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버지는 온 몸이 마비되어 휠체어를 타는 아들 세하(신하균)를 보육원인 책임의 집에 버리고 떠난다.
보육원에서 소풍을 간 날
세하는 휠체어가 밀려 절벽 아래 강에 떨어지게 된다. 이 때같은 보육원에 사는 동구(이광수)는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물에 빠져 죽을뻔한 세하를 구해준다. 그때부터 동구는 형 세하의 손과 발이 되어 보살펴준다.
이 둘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다.
어느 날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모든 지원금이 끊기게 된다.
세하는 장애를 가진 보육원생 중에서 유일하게 비상한 두뇌를 가졌다. 학생들에게 보육원에서 봉사시간 서류와 사진을 찍어주는 댓가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원금이 끊기자 보육원이 패쇄되고 지체장애자인 세하와 지적 장애자인 동구는 각각 다른 시설로 갈 위기에 처한다.
수영을 좋아하는 동구는 오늘도 형이랑 수영장에 간다. 수영장에선 사회인 수영대회가 있는 날이라 일반인은 자유 수영을 할 수가 없다. 수영이 너무 하고 싶은 동구는 무시하고 수영장에 뛰어들어 대회는 난장판이 된다.
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고 동구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이자 취준생 '미현'을 수영코치로 영입한다. 다음 달 사회인 체육대회를 목표로 1등 우승 상금 100만원은 6대 4로 나누기로 한다.
그러나 대회는 이미 마감되어 접수할 수가 없다. 내 사전에 규정 위반은 없다는 담당자.
세하는 휠체어를 엎고 바닥에 누워서 장애인을 이렇게 대하면 되냐고 시위한다.
결국 수영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때 방송을 동구의 엄마가 보게된다.
1등으로 수영을 하던 동구는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서 일어선다. 엄마가 생각나서 무서워서 일어섰다는 동구. 결국 수영대회는 망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자립 신청을 한 세하와 동구 외에 나머지 장애인들을 다른 시설로 강제로 데려간다. 더이상 '책임의 집'에 살 수 없는 둘은 구청의 담당 공무원인 송주사의 집에 얹혀살게된다. 장애인 특별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으려면 직업과 보증금 천만원이 있어야한다.
세하와 동구, 미현은 셋이서 영화를 보러간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오자 송주사의 집으로 동구의 엄마가 수영대회 방송을 보고 찾아온다. 친엄마는 동구를 평생 세하의 수발만 들면서 살게 할 수 없다며 데려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세하는 용납할 수 없다.
동구는 성인이니 누구와 살고싶어하는지 동구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세하는 동구에게 누구랑 같이 살고싶은지 물으면 꼭 형 이름을 말해야한다고 계속 연습시킨다.
법정에서는 동구의 법정 후견인에 관한 재판이 벌어진다. 재판 과정에서 봉사 인증서를 써주고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
다음 재판일
동구의 엄마는 남편이 갑자기 죽고 살길이 막막해서 동대문 수영장에 동구를 버렸다. 마지막으로 판사는 동구에게 누구랑 같이 살고 싶은지 묻는다. 동구는 손가락으로 엄마를 가르킨다.
엄마가 동구를 데리러온다. 동구는 미현에게 알람시계를 주고 간다. 알람 시계는 새벽 3시에 맞춰져있다. 매일 새벽 3시가 되면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세하의 몸을 옆으로 눕혀준다.
엄마 집에서 살게 된 동구.
엄마는 재혼을 해서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한다. 동구를 돌 볼 사람이 없어 동구는 하루 종일 식당에 수경을 끼고 멍하니 앉아있다.
세하는 다른 장애인 시설에 살고있다. 임대 아파트 특별 분양에 당첨됐다는 문자가 온다.
미현은 면접을 보러간다. 봉사 시간이 200시간이 넘는 완벽한 봉사 서류에 취직하게 된다.
미현은 식당으로 동구를 보러간다. 세하가 혼자 있다는 말에 동구는 형은 혼자두면 안된다며 머리를 때리며 발작을 한다.
식당에서 손님이 가스버너 불 좀 켜달라고 하자 동구가 나서서 불을 켠다. 그러다가 불이 나고 식당은 난장판이 된다. 난장판이 된 틈을 타 동구는 택시를 타고 형을 만나기 위해 '책임의 집'으로 가달라고 한다. 그러나 책임의 집은 이미 없어졌다. 택시 운전사는 금천구 체육센터 티를 입고 있는 동구를 보고 금천구 체육센터로 데려다준다.
동구는 또 다시 수영장에 혼자있다. 수영장 앞에 버려진 마트 카트기를 끌고 다니며 동구는 형을 찾아 나선다. '책임의 집'까지 찾아왔지만 재건축 예정이라 난장판이다. 동구는 난장판이 된 방에 들어가 청소를 하고 형의 침대에 누워본다. 침대 천장에 있는 사진을 보고 형이 보고 싶어 운다.
세하는 밤에도 봉사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새벽 3시. 세하는 옆으로 누워있다. 갑자기 동구가 어디있는지 알 것 같은 세하는 전화를 하려고 시리를 찾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입으로 핸드폰 전원을 키려고 하다가 몸이 엎드려진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세하는 이대로 질식사할 위험에 처한다.
세하는 눈을 떠보니 병원이다. 세하는 동구가 책임의 집에 있을거라고 말을 한다. 엄마는 세하 덕분에 동구를 찾는다.
오늘은 사회인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한 입으로 조정이 가능한 전동 휠체어가 도착했다. 세하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혼자 수영대회장으로 간다. 대회장으로 가다가 세하는 휠체어가 넘어지면서 쓰러진다. 그는 시리로 미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그는 동구 엄마에게 꼭 수영장 골인 지점에 서있어야한다고 시리로 문자를 보낸다. 동구는 수영장에서 계속 엄마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동구는 버려졌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25미터 수영을 하고 나서 돌아오는 다시 멈춰서 일어나서 엄마를 찾는다. 엄마가 골인 지점에 서있지만 동구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그 때 세하가 들어오는 걸 보자 동구는 다시 수영을 한다.
동구는 다시 형의 휠체어를 잡는다.
다시 첫화면
세하가 바다에 빠진 날. 모두들 엄마가 찾아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세하는 휠체어를 일부러 밀어 자살을 택한다. 그 때 동구가 뛰어들어 살려준 것이다.
세하는 책 넘겨주는 기계로 책을 보고 입으로 스스로 휠체어를 민다. 사회복지사와 봉사자의 도움으로 동구없이 살아가고 있다. 동구는 세하가 분양받은 아파트에 놀러온다. 취직한 미연도 먹을 걸 사들고 놀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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