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데이빗 샐린저는 정신병원에 있다. 시간은 6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6년 전 1939년 스토크 클럽 

 

 

대학에서 쫓겨나고 방황하는 제리 데이빗 샐린저(니콜라스 홀트)는 사교계의 스타 우나 오닐(조이 도이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는 유명 극작가 유진 오닐의 딸이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단편소설을 써서 엄마에게 보여준다. 엄마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지만 아버지는 집안 가업인 육류와 치즈 수입상을 하길 원한다.

결국 그의 뜻대로 컬럼비아 대학교에 들어가 위드 베넷 교수를 만나 글쓰기를 배운다. 교수는 출판사 스토리의 편집장이다. 제리는 단편 소설을 써서 출판사에 보내지만 계속 거절의 편지만 받는다. 

 

 

낙담한 그는 교수를 찾아가 상담한다. 교수는 영원히 출판을 못할 수도 있다.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해도 계속 글을 쓰겠냐고 묻는다. 그 대답이 '아니다'라면 진정한 작가가 아니니 다른 길을 찾으라고 한다. 

가족 휴가를 왔지만 그는 5일동안 로비에서 글만 썼다. 어느 날 교수는 그에게 이제 출판할 때가 되었다며 교수가 편집장으로 있는 스토리지와 함께 원고료 25달러를 준다. 거기에는 그가 거절 당한 단편 소설 '젊은이들'이 실려있다. 교수는 처음 읽었을 때 바로 마음에 들었지만 출판 전에 진정한 작가인지 확인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는 스토크클럽에서 다시 우나 오닐을 만난다. 우나는 스토리에 실린 글을 봤다며 호감을 표현한다. 

시간이 흐르고 8개월 동안 그의 글은 출판되지 못한다. 여자친구인 우나도 그를 떠난다. 

 

 

그는 우나와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바탕으로 다시 글을 쓴다. 이 단편소설이 뉴요커에 글이 실리게 된다. 대신 몇가지 수정사항이 있다. 남자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이별 후에 왜 뜬금없이 술을 마시냐며 알코올 중독자로 바꾸고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꿔달라고 한다. 알콜중독자가 아니라 힘들어서 술을 자주 마실 뿐이고 홀든과 여자주인공은 절대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수정요청을 거절한다. 

뉴요커에 실린다는 소식에 떠났던 우나도 다시 돌아온다. 위드 베넷 교수는 홀든 콜필드는 장편 소설 감이라며 이제 단편말고 장편 소설을 쓰라고 권유한다.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격하고 제리는 전쟁터로 나가게된다. 제리는 우나에게 꼭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뉴요커에서는 전쟁이 일어난 판국에 너무 가벼운 글이라며 그의 소설을 실지않기로 한다. 

 

그는 입대해서 찰리 채플린과 여자친구 우나의 결혼소식을 신문으로 접한다. 찰리 채플린은 54세 그리고 우나 오닐은 18세였다. 그 이후로 그는 군에서 홀든 콜필드의 장편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소설을 쓰며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 그는 펜도 타자기도 없는 상황에서 혼잣말이라도 하며 계속 글을 썼다. 

 

전쟁이 끝나고 그는 대원들과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더이상 글을 쓸 수도 없다. 

 

 

1946년 

그는 전쟁이 끝나고 가족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 아내 실비아를 데리고 간다. 가족들 모르게 6개월 전에 결혼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이혼도 한다. 

 

 

그는 정신병원에선 나왔지만 여전히 전쟁 후유증으로 악몽에 시달리며 더이상 글을 못 쓰고있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기 싫었지만 교수님이 그의 단편 소설 문집을 출판해준다고 해서 온 것이다. 그러나 스토리지의 경영악화로 문집을 출판 못하게 되자 그는 교수한테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그는 어느 날 공원에서 명상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고 명상으로 마음을 치유하면서 다시 글을 써내려간다.  

 

출판사 뉴요커에서 전쟁 전에 거절했던 글을 다시 실자고 연락이 온다. 대신 이번에는 꼭 2가지를 수정해야만 한다. 제리는 뉴요커를 찾아가 절대 글을 수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출판사는 글이 너무 설명이 많다며 불필요한 설명을 줄이라고 하고 그는 글을 수정한다. 그리고 다른 단편들도 검토해달라고 보여준다. 

 

뉴요커지는 그의 단편소설을 모두 싣기 원한다며 뉴요커지와 계약을 한다. 떠오르는 신인 작가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그는 장편 소설을 쓰기 위해 외딴 곳으로 가 명상을 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제리 자기 자신이다. 뉴요커지나 다른 출판사에서는 다들 주인공 홀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반항적인 홀든은 미친거냐며 수정을 요구한다. 

 

 

그는 한 글자도 수정할 수 없다고 밀어붙인다. 그는 홍보도 필요없고 오직 홀든만 중요하다고 한다. 출판하자마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의 집 앞에는 광팬들이 책을 들고 이건 내 얘기라며 찾아온다. 

 

 

그는 파티장에서 클레어를 만난다. 그녀는 책이 아주 별로라며 혹평을 한다. 내 책이 싫다는 여잔 니가 처음이라며 호감이 생긴다. 

그는 숲속에 있는 조용한 마을로 이사를 간다. 인터뷰를 거절하며 조용히 살던 그에게 한 여자아이가 학교 신문에 싣겠다며 인터뷰를 한다. 그러나 그의 인터뷰는 학교 신문이 아니라 지방 신문에 실렸다. 분노한 그는 더욱더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고있다. 

클레어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지만 그는 결혼에 맞지 않았다. 홀로 글만 쓸 뿐 가족들은 전혀 돌보지 않는다. 

위트 버넷 교수는 그의 글을 스토리지에 싣기 원하지만 그는 여전히 화가 나있다. 교수는 스토리지의 단편 모음집 머리말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승낙한다. 

 

 

'호밀밭의 파수꾼' 영화 판권 제의가 계속 들어오지만 그는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는 출판사를 찾아가 더이상 출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아무 보상없이 글을 써야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한다. 

클레어와는 아이도 하나 더 낳았지만 결국 이혼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6500만부 이상 팔렸고 30개국어로 번역되었다. 아직도 매년 25만부가 팔리고 있으며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은둔생활과 출판 거부로 국제적 유명세는 더해졌다. 2010년 91세의 나이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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