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5월 21일 (9박 10일) 

여행지 :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사 : 참좋은여행 


※ 오늘의 일정 

샤이요 궁 

베르사유 궁전 

점심식사 - 달팽이 요리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쁘렝땅 백화점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

에펠탑 전망대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battaux-Mouches)를 타러 왔다. 주차장엔 관광버스가 아주 빼곡하다. 패키지의 필수 코스인 듯 사람들이 빠글빠글하다. 



바토무슈 선착장이 보인다. 



영화 비포선셋의 주인공들도 탔던 바토무슈 유람선. 배가 엄청 길다. 



배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지만 1층엔 아무도 없다. 1층은 실내가 있어서 바람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5월엔 바람도 안불고 따뜻해서 다들 2층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2층 난간 자리가 명당이다. 




바토무슈를 타고 세느강변에 있는 명소들을  1시간 10분 동안 둘러볼 수 있다.


바토무슈 이동 경로 


 에펠탑, 오르세 박물관, 루브르박물관, 콩코르드, 노트르담 성당, 앵발리드, 퐁네프다리 등 13개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볼 수 있다. 



< 바토무슈 운영시간 > 

4월 ~ 9월 성수기 : 30분 간격으로 출발, 10:00 ~ 22:30

10월 ~ 3월 비성수기 : 40분 간격으로 출발, 11:00 ~ 21:20 



바토무슈는 해질 무렵이나 해가 지고 나서 파리 야경을 보며 타는게 가장 좋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해가 지기도 전에 타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배 안에는 사람들이 빠글빠글했다. 



이 다리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이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그랑 팔레(Grande Palais) 미술관과 앵발리드(Hôtel des Invalides) 앞의 에스플라나드 데 쟁발리드(Esplanade des Invalides)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1897~1900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1892년 체결한 러시아-프랑스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3세(1845~1894)의 이름을 따 알렉상드르 3세교라 이름 붙였다. 1896년 10월에 알렉산드르 3세의 아들인 니콜라스 2세가 주춧돌을 놓았다. 다리 곳곳에 아르누보 양식의 가로등과 꽃, 동물 등을 새겨 넣은 조각으로 장식하여 센 강에 놓인 37개의 다리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



코너에 있는 17m 높이의 네 개의 화강암 기둥 덕분에 먼 곳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이 기둥들 꼭대기에는 각각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와 금박을 입힌 조각상이 있다. 다리의 양쪽 면을 장식하고 있는 램프, 아기 천사, 님프들도 역시 발전과 성취를 표상하는데 이들은 함께 중세, 르네상스, 루이 14세, 그리고 현대의 프랑스를 상징한다.



여기가 웨딩촬영 명소인 것 같다. 세느강 주변에 웨딩 촬영하는 커플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파리에서 에펠탑은 어디에서나 보이기때문에 원없이 봤다. 한가지 아쉬운건 에펠탑 야경을 못 봤다는거다. 세느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에펠탑 전망대에도 올라갔지만 에펠탑에 불 들어오는 걸 못봤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만 남았다. 



에펠 탑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만국 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구조물이다. 만국 박람회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비행기에서도 박람회 위치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설계로 세워진 에펠탑은 원래는 박람회가 끝나면 철거될 계획이었다. 당시 파리 시민들은 예술의 도시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추악한 철덩어리’라 하여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특히 파리의 예술과 문학계 명사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래서 1909년엔 철거될 뻔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최신 송신 안테나를 세우기에 이상적이라는 이유로 위기를 모면했기에 지금까지 남아 있다.



에펠탑이 처음 세워졌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건물 전체가 철골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강한 바람에도 13cm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철골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15cm가 더 길어진다.



탑의 높이는 꼭대기의 텔레비전 안테나를 포함하여 320m이다. 3층까지는 총 1,652개의 계단이 있고 2천 5백만 개의 못이 있다. 총 무게는 10,000톤이고 4년마다 도색 작업을 하는 데 들어가는 페인트의 양만해도 엄청나다고 한다.

 4개의 반원형 아치로 이루어져 있는 탑의 기단은 공학적인 배려와 함께 에펠의 예술 감각을 잘 보여준다. 



에펠탑 전망대에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전망대에 가려면 우선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반입금지 물품들이 많다. 


검색대를 통과하면 가이드가 티켓을 구입해서 한장씩 나눠줬다. 에펠탑 전망대는 2층 전망대와 꼭대기 전망대가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싶지만 우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전망대까지만 간다. 




2층도 올라와보니 엄청 높다. 꼭대기는 얼마나 높단 말인가. ㅎㄷㄷ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 답게 뻥뚫린 기분이다. 사방으로 파리의 모든 시내가 다 보인다. 



내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게이커플. 하도 쪽쪽 거려서 내 염장을 질러놨다. 



길게 직선으로 쭉 뻗은 공원 끝에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몽파르나스 타워다. 에펠탑 처럼 몽파르나스 타워도 59층에 전망대가 있다. 몽파르나스 타워는 높이 209m로 에펠탑을 제외하고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에펠탑에선 에펠탑이 보이지 않으니 몽파르나스 타워에서는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도 에펠탑에 올라왔다는게 의미있는 거니까. 이렇게 위안을 삼아보자.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오니 바람이 엄청 분다. 역시 고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스카프로 둘둘 감아보지만 쌀쌀하다. 



세상에 망원경도 금칠을 했다. 망원경 마저도 멋지네. 하지만 동전을 넣어야 보이는 거라 사진만 찍었다. 



오늘 아침 제일 첫번째로 간 샤이요 궁이 보인다. 샤이요 궁에선 에펠탑이 정면으로 가장 잘 보이는 핫스팟인데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니 색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 


서유럽 패키지 2일째 - 샤이요 궁에서 본 에펠탑



세느강도 보인다. 에펠탑에서 봐도 세느강은 똥물이구나. 



누가 잔디에 글을 써놨다. 머라는거냐? 욕인가? 



파리는 정말 로맨틱한 도시이다. 에펠탑 전망대에서 남자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반지를 내밀며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세상에 에펠탑에서 프로포즈라니 너무 로맨틱하다. @.@ 저기 여자 왼손에 블링 블링한 반지가 보이지요? 게이커플에 이어 프로포즈까지 여기저기서 염장을 지르고있다. ㅠ.ㅠ 




에펠탑 옆에 회전 목마에 드디어 불이 들어왔다. 한시간만 더있으면 해질 것 같은데... 야경 보고 가면 안됩니까 가이드님? ㅠ.ㅠ 



버스로 가는 길. 에펠탑 근처를 도는 마차도 보였다.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에펠탑에서 인증샷 한번 찍고 



버스에 타서도 또 찍고 오늘 관광은 이걸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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