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47분

 

 

30년 경력의 웨딩플래너 맥스는 예산을 깍으려는 커플과 언쟁을 벌인다. 결국 손님을 놓쳐버린 맥스. 

 

 

 

그는 17세기 풍의 궁전에서 신랑 피에르와 신부 헬레나의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 준비로 정신없는 결혼식장에서 아침부터 밴드담당 제임스와 부 책임자 아델이 싸우고 있다. 그 뒤로 둘은 사사껀껀 부딪히며 싸운다. 

 

 

유부남인 맥스는 조시안과 바람을 피고 있다. 조시안은 그에게 부인에게 언제 말할거냐며 다툰다. 자신을 멀리하며 다른 남자직원과 친하게 지내는 조시안이 맥스는 계속 거슬린다.  

 

 

부 책임자 아델은 웨이터를 한명 자르고 대타로 친구 새미를 일당 100유로에 고용한다. 사실 새미는 웨이터 경험이 전혀 없지만 경력자라고 거짓말을 한다. 덥수룩한 수염을 깍아야한다고 하자 전기 면도기를 가져왔다고 한다. 

 

 

14시 21분 

오늘은 맥스의 생일이다. 딸기케이크를 보고 직원들이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한 걸로 착각을 한다. 정작 직원들은 아무도 생일인 걸 모르고 있다. 

클라이언트인 오늘의 신랑 피에르가 도착을 했다. 맥스는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 마다 5분 뒤에 급한 일이 있다며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직원에게 시킨다.

 

 

신랑은 결혼식장 장식도 예상과 틀리고 요청한 'DJ 파브' 대신 '제임스 라이브 밴드'가 왔다며 항의한다. 그때 직원이 맥스를 부르고 바로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테이블 담당인 줄리앙은 2년 전에 짝사랑했던 직장 동료인 헬레나와 마주친다. 헬레나가 오늘의 신부이다. 그는 웨딩업체 직원이 아니라 파비앙의 친척인 척 둘러댄다. 

 

 

밴드엔 스크린 설치도 안되어있고 테이블마다 제임스 밴드 공연 홍보 팜플렛을 올려두었다. 신랑 피에르가 모두 팜플렛을 회수하며 오늘 음악은 절제되고 시크하게 절대 오바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냅킨돌리기, 의자뺏기 게임은 절대로 안된다고 당부한다. 

 

 

17시 54분 

 

결혼식장이 17세기 성이기 때문에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찜기와 밴드때문에 과부하 되어 갑자기 정전된다. 그래서 한꺼번에 전기를 쓰면 안되고 순서대로 써야한다. 서로 먼저 전기를 쓰겠다고 제임스와 아델은 계속 다툰다. 

 

사진사 지는 사진은 찍지 않고 뷔페 음식이나 먹고있다. 항상 농땡이 피우며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직원들은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제임스 밴드는 도시락이 아닌 결혼식 뷔페 음식을 달라고 한다. 계약대로 밴드 사람들만 뷔페 음식을 먹는다. 

 

 

19시 

 

 

직원들은 모두 중세 의상에 가발까지 갖춰입었다. 모두 옷에서 냄새나고 비위생적이라며 싫어하지만 맥스는 입기 싫으면 그만두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결혼식장은 하객들로 북적된다. 

 

 

사진사 지는 폰카를 용납할 수 없다. 자기 주위를 둘러싸고 폰카로 찍는 사람들을 밀어서 폰을 부숴버린다. 

 

하객들은 제임스에게 온갖 음악을 주문한다. 

 

 

결혼식장에서 중세의상에 가발을 쓰고 웨이터를 하고 있는 줄리앙은 헬레나때문에 웨이터를 때려치고 집에 가려고 한다. 

 

그러다가 또 문제가 터진다. 결혼식 뷔페음식을 먹은 밴드는 단체 식중독에 걸린다. 양고기를 먹은 사람은 다 쓰러졌다. 

 

 

21시 18분 

 

냉동 트레일러 전선이 뽑혀있어서 고기가 상했다. 새미가 전기 면도기를 꼽으려고 아무거나 뽑은게 냉동고였다. 고기는 모두 상했고 노래할 밴드는 없다. 

일단 소금 페이스트리 먼저 나가고 시간을 때우기로 한다. 페이스트리에 소금을 뿌리면 워낙 짜서 먹으면 계속 물을 먹게되고 물배가 찬 하객들은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제임스와 아델은 계속 싸우고 맥스는 화해하라며 포옹하라고 한다. 그렇게 죽일듯이 싸우더니 포옹하고나서 한참을 떨어지지 않는 둘. 

그렇게 싸울 땐 언제고 이젠 서로 먼저 전기를 쓰라며 양보하느라 난리다. 

 

맥스는 다른 업체에 음식을 구하러 나간다. 직원들이 중세시대 의상을 못입겠다고 툴툴 거린다고 하자 자기 직원들을 보여준다. 여긴 카우보이, 인디언 컨셉이다. 

 

도망갔던 줄리앙은 비상사태에 도와주러 다시 온다. 

 

신랑은 무대 위에 올라가 축사를 하는데 축사가 책 한권 수준이다. 다행히 신랑 축사덕분에 시간을 벌게되었다. 드디어 음식이 도착하고 무사히 메인음식이 나간다. 

 

그 때 서류가방을 둔 수상한 남자가 기웃거린다. 직원들은 국세청에서 나온 조사관이 기습방문을 한 걸로 생각한다. 

 

 

22시 38분 

조사관을 피해 일당을 현찰로 받은 직원들은 옷을 갈아입고 하객처럼 행동하기로 한다. 사진사 지는 일은 하지 않고 데이터 앱을 깔고 자신에게 하트를 보낸 여자를 찾아다닌다. 

줄리앙도 옷을 갈아입고 피에르 친척인 척 헬레나 옆에 앉는다.  

 

댄스타임 

 

 

줄리앙은 신부 헬레나 옆에서 계속 질척거리고 직원들도 하객과 뒤섞여 즐기고 있다. 

그러다가 신랑이 그렇게 극혐하던 냅킨 돌리기를 제임스가 시킨다. 

 

 

맥스는 수상한 남자를 찾아간다. 그는 일손이 부족해서 정직원 대신 일당직을 고용했다며 하소연을 한다. 수상한 남자는 조사관이 아니라 맥스의 회사를 인수하러 온 사람이었다. 남자는 회사를 인수하겠다며 제안서를 건낸다. 

 

 

23시 54분 

 

이제 신랑의 서프라이즈와 폭죽만 남았다. 

신랑이 서프라이즈해야하는데 신랑의 어머니가 안보인다. 어머니가 풀 숲에서 나오는데 머리가 다 헝클어져있다. 사진사 지의 데이트 어플에 하트를 보낸 사람이 신랑 어머니였던 것이다. 

 

 

신랑은 몸에 풍선을 달아 새처럼 날아오르며 다소 기괴한 서프라이즈가 시작된다. 이건 서커스인가 결혼식인가. 풍선 줄 잡는 도우미로 아델과 줄리앙이 돕는다. 이제 신랑과 신부가 키스만 하면 되는데 줄리앙이 방해를 한다. 

 

 

줄리앙 대신 제임스가 줄을 잡고 함께 줄을 당기던 제임스와 아델은 눈이 맞아 키스를 한다. 그렇게 키스에 집중한 채 줄을 놓치고 만다. 그대로 하늘 높이 떠오르는 신랑. 

 

그 때 폭죽이 터지며 정전된다. 

 

화가 난 맥스는 직원들을 불러놓고 퍼붓는다. 그는 계속 서로 소통하라고 소통을 강조한다. 

 

신랑은 500미터 떨어진 들판에 착륙했고 다행히 다치진 않았다. 그러나 전기는 1시간 뒤에나 쓸 수 있다. 

맥스는 아내와 통화한다. 아내에게 새출발하라고 하지만 이미 애인이 있단다.  

 

그때 사진사 지가 케이크를 들고와 생일을 축하해준다. 

 

 

결혼식장에 다시 가보니 촛불로 불을 밝히고 신랑과 신부는 춤을 추고 있다. 식중독난 밴드 대신 스리랑카에서 온 설거지를 하던 직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오히려 촛불을 밝히니 더 분위기는 고조된다. 망한 줄 알았던 결혼식이 다시 되살아났다. 

 

 

5시 18분 

결혼식은 밤새도록 계속된다. 

신랑은 큰일날뻔 했다며 맥스에게 화를 낸다. 그 때 신부가 와서 너무 근사한 결혼식이라며 대만족한다. 신부가 좋다니 신랑도 맘이 누그러진다. 

 

 

맥스는 조시안에게 아내에게 모두 말했다고 고백한다. 다시 사이가 좋아진 둘. 

 

맥스는 다시 직원들을 모아 아델을 책임자로 임명한다. 그리고 휴지통에 제안서를 버려버린다. 

사진사 지는 웨딩을 그만 두고 사진기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만 둔다니 맥스는 전혀 아쉬워 하지 않는다. 

모두 짐을 정리해서 궁전을 떠나고 끝이 난다. 

 

 

 

 

 

블로그 이미지

hongy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