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시 10분 기상
패터슨은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이다. 그는 자명종없이도 항상 비슷한 시간에 일어난다.
오늘은 아내와 마주보며 잠에서 깬다. 그는 잠에서 먼저 깨 잠든 아내를 바라보다가 그녀에게 키스를 해준다. 잠에서 깬 아내는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쌍둥이가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는 일상의 기록들을 틈틈이 비밀 노트에 시로 써내려간다.
아침 식사로 콘프레이크를 먹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성냥을 보고 성냥에 관한 시를 쓴다.
매일 아침 걸어서 출근하면 버스 운전을 하기 전에 잠깐 시를 쓰고 점심엔 폭포수 아래에서 아내가 싸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쓴다.
퇴근을 하면 우편함에 편지가 왔는지 확인한다. 그런데 항상 우편함이 기울어져있다. 그는 우체통을 바로 세우며 우편함을 확인한다.
아내와 저녁을 먹은 후엔 애완견 마빈의 산책 겸 동네 바에 들린다.
바 앞에 애완견을 묶어두고 바에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바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난다. 이 친구는 쌍둥이이다. 이후에도 쌍둥이가 계속 나온다.
아내는 가정주부로 매일 집을 꾸민다. 동그라미를 그린 커튼과 집안의 모든 물건에 동그라미와 물결 무늬를 기하학적으로 넣는다.
매일 비슷한 일상이다.
화요일
6시 15분 기상
오늘은 등을 맞대고 일어난다.
오늘도 성냥에 관한 시를 쓰며 하루를 시작한다. 버스 운전을 하며 그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즐거워한다. 오늘도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이다. 집으로 돌아와 지하 서재에서 계속 시를 쓴다. 아내는 시를 출간하자고 권유하면서 주말에 꼭 복사본을 만들어놓으라고 당부한다.
아내는 컨트리 가수가 되는게 꿈이라며 기타를 사고싶어한다. 그는 오늘도 애완견을 이끌고 동네 술집으로 산책을 간다.
수요일
6시 10분 기상
오늘은 팔배게를 하고 아내를 안으며 잠에서 깬다.
그는 '또 다른 공간'에 관한 시를 쓴다. 그는 운전을 하며 지나가는 쌍둥이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는 오늘도 집을 꾸미고 있다. 페인트칠을 하고 거실 커튼과 샤워 커튼에 그림을 그린다. 아내는 남편이 주는 선물이라며 기타를 주문했다고 한다. 오늘도 애완견을 데리고 동네 바에 가서 맥주 한잔을 한다. 그는 맥주를 마시며 바에 있는 사람들은 찬찬히 둘러본다.
목요일
6시 30분 기상
오늘은 백허그를 하며 잠에서 깬다. 버스에 탄 여자 쌍둥이 아기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아내에 관한 시를 쓴다. 퇴근하고 오는 길에 여자 아이가 혼자 있는 걸 발견한 그는 아이의 엄마와 동생이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기로 한다. 여자 아이는 자기가 쓴 시 '물이 떨어진다'를 들려준다. 아이의 엄마가 데릴러왔다. 그런데 이 여자아이도 쌍둥이다.
아내는 집에 이어 자신의 옷에도 동그라미와 줄무늬 패턴을 넣어 옷을 만든다. 그는 아내가 만든 파이가 맛없지만 내색하지 않고 저녁 식사를 마친다. 오늘도 애완견을 데리고 바에 간다.
아내는 휴대폰, 아이패드, 노트북까지 있지만 그는 휴대폰이 없다.
금요일
아침 6시 30분
항상 그가 먼저 일어났는데 오늘은 왠일로 아내가 먼저 일어났다. 아내는 아침부터 토요일 장터에서 팔 컵케이크를 만들고있다. 그는 버스 운전에 관한 시를 쓴다.
버스 운행 중에 갑자기 버스가 고장이 난다. 그는 승객의 휴대폰을 빌려 회사로 전화를 한다.
매일 우편함은 기울어져있다. 범인은 바로 애완견 마빈이었다. 그는 우편함을 기울어진채 내버려두고 집으로 들어간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새로 산 기타로 노래를 들려준다. 오늘도 그는 동네 바로 향한다.
술집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에 격분에서 남자가 총을 겨눈다. 패터슨이 총을 뺏들었고 다행히 장남감 총이었다.
토요일
아내가 먼저 깨서 남편을 깨운다. 토요일엔 항상 밤에만 하는 산책을 낮에 한다.
신난 마빈은 마구 달린다. 아내는 컵케이크로 286달러를 벌었다. 이 돈으로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기로 한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자 집이 난장판이다. 마빈이 그가 쓴 비밀노트를 모두 물어뜯었다. 마치 파쇄기로 간 듯이 산산조각났다.
일요일
일찍 잠에서 깬 그
아내는 마빈을 밖으로 쫓아낸다. 그녀는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낸다. 상심한 그는 혼자 산책을 나간다.
폭포수 아래에 앉아있던 그에게 낯선 일본인 남자가 다가온다. 낯선 남자는 일어로 된 '패터슨'을 읽고 있다. 둘은 시에 관한 얘기를 한다. 그는 패터슨에게 빈노트를 선물로 주면서 때로는 텅빈 페이지가 가장 많은 가능성을 선사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는 빈노트에 다시 시를 쓴다.
월요일
마주보며 잠을 자다가 언제나 그랬듯이 그가 먼저 깬다. 시계를 차고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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