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892년 생 소뵈르

 프랑스의 작은 마을 생 소뵈르에 사는 소녀 가브리엘 시도니 콜레트(키이라 나이틀리)는 소설 편집자 윌리와 결혼해서 파리로 온다. 콜레트는 파리의 사교계에 적응을 못하고 집에서 글을 쓰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가 바람핀 걸 알게되고 콜레트는 친정으로 온다. 윌리가 그녀를 데리러 생 소뵈르로 온다. 그녀는 앞으로 다신 거짓말을 하지 않겠노라 다짐을 받아내고 다시 파리로 돌아간다. 

 

 

1985년 파리 

 

 

윌리의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다. 작가를 더 뽑아야하지만 줄 임금이 없다. 그는 아내에게 생 소뵈르에서 학교 다니던 이야기를 써보라고 한다. 그녀는 '학교에서의 클로딘' 이라는 소설을 쓴다. 그러나 윌리는 형용사가 너무 많아 여성적이라며 소설을 출간할 수 없다고 한다. 

 

1989년 파리 

 

 

윌리는 서랍에 묵혀두었던 아내가 쓴 소설을 발견한다. 아내와 함께 소설을 수정해서 다시 쓰기로 한다. 드디어 책이 출간된다. 그러나 저자명은 콜레트가 아닌 윌리로 되어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연극 판권 문의도 오고있다.

 

 

윌리는 아내에게 숲 속에 있는 집을  선물해준다. 이 집은 다음 작품의 선금으로 산 집이다. 윌리는 아내에게 '파리에서의 클로딘'을 쓰라고 한다. 

그녀는 클로딘 속편도 쓰기 싫고 글도 잘 써지지 않는다. 윌리는 글을 쓰라며 아내를 방에 가둬버린다. 그렇게 '파리의 클로딘'이라는 책이 남편의 이름으로 출간된다. 

 

 

1900년 파리 볼로뉴 숲 

 

 

부부는 사교계의 거물 '조지 라울 듀발'의 파티에 초대된다. 조지는 콜레트와 은밀한 눈빛을 주고 받고 부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이를 눈치챈 윌리는 아내에게 혼자 가라고 한다. 콜레트는 조지의 집으로 찾아가 키스를 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콜레트는 숨기는 게 없다. 조지와의 바람도 윌리에게 모두 말한다. 그러나 조지는 윌리와 콜레트 둘 다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콜레트는 이를 눈치 채고 이 내용을 소설로 쓴다. 

조지의 남편은 이런 내용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출판사에 인쇄본을 파기하는 조건으로 거액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저작권은 윌리가 가지고 있기에 윌리는 다른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출간한다. 

 

1903년 

 

 

'학교에서의 클로딘'이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주인공 클로딘 역으로 짧은 단발 머리의 폴레르가 낙점된다. 콜레트는 쌍둥이 클로딘처럼 똑같이 짧은 단발 머리로 자른다. 연극도 히트를 친다. 클로딘의 이름을 딴 브랜드까지 런칭하고 모든 상품들을 완판시키며 신드롬을 일으킨다. 클로딘의 패션과 짧은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이 된다. 

 

 

윌리의 팬이라며 사인을 받기 위해 메그가 찾아온다. 콜레트는 여자지만 남장을 하고 다니는 미시와 만나고 있다.

 

 

윌리와 콜레트는 각자의 애인인 메그와 미시를 데리고 함께 숲속에 있는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결혼 생활은 유지한 채 각자의 애인을 존중해준다.

 

 

콜레트는 남자 정장을 입고 윌리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콜레트는 남편에게 신작으로 자신의 이름을 공동 저자로 올려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윌리는 반대한다. 

 

 

1904년 파리 몽마르뜨 

 

 

콜레트는 미시와 판토마임을 배운다. 윌리는 물랑루즈 무대에 두 여자를 올려 돈을 벌려고 한다. 그러나 레즈비언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야유를 보내며 물건을 집어던진다. 

 

1905년 생 소뵈르

물랑루즈의 공연이 망해서 숲속에 있는 집을 팔기로 한다. 콜레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윌리와 이혼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새로운 책을 쓰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더이상 글쓰는게 지긋지긋하다며 지방을 돌며 공연을 한다. 

 

 

윌리는 클로딘의 영구적인 독점 판권을 5천 프랑을 받고 출판사에게 팔아버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콜레트는 윌리와 이혼한다. 윌리는 비서에게 자필로 쓴 클로딘의 원고를 불태워버리라고 한다. 

 

 

실화 그 이후의 이야기 

 

 

콜레트는 다시 글을 쓴다. 뮤직홀 공연 경험을 그린 콜레트의 소설 '방랑자'는 그녀의 이름으로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미시는 콜레트의 투어에 종종 따라갔으나 항상 무대에 같이 선 것은 아니다. 이혼 후 콜레트와 윌리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비서는 원고를 콜레트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녀는 이 작품의 저작권 소송을 벌여 결국 승소했다. 그후 그녀는 30여권의 소설을 썼고 프랑스 최고의 문학 작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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