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5월 21일 (9박 10일) 

여행지 :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사 : 참좋은여행 


※ 오늘의 일정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대전차경기장

진실의 입,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포로 로마노

베네치아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  

판테온 신전 

바티칸 



스페인광장에서 콜로세움까지는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에는 한쪽 벽에 로마가 유럽, 아프리카, 중동, 페르시아까지 정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돌로 만든 지도가 순서별로 붙어있다. 왼쪽에 하얀 동그란 점이 로마다. 



하얀 부분이 점점 넓어지면서 로마가 유럽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젠 북아프리카, 터키, 페르시안까지 하얀색으로 뒤덮였다.



이제 중동, 영국까지 모두 로마가 점령해 지도가 모두 하얀색으로 뒤덮였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 보니 콜로세움(Colosseum)에 다왔나보다. 




두둥~! 우와 내 눈앞에 콜로세움이 있다니.. @.@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하고 웅장하다. 



콜로세움은 영화 '글레디에이터'와 '벤허' 등 로마시대를 다루는 영화에 빠지지 않고 나와서 익숙한 곳이다.  내부에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 패키지는 입장은 안하고 밖에서 보는걸로 만족해야했다.  ㅠ.ㅠ 



콜로세움의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Amphitheatrum Flavium)'이다. 플라비우스 왕조 때 세워진 것으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하여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에 완성하였다. 



본래는 비공식 이름이었던 콜로세움(Colosseum)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원형 경기장 근처에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청동상(Colossus Neronis)과 명칭이 혼동되었다는 설과 '거대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콜로살레(Colossale)와 어원이 같다는 설이 있는데 중세에는 그 자체가 ‘거대한 건축물’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직경의 긴 쪽은 188m, 짧은 쪽은 156m, 둘레는 527m의 타원형이고, 외벽은 높이 48m로 4층의 타원형 건물이다.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으로 각 층마다 양식을 달리했으며 외벽은 아치 80개가 둘러싸고 있다. 내부는 약 5만 명을 수용하는 계단식 관람석이 방사상으로 설치되어 있다.



경기장은  검투사 경기나 해상 전투를 재현하거나 고전극을 상연하는 무대로도 사용되었다. 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던 검투사들은 전쟁 포로들로 시합에서 일정한 승리를 거두면 자유의 신분을 다시 얻을 수 있었다. 



대결이 끝나면 승자는 패배한 검투사를 죽여야 할지 살려야 할지에 대해서 관중들이 결정하거나 황제가 그 자리에 있다면 황제의 결정을 따랐다. 오늘날 매우 유명한 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 내리는 제스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 



시합에 들어가는 동물들(사자, 표범, 악어 등)은 극장 아래에 있는 우리에 가두었다가 로프로 끌어올리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경기장에 풀려났다.



콜로세움 앞에서 인증샷~! 



콜로세움 앞 광장 서쪽에는 개선문이 서 있다. 이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Arch of Constantine) 은 콘스탄티누스가 막센티우스와 전쟁을 하여 이기고 그 승전의 기념으로 세운 것이다.  315년에 착공되었는데 원래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방치되었던 것을 1804년에 복원한 것이다. 이 개선문에 붙어 있는 부조물들은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에 세워졌던 옛 기념물로부터 장식 부분을 떼어오거나 개조해서 끼워 붙인 것이다.



 고전기 로마 시대부터 온전한 상태로 살아남은 로마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티투스 개선문,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이 3개 뿐이다. 



개선문은 높이 21m, 너비 25.7m, 두께 7.4m이다. 개선문의 아래쪽은 육중한 중앙 아치와 사이드 아치, 대리석으로 된 지지 교각, 코린트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티카 양식으로 된 꼭대기 부분은, 황제가 막센티우스와 벌인 전투와 그 승리를 표시하는 여러 장면, 인물, 글귀가 조각되어 있는 대리석 패널에 둘러싸여 있다.



파리의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이 개선문을 탐내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 독립문, 인도 델리의 인디아게이트 등이 파리 개선문을 모방했으므로 이 모든 것들의 원조는 바로 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다.





개선문에는 가까이 못 가게 크게 안전망이 쳐져있는데 여기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콜로세움이 다 나온다. 



로마의 길은 아스팔트가 아니라 돌이다. 옛날 길 모양을 그대로 재연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세세한 것 까지 전통을 지키려는게 보인다. 



콜로세움 사진은 정말 원없이 찍었다. 



개선문 근처에는 소나무가 많다. 로마 시내의 거의 모든 가로수가 소나무인데 우리나라의 소나무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약간은 차이가 있었다. 



이 소나무는 로마의 대표적 상징물로 꼽힌다.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는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를 발표해 오랫동안 로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내 곳곳의 소나무를 형상화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로마의 소나무가 쓰러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로마의 소나무 상당수의 나이가 100년이 넘을 만큼 오래된데다 외래에서 유입된 병충해, 잦은 도로 공사 등으로 뿌리가 상하고, 급격한 기후 변화로 생장 환경이 바뀌고 있는 등의 다양한 요인을 들고있다.



이탈리아 도시 중에서 로마가 역대급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유명 관광지마다 경찰들이 자주 보였다. 이탈리아에 소매치기가 유명한데 경찰이 있어서 그런지 다행히 우리 팀은 소매치기 당한 사람이 없었다. 




콜로세움에서 1km 떨어진 거리에 대전차경기장 (Circo Massimo)이 있다. 




지금은 비록 황량한 공터와 같지만 한때 이곳은 로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 있던 경기장은 4세기에 세워졌는데 수용 인원만 25만 명이 되었다고 한다. 



대전차경기장은 특히 영화 〈벤허〉의 촬영 장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 경기장에서는 4륜 마차 경기와 경마, 맹수와의 검투 시합 등이 열렸고 기독교 수난 시대에는 기독교인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2016년 판 ‘벤허’의 촬영지는 이전의 로마 대전차 경기장이 아니다. 시네시타 월드(Cinecittà World)라는 영화테마 공원으로 로마에서 45분 정도 가야 하는 곳이다.

또 다른 촬영지는 이탈리아 마테라라는 유명한 고대 도시다. 마테라는 벤허뿐 아니라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촬영지이기도 하다.



현재 광장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때때로 행사, 집회장소 등에 사용되곤 하는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축구팀이 이곳에서 대규모 환영행사를 갖기도 했다. 그밖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세운 경기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를 현재 포폴로 광장에 남아 있다.




이제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진실의 입에 손 넣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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