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영화 꾼은 신인감독 장창원(39) 감독의 작품입니다. 장창원 감독은 2005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연출부를 시작으로 2006라디오스타연출부, 2007즐거운 인생2008님은 먼곳에공동 조감독, 2011평양성조감독을 거쳤습니다.
 


◈ 실화

영화는 다단계 피라미드로 20조원대의 사기를 친 장두칠 때문에 돈을 떼인 서민들이 자살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장두칠은 중국으로 도망쳐 도피 생활 중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더니 역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했더군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마스터가 있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사기꾼 이병헌이 필리핀에서 한탕 크게 사기를 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영화 꾼 에서 장두칠 역 



조희팔은 20042008년까지 전국에 약 10여개의 피라미드 다단계 업체를 설립하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 명의 돈 4조 원을 가로채 잠적한 사기꾼입니다

 
조희팔은 200812월 중국으로 밀항했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20125조희팔이 2011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화장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했으나 20166월 조희팔 사망을 결론내고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
 
조희팔과 함께 피해액만 5조원 대의 사기꾼 조희팔 조직 2인자 강태용(55)에게 징역 2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강태용은 20066월부터 200810월까지 조희팔과 함께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 명을 상대로 5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범행을 했습니다. 또한 조희팔 사건을 담당 경찰관이던 정모씨에게 2억원을 건네고 수사정보 등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강태용은 200811월 중국으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510월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20171129일 대법원 1(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태용에 대해 징역 22년과 추징금 125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 영화평

영화 보기전 후기를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나뉘었습니다. 누가 공짜로 보여줘도 절대로 보지말라는 사람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잼있었다는 사람으로 극과 극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니 공짜로 보여주면 보세요.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습니다. 현빈의 잘생긴 얼굴과 슈트핏 그리고 유지태의 우람한 어깨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좋았습니다.

첫 장면부터 조희팔 사건이 떠오르는 것처럼 초반엔 관객 속이기에 실패한 듯합니다. 나나가 목걸이를 훔치는 신에서 경찰인 척 연기하던 배성우와 안세하는 바로 서로 짜고친다고 눈치챗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분장을 해도 목소리를 깔아도 여자분이라면 바로 현빈이라고 알아챘을 겁니다.

그 뒤부턴 서로 속고 속이고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게 흘러갑니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부턴 결말 스포가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 결말

영화는 처음부터 다단계 피라미드의 교주인 장두칠을 잡기위해 몰아갑니다. 그러나 현빈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장두칠이 아니라 유지태였고 현빈도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현빈과 배성우, 박성웅 모두 다단계 피라미드로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유지태를 잡기 위해 모두 같은 팀으로 계획을 짠 것입니다. 유지태가 살인 사실을 폭로하는 장면이 몰래카메라에 의해 뉴스와 인터넷에 생중계되고 경찰이 들이닥치며 해피엔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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