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대만 타이베이, 지우펀, 예류, 단수이, 스펀

일정 : 3박 5일 

항공 : 제주항공 

여행사 : 온라인투어 패키지 

인원 : 혼자 


※ 오늘의 일정 

오전 7시 출발 

국립고궁박물관

쇼핑센터

점심식사 - 몽골리안BBQ

사림관저

쇼핑센터

서문정거리

용산사 + 화시지예야시장

저녁식사

스린야시장

타오위안 공항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림관저로 향했다. 2층버스에서 대만 시내를 보니 건물들의 거의 1층은 안으로 들어가있다. 대만에 비가 자주와서 사람들이 길을 걸어다니기 불편하니 가게나 건물을 지을때 행인들이 걸어다니기 편하게 안으로 들어가게 지으면 세금 감면을 해준다고 한다. 저렇게 꼭 해야되는 건 아니지만 밖으로 나오게 지으면 세금 폭탄을 맞는다고 한다. 그만큼 1년중에 200일 이상 비가 오는 나라다. 




스린관저는 장제스 총통의 관저이다. 일제 통치때 원예시험장으로 사용하였고 국민당 정부가 타이완으로 쫓겨나면서부터 장제스 총통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도착한 사림관저는 여태까지 간 관광지 중에 최악이었다. 겨울이라 꽃도 없고 넓은 공원에 그냥 풀때기 뿐이다. 볼게너무 없다. 여기서 사진찍어도 여기가 대만인지 서울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이 장미공원에는 2백여 품종의 장미 4천 그루를 기른다고 하는데 장미는 커녕 꽃한송이 볼 수가 없다. 차라리 봄에 오면 꽃이 피니까 나으려나 겨울엔 정말 별로다. 



장개석 총통이 암살에 대비하여 독이 있는 나무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천겹이나 된다고 한다. 



그나마 정원같이 꾸며놓은 곳은 여기뿐이다. 부산 시민 공원에 가도 이것보다 훨씬 잘 꾸며놓았는데,,, 



이 넓은 곳에서 유일하게 이국적인 정자. 

너무 따분하고 지겨워하고 있던 그때 패키지 일행 중 80대 노부부 6분이 나에게 단비와 같은 자유시간을 주었다. 스린 관저 공원에 총통 부부가 살았던 본채가 있는데 이 곳은 유료 관람이라 우리는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분들이 가이드에게 돈을 따로 내고서라도 관람하고 싶다고 하셔서 덕분에 우린 1시간 자유시간이 생겼다. 오예~~!! 



금쪽같은 1시간을 여기서 보낼 수는 없다. 패키지 일행 중 마음맞는 사람과 일단 이 곳을 벗어나기로 했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는 야자수 나무를 심어 가로수길이 만들어져있다. 

아침에 고궁박물관에서 봤던 파란하늘은 어디 간거냐? 다시 하늘이 흐리다. 1월의 대만 날씨는 항상 이런 식이다. 비가 안오는걸로 감지덕지해야한다. 



▲ 사림관저 지도


사림관저가 스린 야시장과 가까워서 저녁에 야시장에 갈꺼지만 미리 가보았다. 아직 해가 안져서 그런지 거리는 한산했다. 



이 곳이 먹거리가 시작되는 골목인데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고 있었다. 저녁에 스린야시장을 방문할때에는 사람이 어찌나 빠글빠글거리는지 이 골목에 오지도 못했다. 



지금부터 장사를 하는 곳도 있고 



이제 오픈 준비 중인 곳도 있다. 타오위안 야시장과 다르게 한국어로 된 표지판, 메뉴판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여긴 맛있어보여서 찜해뒀다가 나중에 저녁에 와서 먹었다. 



먹거리 골목 중간에는 절이 있다. 대만 시내나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절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대낮의 스린 야시장 투어를 마치고 다시 사림관저로 돌아가니 이제 면세점으로 간단다. 




도착한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Ever rich 면세점, 이곳도 지하에 있다. 



하나씩 나눠주는 이 티켓을 제시해야 면세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새벽 3시 비행기라 그때 공항에 가도 면세점 쇼핑을 못하니 이 곳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다. 공항 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줘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물건은 출국날 공항에서 인도받아야한다.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등이 있지만 난 이미 인터넷 면세점에서 출국할때 다 질러와서 살게없다. 혹시나 공항에 가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스린야시장에서 먹부림을 하려고 돈을 남겼는데 이 곳에서 뭐 하나라도 샀어야했나보다. 그렇게 썼는데도 6,000元 들고가서 800元이 남았다. 



쇼핑이고 뭐고 다리 아파 죽겠다. 앉을 곳이 필요한데 이 곳엔 아무리 둘러봐도 의자가 없다. 앉을 곳이라곤 입구 화장실 앞에 있는 작은 쇼파가 전부다. 이 쇼파에 5명 정도 앉을 수 있는데 자리 다툼이 아주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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