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는 PCT를 걷고있다. PCT는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을 잇는 4,285km의 도보 여행 코스로 침구, 옷, 식사 등 모든 것을 본인이 매고 걸어야한다. 

 

 

1일째

"이게 무슨 짓이지?? 난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 를 되네이며 걷는다. 짐은 그녀의 키를 넘고 무게는 몸무게만큼 나가보인다. 베낭을 매고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한다. 

여행자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5마일을 걷고 텐트를 친다. 두꺼운 노트를 꺼내 일기를 적는다. 칠흙같은 어둠에 잠을 설친다. 

 

2일째

가스를 잘못 가져와서 스토브를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식은 죽과 땅콩으로 버틴다. 

 

5일째

30마일을 걸었다. 길에서 우연히 차를 발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 남자는 음식과 샤워를 할 수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한다. 위기감을 느낀 그녀는 남편이 자신보다 먼저 걷고있다고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다행히 남자의 집에는 부인이 있었고 셰릴은 허겁지겁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한다. 어깨와 등에는 배낭때문에 상처가 생겼다. 

 

 

셰릴은 걸으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엄마 바비는 폭력적이고 술주정쟁이 남편과 결혼했다. 딸 셰릴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혼하고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그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엄마는 척추의 종양을 발견하고 투병 생활 끝에 죽는다.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마약을 하고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아무 남자나 자면서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 그녀는 점점 마약에 중독되어간다. 그리고 7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한다. 

 

9일째 

드디어 불을 킬 수 있게되었다.  

 

10일째 

걷다가 뱀을 만난다. 뱀과 벌레가 텐트 안까지 들어온다. 

 

12일째

80마일

계곡에서 목욕하고 있는 그렉을 만난다. 그녀는 하루에 12마일을 걷지만 그는 하루에 22마일을 걷는다. 시에라는 폭설로 뒤덮혀서 갈 수 없다. 그녀는 keneddy meadows에서 만나 그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짜기로 한다 .

 

 

14일째

keneddy meadows에서 그렉과 다른 순례자들을 만난다. 캠핑장에서 만난 에드는 그녀의 신발이 너무 작다며 큰 신발로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새로 살 필요없이 신발 회사 REI에 연락하면 다음 목적지에 새 신발이 도착해있다. 또 필요없는 짐을 모두 빼고 배낭을 가볍게 해준다. 콘돔도 12개나 가져온 그녀. 에드가 이것도 필요없다고 하자 몰래 콘돔 1개를 챙긴다. 

 

 

25일째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그런데 짐이 많아서 태워줄 수가 없단다. 지미 카터는 여행객들을 인터뷰한다며 그녀를 인터뷰한다. 여자 방랑객은 아주 드물기때문에 뉴욕 잡지의 가을 특종이 될거라며 여행자 패키지(팝콘과 콜라)를 선물로 주고 떠난다. 

 

 

30일째 

눈덮힌 길을 걷고있다.

 

32일째

눈으로 뒤덮힌 곳에서 죽을 끓여먹다가 야생 여우를 만난다. 

 

 

36일째 

신발을 벗으니 양발이 모두 피범벅으로 발톱이 빠진다. 그때 신발 한짝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그녀는 욕을 하며 나머지 신발 한짝도 절벽으로 던져버린다. 

양말을 신고 샌들을 테이프로 감아 신발 대신 신고 걷는다. 계곡을 걷다가 빠지기도 하고 개고생을 한다. 이 신발로 50마일을 걸었다. 

 

 

40일째 

600마일

REI에서 온 새 신발을 받는다. 그 곳에서 처음으로 여자 순례자를 만난다. 그렉은 눈때문에 그만뒀다고 알려준다. 

 

56일째 

37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20마일만 걸으면 있다는 물탱크를 발견했지만 물이 한방울도 없다.

 

58일째

그녀는 텐트를 치고 텐트에 묻은 물기를 핥아먹는다. 물없이 쓰러질 듯 걷고있다가 흙탕물을 발견한다. 물을 담고 요오드 알약을 넣고 30분이 지나면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다. 

그 때 사냥꾼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다가와 물을 달라고 한다. 남자들이 몸매가 좋다고 농담을 하자 그녀는 서둘러 짐을 꾸린다. 남자들이 멀어지는 걸 확인하자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짐을 푼다. 그 때 남자가 다시 다가와 몸매가 좋다며 성희롱을 하고 그녀는 서둘러 짐을 꾸려 도망치듯 떠난다. 

 

 

62일째 

가는 곳마다 여행자 명부에 그녀의 이름을 적는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내로 왔다. 그녀는 길에서 클럽 전단지를 받는다. 그녀는 오랜만에 샤워를 하고 이쁜 옷도 입고 화장을 하고 클럽으로 간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랑 하룻밤을 보낸다. 

 

완주까지 300마일이 남았다. keneddy meadows에서 만났던 남자 3명과 재회한다. 

 

 

80일째 

숲에서 말한마리를 발견한다. 그때 말 주인인 할머니와 손자가 나타난다. 손자와 대화하다가 아이가 노래를 불러주고 그녀는 노래에 위로를 받는다. 그녀는 울면서 엄마를 그리워한다. 

 

 

94일째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녀는 여태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을 용서한다. 엄마의 죽음도 마약 중독에 빠진 것도 이혼도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하지 않았을까.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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