



원래 들이마시는 시늉만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리얼한 연기를 위해 실제로 코로 소금과 분필가루를 들이마셨다. 순간 뒤통수를 때리는 듯 고통스러움과 충혈된 눈과 핏줄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다. 이 캐릭터를 위해 10kg이나 감량을 했다고 한다. 




모두 빵 터진 포인트 



수화로 얘기하는 장면을 통역사가 통역해주는 장면은 욕을 그대로 리얼하게 통역해서 관객들 모두가 빵 터졌다. 


그래서 잼있나?


영화에 연기 구멍이 없다. 조진웅, 김주혁 등 조연까지 마약 연기가 대단하다. 반전은 쉽게 눈치챘지만 그래서 어떻게 되는거지? 이런 궁금증이 계속 생기는 영화였다. 

다만 이 영화는 조진웅과 류준열이 투탑으로 나온다. 오히려 차승원이 조연이다. 류준열을 싫어한다면 이 영화는 패스하는게 좋다. 영화에 류준열 비중이 너무 높다. 



아래 글은 결말이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결말 



결국 이선생은 류준열이었다. 영화 내내 옆에서 칼부림이 나든 폭탄이 터지든 눈하나 깜짝 안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때부터 촉이 왔다. 류준열은 조직 내에서 가짜 이선생 노릇을 하는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 경찰 조진웅과 손을 잡았다. 조진웅은 바로 옆에 두고도 류준열이 이선생인걸 몰라본다. 

차에 GPS를 달아서 추적하던 김주혁 일당은 갑자기 급습해서 조진웅과 류준열을 납치한다. 경찰인 걸 눈치채고 격렬한 총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김주혁은 류준열의 총에 죽는다. 



조진웅과 류준열은 마약을 만들어 이선생을 만나기 위해 찾아갔다. 조진웅이 차승원과 만나는 사이 박해준은 류준열을 따로 불러 죽이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기가 죽고 핸드폰을 든 팔을 잘라 차승원에게 배달한다. 



차승원은 조진웅에게 자신이 이선생이라고 하지만 그때 연막탄이 터지며 복면을 쓴 사람들이 나타나 모두 총을 쏴 죽인다. 복면을 쓴 사람이 농아 커플이었다. 차승원을 산채로 데려와 류준열의 개가 화상을 입은 자국 그대로 등과 얼굴을 불태운다. 



경찰과 뉴스에서는 차승원이 이선생이라고 사건을 덮으려고 하고 사건은 종결되었다. 



류준열의 개에게 GPS를 심은 조진웅은 류준열이 있는 노르웨이까지 찾아간다. 눈으로 뒤덮힌 곳에서 농아커플은 여전히 마약을 만들고 있었다. 류준열과 조진웅이 서로 마주보며 테이블 위에 서로 총을 올려둔다. 그리고 화면은 드론으로 멀리서 집을 비춰주고 총소리가 나며 끝난다. 과연 누가 죽은걸까? 누가 누구를 죽인건지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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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실화냐? 맛있고 가격까지 아주 착해서 자주가는 오리불고기 단골집으로 갔다.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평강농장 오리불고기

항상 가게앞에 주차를 했었는데 오늘은 주차할 곳이 없다. 바로 옆에 주차하고 오니 한자리 딱 비어있네. 



가게 바로 옆에 전용주차장이 있었다. 맨날 오면서도 가게 옆에 이렇게 큰 주차장이 있는지 몰랐다. 




여기서 항상 먹는건 딱 하나 오리양념불고기 ~!! 사람들 대부분이 양념불고기를 먹고 있다. 백숙도 팔지만 백숙먹고 있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착한 가격 19,000원~!! 인당 가격이 아니고 한마리 가격이다. 친구랑 둘이 가서 오리양념불고기에 맥주 한병시키고 볶음밥 추가하면 25,000원이면 충분하다. 



오리고기는 국내산.



겉으로 봤을 땐 그렇게 크게 안보였는데 가게 구조가 미로처럼 특이하다. 입구에 들어오면 이렇게 테이블이 있다. 



입구쪽 테의블 옆에는 단체석을 위한 방이 따로 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오면 테이블이 또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안으로 들어가면 공간이 또 있다. 은근 넓네. 



기본 반찬이 셋팅되었다. 오리고기에 맥주한잔은 해야쥬? 카스 한병도 시켰다. 




드디어 나온 오리불고기



여기에 마늘과 고추를 잘라서 더 넣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오리불고기 먹을 때 한가지 팁~! 


오리 불고기를 먹을때 난 항상 고추 꼭지를 잘라서 불판 구멍에 넣는다



요렇게 넣으면 사이즈가 딱 맞다. 



그럼 오리양념 국물이 빠지지 않는다. 어느정도 익을때 까진 국물이 낙낙한게 좋아서 고추 꼭지로 꼭 불판 구멍을 막아놓았다. 그리고 고기가 다 익었다싶으면 그때 꼭지를 빼면 딱 맛있게 구워진다.




오리불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부추와 버섯을 올리고 쉐킷 쉐킷~! 



이제 다 익었네. 먹어볼까



고기가 한숟가락 정도 남았을 때 볶음밥을 시켰다. 볶음밥은 진리!



고기보다 이 볶음밥이 더 맛있다. 배불러서 밥 1공기냐 밥 2공기냐 매일 고민하지만 뭘 시켜도 한번도 남긴적이 없으니 밥2공기 시켰다. 



볶음밥 시키면 시래기국을 따로 주는데 이건 그닥 손이 가지 않는다.

오늘 저녁은 25,000원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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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미술관을 구경하고 백숙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평지마을 백숙촌으로 갔다. 미술관에서 평지마을까지 4.78km로 10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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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평지마을로 가는 길에 자세히 표지판이 있다. 



입구에 커다랗게 평지토속음식촌이라고 빨간 네온사인이 번쩍이니 찾기 쉽다. 



여기서 산으로 더 들어가야나온다. 




평지마을이 아니라 평화마을 같다. 마을이 정말 조용하고 차도 별로 안 다니고 길에 사람들도 없다. 



평지마을 길목에는 진례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주위로 개미한마리 안보여서 누가 빠져죽어도 모를 것만 같다. 



평지마을은 진례저수지의 윗쪽 평평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대암산과 계곡산이 둘러싸여 있고 해발 300m 쯤에 자리잡고 있다. 



진례저수지에서 직진해서 3분만 가면 평지마을 백숙촌이 나온다. 평지마을은 지금은 논농사를 짓지않고 장사를 하는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며 손님에게 제공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가는 길에 빛내림이 이뻐서 찰칵~! 



이 날 강풍 주의보였다. 그래서 바람이 미세먼지를 다 쓸어내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지... ㅠ.ㅠ 



평지마을로 들어서자 '이게 공원이야?' 싶을 정도로 아주 작은 공원이 있다. 그 곳에 아주 친절한 안내판이 있었다. 평지마을에 있는 백숙 가게 주인의 핸드폰 번호가 모두 적혀있다.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성림가든이다. 거래처 사장님이 이 곳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성림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의 할 건 백숙은 만드는데 1시간이나 걸리니 꼭 미리 주문을 해야한다. 예약없이 갔다간 기다리면서 밑반찬으로 배채우는 일이 발생한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서 시작해 평지마을을 거쳐 대암산 용지봉까지 이어지는 용지봉 누리길도 잘 되어있다. 



이제 하나둘씩 백숙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모두 백숙가게 모여있다. 



꼬불 꼬불 마을 도로를 지나 우리가 가는 곳은 성림가든이다. 




가게 앞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가게가 2층으로 꽤 컸다. 



1층에는 물레방아가 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제일 먼저 카페가 보였다. 



넓은 평상도 나오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서 먹어야지. 



우린 옻닭을 시켰다. 닭이든 오리든 백숙은 모두 오만원이다. 



모두 국내산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카페에서 커피도 팔았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커피가 들어갈 곳이 없었다. 



기본 상차림 

겉저리를 먹어보고 맛집인 걸 알았다. 자고로 맛집은 밑반찬에 나오는 김치마저 맛있는 법~!




드디어 나온 옻닭 백숙~! 



친구랑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아서 백숙 먹고싶어도 망설였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날잡고 왔다. 다 먹어버릴테다.



옻닭 밥 

옻닭 국물로 지은건가?



옻닭보다 더 영양가 있는건 이 백숙 국물이다. 



이제 해체작업 시작~! 



오동통한 살~! 



백숙을 반쯤 먹고나서 국물에 찹쌀밥을 말아먹었다. 백숙보다 이게 더 맛있다. 



아~ 배가 터질 것 같다. 도저히 이대로는 차를 못 탈 것 같아서 평지마을 동네를 걸어다녔다. 동네가 워낙 작아서 한 20분 걸으니 벌써 한바퀴 다 돌았다. 지나가다 발견한 성림가든 버스. 와우~ 버스로 막 실어나르나보네



역시 백숙 한마리를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옻닭, 밥, 국물까지 남은 건 다 포장해왔다. 



다음날 아침으로 옻닭 국물에 살과 밥까지 모두 넣어서 끓이니 옻닭죽 완성~! 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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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안경거리에서 고도근시 안경 맞추기

기장 노이치카페

부산 수영구 남천동 두루치기 맛집 우정식당

부산 사하구 하단동 맛집 하기연 진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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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에게 안경 고르기란 너무 어렵다. 한번 안경 맞추는데 가격도 너무 비싸고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의 얼굴 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안경테를 낄 수도 없다. 

좀 더 저렴하게 안경을 살 순 없을까 분노의 검색질을 하다가 안경 렌즈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곳을 찾았다. 신나게 달려갔지만 초고도근시라고 하니 김구 안경만 계속 추천해줬다. ㅠ.ㅠ 



김구 안경이 너무 쓰기 싫어서 다른 안경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다 비슷한 스타일의 뿔테 뿐이었다. 안경점에 안경테가 그렇게 많았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안경테는 4~5개 뿐이었다. 아무리 저렴해도 김구 안경을 쓸 수는 없지 결국 나와서 안경거리가 있는 부산 남포동으로 갔다.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는 안경골목이 있다. 다들 이 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 도매점도 많아서 좀 더 싸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둘러보았다. 



안경골목은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꽃분이네 옆 골목이다. 이 골목에 쭈~욱 안경점이 밀집해있다. 난 먹자 골목처럼 안경거리라고 해서 안경점만 쫘~악 붙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일반 골목에 비해 군데 군데 안경점이 모여있었다. 



안경점이 여러개 붙어있어서 일단 커보이는 곳으로 아무 안경점이나 들어갔다. 



그냥 써보고 이쁜 걸로 골라야지 하면 1시간 넘게 이 안경 저 안경 써보다가 멘붕이 올 수가 있다. 특히 결정장애인 나는 처음 안경점에서 그렇게 고르다가 시간만 허비했다. 

나같은 초고도근시들은 안경테만 써보고 '이쁘네~'하고 고를 수가 없다. 어마어마한 도수인 안경렌즈를 넣으면 지금 이 모습이 아닐테니 안경알을 넣었을 때 모습을 상상하며 골라야한다. 


안경맞출 때 주의사항 



꼭 안경을 끼고 가야한다. 자신의 정확한 시력을 안다면 상관없지만 시력을 다시 측정해야한다면 소프트렌즈, 하드렌즈를 빼고 바로 시력검사를 할 수가 없다. 소프트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낮아 각막이 붓고 하드렌즈는 각막이 눌려지기 때문에 렌즈를 빼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도수를 측정할 수 가 있다. 

난 안경을 끼고 가놓고는 안경테를 고를때 시력검사도 안하고 하드렌즈를 껴버렸다. 뭐가 보여야 안경테를 고르죠. 아무것도 안보여. ㅠ.ㅠ 다행히 안과에서 안경 처방전을 받아온게 있어서 정확한 시력을 알고있어서 제대로 안경을 맞출 수 있었다. 

여러군데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고를 거라면 가는 곳마다 시력측정을 할 수 없으니 안과나 처음들린 안경점에서 정확한 시력을 물어보고 가는게 편하다.



고도근시 안경 선택방법

 

1. 뿔테가 아닐 것 

다들 뿔테를 추천한다. 두꺼운 안경알을 가려야하기때문이다. 매일 뿔테만 추천해줘서 뿔테를 벗어난 적이 없다. 이제 뿔테라면 지긋지긋하다. 도수가 이렇게 높은데 뿔테까지하면 정말 못생겨보인다. ㅠ.ㅠ 



이게 원래 내가 쓰던 안경이다. 호피무늬 뿔테 안경. 이것만 쓰면 애가 맹꽁이가 된다. 그렇게 멍청해보일 수가 없다. 



딱 만화 영심이의 왕경태처럼 보인다. 

 


그래서 고른 안경테는 뿔테가 아닌 얇은 검은색 테로 골랐다. 동글동글한 김구안경 스타일이 싫어서 동그란 테가 아닌 약간 각진 테를 골랐다. 


2. 단색일 것 



처음엔 호피무늬가 이뻐보여서 이 안경으로 골랐는데 호피무늬도 잘 선택해야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묘~하게 촌스러워 보였다. 

내 시력은 마이너스 11, 마이너스 10.50 으로 고도근시 중에서도 초고도근시이다. 얼마나 눈이 나쁜지 안경만 봐도 보인다. 



그래서 단색으로 골랐다. 역시 블랙이 진리인가. 

도수는 그대로 했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아... 정말 도수가 높구나. ㅠ.ㅠ 


3. 안경테의 가로 사이즈가 작은 것 



안경테의 왼쪽 다리를 보면 작은 숫자가 써있다. 예전 안경에는 53 □ 20 으로 쓰여있다. 안경알의 하나의 사이즈가 가로 사이즈는 53, 세로 사이즈는 20 이라는 말이다. 



새로 산 안경은 48 □ 20 이다. 가로 사이즈가 5 줄어들었다. 고도근시 안경은 가로 사이즈가 짧아야 렌즈의 두꺼운 부분이 많이 깍아지기 때문에 왼쪽 안경다리에 적힌 사이즈를 보고 가로사이즈가 짧은 안경테를 골라야한다. 그래서 고도근시, 특히 초고도근시에겐 가로 사이즈가 아주 짧은 김구안경을 권한다. 



뿔테와 일반테의 차이 



똑같이 4번 압축을 한 렌스를 썼는데 확실히 뿔테가 두꺼운 렌즈 두께를 커버해준다. 



일반테는 렌즈 두께가 그대로 드러나 옆에서 봤을 때 훨씬 두꺼워보인다. 난 시력이 -11 이나 되니 렌즈가 4번 압축해도 저렇게 두꺼워진다. -6만 되어도 저 두께에서 반은 줄어든다. 

그래도 난 옆모습보다 앞모습을 택했다. 어차피 안경쓰면 눈 나쁜거 다 알건데 뿔테보단 일반테가 훨씬 이쁘다. 



뿔테 안경을 정말 오래썼다. 오래 쓴 이유는 아무리 밟아도 안경이 멀쩡했다. 안경을 정말 험하게 썼는데 잘 때 아무데나 던져두고 일어나서 안경 밟은 적이 정말 수십번이다. 그때마다 끄덕없더라. 

새로 맞춘 안경은 티타늄 소재라 가볍고 정말 얇다. 정말 튼튼하다고 했지만 왠지 밟으면 부서질 것 같아서 꼭 안경케이스에 보관하고 있다. 실험삼아 한번 밟아볼까...? 그러기엔 안경이 너무 비싸다. ㅠ.ㅠ 



안경의 오른쪽 다리에는 안경 브랜드와 제품명이 쓰여있다. 내껀 Lexium MFG-M10Y17이다. 안경테의 브랜드는 피오비노 렉시움(Lexium)으로 국내제품이다. 소재는 티타늄으로 아주 가볍고 안경다리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4번 압축할까? 양면 비구면 렌즈로 할까? 


안경을 쓰면 제일 싫은게 눈이 깨알만큼 작아지고 안경 안에 또 하나의 얼굴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얼굴 옆 라인이 안경에 또 하나 생긴다. 이게 너무 싫어서 비싸도 상관없으니 눈의 축소현상이 없고 페이스 라인 축소현상이 안 생기는 안경을 원한다고 하니 그런 안경은 없단다. 양면 비구면 렌즈를 쓰면 조금 나아지냐고 물으니 국산으로는 안되고 수입산을 써야하는데 렌즈 가격만 기본 30만원 이상인데 지금과 별 차이가 안난다고 했다. 비싼 카메라 렌즈를 쓰는 것 처럼 더 뚜렷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건 있으나 그렇다고 눈크기가 제대로 된다던가 굴곡이 없어지는 건 아니란다. 



그래서 이번 안경도 그냥 4번 압축만 했다. 여전히 굴곡이 생긴다. 이건 어쩔 수 없다. 


가격


안경렌즈 가격은 10만원, 안경테는 15만원해서 총 25만원이었다. 여기에 현금결재를 한다고 3만원 깍아서 총 안경 가격은 23만원이다. 제일 처음에 들렀던 안경렌즈가 50% 할인해주는 곳은 안경렌즈가 저렴한 대신 안경테가 비쌌다. 남포동 안경골목에서 하면 엄청 저렴하게 할 줄 알았는데 가격은 비슷한 것 같다. 

대신 안경은 30분 만에 완성되었다. 내 안경은 항상 워낙 초고도근시라 안경렌즈를 주문해야하기 때문에 기본 일주일 이상 걸렸다. 그런데 당일에 안경을 받아보긴 처음이다. 다시 국제시장에 오기도 귀찮았는데 도수가 높은 렌즈도 항상 구비하고 있어서 이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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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용소웰빙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송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기장 노이치 카페에 들렸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기장 용소웰빙공원




멀리서보면 펜션같기도 하고 기장 해변을 따라 이쁜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카페 주변으로 정원이 잘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파라솔과 테의블이 놓여있어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많이 왔네요. 야외 잔디에선 애견 동반이 가능합니다. 카페 실내에는 애견 동반이 안되요. 애견 카페인듯 애견 카페 아닌... 



들어가는 입구에 꽃들이 심어져있네요. 



물레방아와 잉어가 있는 작연 연못도 있습니다. 



1층으로 들어왔습니다. 저 벚꽃나무는 조화에요. 일식집에서 많이 보던 나무네요. 


메뉴판


여긴 맥주도 파네요?



딸기 라떼가 땡겼는데 딸기는 철이 지난 것 같아서 안시켰어요. 



이 까페에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네요. 메뉴에 특이하게 더덕&비트 쥬스, 마&사고쥬스, 인삼쥬스, 대추라떼가 있어요



생과일 쥬스에 사용되는 딸기, 키위, 토마토, 오렌지가 있습니다. 



조각 케익도 있고 



마카롱과 병맥주도 보이네요. 



계산대 바로 앞에는 다양한 빵들이 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엔 이쁜 어항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볼까요? 



2층 계단 천장에 걸린 샹들리에게 너무 이쁘네요. 



이쁜 건 한번 더 





2층은 1층보다 더 넓직합니다. 



오른쪽 샹들리에가 있는 좌석은 주로 커플들이 많이 앉아있더군요. 이 카페에서 제일 좋았던 건 의자였어요. 보통 스타벅스나 다른 커피숍에 가면 플라스틱 의자나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들이 대부분이죠. 



먹고 빨리 나가라고 일부러 불편한 의자를 갖다놨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요. 그런데 여긴 의자들이 모두 푹신푹신한 소파여서 아주 편했습니다.



2층 화장실 앞에는 이런 장식장이 있습니다. 



인원이 10명이어서 창가쪽에 테의블 3개를 붙여 자리를 잡았어요. 이쪽 좌석만 창문을 열 수 있네요. 뿌연 하늘 보이시나요? 이 날 미세먼지가 최악이었습니다. 원래 열려있던 창문이라 그냥 뒀어요.



2층에서 본 바다뷰



미세먼지때문에 바다도 뿌~옇네요. 날씨때문인지 뷰가 그렇게 이쁘진 않아요.



빨간 등대가 있는 곳은 공수방파제입니다. 이 곳에 갈치 루어낚시하러 많이 오시더군요. 



인원이 많아서 메뉴판을 따로 받았습니다. 노이치(noite)가 포르투칼어로 "밤"이라는 뜻이라네요. 



뭘 먹을까하다가 몽블랑 세트를 시켰습니다. 

몽블랑세트 +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 17,000원 



몽블랑세트 +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아메리카노, 체리에이드 

 


생각보다 빵이 엄청 커요. 근데 속은 공갈빵처럼 비어있는 빵입니다. 패스트리같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몽블랑 세트에 같이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엄청 진하더군요. 



너무 진해서 생수 한컵 받아서 그대로 부어서 마셨어요. 그래도 진해서 물을 더 부으려니 물통에 물이 없네요. 




3층엔 테라스가 있다길래 올라가봤습니다. 



3층 야외테라스엔 15세 이하의 어린이 출입 금지입니다. 


여기가 테라스인데 생각보다 휑~하네요. 



요즘엔 루프탑 카페가 인기라 다들 야외 테라스를 잘 꾸며놓았던데 휑~ 합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3층에서 내려다 본 주차장 

주차장은 아주 넓직해서 주차걱정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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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애플아울렛 영화관, 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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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출사지 경북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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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애플아울렛은 본관과 2개의 별관으로 되어있습니다. 

본관 지하 1층 :  사상역인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어 있음

                     캐주얼, 진캐주얼, 언더웨어 의류

1층 :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남성 정장, 남성 캐주얼, 패션 잡화, 골프웨어, 스포츠의류

2층 : 푸드코트와 아동의류, 여성 의류, 란제리, 빈폴 상설 종합관, LF패션 종합관

3층 : 엔제리너스커피, 영화티켓 발매기

4층 : 롯데시네마 매표소와 영화관



애플아울렛 푸드코트


2층 푸드코트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푸드코트 

고향국밥, 나베야돈까스, 이가짬뽕, 제일면가, 전주비빔밥, 함경면옥



Deli Zone

호타루 돈부리, 라멘이찌방, 다미, 스시하나무라, 남천할매 떡볶이, 밥장인돼지찌개, 샤브랑그릴, 더포킨



커피숍 : On Cloud nine 

레스토랑 : 투히엔, 놀부부대찌개 



호타루돈부리, 샤브랑그릴, 남천할매떡볶이, 다미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 10:30 ~ 21:00

주말, 공휴일 : 10:30 ~ 21:30


롯데시네마 사상



애플아울렛 3층부터 5층은 롯데시네마 사상점입니다. 


▲ 3층 안내도



3층엔 무인발권기 8대가 있습니다. 



무인발권기 옆 infomation에서 티켓 현장 예매가 가능하고 줄이 너무 길면 4층에서도 예매가 가능합니다. 



3층엔 엔제리너스 커피, 스무디킹, 미스터 포테이토, 게임센터, 안마할 수 있는 미스터힐링이 있습니다. 


▲ 4층 안내도 



4층엔 상영관과 함께 팝콘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상영관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입장하기 전에 화장실 가기 좋습니다. 모든 영화관이 상영10분 전에 입장합니다. 그런데 광고를 10분이나 하기 때문에 천천히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영화관 안에도 화장실이 2군데 있습니다. 


롯데시네마 매점 메뉴



매점에서도 영화 예매가 가능합니다. 전 3층에 사람이 많아서 매점에서 예매했어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해서 인피니티 워 콤보도 있습니다. 

반반콤보 1개 + 캐릭터 음료컵 2개 



팝콘 콤보 외에 새로운 콤보도 생겼습니다. 나뚜루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나뚜루 콤보, 즉석핫도그 콤보, 칠리치즈나쵸 콤보, 크리얼 콤보가 있습니다. 



팝콘 콤보 시키려고 화면을 봤더니 팝콘은 하나도 없고 죄다 새로운 콤보로 바껴있어요. 순간적으로 팝콘 콤보시키려면 뭘 시켜야하나 한참 봤네요. 



인피니티 워 콤보에 이어 인피니티 워 팝콘통 콤보도 나왔네요. 


롯데시네마 사상점 좌석배치도


영화관은 1관부터 7관까지 있습니다. 


▲ 1관 좌석 배치도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같은 영화는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서 영화보다가 화장실 가고싶을때가 많죠.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전 입구와 가까운 통로 좌석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상영관마다 입구가 달라요. 그래서 1관부터 7관까지 좌석 배치도를 모두 찍어보았습니다. 


▲ 2관 좌석 배치도


▲ 3관 좌석 배치도


▲ 4관 좌석 배치도


▲ 5관 좌석 배치도


▲ 6관 좌석 배치도


▲ 7관 좌석 배치도



이날은 1관 H열 5,6번에 앉았습니다. 여기서도 잘 보이네요. 


▲ 영화관 비상 대피도 


▲ 영화관 비상 대피도



애플아울렛 2층과 주차장 타워 연결됩니다. 

영화 티켓 제시하면 입차시간부터 3시간 무료입니다. 

22시 이후 입차시간부터는 4시간 무료주차

기본 30분 천원, 초과시 10분마다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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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봄은 없고 겨울과 여름을 왔다갔다하네요. 갑자기 날씨가 29도까지 올라가고 여름처럼 더워서 냉면이 확~ 땡겨서 하기연 진주냉면에 갔습니다. 



원래 하기연 진주냉면은 맞은편 CU 편의점 1층에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기집이었죠. 고기집에서 냉면도 팔았는데 사람들이 고기보다 냉면을 더 찾았답니다. 그 자리에서 돈을 끌어모아 맞은편에 땅사고 3층 건물올려서 이전했습니다. 김구라식 맛집 인정입니다. ㅋㅋ



1층은 전부 주차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원래 원조는 황덕이 할머니 진주냉면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남 3녀 중 막내딸 하연옥씨가 진주에서 하연옥 진주냉면 본점을 운영하고 있고 첫째딸 하기연씨가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 하기연 진주냉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기연 진주냉면 부산 해운대점과 대연동점은 하기연씨의 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연옥 진주냉면과 하기연 진주냉면은 다 가족이었어요. 




냉면의 면은 밀가루가 아니라 메밀면을 사용합니다. 

일요일은 휴무.



가게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과 가격이 붙어있답니다. 아...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또 올랐네요. 이제 냉면이 만원이나 하다니 ㅠ.ㅠ 



1층은 대기실입니다. 아직 봄이라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진 않아요. 여름이 되면 1층엔 기다리는 사람들로 빠글빠글됩니다. 



사람이 많을땐 여기서 번호표 뽑고 바로 주문을 합니다. 메뉴는 냉면과 소육전뿐이에요.

 


4인 이상(유아포함)인 경우 번호표 뽑을때 미리 말하면 됩니다. 



1층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결제시 외부주차 영수증을 함께 제시하면 주차비 천원을 결제 금액에서 할인해줍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는 대기안내판도 보이네요 



1층 대기석이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으면 플라스틱 의자에도 앉고요 



식당은 2층이랍니다. 한여름이 아니라 아직은 한산하네요. 



이 가게에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올때마다 물비빔냉면만 시켰거든요. 다른 곳에는 없는 물과 비빔을 섞은 물비빔~!!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갖다주고 주문을 하면 계산서를 바로 줍니다. 



계산서를 안받았다면 아마 주문이 안들어간 걸꺼에요. 한 15분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언제나오냐고 했더니 주문이 안들어갔다네요 ㅠ.ㅠ 계산서를 미리 안주거든 주문 확인해보세요. 



냉면이라 다시 주문해도 빨리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저거 뿐이에요. 




드디어 나온 물 비빔냉면 



진주냉면은 냉면에 소육전이 같이 올라간답니다. 

육전, 석이버섯, 배, 오이, 댤걀, 지단, 실고추, 무채, 편육 이렇게 9가지가 들어갑니다. 



물비빔냉면은 일반 물냉면과 다르게 국물이 맑지않고 비빔양념이 같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양념을 잘 풀어줘야해요. 

국물이 짜지도 달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한그릇 양이 은근히 많아요. 아~ 배불러 




자세한 위치는 구글 지도로 확인하세요. 



※ 이전 포스팅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인생샷 찍기

스타벅스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 초코 케이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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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이 다가와서 다들 몸을 사리는건가? 그나마 땡기는게 영화 램페이지이다. 



램페이지(Rampage)의 뜻은 광란, 광란하듯 지나간다는 뜻이다. 괴수가 나오는 영화는 별로지만 믿고보는 드웨인 존슨이 나온다니 일단 솔깃해진다. 영화를 보기 전에 후기를 검색하니 평이 완전 극과 극으로 나뉜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다는 반응과 지루하고 너무 유치해서 재미없다고 호불호가 극심하게 나누어졌다. 




실제 영화를 보니 나랑 친구도 평이 극과 극이었다. 난 영화가 그렇게 최악은 아니고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으나 만약 다른 볼만한 영화가 있었다면 안봤을거다. 그런데 친구는 시작하고 10분 뒤에 자기 시작했다. 스토리가 뻔하고 유치하고 완전 노잼이란다. 



영화 초반엔 드웨인 존슨이 그나마 끌고 간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시카고 전투 신은 좀 허무했다. 유전자 변형으로 침팬치, 늑대, 악어가 거대하게 변하고 시카고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드는 생각은,,, 꼴랑 3마리야? 



트랜스포머, 어벤져스 등 때거지로 나오는 전투신이 익숙해서 그런지 꼴랑 3마리로 싸우는데 긴장감이 1도 없다. 영화 제목을 램페이지가 아니라 킹콩 3로 바꿔도 아무 문제없을 것 같다. 


2005년에 킹콩이 나오고 2017년에 콩 스컬 아일랜드가 나왔으니 킹콩 3쯤 되려나

한가지 다른건 램페이지에 나오는 킹콩은 알비노 침팬치라 털 색이 하얗다는 것만 다르다. 




영화의 원작은 1996년에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 '램페이지'이다. 괴수들이 나와서 다 때려부수면 이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 침팬치와 늑대가 나온다. 그리고 악어 대신 공룡이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건 침팬치의 CG 기술이다. 어디까지 CG일까 싶을 정도로 정말 진짜 침팬치같다. 찾아보니 알비노 고릴라 조지는 제이슨 라일스가 연기하고 모션 캡처를 한 것이다. 그럼 그렇지 정말 자연스럽더라. 



※ 램페이지를 보기 추천하는 사람 

1. 평소에 괴수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함, 어벤져스 중에서도 헐크를 제일 좋아함

2. 드웨인 존슨 팬임

3. 당장 영화를 보고싶으나 뭐 볼지 고민인 사람 

4. 어벤져스가 개봉하기 전 킬링타임용으로 시간때우고 싶은 사람 


쿠키영상은 없어요. 


※ 이전 포스팅


레디 플레이어 원 - 숨은 캐릭터 33개 찾기

쓰리 빌보드 관람 후기

영화 코코 - 당신이 몰랐던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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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새로 나온 신메뉴 중에서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를 먹어봤습니다. 



블랙 코코아의 비터스위트한 맛이라고 설명되어있네요 비터스위트(bittersweet)가 무슨 맛이지? 그냥 단 맛이 아니라 달콤씁쓸한 맛이라네요.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14일동안 신규 메뉴를 주문하면 별2개를 추가 적립해줍니다. 전 이미 별의 노예라,,, 별 추가로 준다길래 신메뉴를 주문했지요. 




미드 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가격은 사악합니다. 자바칩 프라푸치노랑 가격이 똑같네요.  

Tall 6,100원

Grande 6,600원

Venti 7,100원



드라이브 스루로 자바 칩 프라푸치노와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로 한개씩 시켰습니다. 전엔 스피커에 대고 말했는데 이젠 전광판에 직원 얼굴보며 주문하니 더 편하네요. 



꼭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해야만 별 추가 적립이 가능합니다. 



드디어 나온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생크림이 2번 들어가있어요 

생크림 + 음료 + 생크림 + 음료 




생크림 위에도 블랙 모카 가루가 올라갑니다. 



거의 블랙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색이네요. 먹어본 맛은 초코 케이크 맛 같아요. 난 분명히 빨대로 빨아먹었는데 왜 초코 케이크를 떠 먹은 것 같지? 아주 꾸덕꾸덕한 질감입니다. 그리고 엄청 달아요. 



일회용 컵에는 영어약자로 된 스티커가 붙여져있는데 이게 뭐가 들어갔는지 나타내는 성분표 같은 겁니다. 


D-57 : Drive Thru의 57번째 고객

3FR(Frappuccino Roast) : 프라푸치노에 들어가는 로스트된 커피가 3샷 

W.milk (Whole milk) : 일반 우유 

5FC(Frappuccino Chip) : 프라푸치노 자바칩 5번, 원래 3번인데 자바칩 추가해서 5번이 되었어요. 왼쪽에 custom에 5FC라고 따로 써있네요. 

ice : 얼음

BMP(Black Mocha Powder) : 블랙 모카 파우더

CFB(Coffee Frappuccion Base) : 커피 프라푸치노 베이스 

WC(Whipping cream) : 휘핑 크림 

BMT (Black Mocha Topping) : 블랙 모카 토핑, 생크림 위에 블랙 모카 가루가 올라갑니다.  

G)MMF : Grande 사이즈, Midnight Mocha Frappuccion

1 of 2 : 2개 주문한 것 중에 1개라는 뜻




미드나이트 모카 F에 자바칩을 추가했습니다. 퍼스널 옵션으로 추가하면 600원을 더 내야하는데 자바칩은 무료로 추가할 수 있어요. 왠지 공짜라는데 뭐라도 꼭 추가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 그냥 먹으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


래 스타벅스 가면 항상 자바칩만 먹어요. 그래서 자바칩F도 주문했습니다. 자바칩 프라푸치노에 휘핑을 일반 휘핑에서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변경했어요



거기에 자바칩도 추가로 갈아서 넣었어요.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가 얼마나 다냐면 자바칩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휘핑 추가, 자바칩 추가해서 먹는 것보다 더 달아요. 이거 먹고 꼭 양치질 해야 할 것만 같은 단맛입니다. 더불어 생크림이 2번이나 들어갔으니 칼로리 폭탄. 어디선가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맛이에요. ㅋㅋ

다시 먹는다면 미드나이트 보다는 자바칩을 먹을겁니다. 



※ 퍼스널 옵션 추가해서 먹기


퍼스널 옵션 (600원)

1. 에스프레소 샷 추가 

2. 바닐라 시럽, 헤이즐넛 시럽, 카라멜 시럽 중 추가  

3. 카라멜 드리즐, 초코 드리즐 중 추가 


퍼스널 옵션 (무료)

1. 일반우유를 저지방 우유, 무지방 우유, 두유 중에서 변경 가능 

2. 자바칩 추가도 무료입니다.  

   통 자바칩을 토핑으로 올리기, 자바칩 & 토핑 반반, 자바칩 중에서 선택 가능 

3. 일반 휘핑을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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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땡 커피가 아니라 항상 식후 땡 맥도날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즐겨먹는 지라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로 향했다. 

5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에 베스킨라빈스 뺨치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지금은 700원으로 올랐지만 ㅠ.ㅠ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우유가 다른가보다 했더니 확실히 달랐다. 매일유업에서 일반 원유를 납품한다고 한다. 지금 매일유업은 커피전문점인 폴바셋을 통해 아주 비싸게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다. 물론 백미당이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 훨씬 맛있지만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니까 맥도날드로 만족한다. 



그런데 이번에 신메뉴가 나왔다. 4월 16일부터 6월말까지만 판매된다고 한다. 스프링 블라썸 콘으로 너무 이쁜 딸기우유색이다. 

벚꽃 아이스크림이라니 어머~! 이건 먹어야해~!! 



먹기 전에는 스타벅스의 체리블라썸 프라푸치노처럼 딸기우유같은 맛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게 웬걸... 겉이 딱딱하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핑크색 시럽을 뿌려 딱딱하게 굳혔다. 이거 굳힌다고 그랬나 평소보다 아이스크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겉은 딱딱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이거 굳힌다고 시간이 걸려서 그랬는지 받자마자 녹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과 블라썸이 전혀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논다. 이게 무슨 맛이지? 초코렛처럼 단 맛도 아니고 딱딱한 핑크색이 상큼한 베리맛이라는데 향수뿌린 맛이 난다. 



내 돈 900원이 날라갔다. ㅠ.ㅠ 맛없으니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드시길... 내 돈주고 사먹긴 너무 아깝고 누가 공짜로 사주려거든 호기심에 맛만 보시길... 그마저도 아마 다 못먹고 버리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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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선 수많은 캐릭터들이 숨어있다. 1차만 봤을땐 스토리 따라가느라 자막읽느라 비중이 높은 캐릭터가 아니면 놓치기가 쉽다. 

어떤 캐릭터들이 까메오로 나왔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보자. 



영화를 봤다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캐릭터 


1. 고질라가 아닌 티라노사우루스 



영화를 보면서 고질라인줄 알았다. 고질라가 아니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티라노 사우루스이다. 


2. 킹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매달려 있는 유명한 장면이 재현되었다. 



1933년에 처음 영화 '킹콩'이 나왔고 그 뒤로 2005년 피터 잭슨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2017년엔 영화 '콩 : 스컬아일랜드'도 나와 우리에게 친숙한 괴물 킹콩이 레이싱 대회에 나온다. 


3. 아이언 자이언트 



영화 '아이언 자이언트'는 1999년에 개봉한 브래드 버드 감독의 SF애니메이션이다. 냉전시대의 미국에서 우주에서 아이언 자이언트가 지구에 도착해서 9살 소년 호가드를 지키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면은 호가드를 지키기 위해 핵미사일을 온몸으로 막아낸다. 


4. 공포영화 '샤이닝(Shining)'



잭 니콜슨 주연의 영화 '샤이닝'은 소설가 잭이 고립된 호텔에서 서서히 미쳐가는 공포영화이다. 



방번호 237, 타자기, 쌍둥이 자매, 핏물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엘리베이터 장면이 그대로 재현된다. 



영화의 원작인 스티븐 킹의 소설과 영화가 너무 달라서 스티븐 킹이 영화를 아주 싫어했다. 



5. 건담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캐릭터인 '건담'


6. 처키 



영화 '사탄의 인형'에 나오는 처키 

처키가 나와서 무섭기 보다는 깨알 웃음 포인트를 준다. 


7. '백 투더 퓨처'의  드로리안 



'레디 플레이어 원' 주인공인 퍼시벌이 뉴욕 레이싱에서 탑승하는 자동차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 타임머신으로 나온 차량이다. 



'백 투 더 퓨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을 맡은 최고의 SF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마티 맥플라이는 스포츠카를 개조해서 타임머신인 드로리안을 타고 과거와 미래로 간다. 

'백 투 더 퓨처'에서는 번호판에 'OUTATIME'이라고 적혀 있지만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주인공의 닉네임이 적혀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원작소설을 쓴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은 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을 정교하게 복제한 차량을 몰고 다닌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여주인공 아르테미스가 퍼시벌에게 "맥플라이"라는 말을 남기는 장면이 있는데 맥플라이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의 성이다. 


8. AKIRA 바이크



오아시스에서 아르테미스가 타고 다니는 빨간 바이크는 오토모 가쓰히로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AKIRA'의 주인공 가네다 쇼타로가 몰고 다니는 바이크다. 



아키라는 2019년 네오도쿄를 배경으로 폭주족과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이다. 폭주족의 리더이자 주인공인 가네다 쇼타로는 항상 빨간 바이크를 타고 다녔다. 



가네다 바이크는 실제로 구동되는 바이크를 만들어 타고 다니는 팬들이 있을 정도이다.  



아차~! 하는 순간 지나가는 캐릭터 


9. '매드맥스'의 인터셉터, '베트맨'의 배트모빌, 마하5, 'A 특공대'의 GMC G15 밴듀라



오아시스에서 레이싱 경주를 할때 대기 선에 같이 서 있던 차량은 영화 '매드맥스'의 인터셉터, 마하 GOGOGO의 마하 5, '베트맨'의 배트모빌, 'A 특공대'의 GMC G15 밴듀라등이 등장한다. 

인터셉터는 영화 '매드맥스'의 주인공 맥스 로카탄스키가 시리즈 내내 탑승하는 머슬카이다. 

마하 5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GOGOGO'에서 주인공 미후네 고가 타던 레이싱 차량이다. 2008년 워쇼스키 형제가 '스피드 레이서'로 비와 박준형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들었었다. 

1983년 방영한 미국의 TV시리즈 'A특공대'에서 주인공 일행이 탑승하는 GMC G15 밴듀라도 등장한다. 

베트맨 차도 등장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에 등장한 최신식 베트맨 차가 아닌 1966년 TV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배트모빌이 등장한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의 뒷모습도 보인다. 


10.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트레이서, 춘리



마지막 전투 씬에서는 왼쪽부터 툼레이더의 라라, 모탈 컴뱃의 캐시 케이지, 블리자드사의 FPS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인 트레이서,  게임 '스트리터 파이터'의 춘리, 이블 데드 시리즈인 암흑의 군단에 나오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11. 조커와 할리퀸



두번째 이스트 에그의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댄스 클럽으로 가서 춤을 추던 중 아주 잠깐 조커와 할리퀸이 나온다. 



12. 엘 드래곤, 배틀토드, 아타리 2600



고전 게임 캐릭터인 왼쪽부터 엘 드래곤, 배틀 토드, 아타리 2600 기사 


13. 매드볼(Madballs)



1980년대 미국에서 장남감과 게임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매드볼이다. 


14. 데스스트로크(Deathstoke)



DC 코믹스의 악당 데스스트로크 

데스스트로크는 본명은 슬레이드 윌슨이며 약물을 주입받고 초인이 되었다. 무술 실력이 뛰어나며 지능도 천재적인 캐릭터이다. 베트맨과 대립되는 악당으로 등장한다. 


15. 로보캅, 빅풋 몬스터 트럭 


로보캅 광고판과 빅풋 몬스터 트럭 

몬스터 트럭은 게임 '몬스터 트럭 매드니스'와 영화 '몬스터 트럭'에서 나온다. 


16. Mass effect의 세퍼드 중령, 스트리트파이터의 블랑카,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왼쪽부터 게임 Mass effect의 세퍼드 중령, 게임 스트리트파이터의 블랑카, 밴드 devo가 착용하는 에너지 돔 빨간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밴드 DEVO는 1972년 결성된 혁신적인 뉴 웨이브 밴드이다. 에너지 돔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빨간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7. 데드샷, 로이드 도블러 



왼쪽부터 DC 코믹스의 데드샷, 영화 '금지된 사랑'(say anything)의 로이드 도블러

데드샷은 DC 코믹스에서 배트맨과 대립되는 악당이다. 2016년에 나온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윌 스미스가 연기한 캐릭터이다. 

영화 '금지된 사랑'(say anything)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인 주인공 로이드 도블러가 피터 가브리엘의 'In your eyes'가 흘러나오는 카세트를 머리 위로 들고 다이앤의 집 앞에 서있는 장면을 재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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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 재미난 영화 없나 검색하다가 로건 럭키가 존잼이라는 글을 봤다. 그 글에 댓글이 3~4개 달렸는데 너도 나도 잼있다고 하더라. 



줄거리는 간단하게 레이싱 경기장에 있는 지하 금고를 터는 거다. 지상 최대의 레이싱 대회에 은행 털이라니 뻔하지만 킬링 타임용으론 잼있을 것 같다. 



그러나 존잼이라는 글은 신종 알바였다. 댓글도 알바일 줄이야...



무슨 은행털이범이 긴장감이 1도 없다. 자고로 이런 범죄오락영화는 계획을 세워서 경찰이 언제 들이닥치니 폭탄 터트리고 후다닥 돈 챙겨서 도망가야하는데 이렇게 느긋한 건 처음본다. 



배경이 세계 최대 레이싱 대회라고 그렇게 광고를 했으면서 레이싱하는 장면은 한 10초 정도 나온다. 차라리 쫄깃 쫄깃한 레이싱으로 자동차 액션만 보여줬어도 눈요기는 실컷 했겠다. 



이 영화에 액션은 없고 덜떨어진 주인공들의 만담만 있을 뿐이다. 로건 럭키는 미국 남부 '웨스트버지니아'라는 지역에 엉뚱한 인물들과 괴상한 상황을 마구 뒤섞어놓았다. 지미 일당은 황당한 실수를 끊임없이 저지른다. 일부러 개그코드를 넣어 웃음을 유발했지만 전혀 웃기지도 않는다. 

오션스 11, 오션스 12, 오션스 13을 만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작품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봤는데 왜 그랬어요? ㅠ.ㅠ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빵빵하다. 그래서 더 기대를 갖게했다. 채닝 테이텀, 아담 드라이버, 다니엘 크레이크, 케이티 홈즈, 힐러리 스웽크 

아니 이 배우들을 가지고 그렇게 밖에 못 쓰나? 




이 장면을 왜 넣었는지 가장 이해안되는 부분은 주인공 채닝 테이텀의 딸이 장기자랑에 나가 "웨스트 버지니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다. 노래가 1절부터 끝날때까지 집중적으로 딸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배경이 웨스트 버지니아라서 이 노래를 부르는건가? 웨스트 버지니아에 받치는 헌정 영화인 것인가? 



실제로 채닝 테이텀과 아담 드라이버는 웨스트 버지니아 토박이를 연기하기 위해 악센트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 귀엔 그냥 영어일뿐, 버지니아 악센트를 어떻게 구별하겠나. 

로건 럭키는 상영관이 많지 않다. 존잼이라는 한마디에 없는 상영관 뒤져가며 찾아가서 봤는데 이런 헛수고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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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에 관한 정보는 아무것도 몰랐다.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 여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조연인 샘 록웰까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니 연기력 하나는 아주 끝내주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수상소감이 인상깊었다. “모든 카테고리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저와 함께 일어나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 제작자들, 프로듀서들, 디렉터 그리고 작가들, 촬영 감독님들 또 작곡가분들과 노래를 만드시는 분들, 디자이너 분들 모두 일어나주시기 바란다”고 말하자 객석에 앉아있던 각 부문 여성 후보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프란시스 맨도맨드는 이어 “주변을 한번 둘러봐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스토리가 있다. 또 프로젝트가 있다. 모든 분들, 포용이 옳은 길이다”라며 미투 운동에 지지를 표했다.


▲ 남우조연상 수상 샘 록웰 (딕슨 역) 



영화의 전당 '2018 아카데미 특별전'


이 영화는 3월 15일에 개봉 예정으로 아직 개봉 전이지만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을 열어 미리 볼 수 있었다.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은 2월 26일부터 셰이프 오브 워터, 더 포스트, 코코, 레이디 버드,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쓰리 빌보드, 올더 머니,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트, 러빙 빈센트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문라이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라랜드>를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앵콜 상영이 마련돼 있다. 



요즘 영화티켓이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영화의 전당은 모든 좌석이 7,000원으로 아주 착한 가격이다. 일반 영화관처럼 10분 넘게 광고하는 것도 없고 정각에 영화가 시작된다. 주로 영화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영화의 전당이라 그런지 관람객 수준도 아주 높다. 영화 중간에 휴대폰을 본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이런 민폐끼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팝콘 먹는 소리까지 눈치보일 정도로 아주 조용하다. 

이런 영화의 집중도 때문인지 쓰리 빌보드를 보는 내내 영화관 분위기는 아주 심각했다. 이 영화의 장르는 블랙 코미디라고 했는데 당췌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걸까... 영화 내내 피식거리는 웃음 소리도 안들렸다. 미국식 유머라 내가 못 받아드리는 걸까 아님 번역이 잘못된 걸까. 



쓰리 빌보드 



영화는 엄마 '밀드레드'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 외곽 대형 광고판 3개에 도발적인 광고를 붙이는 걸로 시작한다. 



"죽어가는 동안 간강당했다(Raped while Dying)"

"아직도 범인을 못 잡았다고 (And Still No Arrests)?"

"어떻게 된건가 윌러비 경찰 서장(How come, Chief Willoughby)?"



밀드레드의 딸은 7개월 전 납치당해서 온몸에 불로 뒤덮힌채 죽어가면서 강간을 당하며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그러나 목격자도 없고 일치하는 DNA도 없고 범인을 못 잡은채 사람들에게 잊혀져 간다. 그래서 엄마 밀드레드는 도발적인 광고를 세우며 윌러비 경찰 서장을 공격한다. 이렇게 보면 윌러비 경찰 서장이 아주 무능하고 나쁜 경찰로 보이지만 그는 모범적이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범인을 잡으려고 노력했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얽히고 섥혀있다. 누구도 100% 악하거나 선한 사람도 없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다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밀드레드는 피해자이지만 분노를 넘어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행동해 가해자가 된다. 윌러비 경찰 서장이 췌장암에 걸려 죽어간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모욕하는 광고를 낸다. 또한 밀드레드는 경찰서로 화염병을 던져 경찰서를 불태운다. 그 때 경찰서에 남아있던 해고당한 딘슨이 온몸에 불이 붙어 결국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고 만다. 


이제 밀드레드 편을 계속 들어야하나 아리송한 상황이다. 이처럼 영화는 세상에 선과 악이 뚜렷하지 않고 절대적인 적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무능한 경찰 딕슨(샘 록웰)은 맨날 빈둥거리며 찌질하고 얼빵하게 나온다. 항상 나사하나 빠진 듯이 행동하고 마마보이로 나온다. 성인이 됐는데도 엄마랑 함께 산다는 설정은 외국에서 찌질함의 대명사이다. 

이런 그는 밀드레드의 광고판을 내리기 위해 광고회사의 사장을 협박하고 폭력까지 휘두른다. 밀드레드의 직장 동료까지 구속시켜버리고 밀드레드와 팽팽한 대립관계에 있는 그는 밀드레드가 경찰서를 향해 던진 화염병에 화상을 입어 얼굴 반쪽이 일그러졌다. 이제 밀드레드가 가해자가 되었지만 딕슨은 온몸이 불에 휩쌓인 와중에도 딸의 자료를 품에 앉고 지켰다. 



실화인가? 


쓰리 빌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은 아니다. 마틴 맥도너 감독은 조지아 주와 플로리다주 경계에서 비슷한 간판을 보고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밀드레드 캐릭터를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서부 영화 속 존 웨인의 여성 버전으로 만들고자 했다. 샘 록웰이 연기한 딕슨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에서 존 웨인의 상대역인 리 마빈을 참고해 만든 캐릭터이다. 


재미있나?


이런 저런 얘기 다 집어치우고 재미있냐 없냐만 따진다면 역시 "상받은 영화는 재미없다" 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영화 소재도 심각하고 아주 긴장감있게 흘러간다.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받을만큼 상받을 만한 연기였다. 연기력 하나는 인정. 블랙 코미디라는데 도대체 어디서 웃으라는 거냐. 웃음기 쫙 뺀 영화이다. 




결말


영화의 결말은 엥? 여기서 끝이야? 왜 여기서 끝나지? 란 의문을 남기며 열린 결말로 끝난다. 열린 결말이 아니라 아예 결말이 없다. 범인은 끝까지 잡지 못했다. 딕슨이 범인이라고 지목한 자는 결국 DNA가 일치하지 않았고 그때 국내에 있지도 않았다. 그러나 닉슨은 그 자가 밀드레드의 딸을 죽인 범인은 아니지만 강간범은 확실하다며 밀드레드와 함께 총을 가지고 그를 죽이러 떠난다. 

차안에서 밀드레드는 확실히 죽일꺼냐고 물어보고 딕슨은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밀드레드도 자기도 모르겠으니 가는 동안 생각해보자며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절대적인 선과 악도 없으며 피해자도 가해자가 되며 이런 현실에서 용서와 화해를 말하고 있다. 차안에서 밀드레드는 사실 경찰서에 불지른게 나라고 딕슨에게 고백하지만 딕슨은 뻔한 얘길 한다며 그냥 넘긴다. 

윌러비 경찰 서장이 자살하자 분을 이기지 못한 딕슨은 광고 회사 사장을 창문밖으로 던져버리며 폭력을 행사하지만 결국 자신도 온몸에 화상을 입어서 같은 병실에 입원된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눈앞에 있지만 광고회사 사장은 빨대가 꽂힌 오렌지 쥬스를 딕슨에게 내밀며 용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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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쉬 쩌는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벌써 잼있다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15세 관람가 치고는 좀 잔인하다는 평이 많아서 평소에 잔인한거 극혐하는터라 보기 망설였다. 그래도 본 사람들이 모두 다 존잼이라고 외쳐서 봤는데 엄청 잔인하진 않다. 눈뜨고 볼만하다. 잔인한 것보다 재미가 더 크다. 



1인 7역의 누미 라파스 



출생 : 1979. 12. 28. 스웨덴
신체 : 163cm
수상 : 2010년 제15회 새틀라이트 어워즈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2010년 제34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10년 굴드바게 시상식 여우주연상

        2011년 6회 로마 국제 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작품 : 스파이게임(2017), 파괴자들(2016), 퍼펙트(2013), 패션, 위험한 열정(2012), 프로메테우스(2012),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2011), 밀레니엄(2009) 등 다수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지성이 1인 7역을 연기했다. 지성에 버금갈만한 1인 7역을 연기한 배우는 스웨덴의 누미 라파스이다. 난 처음보는 얼굴인데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여우주연상도 3번이나 받은 나만 몰랐던 유명한 배우였다. 



카렌 셋맨의 아역을 연기한 클라라 리드도 1인 7역을 연기했다. 이쁜데 연기까지 잘하다니 마의 16세를 잘 넘기기 바란다. 아가야. 



7명의 쌍둥이가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은 대역을 따로 촬영 한 뒤 누미 라파스의 얼굴을 CG로 입혔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작 영화다. 반면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캐릭터 설명 


처음 영화를 볼 때 이렇게 헷갈리 수가 없었다. 똑같은 얼굴이니 누가 먼데이고 누가 선데이인지 막 헷갈렸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캐릭터 정리가 됐지만 헤어스타일로 구별하지 않으면 검은 뱅 헤어는 다 헷갈린다. 


일곱 쌍둥이 중에 가장 먼저 태어나 쌍둥이지만 제일 맏언니 스타일이다. 긴 검은 뱅헤어로 카렌 셋맨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영화 막판에 활약하는 갈색머리의 튜즈데이 


유일하게 배에 복근이 있고 항상 샌드백을 치며 운동을 하고 근육을 키운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액션씬이 길었다. 단발머리의 웬즈데이. 



커트머리의 튜즈데이는 어렸을때부터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성격이다. 어렸을때 몰래 집 밖에 나가서 보드를 타고 놀다가 손가락이 잘라져 나머지 여섯 쌍둥이들의 손가락을 모두 잘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컴퓨터를 잘 다르고 똑똑한 안경 쓴 프라이 데이 



금발머리의 매력적인 새터데이 



가장 캐릭터 특징이 없는 선데이 

넌 언제 나왔다가 언제 죽었지? 곰곰히 생각해야 떠오를 만큼 큰 특징이 없다. 

 다들 염색, 커트로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줘서 그나마 구별할 수 있었다. 

 


눈길을 끄는 조연 



산아제한국 요원 중에 흑인 여자가 아주 매력적이다. 분량은 작지만 누군지 검색해보니 캐시 클레어(Cassie Clare)라는 배우인데 정보가 별로 없다. 



산아제한정책


영화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이상 기후와 먼지 폭풍으로 더이상 농작물 재배가 어렵게 된다. 그래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통해 식량난을 해결하게 되지만 그 부작용으로 기형적인 쌍둥이들이 태어나게 된다. 쌍둥이들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가구 1자녀인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급격한 인구 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1980년 정부 차원에서 가족계획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한 가정에 한 자녀 낳기를 공식적으로 추진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홍콩에 가서 해외 원정 출산을 하기도 하고 신생아 출생 서류를 조작하거나 출생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쌍둥이를 낳기위해 '다태아 임신약'을 암거래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10월 26~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8차 5중전회에서 1가구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인구 과잉을 억제하기 위해 1980년 산아 제한을 실시한 지 35년 만에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한 것이다.



중국은 1인 2자녀로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산아제한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며 인구 억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이 영화는 허구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 기후현상은 우리가 이미 체험하고 있다. 남극보다 한국이 더 춥고 7월 캘리포니아 한여름에 폭설이 쏟아지는 등 엄청 많다. 중국의 황사를 넘어 1급 발암물질이라는 미세먼지가 매일 하늘을 뒤덮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먼지 폭풍때문에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왜 1인 1자녀 정책을 시행 할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여주인공이 집을 벗어나 도시로 나오기만 하면 거리는 사람들로 빠글빠글 거린다. 정말 엑스트라를 많이 쓴 것 같다. 길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산아정책해야지 끄덕거리게 만든다. 



결국 니콜렛 케이먼이 사형선고를 받고 산아제한정책이 폐지된다. 그녀는 "이제 우리에게 희망은 사라졌다" 라고 말하며 신생아 실에서 넘쳐나는 아기와 우렁차다 못해 시끄러운 아이의 울음소리를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났다. 

마지막까지 나의 산아제한정책이 왜 잘못된거냐고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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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팬서(Black Panther)의 뜻?


블랙팬서는 흑표범을 의미한다. 블랙 팬서의 또다른 의미로 1965년 결성된 미국의 흑인운동단체를 뜻한다. "흑인의 굳셈과 존업을 표현하기에는 검은 표범이 가장 알맞다"는 카마이클의 말에서 유래된 결사의 이름이다. 


영화에서도 흑표범이 자주 등장한다. 


▲ 마틴 루터킹(좌), 말콤 엑스(가운데), 영화로 제작된 말콤엑스(우)


이 단체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노선이 아니라 말콤 엑스의 강경 투쟁 노선을 추종했다. 마르크스 주의와 프란츠 파농의 반식민주의에도 영향을 받아 미국 거주 흑인들의 완전 고용, 주거·의료·교육 보장, 공정한 재판, 병역 면제 등 10대 강령을 내걸었다. 

강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수감됐던 말콤 엑스의 추종자 클리버가 1966년 12월 가석방된 이후 블랙팬서에 가입해 지도자가 되면서 폭력적 성향은 더욱 강화됐다. 당시 FBI 에드거 후버 국장은 블랙 팬서에 강력 대응하여 1969년 300명 이상의 당원들을 체포해 수감함으로써 블랙팬서는 몰락했다. 



국왕인 블랙 팬서가 다스리는 나라 와칸다의 이야기는 1992년 블랙 팬서인 티찰라의 아버지가 자신의 남동생을 살해하면서 시작한다. 오직 와칸다의 안전만 생각하는 티찰라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남동생은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빼돌려 흑인 인권 상승에 힘쓰려고 한다. 이 비브라늄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소재이며 총알이나 토르의 망치도 견딘다. 1992년은 LA 흑인 폭동이 일어나 LA에 거주한 한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시기이다. 이 점을 의도했는지 아님 한국의 영화 수익을 위한 것인지 영화 블랙팬서는 부산에서 촬영을 했다. 

또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블랙팬서의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영화 블랙 팬서가 부산에서 촬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와칸다의 국민들의 안전만 생각하는 티칠라와 흑인에게도 강력한 무기를 줘서 같이 싸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킬몽거의 싸움은 마치 마틴 루터킹의 비폭력주의와 말콤엑스의 강경 투쟁을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진짜 적은 백인인데 자기들끼리 왕위다툼을 위해 싸운다. 그리고 싸움에서 이긴 티칠라는 폭력은 정당하지 않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세계 평화를 내세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티칠라보다는 킬몽거가 이해가 갔다. 와칸다 밖의 흑인들은 차별과 폭력에 힘들어하고있는데 무기를 쥐어주고 같이 싸우자는게 잘못된 것일까? 

해피엔딩이 아니라 악당이 승리하는 영화를 보고싶다. 



2. 블랙팬서 인물관계도




3. 자갈치 아줌마는 누구? 


자갈치 시장에서 나키아와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는 토종 한국인처럼 생긴 아줌마는 실제 상인일까? 배우일까? 현지인 섭외라고 해도 믿을만한 이 사람은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알렉시스 리(Alexis Rhee)이다. 




4. 쿠키영상은 2개


블랙팬서 쿠키영상은 2개다. 1개는 영화가 끝나고 얼마안가 바로 나온다. 티찰라가 비엔나에서 열리는 UN회의에 참석해 와칸다가 다른 나라들을 지원할 것을 선언한다. 선언이 끝나자 한명이 "와칸다같은 빈민국이 어떻게 도울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을 한다. 티칠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리며 끝이 난다. 



2번째 쿠키영상은 모든 엔딩크래딧이 올라간 다음에 나오니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이 영상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쿠키영상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시빌 워의 쿠키영상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버키를 데리고 와칸다로 오고 티칠라는 이들을 숨겨준다. 와칸다의 높은 의학기술로 하이드라에 세뇌된 버키의 뇌를 치료하고 다친 팔을 치료해준다. 


  버키


블랙 팬서의 쿠키영상에서는 와칸다에서 버키가 깨어나고 티칠라의 여동생인 슈리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따라오라고 하고는 끝난다. 


티칠라의 여동생인 슈리



그리고 화면에 "블랙팬서는 반드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돌아온다"라는 자막이 뜨면서 끝난다. 올 4월에 개봉할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 블랙팬서도 나온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5. 여성 전사


마블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발키리, 헬라, 블랙 위도우 등 전투적인 여성 캐틱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블랙 팬서에서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는 호위대장 오코예이다.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전사부대로 민머리에 아프리카의 화려한 색감이 더해지니 멋짐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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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가서 첫째날에 카메라가 고장났다. 젠장... 아무리 껐다켜도 "렌즈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올바르게 장착하십시오"라는 멘트만 뜬다. 여행 내내 대만에 비가 왔는데 혹시 비를 맞아서 그런가? 렌즈, 배터리, SD카드 몽땅 분리해놓고 말려보기로 했다. 드라이기 시원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려도 보고 그냥 다 분리해놓고 밤새마르길 기다리며 잤다. 자고 일어나봐도 여전히 안된다. 

완전히 고장났나봐.. 수리비 비싸게 나오면 어떻하지.. 불안한 마음을 갖고 할 수 없이 소니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내 카메라는 nex-5r 미러리스다. 2012년도에 출시된 거라 사용한지 6년 정도됐다.

부산에는 소니 카메라 서비스 센터가 광복동과 양정동에 있다. 




광복동에 있는 일광카메라는 접수 대행만 해준다.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치려면 광복동 말고 양정동을 가야한다. 


다행히 회사 코앞이라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바로 앞에 소니 서비스센터가 있었다니.. 원래 범일동에 있었는데 이전한 것 같다. 

양정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보면 다이소가 나온다. 다이소 바로 옆건물이 소니서비스센터다. 

이 건물 4층에 위치해있다. 저기 파란색으로 SONY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 이 건물에서 좀 더 걸어가면 스타벅스가 있다. 양정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다이소와 스타벅스 사이에 있는 건물 4층으로 가면된다. 아니면 쉽게 박준뷰티랩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2개가 있는데 짝수층과 홀수층으로 나눠져있다. 소니서비스센터는 4층에 있으니까 짝수층을 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오른쪽에 있다. 들어가기 전에 고민했다. 수리비가 10만원 넘게나오면 고칠 것인가 말것인가.. 10만원 밑이면 고치고 10만원 이상 나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기로 하고 들어갔다.

업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직장인은 도대체 어떻게 AS를 맡기라는거지? 점심시간에 달려오거나 아님 따로 외출내서 와야할듯하다. 

접수하는 사람은 여직원이 아니라 남자직원이다. 보통 리셉션엔 여직원이 앉아있던데 작은 규모라 그런듯하다. 

난 차 안들고 왔으니 패스~ 

사람 아무도 없어서 번호표도 패스~

카메라가 어떻게 안되냐고 물어봐서 렌즈 인식이 안된다고 했다. 

수리가 가능한지 본다고 잠시만 앉아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구경해보니 신제품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수리기간이 길어지면 카메라 대여도 해준다고 한다. 

5분 뒤 수리기사님이 나와서 카메라가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어디가 고장나서 무슨 부품을 교체해야하는데 6만원 이라고 한다. 설명을 듣기는 들었는데 뭐가 고장났는지 기억은 안나고 내 귀엔 6만원밖에 안들린다. 6만원이면 고칠만한데~ 다행이다. 그렇게 비싸게 안나와서. 바로 고치겠다고 하니 10분만에 고친다고 10분만 기다리라고 한다. 

10분 뒤 멀쩡하게 고쳐진 카메라를 받았다. 다시 어디를 고쳤는지 설명해주셨는데 렌즈가 1650 줌렌즈라 줌되는 부품을 교체했다고 한다. 카메라를 막다뤄서 렌즈에 먼지가 가득했는데 렌즈 청소도 해주셨다. 아~ 새것 같네. 

비용은 6만원~! 

카메라 떨어뜨렸냐고 물어보시는데... 난 떨어뜨린적은 없는데.. 하루종일 비오는 대만에서 내내 들고다녔을 뿐. 

내 카메라는 생활방수도 안된단다. 물이든 비든 일단 맞으면 고장난단다. 비오는 날에는 아예 꺼내지도 말아야겠다.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 외에 소니 오디오나 워크맨을 수리하러 온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다 지금 당장 수리가 안된다고 했다. 오래된 모델이라 부품이 없을 수도 있다고 확인하고 연락을 드릴테니 접수하고 가라고 한다. 10분만에 고쳐주는 걸 보면 아직 nex 시리즈는 부품이 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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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2편에서 민호가 위키드로 잡혀가면서 끝이 났습니다. 

토마스와 아이들은 민호와 면역자인 아이들이 잡혀있는 기차에서 민호를 구출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민호가 들어있는 칸을 찾아 기차를 분리시킵니다. 

이들이 따라붙은걸 안 위키드는 전투기 버그를 보냅니다. 브렌다와 호르헤가 지프를 유인한 뒤 전투기를 탈취합니다. 왼쪽 여자가 브렌다, 가운데 남자가 호르헤입니다. 

이 탈취한 전투기로 다시 기차로 가서 분리된 칸을 통째로 가져갑니다. 와우~! 

민호 구출 성공~! 한줄 알았지만 그 칸에 민호는 없었습니다. 다른 칸에 민호가 있었습니다. 민호빼고 다른 아이들을 구출했네요. 

위키드에 대항하는 오른팔 조직의 리더입니다. 

토마스는 끝까지 민호를 구출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민호는 위키드 본사로 끌려갔습니다. 오른팔 조직의 대장은 민호 1명을 위해 모두를 희생할 수 없다고 반대합니다. 

그래서 몰래 토마스, 뉴트, 프라이팬이 민호를 구하러 갑니다. 

위키드 본사로 가기 위해선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그 곳엔 크랭크라고 불리는 좀비가 가득합니다.

좀비에게서 위급한 순간 브렌다와 호르헤가 나타나 구해줍니다. 

드디어 위키드 본부가 저 멀리 보이네요. 주위에 큰 벽을 쌓아 요새로 만들어놓고 삐까번쩍한 고층 건물들이 있습니다. 

막상 위키드 본부가 있는 도시에 도착하니 이 곳은 난장판입니다. 위키드로 못 들어간 사람들이 벽을 넘어 들어가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토마스의 목 뒤에 있는 칩때문에 위키드에서도 토마스가 온 걸 알고 무차별 폭격을 가합니다. 도망치다가 마스크를 쓴 조직들에게 잡혀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토마스를 데리고 온 사람은 바로 갤리였습니다. 1탄에서 죽은 갤리가 살아서 돌아왔네요. 어떻게 살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죽을뻔 했는데 이 조직이 살려줬다고 하네요.

갤리가 살아있다니 황당한 아이들

아무리 영화라도 죽은 애를 막 살려내다니... 나도 황당하네요. 

암튼 이 조직의 리더를 만나 거래를 하고 위키드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하 하수구를 통해 위키드로 들어가지만 연구실이 있는 건물에는 CCTV와 군인이 쫙~ 깔려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위키드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트리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민호는 그리버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이건 현실이 아니라 민호의 꿈입니다. 위키드에서 '플레어'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민호를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민호를 가장 우수한 면역체라고 여긴 트리사는 치료제를 만들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에게 투여하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토마스와 일행들은 트리사를 유인해서 납치하기로 계획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트리샤와 토마스

토마스는 트리샤에게 우리를 배신한걸 후회하느냐고 물어보지만 트리샤는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트리샤를 납치합니다.

트리사에게 목 뒤의 칩을 제거하게 시킵니다. 이때 트리사는 감염된 브렌다가 토마스의 피덕분에 변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있는 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트리사의 지문 인식을 통해 위키드 본사 안으로 무사히 잠입합니다. 그리고 전산망을 마비시켜 위키드를 해킹할 수 있게 합니다. 

민호를 구하러 왔지만 민호는 반대편 건물로 이송되었습니다. 갇혀있던 28명의 아이들을 버스에 태워 구합니다. 

트리사와 토마스 일행이 민호를 구하러 가는 도중에 잰슨에게 들키게 되고 트리사는 내버려두고 잰슨과 싸우며 민호를 만났습니다. 

토마스, 뉴트, 민호가 더이상 도망 갈 곳없는 방에 갇히게 되자 호수 밑으로 뛰어내립니다. 



이 시간 트리사는 토마스의 목 뒤 칩을 빼주면서 생긴 토마스의 피 묻은 헝겁을 가지고 실험을 합니다. 토마스의 피가 바이러스를 죽이고 있습니다. 토마스가 완전한 치료제였습니다. 

위키드 밖에서는 갤리의 조직들이 전쟁을 준비합니다. 마비된 위키드 전산망을 해킹해서 무기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위키드의 모든 건물을 부수고 연구실이 있는 본사까지 위험해져 사람들은 대피를 합니다. 

'플레어'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이 됩니다. 뉴트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점점 좀비로 변하고 토마스를 공격합니다. 끝내 뉴트는 칼로 자신의 심장을 찔러 자살합니다. 

트리사는 확성기로 전 도시에 들리게끔 토마스에게 말합니다. 너의 피로 치료제를 만들 수 있으니 돌아와달라고 넌 뉴트를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뉴트가 죽고 토마스는 트리사에게 돌아갑니다. 위키드 본사 안에 에바 페이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마스를 설득하는 사이 잰슨이 에바 페이지를 쏴 죽입니다. 

잰슨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토마스의 치료제가 절실합니다. 치료제를 두고 다시 싸움이 벌어지면서 가둬놓은 좀비들이 나와 잰슨을 죽입니다. 이때 토마스가 잰슨의 총에 맞게됩니다. 

옥상으로 도망친 토마스와 트리샤는 더이상 피할 곳이 없습니다. 건물은 화재로 뒤덮히고 무너져갑니다. 그때 호르헤가 전투기를 끌고 나타납니다.

토마스는 무사히 전투기에 탔지만 트리사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추락해 죽고맙니다. 


위키드도 없고 평화로운 섬에서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뉴트가 죽을때 자신에게 준 물건을 꺼내봅니다. 안에는 뉴트의 편지가 들어있습니다. 오른팔 조직의 대장은 큰 바위를 새우며 희생된 사람들 이름을 적으며 추모하자고 합니다. 

토마스는 바위에 뉴트와 트리샤 이름을 새기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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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는 총 3편이 완결입니다.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1편은 2014년 9월 18일에 개봉했고 마지막 3편은 2018년 1월 17일에 개봉했습니다. 

메이즈는 미로라는 뜻이고 러너는 달리는 사람입니다. 메이즈 러너란 미로를 달리는 사람이라는 거죠. 



1편 메이즈 러너 줄거리 


잔뜩 긴장한 얼굴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론가 올라가는 남자, 이 영화의 주인공 토마스 입니다. 

이 남자는 갤리입니다. 토마스를 신참이라고 부르죠. 나중에 3탄에도 나오니 갤리 기억해두세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기억이 모두 삭제된 채 자신의 이름 하나만 기억해냅니다. 

글레이드의 대장은 알비입니다. 알비는 이 곳에 가장 처음 왔습니다. 알비는 러너만이 미로에 들어갈 수 있다는 룰을 세웁니다. 

이곳은 글레이드 라고 불리는 큰 장벽으로 둘러쌓인 곳입니다. 이 곳엔 토마스와 같이 기억을 잃은채 자급자족하며 생활하고 있는 남자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큰 장벽은 매일 아침 문이 열리고 미로로 되어있습니다. 빠져나갈 유일한 방법은 이 미로를 통과하는 것인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미로는 매일밤 움직이며 구조가 바뀌고 밤에는 그리버라는 괴물이 나타납니다. 

토마스에게 미로를 설명해주는 뉴트

이 귀여운 얼굴 눈에 익지 않나요?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던 꼬마가 이렇게 컸습니다. 마의 16세를 무사히 넘기고 잘 그대로 컸네요.

'러너'로 선택받은 자들만 매일 아침 미로의 문이 열리면 출구를 찾아다닙니다. 민호는 러너의 리더입니다. 밤에는 미로의 문이 닫히기 때문에 러너들이 낮에 출구를 찾다가 돌아옵니다. 

밤이 되면 괴물 그리버가 나오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나와야하는데 알비와 민호가 나오질 않습니다. 걱정되서 아이들이 문앞에 모여있는데 저기 멀리 그리버에 찔려서 쓰러진 알비를 부축하며 나오지 못하고 있는 민호가 보입니다.  

아무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켜만 보고있는 상황에서 러너가 아닌 토마스가 룰을 어기고 문이 닫히고 있는 미로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여태껏 미로에 갇혀서 살아돌아온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리버를 죽이고 살아서 돌아온 민호와 토마스, 알비  

죽은 그리버의 시체 속에서 숫자 '7'이 적힌 전자 장치를 발견합니다. 그리버는 괴물이 아니라 로봇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식량과 함께 새로운 사람이 1명씩 올라오는데 처음으로 여자아이가 올라옵니다. 눈을 뜨자마자 토마스~! 를 알아보며 기절을 하네요. 

토마스는 어리둥절.. 나 저 여자애 모르는데,,,

이 여자주인공은 트리사입니다. 글레이드로 오는 마지막 사람이라는 쪽지를 들고왔습니다. 더이상 식량도 안준다는 거죠. 

트리사 호주머니에는 위키드라고 적혀진 병이 2개 있습니다. 토마스는 이 병을 치료제라고 생각하고 그리버에게 물린 알비에게 주사합니다. 치료제덕분에 멀쩡해진 알비는 그리버에게 찔리면서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왔다고 토마스에게 우리를 가둔 사람이라고 합니다. 

토마스는 어리둥절.. 기억나지 않아,,, 

그런데 그날부터 룰이 변경되기 시작합니다. 밤에만 미로속에서 활동하던 괴몰 그리버가 낮에도 미로 밖으로 나와 아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알비가 죽습니다. 

기억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 토마스는 일부러 그리버에게 찔려서 기억을 찾고 치료제로 치료를 합니다. 모든 기억이 되살아난 토마스는 글레이드는 실험장소이고 아이들은 실험 대상이며 자신은 이들을 가둔 나쁜 사람들 편이었다는걸 기억해냅니다. 

점점 사지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토마스는 미로를 탈출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여기서 탈출한다는 사람과 글레이드에 계속 남아있겠다는 사람으로 나뉘게 됩니다. 갤리와 몇몇 아이들은 남아있기로 합니다. 

그리버에게 획득한 전자장치로 결국 탈출에 성공한 아이들



미로의 어떤 벽에 다다르자 전자장치가 소리를 내며 반응을 합니다. 그 소리를 따라 막다른 곳으로 가자 전자장치의 램프가 붉은 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문이 열립니다. 

나가보니 여긴 '위키드'라는 조직의 연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고 영상만 있습니다. 그 영상속에는 에바 페이지라는 여자 박사가 나오면서 태양이 지구를 불태우고 화재, 굶주림으로 수십억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레어'라는 전염병이 돌아 지구는 멸망위기에 처하고 세월이 흘러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진 면역자들이 생겨나는데 그 면역자들이 이 아이들입니다.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위키드는 일부러 미로를 만들어 아이들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뇌분비가 더 활발해져서 뇌에서 뽑아낸 물질로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며 마지막엔 총을 들고 자신의 머리를 쏘며 자살을 하고 영상은 끝이 납니다. 

이때 갑자기 갤리가 나타나 연구실을 나가려는 아이들을 덥칩니다. 넌 언제 나왔니? 싸우는 과정에서 작고 통통한 캐릭터 척이 죽고 민호가 갤리를 죽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아이들을 모두 헬기에 태웁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총으로 머리쏘면서 자살한 여자가 알고보니 다 조작이었던 것 

멀쩡하게 살아나면서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고 하면서 끝이 납니다. 



2편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줄거리 


미로에 갇힌 글레이드를 탈출해 이젠 스코치로 왔습니다. 스코치는 도시 이름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이건 2단계 실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로를 탈출하고 헬기로 태워진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탈출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입니다. 

도착하니 진수성찬이 차려져있네요. 미로는 여러개였고 미로에서 탈출한 아이들이 토마스 뿐만 아니라 많이 있었습니다. 

이 곳의 책임자 잰슨. 3탄까지 나오는 나쁜놈이니 기억해두세요. 이곳은 안전하고 위키드가 여긴 못 찾아낼거라고 우린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잰슨. 

이곳의 왕따같은 존재 아리스입니다. 이곳은 주말마다 아이들을 몇명씩 선발해서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여기서 뭔가 의심스로운 아리스는 토마스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아리스와 토마스는 비밀을 캐냅니다. 

선발당한 아이들이 코마상태로 뇌에서 추출을 당하고 있고 그리버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리스와 토마스는 이 곳 역시 위키드 임을 알아채고 죽은 줄 알았던 아바 페이지 박사가 살아있다는 것 또한 알아냅니다. 

이들은 위키드라고 빨리 탈출해야한다고 말하는 토마스 

그 말에 깜놀하는 아이들 

잰슨은 토마스에게 넌 위키드의 연구원이었고 아이들을 실험하는 것에 괴로워하자 토마스를 글레이드로 보내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싸우는 아이들



드디어 탈출 성공했습니다. 

막상 나와보니 도시는 황폐해졌고 사막이 되었네요. 

탈출한 아이들은 위키드와 싸우고 있는 오른팔 조직을 찾으러 무작정 걸어갑니다. 오른팔 조직은 면역자인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조직입니다.

호르헤와 브렌다가 아이들이 오른팔 조직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커트머리 여자아이가 브렌다입니다. 이 과정에서 브렌다가 크랭크의 공격으로 감염됩니다. 크랭크는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를 말합니다. 물리면 좀비로 변하죠. 

이 사람이 호르헤입니다. 호르헤는 브렌다의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와 딸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오른팔 조직에는 위키드에서 일하다가 나온 메리박사가 있습니다. 토마스를 알아본 메리 박사는 토마스의 피를 브렌다에게 주입하여 치료해줍니다. 브렌다에게 토마스는 생명의 은인이죠.

그런데 트리사가 뒷통수를 칩니다. 위키드에게 오른팔의 은신처를 알려줍니다. 트리사는 위키드 시설에서 기억을 되살리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트리사도 위키드의 연구원이었습니다. 트리사의 어머니가 플레어 바이러스로 죽었기때문에 위키드가 치료제를 만드는 것에 찬성하고 있었습니다. 

위키드가 쳐들어오고 한바탕 전쟁이 치뤄집니다. 그러는 중에 민호가 위키드에 잡혀갑니다. 트리사는 에바 페이지 박사와 같이 위키드로 가버립니다. 


이 이후부터 3편 메이저러너 데스 큐브가 시작됩니다. 예습 다 되셨나요? 그럼 3편 보러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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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애니매이션 코코와 다운사이징이 개봉했습니다. 개봉하기 전 예고편으로만 봤을때 코코는 제목부터 왠지 유치할 것 같고 다운사이징은 사람이 작아진다니 소재부터 재미있어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개봉을 하니 코코는 다들 잼있다는 후기만 한가득하고 다운사이징은 지루하다고 후기가 별로 안좋군요. 


그래서 다운사이징은 패스하고 코코를 봤습니다. 후기는 정확하니까요. 



1. 오렌지색 꽃은 무슨 꽃일까?

죽은 자들이 이 꽃을 따라 이승으로 넘어온다고 온 동네방네 뿌려대던 그 오렌지 꽃은 금잔화입니다. 이 꽃은 멕시코에서 추모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죽은 자들의 날 


영화에서 나오는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은 실제로 매년 11월 2일에 열리는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할로윈 데이랑 비슷하지만 축제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제사 문화와 비슷합니다. 

사진과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두고 상을 차리면 와서 자식들의 절을 받고 음식을 먹고 간다는 우리나라의 제사문화와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라면 우리나라는 집집마다 제사 날짜가 다르지만 멕시코는 전국적으로 같은 날 1년에 한번만 합니다. 

영화에서는 이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금잔화로 꾸며진 제단을 차리고 공원과 건물 곳곳에 제단을 만듭니다. 설탕, 초콜릿 등으로 해골을 만들어 세상을 떠난 가족, 친구, 반려동물의 이름을 적고 금잔화 꽃잎과 Papel Picado로 제단을 장식합니다. 



Papel Picado는 영화 초반에도 나오듯이 조각내서 자른 종이입니다. 이 종이를 만국기처럼 거리 곳곳에 장식하고 제단을 장식하는 데도 씁니다. 



3.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De Rivera)


프리다 칼로라는 사람을 처음 들어봤는데 찾아보니 엄청 유명한 사람이었네요. 

영화에서 헥터가 자주 변장하던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영화에서도 그녀로 변장하자 모든 사람들이 프리 패스로 통과시켜줍니다. 프리다 칼로와 함께 나오는 거미원숭이는 실제로 그녀가 키우던 반려동물입니다. 

2002년 셀마 헤이엑 주연의 영화 프리다가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작공상과 분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할로윈 때 프리다 칼로의 분장을 한 비욘세 


4. 페피타는 알레브리헤 

미구엘을 쫓는 마마 이멜다의 페피타가 고양이 인줄 알고 있었나요? 전 표범인줄 알았네요. 페피타는 멕시코의 종이 인형 알레브리헤를 표현한 캐릭터입니다. 알레브리헤는 멕시코의 대중적인 인형 중 하나로 화려한 색감이 특징이며 프리다 칼로도 이를 수집하고 작품에도 반영했습니다. 

2007년부터 알레브리헤 퍼레이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미구엘의 떠돌이 개 단테가 알레브리헤 형상으로 바뀌며 영혼의 안내자로 불리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5. 쿠키영상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6. 영화 제목은 미구엘이 아닌 코코 


처음 영화 제목을 보고 당연히 주인공 남자애 이름이 코코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코코는 바로 할머니였답니다. 

마지막에 눈물, 콧물 쏟게 만드는 코코할머니


얼굴 주름이 완벽하지 않나요?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 기술에 감탄했답니다. 머리결 흩날림, 주름, 모공, 표정, 물에 빠졌다 나오며 젖은 옷까지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미래에는 배우가 사라지는 직업에 들어있다는데 이 정도면 정말 애니메이션으로 다 커버가 가능할 것 같네요. 영화 신과함께도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면 판타지 대작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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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쥬만지가 2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쥬만지 2탄으로 1탄은 로빈 윌리엄스의 쥬만지입니다. 


쥬만지 1탄과 연결고리 

쥬만지 1탄의 영화 배경은 1995년 뉴햄프셔주 브랫포드입니다. 1탄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앨런 패리시와 사라 휘틀은 게임을 끝낸 뒤 바다에 게임판을 던집니다. 그리고 어느 바닷가 해변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두명의 어린아이들에게 발견되는 것으로 끝납니다. 쥬만지 2탄에서는 이 사건이 발생한 1년 뒤인 1996년 뉴햄프셔주 브랫포드로 영화를 시작합니다. 쥬만지가 어떻게 다시 브랫포드로 돌아갔는지에 관한 설명은 없습니다. 

정글 속 오두막 나무에 "앨런 패리시가 여기 있었다"고 새겨놨습니다. 앨런 패리스는 쥬만지 1탄에서 故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주인공 이름입니다. 쥬만지 1탄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살았던 오두막이 등장해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촬영지

보드게임이었던 쥬만지가 컴퓨터 게임으로 바뀌면서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 게임 캐릭터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거대한 밀림이 등장하죠. 영화의 주된 촬영지는 하와이의 오아후 섬입니다. 하와이 관광청에서는 하와이안항공과 공동으로 1월 15일까지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온라인 이벤트를 하와이 관광청 SNS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작

쥬만지 1탄의 원작은 1981년에 나온 미국인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단편 동화입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칼데콧상을 두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쥬만지 게임보드 

영화에서 실제 사용된 쥬만지 게임 보드는 2014년에 이베이 경매를 통해 60,800달러 한화 약 7,300만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반전 캐릭터 

친구 숙제나 대신해주고 용기도 힘도 없는 모범생에서 약점이 없고 뭐든지 잘하는 근육맨의 리더로


핸드폰 중독 금발 퀸카에서 중년의 배나온 아저씨로 


덩치 큰 풋볼선수에서 작은 키와 가방지킴이, 무기 조수로 


공부만 하고 사교성없는 소녀에서 무술실력좋은 복근있는 여전사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습니다. 



강추 VS 비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입니다. 유치하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재미있다. 등등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니 코믹한 요소가 아주 많습니다. 빵터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잭 블랙의 금발 10대 퀸카 연기가 아주 뛰어납니다. 잭 블랙이 나오는 장면마다 다 빵빵 터집니다. 그래서 저는 강추합니다. 


쿠키영상 

3탄을 예고하는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나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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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한 이소라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이소라 콘서트의 전국 투어 공연은 정말 백만년 만인것 같습니다. 투어 안하기로 소문난 이소라가 부산까지 오다니 너무 황송하네요.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천안, 대구, 인천으로 각 지역별로 딱 하루씩만 공연을 합니다.  작년 연말부터 부산에서 김건모, 싸이, 박정현, 김범수, 자우림, 신승훈 등등 콘서트를 엄청 많이하고 도로 전봇대마다 포스터와 홍보 깃발이 펄럭거렸습니다. 그러나 이소라 콘서트는 홍보하는걸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소라 콘서트라고 검색 안해봤으면 공연하는지도 모를뻔 했어요. 

서울 공연장엔 화환과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이소라 콘서트 포스터도 있던데 부산 공연장엔 화환도 없고 그 흔한 포스터 한장 없습니다. 그 포스터 마저도 하얀 백지에 이름과 콘서트 날짜, 장소만 나와있는 엄청 심플한 이소라다운 포스터입니다. 예매할때 사진이 아무것도 없어서 혹시 동명이인 가수가 있나 당황했습니다.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은 공연장을 위해 만들어진 홀이라 음향과 조명이 뛰어납니다. 벡스코랑은 천지차이입니다. 소향씨어터에선 처음 콘서트를 본건데 음향에 놀랐습니다. 정말 좋아요. 벡스코는 음향시설이 너무 별로였어요. 공연장 좌석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1층 699석, 2층 362석, 오케스트라 61석, 휠체어 12석이 있습니다. 

전 J열 34, 35번으로 예매했습니다. J열은 바로 앞이 통로라 마치 비행기 비상구 좌석처럼 발을 쭉 펼수 있습니다. 공연장이 작아서 J열에서도 무대가 아주 잘 보였습니다. 



소향씨어터에선 공연 시작하기 전부터 셀카금지, 사진금지입니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찍지말라고 하더군요. 공연 시작하면 당연히 사진금지 이지만 공연 시작하기 전에 셀카도 금지라니 이건 좀 너무 심한 제재같아요. 그래서 공연 끝나고 무대 한장 찍었습니다. 무대는 액자 형식으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각자 악보만 볼 수 있게 작은 불하나 키고 공연을 합니다. 이 마저도 분위기있더군요. 

작년 연말부터 시작한 서울 공연에서 부터 이소라가 감기 걸려서 컨디션이 안좋다고 들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았더군요. 몸에 열이 많이 난다며 노래하는 내내 식은땀을 닦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고음에선 약간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파서 그런지 더 감정폭발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CD보다 더 좋았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정도인데 정말 컨디션 좋으면 어떤지 상상이 안되더군요. 고음부분에선 음향이 엄청 크고 강하게 나오는데 목소리가 뚫고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이소라하면 약간 저음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공연순서는 기억의 흐름대로 적은 거라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1. My Nymph

   허밍으로 시작해서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습니다. 

2. Happy Christmas 

3. 멘트 

4. 그대와 춤을 

5. 랑데뷰

6. 겨울, 이별 

7. 기억해줘

8. 처음느낌그대로 

9. 제발 

10.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이 노래는 김동률 노래입니다. 

11. 멘트 

 2곡하고 멘트하고 7곡하고 멘트하고 말은 별로 안하고 노래만 쭉 이어서 합니다. 목이 안좋아서 말을 많이 안하려고 한다는 군요. 

12.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13. Track 4 

14. 시시콜콜한 이야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끝까지 부르는걸 방송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기타 반주 하나에 이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눈물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CD보다 100배 더 슬퍼요. 유일하게 노래가 끝나고 박수가 안나온 노래라 여운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분위기에 휩싸여서 노래가 끝나도 박수 칠 엄두를 못 내더라구요. 

15. 나를 사랑하지않는 그대에게 

16. Track 9 

17. 바람이 분다 

18. Track 3 

19. 멘트 

 2시간 공연인데 집에 빨리 보내주겠다고 하더니 벌써 마지막 곡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공연은 6시 정각에 시작해서 7시 40분에 끝났습니다. 이소라가 자긴 죽으면 별이 되겠다고 하면서 난 별을 불렀습니다. 요즘 안색도 안좋고 죽음에 대해서 계속 얘기해서 어디 큰병 걸린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20. 난 별 

난 별을 부를때 무대에서 검은 투명 스크린이 내려오더니 노래 가사가 뜹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때마다 가사가 별처럼 부서지면서 날아갑니다. 이 장면 엄청 신기했습니다. 

21. 앵콜곡 Amen 

마지막곡을 부르고 쌩~ 하니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는 이소라

관객들도 그녀의 스타일을 알기에 아무도 남아서 앵콜을 부르짓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안나올 껄 알거든요. 



마지막으로 아쉬웠던건 이소라 콘서트의 불문율이 노래 끝나고 박수 금지인데 이날 처음 오신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노래끝날때마다 계속 박수를 치더라구요. 노래를 계속 연달아 부르기 때문에 한곡 끝나고 그 여운을 느끼고 싶은데 박수를 치면 흐름이 깨집니다. 노래가 끝난듯하면서도 끝난게 아닌데 끝난줄 알고 박수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Track 9때 노래 안끝났는데 박수쳤다고 이소라가 직접 말하기도 했구요. 


언제 또 전국 투어를 해줄지 알수가 없지만 끝나고도 여운이 많이 남는 콘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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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가 원작입니다. 저승과 지옥이라는 큰 뼈대는 같지만 그 안의 스토리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웹툰과 영화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아래 내용은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이 아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입니다. 화재난 빌딩에서 아이를 구하려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웹툰에서 김자홍의 직업은 소방관이 아닌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뼈빠지게 일하다가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얻은 간질환으로 사망하게됩니다. 



2. 저승차사가 변호하지 않는다. 사라진 변호사 진기한

영화에서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저승삼차사가 등장합니다. 저승삼차사는 강림도령, 일직차사 해원맥, 월직차사 이덕춘입니다. 여기까지 설정은 웹툰과 동일합니다. 영화에서는 저승삼차사가 김자홍을 저승으로 안내하고 49일동안 7개의 재판을 함께하며 변호인을 대신해 변론도 합니다. 하지만 웹툰에서 저승삼차사는 저승까지 안내만 할뿐 변호인은 진기한 이라는 인물이 따로 있습니다. 변호사 진기한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각 재판을 헤쳐나가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진기한을 완전 배제하고 진기한과 강림도령을 합친 하정우가 나옵니다. 영화 개봉 전까지 진기한을 살려내라는 웹툰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강림도령                                        ▲이덕춘                           ▲해원맥

                      ▲강림도령+진기한 = 하정우               ▲ 진기한 변호사


3. 김자홍은 귀인이 아니다. 

웹툰에서는 귀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웹툰 김자홍은 극히 평범한 인물로 나옵니다. 큰말썽없이 학교를 초중고를 나오고 대학갔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회사에 입사하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귀인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하는 재판이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김자홍이 귀인이기 때문에 재판 2개를 그냥 패스합니다. 스토리가 워낙 길어서 분량을 줄이기 위해 그런 듯 합니다. 



4. 김자홍은 남동생이 없다. 원귀는 김자홍과 상관없는 별개의 인물

영화에서 김자홍과 김수홍은 형제로 나옵니다. 소방관인 김자홍이 사망한 뒤 군인이었던 김수홍은 부하의 실수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웹툰에서 김자홍은 남동생이 없습니다.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가 된 군인은 김자홍과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이 군인의 이름은 유성연입니다. 

5. 김자홍의 어머니는 농아가 아니다. 

영화에서 김자홍은 홀어머니가 계시고 어머니는 말을 못하는 농아라서 수화로 대화를 합니다. 웹툰에서는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고 어머니가 농아도 아닙니다.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지도 않았고 15년동안 집에 가지않았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과다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일때문에 명절때 부모님 집에 내려가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6. 군인을 묻은 소대장은 끝까지 벌을 받지 않는가? 

영화에서 억울하게 죽은 군인을 묻은 소대장은 범죄사실을 숨기고 탈영병으로 위장을 합니다. 군인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탈영할 리가 없다고 1인 시위를 하며 군대를 찾아옵니다. 소대장이 어머니를 내쫓다가 어머니가 실신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죽은 군인은 분노하며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소대장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영화에서는 소대장이 끝까지 벌을 받지 않고 끝납니다. 과연 웹툰에서도 그럴까요? 웹툰에서는 강림도령이 소대장을 찾아가 대신 복수해줍니다. 소대장 이마에 낙인을 세깁니다. 이 낙인이 있으면 저승에서 어떤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으며 무조건 지옥행입니다. 



7. 어머니의 꿈에 나타난 현몽 

영화에서는 동생 김수홍이 법관의 옷을 입고 어머니의 꿈에 나타납니다. 웹툰에서는 군인 유성연이 법관이 아닌 장군의 옷을 입고 나옵니다. 병장에서 장군으로 승진하여 하늘나레어 특채로 뽑혀서 간다는 내용입니다. 




웹툰과 싱크로율 100%인 인물 

마지막으로 영화와 웹툰 싱크로율 100%인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월직차사 이덕춘입니다. 정말 웹툰에서 튀어나온듯 하죠? 선한 인상까지 꼭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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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철비 뜻 

강철비는 steel rain을 뜻합니다. steel rain이란 '다연장로켓포(MLRS : Multiple rocket launcher)' 라는 무기 이름입니다. 

영화 초반에 하늘에서 강철비가 내려 순식간에 초토화시킵니다.


2. 웹툰이 원작 

강철비는 2011년도에 나온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화 한것입니다. 그런데 이 웹툰도 양우석 감독이 그린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그림은 제피가루님이 그리고 스토리라인은 양우석 감독이 했습니다. 

지금은 스틸레인2, 강철비 라는 제목으로 다음 웹툰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양우석 감독이 변호인으로 데뷰하기전에는 웹툰 작가였습니다. 아주 놀라운 경력이네요.



3. 양우석 웹툰작가 이자 영화감독 

양우석 감독은 영화 '변호인'으로 데뷔했습니다. 와우 데뷔영화가 천만영화가 되었네요. 

양우석 감독님이 웹툰 작가이던 시절 어떤 만화를 그렸는지 살펴볼까요? 
2008년 11월 23일에 연재된 웹툰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은 순정만화와 웹툰 'steel rain' 2편입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시놉시스 

그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설령 그것은 영원한 사랑도,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사랑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사랑을 유희 따위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어딜 가도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빈번하게 듣는 정신과 의사 <양창호>, 그가 만난 한 여자. 암으로 인하여 죽어가는 자신의 머릿속에 문득 떠오른 한 여자는 그의 뇌리 속, 도저히 잊히질 않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 <미호>와의 만남은 그를 조금씩 바꿔놓기 시작했다. 철학적이고 무거운, 그러나 먹먹한 감성으로 하여금 감정을 자극하는 이야기 속의 흐름은 우리에게 한 편의 소설책을 읽는 듯한 감상과 함께 묵직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4.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10년동안 자료조사와 웹툰으로 먼저 선보인 만큼 스토리는 탄탄합니다. 영화에서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인물, 김지호 씨도 곽도원 부인역으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이사람 빠지면 한국영화가 아니죠. 이경영씨도 나옵니다.


5. 북한1호는 누구?

북한 1호가 남한으로 온다는 초반 설정부터 산뜻했습니다. 영화 내내 뚱뚱한 배로 누워있는 모습은 나오고 얼굴은 나오지않습니다. 북한 1호는 누구일까요? 바로 배우 최성환입니다. 그동안 영화 '그놈이다', '불한당' 과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맘', '야왕'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139kg까지 불리고 촬영 내내 누워서 배를 더욱 더 부풀게 내밀고 있어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얼굴이 한번도 안나왔네요. 마네킹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을겁니다. 


6. 손익분기점 

강철비는 157억원의 제작비가 들었고 440만명이 넘으면 손익분기점이라고 합니다. 


7. 쿠키영상 없음 

한국영화에서 쿠키영상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영화 끝나면 바로 나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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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영화 꾼은 신인감독 장창원(39) 감독의 작품입니다. 장창원 감독은 2005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연출부를 시작으로 2006라디오스타연출부, 2007즐거운 인생2008님은 먼곳에공동 조감독, 2011평양성조감독을 거쳤습니다.
 


◈ 실화

영화는 다단계 피라미드로 20조원대의 사기를 친 장두칠 때문에 돈을 떼인 서민들이 자살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장두칠은 중국으로 도망쳐 도피 생활 중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더니 역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마스터가 있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사기꾼 이병헌이 필리핀에서 한탕 크게 사기를 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영화 꾼 에서 장두칠 역 



조희팔은 20042008년까지 전국에 약 10여개의 피라미드 다단계 업체를 설립하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 명의 돈 4조 원을 가로채 잠적한 사기꾼입니다

 
조희팔은 200812월 중국으로 밀항했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20125조희팔이 2011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화장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했으나 20166월 조희팔 사망을 결론내고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
 
조희팔과 함께 피해액만 5조원 대의 사기꾼 조희팔 조직 2인자 강태용(55)에게 징역 2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강태용은 20066월부터 200810월까지 조희팔과 함께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 명을 상대로 5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범행을 했습니다. 또한 조희팔 사건을 담당 경찰관이던 정모씨에게 2억원을 건네고 수사정보 등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강태용은 200811월 중국으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510월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20171129일 대법원 1(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태용에 대해 징역 22년과 추징금 125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 영화평

영화 보기전 후기를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나뉘었습니다. 누가 공짜로 보여줘도 절대로 보지말라는 사람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잼있었다는 사람으로 극과 극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니 공짜로 보여주면 보세요.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습니다. 현빈의 잘생긴 얼굴과 슈트핏 그리고 유지태의 우람한 어깨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좋았습니다.

첫 장면부터 조희팔 사건이 떠오르는 것처럼 초반엔 관객 속이기에 실패한 듯합니다. 나나가 목걸이를 훔치는 신에서 경찰인 척 연기하던 배성우와 안세하는 바로 서로 짜고친다고 눈치챗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분장을 해도 목소리를 깔아도 여자분이라면 바로 현빈이라고 알아챘을 겁니다.

그 뒤부턴 서로 속고 속이고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게 흘러갑니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부턴 결말 스포가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 결말

영화는 처음부터 다단계 피라미드의 교주인 장두칠을 잡기위해 몰아갑니다. 그러나 현빈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장두칠이 아니라 유지태였고 현빈도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현빈과 배성우, 박성웅 모두 다단계 피라미드로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유지태를 잡기 위해 모두 같은 팀으로 계획을 짠 것입니다. 유지태가 살인 사실을 폭로하는 장면이 몰래카메라에 의해 뉴스와 인터넷에 생중계되고 경찰이 들이닥치며 해피엔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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