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하에 한 가족이 살고있다. 아빠 기택(송강호), 엄마 충숙(장혜진), 아들 기우(최우식), 딸 기정(박소담)

집 벽엔 온통 곰팡이가 있고 곱등이도 나오고 화장실도 더럽다. 반지하라 방에 햇빛도 들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백수다. 아빠 기택은 대왕카스테라를 운영하다가 망했고 아들 기우는 삼수생이다. 유일한 일거리로 피자 박스를 4명이 모두 접으며 돈을 벌고있다.

그마저도 박스가 4개당 1개꼴로 불량이라며 피자가게 사장은 돈을 조금 때고 준다. 아들 기우는 사장에게 피자 접을 일손도 부족하지 않냐며 이 참에 아르바이트로 자기를 고용하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혁(박서준)이 집에 찾아온다. 기우는 밖에서 만나면 되지 굳이 집까지 찾아왔냐며 당황해한다. 민혁의 할아버지가 수석을 수집하는데 좋은 수석이 있어서 선물로 가져왔다며 큰 돌을 내민다. 엄마 충숙은 차라리 먹을 껄 가지고 오지라고 말하고 딸 기정이 엄마에게 눈치를 준다.
기우는 민혁이와 편의점 앞에서 소주 한 잔을 한다. 민혁은 자신이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야하는데 그 동안 자신을 대신해서 영어 과외를 대신 해달라며 과외학생 다혜(정지소) 사진을 보여준다.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오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할거라며 그동안 잘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기우는 대학생 친구들한테 말하지 왜 삼수생인 자기한테 부탁하냐고 묻는다. 수능을 3번이나 본 니가 지금 신입생들보다 입시 영어 제일 잘한다며 기정이가 포토샵을 잘한다고 들었다고 알려준다.
기정은 피시방에 가서 기우의 연세대학교 재학증명서를 만든다. 조작한 서류를 본 송강호는 서울대 문서위조학과는 없냐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기우는 "난 어차피 이 학교에 들어갈 거니까 이건 범죄가 아니다. 꼭 이 학교에 입학하겠다." 라고 하자 아빠는 넌 계획이 다 있다며 좋아한다.

기우는 과외 면접을 보러 높은 담으로 둘러쌓인 엄청 비싸보이는 집으로 들어선다.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거실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마당 테이블에서 자고있는 연교(조여정)을 깨운다. 조여정은 서류따윈 필요없고 민혁 선생님 소개라 믿음이 간다며 첫 수업은 참관하겠다고 한다.

조여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혜의 영어 과외가 시작된다. 영어 문제집을 푸는 다혜는 문제를 풀다가 다시 앞으로 넘겨 앞문제를 풀려고 한다. 그 때 기우가 다혜의 손을 잡으며 지금이 실전 시험이었으면 이미 틀렸다고 실전에선 앞으로 치고 나가는 기세가 중요하다고 한다. 기우는 다혜의 진맥을 짚으며 지금 심장이 빨리 뛰고 있다고 심장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실전은 기세~!! 를 강조한다. 기우의 스킨쉽에 다혜는 가슴이 두근 두근 설레여한다.

첫 수업이 마음에 든 조여정은 민혁선생님보다 조금 더 넣었다며 5만원 뭉텅이를 넣었다가 다시 조금 빼고 과외비를 준다.

그 때 조여정의 아들 다송(정현준)이 인디언 복장을 하고 활을 쏘고 놀고있다. 기우를 문앞까지 바래다주며 다송의 미술 선생님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을 한다. 기우는 과 선배 사촌 중에서 미국 일리노이드 미술 대학을 졸업한 뛰어난 선생님이 있다며 제시카를 소개한다.

기우는 동생 기정을 제시카로 위장 취업을 시킨다. 면접에 앞서 기정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대사를 읊는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가족 사진 옆에 걸린 다송이 그린 그림을 보며 제시카는 조여정에게 다송이가 1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어떻게 알았냐며 흥분한다. 제시카는 그림을 보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외운 미술 치료에 관한 지식을 읊는다. 제시카는 일반적인 미술 수업이 아니라 미술 심리치료라서 수업료가 더 비싸다고 하자 조여정은 상관없다고 한다. 대신 제시카는 절대 내 수업에는 어머니는 들어올 수 없다고 못을 박는다.
어떻게 수업하는지 너무 궁금한 조여정은 가정부를 시켜서 간식을 갖다주며 대신 보고 오라고 한다. 한시도 가만히 못 있고 천방지축 날뛰던 다송이가 제시카의 무릎에 앉아서 얌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수업이 끝나고 동익(이선균)이 퇴근해서 집에 온다. 그는 운전기사에게 제시카를 집까지 모셔다드리라고 한다. 제시카는 지하철 역에 세워달라고 하고 운전기사는 끝까지 집까지 모셔다드리겠다고 한다. 제시카는 혜화역에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며 거절한다. 운전기사가 도로 사고차량을 보며 한눈 파는 사이에 제시카는 팬티를 벗어 차 구석에 둔다.

어느 날 퇴근하던 이선균은 차에서 싸구려 팬티를 발견한다. 아내에게 팬티를 보여주면서 운전기사가 차에서 관계를 한 것 같다며 화를 낸다. 머리카락, 스타킹, 귀걸이도 아니고 어떻게 팬티를 놔두고 갈 수 있냐고 의아해한다.

그는 혹시 둘이 마약한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아내는 기겁하며 비닐장갑을 끼고 팬티를 버린다. 그리고 팬티 얘긴 꺼내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대며 기사를 짜른다.
기정은 수업을 마치고 조여정에게 운전기사를 추천한다. 제일 좋은게 아는 사람이 소개해주는 거라며 그녀는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기우와 기택은 벤츠 매장에 가서 벤츠 운전법을 배운다. 기택은 이선균의 회사로 면접을 보러간다. 이선균은 바람쐬러 가자며 바로 시험 운전을 시키고 커피가 가득 담긴 컵을 들고있다. 코너링을 하는데도 커피가 쏟아지지 않는다. 바로 합격~!
아들, 딸, 아빠까지 위장취업에 성공했고 남은 건 엄마뿐.
이제 가정부를 쫒아내야한다.

기우는 가정부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기정은 복숭아 껍질에 붙어있는 가루를 채취해서 지나가면서 가정부 목덜미에 가루를 뿌린다. 바로 콜록 콜록 기침을 한다.
알레르기 땜에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정부를 기택이 몰래 사진을 찍는다. 기택은 조여정과 장을 보러 가서 병원에서 가정부를 봤다며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닌데 결핵인 것 같다고 슬며시 던진다. 기택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수업을 하고 있던 기정은 다시 가정부에게 복숭아 가루를 뿌린다.

바로 숨넘어갈 듯 기침을 하고 있는 걸 조여정이 목격한다. 기택은 쓰레기통에서 가정부가 버린 휴지에 1회용 케찹을 뿌려서 피처럼 만든 뒤 조여정에게 보여준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가정부도 짤린다.

퇴근하는 길. 이선균은 가정부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소연한다. 그 아줌마가 좀 많이 먹는 건 빼고 괜찮았다며 지금 부인은 집안일이나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른다고 불평한다. 송강호는 "그래도 사랑하시죠?"라고 묻는다. 이선균은 표정이 싹 바뀌며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송강호는 상위 1%들만 이용하는 업체가 있다며 명함 한장을 건넨다. 가정부, 운전기사 등을 운영하는 업체인데 자기한테 스카웃 제의가 왔었다며 추천한다.
조여정이 명함 번호로 전화를 하자 기정이 상담원인 척 전화를 받는다. 신규회원이라 서류가 필요하다며 등기부등본에 토지대장까지 요구한다. 그렇게 충숙(장혜진)까지 모든 가족이 위장 취업에 성공했다.

충숙과 운전기사의 옷 냄새를 맡은 다송은 둘 다 같은 냄새가 난다며 미술 선생님도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그 날 저녁 기택의 가족은 가족회의를 한다. 한 사람 한사람 다 다른 비누를 써야하는거냐며... 비누 냄새가 아니라 반지하 냄새다. 이 집을 벗어나야지만 안 나는 냄새다.
이선균의 가족들이 모두 캠핑하러 떠난 날, 대저택에서는 기택의 가족들이 모여서 양주를 마시며 즐기고 있다. 밖에는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고 천둥번개까지 친다. 기택은 이 집 사모님이 참 순진하게 사람을 잘 믿는다고 한다. 그러자 아내 충숙은 부자니까 착한거라고 돈이 주름살을 쫙쫙 펴준다고 한다. 아내 충숙은 이러다가 누가 오면 기택은 캄캄한 방에 불을 켜면 소리없이 사사삭 사라지는 바퀴벌레처럼 도망칠 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기택은 테이블을 없고 아내의 멱살을 잡는다. 그러다가 이내 장난이라며 웃어넘긴다.
그 때 초인종이 울린다.
인터폰 화면에 가정부가 얼굴이 피투성이 되어 비를 쫄딱 맞고 서있다. 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 지금 집에 아무도 없는 거 알고 왔다고 문 좀 열어달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주고 충숙을 뺀 나머지 가족들은 숨어있다. 가정부는 지하실로 내려간다. 한참이 지나도 가정부가 나오질 않자 충숙이 지하실로 내려가본다.
가정부가 벽과 장식장 사이에 매달려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가정부는 장식장 밑에 깔린 것 좀 치워달라고 한다. 그걸 치우자 장식장이 밀리면서 수상한 문이 나온다. 문을 여니 더 깊숙한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가정부는 지하로 급하게 뛰어 내려가고 충숙도 가정부를 쫓아내려간다. 꼬불꼬불 음침하고 깊숙한 지하로 내려가니 넓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는 화장실도 있고 침대도 있다. 한 남자가 침대에 누워있다. 가정부는 급하게 젖병에 우유를 담아 준다.
이 집은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건물로 가정부 문광은 그 때부터 이 집의 가정부로 일했다. 건축가가 죽고 이선균이 이 집을 샀고 문광은 이 집에서 가정부로 계속 일하게 된다. 돈 많은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이런 패닉룸을 다 지어놓는데 건축가가 집을 팔 때 이 패닉룸을 새 집주인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문광은 남편을 데리고 지하에서 살고있다. 남편은 대왕카스테라가 망한 뒤 사채 빚까지 생겨 쫓기는 신세다. 몇년이 지났지만 빚쟁이들이 아직까지도 쫓아온다며 제발 여기서 살게해달라고 빈다.
가정부는 충숙에게 돈을 쥐어주며 작지만 매달 돈을 드릴테니 남편에게 먹을 음식만 날라달라고 부탁한다. 가정부가 많이 먹는게 단점이라더니 다 이유가 있었구나 라고 하자 문광은 남편 먹을 건 내 돈으로 샀다며 부인한다.
거실 계단 불이 고장나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남편이 버튼을 이마로 눌러서 불이 들어오게 한다. 이쯤되면 고장나서 고치러 지하에 올만도 한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버튼 옆에는 모스 부호가 있다. 매일 밤마다 남편은 아들 다송이 눈치채주길 바라며 모스 부호를 이마로 눌러 불이 들어오게한다.
그 때 엄마를 따라 몰래 숨어서 엿듣고있던 가족들이 계단에서 넘어진다. 넘어지면서 "아빠~ 내 발 발!!" 이 말을 듣고 가정부는 바로 한가족인 걸 눈치챈다. 바로 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이걸 사모님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다. 이제 상황은 역전됐다.
핸드폰을 무기로 삼아 가정부와 남편은 지하에게 1층 거실로 나온다. 기택의 가족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다. 남편은 소파에 누워 아내의 마사지를 받고 있다. 핸드폰이 마치 핵폭탄같다며 전송 버튼 하나에 벌벌 떤다며 즐거워한다. 그러자 아내 문광이 북한 뉴스 말투를 흉내낸다.
그 때 핸드폰을 뺏기위해 기택의 가족들이 문광을 덮치고 아수라장이 된다. 기택의 가족은 핸드폰을 뺏고 문광과 남편을 다시 지하실에 가둔다. 기택과 문광이 실갱이를 하다가 문광이 벽에 머리를 심하게 박고 뇌진탕으로 쓰러진다. 기택은 남편을 지하실에 묶어두고 문광도 지하실에 눕혀놓는다. 정신을 차린 문광은 앞이 보이질 않는다며 뇌진탕 증상을 호소한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거실 계단의 버튼을 피가 날 때까지 이마로 눌러서 모스 부호를 보낸다.
그 때 전화벨이 울린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5분 뒤에 도착하니까 짜파구리에 한우를 넣어서 끓여달라고 주문한다. 가족들은 마치 불껴진 바퀴벌레처럼 집안을 급하게 치우고 충숙은 급하게 짜파구리를 끓인다. 나머지 가족들은 거실 테이블 밑에 숨는다.
조여정은 짜파구리를 먹으며 아들에게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준다. 아들의 생일 날 생일 잔치를 하고 난 그 날 밤. 생일 케잌이 너무 맛있었던 아들은 밤에 혼자 몰래 냉장고 앞에서 케잌을 먹고 있었다. 그 때 어두운 지하에서 문광의 남편이 올라온다. 그 모습을 보고 경기를 일으키며 아들은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그 이후로 생일과 케잌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아들 다송은 잠이 오지 않는다며 마당 텐트에 들어가서 아빠와 무전 놀이를 하고 있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차라리 거실 소파에서 자는게 맘 편하겠다며 소파에 눕는다. 이선균은 운전기사가 운전은 잘하는데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다며 자기는 선을 넘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한다. 그리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지하철 1호선 타면 나는 그런 쾌쾌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 냄새가 선을 넘는다고 한다. 조여정은 자기는 지하철을 안타봐서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이선균은 당신도 싸구려 팬티를 입어보라고 하고 조여정은 마약을 사달라며 둘은 관계를 한다. 이 모든 걸 거실 테이블 밑에 숨어있는 가족들이 다 듣고있었다. 기택은 자신의 옷 냄새를 맡아본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집주인 부부가 코를 골고 잠이 든 사이 가족들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밖에는 여전히 폭우가 내리고 있다. 동네에 도착하자 온 동네가 물바다가 되었다. 반지하인 집에 도착하자 물이 가슴까지 차올랐다. 기우는 반지하 창문을 닫으려고 하고 기정은 검은 물이 폭발하는 변기에 앉아 천장에 숨겨놓은 담배를 핀다. 기우는 물에 둥둥 떠다니는 수석을 가슴에 꼭 끌어안는다.
기택의 가족은 집이 모두 물에 잠기고 체육장에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자고 있다. 기우는 아빠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계획이 뭐냐고 묻는다. 기택은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라며 계획이 없으면 계획이 틀어질 일도 없다고 한다. 기우는 수석을 꼭 끌어안으며 잠을 청한다.
주말인 다음 날 조여정은 비가 와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없다며 좋아한다. 급하게 다송의 생일 파티를 열기로 하고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부른다. 선생님인 기우와 기정도 초대를 한다. 체육장에 쌓인 옷더미에서 가족들은 옷을 주어입고 대저택으로 향한다.
사모님과 장을 보고 돌아오는 차안. 뒷자리에 사모님이 양발을 앞좌석에 올리고 통화를 하고 있다. 통화를 하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듯 킁킁거리더니 창문을 연다. 기택은 다시 자신의 옷 냄새를 맡아본다.
기우는 마당에 모인 손님들을 바라보며 다들 급하게 왔는데도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다혜에게 자신이 이 집과 어울리냐고 묻는다.
기정과 충숙은 음식 준비를 하면서 음식을 덜어 지하실로 갖다주려고 한다. 그 때 사모님이 나타나 기정을 도와달라고 한다. 기정이 생일 케잌을 들고 등장하면 다송과 이선균, 송강호가 인디언이 되어 기정을 구한다는 이벤트이다.
이선균과 송강호는 인디언 복장을 하고 마당 풀 숲에 숨어있다. 이선균은 미안하지만 아들을 위해 같이 해달라고 한다. 송강호가 "사랑하시니까 하시는거죠? 애쓰시네요"라고 하자 이선균은 아주 불쾌한 듯 주말 근무도 시간외 수당을 주니 이 것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한다.
그 때 기우는 수석을 들고 지하실로 내려간다. 쓰러져있는 가정부에게 다가가자 뒤에서 가정부 남편이 끈으로 목을 조른다. 발버둥치다가 지하 1층으로 도망치지만 남편이 끝까지 쫓아와서 수석으로 기우의 머리를 내리치고 바닥은 피바다가 된다.
가정부 남편의 이마는 모스 부호를 보낸다고 피범벅인 상태다. 그대로 부엌의 칼을 들고 마당으로 나가 생일 케잌을 들고있는 기정의 심장에 칼을 꽂는다. 이 모습을 보고 아들 다송은 눈이 뒤짚어지며 쓰러진다. 가정부의 남편은 다시 충숙에게 칼을 들고 달려든다. 둘이 실갱이하는 사이에 송강호가 달려와 가정부의 남편을 죽인다.
송강호는 딸 기정의 심장에서 새어나오는 피를 막고 있다. 기정은 아빠에게 "자꾸 누르니까 더 아파"라고 한다.
그 때 조여정과 이선균이 아들을 안고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고 송강호를 부른다. 이선균이 차키라도 빨리 던지라고 재촉하자 송강호는 차키를 던진다. 그런데 차키가 가정부 남편의 시체 밑에 깔리게 된다. 이선균은 시체를 들어 차키를 빼내려고 하는데 얼굴을 찌뿌리며 코를 막는다. 그 모습을 보고 송강호가 표정이 돌변하며 칼을 들고 이선균을 찌른다.
생일 파티는 아수라장이 되고 손님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이 다혜가 기우를 업고 사람들 속에 섞여 나가고 있다.
이선균과 기정은 죽었다. 기우는 다행히 살아났지만 머리를 다쳐 계속 웃는다. 기우와 충숙은 재판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송강호는 도망가서 행방을 알 수가 없다. 경찰들이 송강호를 찾기 위해 기우를 미행한다. 시간이 흐르고 경찰도 더이상 미행을 안하게 될 쯤 기우는 높은 산에 올라가 대저택을 바라본다.
한동안 빈집이었던 대저택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매입해서 살고있다. 늦은 밤이 되자 대저택의 거실 계단 등이 반짝 반짝 거린다. 기우는 망원경으로 불빛을 보며 휴대폰에 불빛을 소리로 녹음한다. 기우는 녹음한 소리를 다시 모스부호로 옮겨본다. 모스부호를 모두 글자로 옮겨보니 아버지가 보낸 장문의 편지이다.
이선균을 죽이고 도망가기 위해 대저택을 나온 송강호는 자신이 갈 곳은 패닉룸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차고로 숨어 들어가 깊숙한 지하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잠잠해질 때까지 참치캔으로 연명하며 숨어있는다. 지하벙커에 죽어있는 가정부는 마당 나무 밑에 수목장으로 시신을 묻어준다. 외국인 주인이 다시 들어오자 송강호는 목숨을 걸고 밤에 거실로 올라가 냉장고의 음식을 훔쳐먹으며 살고있다.

기우는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적는다.
"돈을 많이 벌어서 대저택을 사겠습니다. 아버지는 계단만 올라오시면 되요. 그 날이 올 때까지 건강하세요."
편지를 다 적은 기우는 여전히 반지하에 엄마와 같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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