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5월 21일 (9박 10일) 

여행지 :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사 : 참좋은여행 


※ 오늘의 일정 

루브르 박물관 

pharmavance 약국 쇼핑 

파리동역 → 벨포트역 (T.I.R)

벨포트역 → 스위스 인터라켄 

Hotel Baren



프랑스에 가면 제일 먼저 사와야할 쇼핑리스트 1위는 몽쥬 약국의 화장품이다. 몽쥬 약국에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갔으면 매장에 한국인 직원이 따로 있다. 이젠 몽쥬 약국 인터넷 쇼핑몰까지 생겨서 이젠 한국으로 배송도 된다. 




그러나 패키지는 몽쥬 약국에 가지 않는다. 가이드에게 약국에서 화장품 쇼핑을 하고싶다고 말하니 파리 시내의 한 약국에 데려다주었다. pharmavance 라고 되어있는데 약국인가? 화장품 매장인가? 



매장안에 들어가니 한국인 사장님이 반겨주었다. 패키지 사람들을 다 모아놓고 한국에 돌아가서 선물로 뭘 뿌리면 좋을지, 지금 세일하는건 뭔지 10분 정도 설명을 들었다. 



한국보다 훨씬 싸다는 말에 한번도 안써본 제품이지만 유명하고 다들 좋다니 화장품을 막 쓸어담았다. 



쇼핑 때샷. 



약국에서 쇼핑한 것 : furterer 탈모방지 샴푸, 라로슈포제(LAROCHEPOSAY) 썬크림

프레쉬(fresh) 클렌징, 슈가 페이스 스크럽, 랑콤 썬크림, 클라란스 투명 마스카라, 베네피트 컨실러,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산 것이다. 참 많이도 샀다. 



라로슈포제(LAROCHEPOSAY) 썬크림, 미스트,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 꼬달리(caudalie) 립밤, 피지오겔 바디로션,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눅스오일 



이 약국 바로 옆에 빵집이 있었는데 화장품 쇼핑한다고 정신이 팔려서 사먹질 못했다. 



화장품을 다 사고 나오니 사람들이 여기서 빵을 사서 이미 먹고 있더라. 다들 정말 맛있다고 했다. 보기에도 진짜 맛있어보인다. 케익, 샌드위치, 마카롱까지 없는게 없구나. 



난 결국 못 먹었고 약국에서 사온 화장품들을 써봤는데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더라. 인터넷이나 각종 블로그에서 파리에 가서 몽쥬약국에 안들리면 큰일날 것 처럼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원래 쓰고 있는 화장품인데 파리에서 더 싸니까 사는 건 좋지만 나처럼 한번도 안써봤지만 싸고 유명하다니까 사는건 비추다. 아무리 싸고 유명해도 내 피부에 안맞으면 도루묵이다. 

화장품 고르는 시간에 저 케익이나 먹어볼껄 ㅠ.ㅠ 



횡단보도의 표지판마저 이국적으로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며 남는 건 사진이죠. 일단 찍고보자. 이제 스위스로 이동을 한다. 파리에 2박이나 했지만 아쉽다. 



캬~ 날씨 좋다. 마치 모니터 배경화면 같은 풍경이다.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기 위해 파리 동역으로 이동했다. 



파리 동역으로 가는 내내 끝없는 초원같은 풍경이 나왔다. 안구가 정화되는 기분. 




파리동역에서 15시 12분에 출발하는 T.I.R 기차를 타고 프랑스 벨포르역으로 간다. 



파리에는 서울역, 부산역처럼 파리역이 없다. 파리에는 파리동역, 파리 북역, 몽빠르나스역, 리옹역, 오스탈리츠역, 생라자르역이 있다.  

벨포르역은 스위스 국경과 가장 가까운 역이라 기차로 이동하고 다시 벨포르역에서 스위스 인터라켄 까지는 차로 이동한다. 대장정의 시작이다. 



파리역에서 벨포르 역까지는 기차로 무려 4시간이나 걸린다. T.G.V를 타면 좀 더 빠를텐데... 점심은 한식도시락을 다 나눠줬다. 기차안에서 먹어야하는데 주위에 다른 관광객들도 있어서 민폐가 아닐까 걱정됐다. 가이드가 어차피 냄새는 나니까 한꺼번에 뚜껑열어서 후다닥 먹고 치우자고 했다. 



아직 벨포르역은 한참 남았다. 앗! 쌍둥이 유모차라니 너무 귀여워~. 



여긴 vesoul(브줄)역이다. 



드디어 벨포트(belfort) 역에 도착했다. 



패키지 사람들이 모두 모일때 까지 기다리고 있다. 



벨포트역 (gare de belfort)



벨포트역에 도착하니 7시 25분 정도 되었다. 정말 4시간 걸리는구나 ㅠ.ㅠ 



역 안에 과자 자판기가 있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 중.. 



역 앞에 아디다스 추리닝을 입고 포스 쩌는 언니가 앉아있었다. 



가이드가 버스 기사가 도착했는지 통화하는 사이 벨포트 역 주위를 둘러봤다. 



버스가 역 코앞에까지 데리러 와주면 좋으련만... 캐리어를 들고 버스까지 이동을 해야한다. 문제는 버스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지만 역을 빠져나오려면 지하차도 같은 계단을 내려가고 올라가야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27인치 무거운 캐리어를 낑낑대며 계단을 올라가려니 너무 힘들다. ㅠ.ㅠ 



벨포르역에서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로 간다. 차를 타고 국경을 넘다니.. 언제 넘었는지 어디가 국경의 경계였는지도 모르겠다. 



스위스 인터라켄에 있는 숙소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3시간이나 이동해야한다. 오늘 관광은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이 끝이었고 하루종일 기차 4시간 타고 버스 3시간 타고 이동만 거의 8시간을 했다. 이제 시작일 뿐. 5박 10일 서유럽 패키지는 계속 이런식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이 10시가 넘었다. 아.. 차만 탔는데 너무 피곤하다. 



내 방은 3층이었는데 이 호텔에도 엘리베이터가 없다. 또 다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3층까지 낑낑대며 올라오느라 진이 다 빠졌다. 



왼쪽엔 싱글 침대가 2개 붙어져있고 오른쪽엔 이층 침대가 있었다. 모두 4인용 방인데 동행과 둘이서 썼다. 



화장실도 아담하고 나름 샤워 부스도 있다. 



같은 5월이라도 파리랑 스위스랑 온도차이가 너무 틀렸다. 이 호텔에서 자는 내내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면서 잤다. 5월이라 호텔에 난방도 안되고 새벽에 깨서 혹시나 하고 가져온 핫팩을 등에 붙이고 잤다. 5월이 이렇게 추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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