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6년 2월 27일 ~ 2016년 3월 2일 

여행지 :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여행사 : 여행박사 패키지 

인원 : 혼자 


※ 오늘의 일정 

후에 왕릉

다낭 마블마운틴(오행산)

다낭 한시장 

a la carte 루프탑 까페 

한강 나이트 크루즈 



오늘의 마지막 여행 코스는 다낭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부산 광안리에서도 유람선은 한번도 안타봤는데 다낭에서 타는 구나. 



밤이 되니 유람선 여러대가 출발한다. 역시 한강 주위에 가장 높은 건물은 노보텔 호텔과 다낭 시청이다. 

 


선착장은 노보텔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다. 유람선 티켓은 150,000동으로 한화 7,500원 정도다. 유람선은 패키지 상품에 포함되어 있다. 한강다리, 용다리를 지나 약 45분 정도 운항한다. 



야경이 잘 보이게 2층에 앉았는데 바람이 엄청 분다. 배 안에는 빅뱅의 노래가 엄청 크게 나오고 사람들이 모두 따라부르고 있었다. 한류를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다. 



가까이에 서 본 한강다리. 




용다리는 베트남 어로 롱교라고 하며 롱(rong)은 용을 가르킨다. 2009년 7월 19일에 착공하여 2013년 3월 29일에 완공된 전체 길이 666m의 다리이다.

 


한강 다리를 지나 용다리까지 배가 간다. 



유람선 이라기엔 모든 배가 저렇게 작은 통통배 수준이다. 



2016년 6월 4일 오후 8시 반쯤 다낭의 한강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유람선에는 46명이 탑승해있었고 이 중에서 3명이상이 실종되었다. 사고 유람선은 선착장을 출발한지 5분 만에 전복했으며 당시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기울어 사고가 났다. 다행히 한국인 피해자는 없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전복되는 사고는 없었고 우리도 별일없었다. 



한강 다리 뒤로 아시아파크에 있는 대관람차 썬 힐(sun wheel)이 보인다. 



다낭 야경은 한강다리와 용다리 그리고 대관람차 썬힐이 끝이다. 주위 큰 건물이라곤 노보텔 호텔과 다낭 시청 밖에 없다. 






한강 맞은편 길에는 빨간 하트 모양으로 가로등이 줄지어 있다. 배가 천천히 달리는대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다. 



베트남 다낭은 관광지로는 다 2%씩 부족한 도시인 것 같다. 야경은 부산 광안리, 해운대 야경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하다. 부산 사람들이 해운대 유람선을 안타듯이 다낭 현지인들도 이 유람선을 아무도 안 탈 것 같은 느낌이다. 



관광을 하기에 다낭 대성당, 마블 마운틴, 바나힐 등이 있지만 그렇게 특색있지는 않다. 가장 좋은게 미케 비치에서 좋은 리조트를 잡아서 쉬는 것이다. 그럴려면 패키지로 올 필요는 없고 자유여행으로 충분하다. 



세계 6대 해변이라는 미케 비치를 보려면 건기에 오는게 필수다. 3월이면 건기 시작 아닌가? 3월 초에 갔지만 세계 6대 해변은 커녕 똥물만 보고왔다.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패키지에서 후에는 안가도 되고 후에 1박 보다는 차라리 호이안 1박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호이안이 가장 볼거리가 많고 야경도 이쁘다. 



다낭은 나름 이름있는 리조트들이 시설대비 저렴해서 다들 가성비가 좋아서 온다. 난 싱글차지까지 합쳐서 거의 90만원을 주고 왔다. 싸다고 오는 베트남을 제일 비싸게 주고 왔으니 이번 여행은 망한 것 같다. 




유람선을 끝으로 모든 관광 일정이 끝나고 다낭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다낭에서 새벽 1시 15분에 출발하는 진에어다. 연착으로 악명높은 진에어는 다행히 제시간에 출발해서 한국에 아침 7시 5분에 도착했다. 새벽 비행기는 역시 너무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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