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6년 2월 27일 ~ 2016년 3월 2일 

여행지 :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여행사 : 여행박사 패키지 

인원 : 혼자


※ 오늘의 일정 

다낭 대성당

까오다이교 사원

스톤 마사지 - 라 스파 

점심식사 

카페 - 베트남 전통 커피 

투본강투어(목공예마을, 도자기마을)

호이안

저녁식사 




호텔에 도착하니 버스가 아니고 봉고차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3박 5일동안 내내 타고 다닐 봉고차다. 

여러 여행사의 패키지를 다녀오며 한가지 공통점은 한국에서 받은 일정표대로 안 움직인다는 것이다. 원래 첫째날에는 마블마운틴(오행산)에 가는 일정이지만 마지막날으로 바꼈다. 일정표에 나와있는 코스를 빠짐없이 방문하지만 순서는 그날마다 달랐다. 



오늘의 첫 일정은 다낭 대성당이다. 대성당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본 다낭의 아침 풍경은 역시 오토바이로 가득찬 도로가 제일 눈에 띈다. 여태껏 살면서 본 오토바이보다 베트남에 5일 있는 동안 본 오토바이가 더 많다. 



커다란 짐을 4개나 싣고 가는 오토바이. 이거 실화냐? @.@ 



저 멀리 특이한 원뿔형으로 생긴 건물은 다낭 시청이다. 송한 호텔 내 방에서 보일 정도로 숙소 가까이에 있다. 이 건물은 연꽃 봉우리의 형성으로 디자인되어 지하 2층, 지상 70층인 다낭에서 제일 큰 건물이다. 다낭 시청 바로 옆건물은 노보텔이다. 




드디어 다낭 대성당에 도착했다. 이 성당은 1923년 프랑스 식민 통치때 건축된 유일한 성당이다. 피뢰침이 있는 교회의 지붕에는 합금으로 만든 회색의 닭 조각상인 풍향계가 있다. 독특한 지붕때문에 현지인들은 닭 성당이라고 부른다. 치킨 교회는 베트남 어로 찐 또아 꽁 가 (Chinh Toa Con Ga)이다. 



분홍색으로 칠해진 외벽이 인상적이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신도들이 미사를 보는 중이었다. 



< 다낭 대성당 관람시간 >

월-토요일 : AM 6:00 ~ PM 5:00 

일요일 : AM 11:00 ~ PM 1:30


< 다낭 대성당 미사시간 >

월-토요일 : AM 5:00,  PM 5:00

일요일 : AM 5:15, AM 8:00, AM 10:00(영어미사), PM 3:00, PM 5 :00, PM 6:30 (총6회)



미사가 끝나고 난 뒤 성당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었다. 성당 내부는 치솟는 선과 크라운 아치의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대성당 뒷편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 동굴 성당이 있다. 이 곳은 프랑스 누르드 성지를 그대로 본따 만든 동굴로 동굴 안쪽에는 납골당이 있다. 



성당 밖에는 야외미사를 볼 수 있도록 돌로 만들어진 의자가 있다. 



다낭 대성당에 도착하자 가이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하나씩 나눠줬다. 그래서 대성당엔 전통 모자를 쓴 사람들이 한무더기 였다. 
내가 간 패키지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 "농", 호이안 빨간 미니 등, 베트남 전통 커피가 모두 무료로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옆건물에는 하늘색 성당이 있다. 이곳에서도 미사를 볼 수 있지만 핑크색 대성당이 인기가 더 많다. 




대성당 근처의 까오다이교 사원으로 이동을 했다. 본당 건물 앞 마당 중앙에 커다란 세발솥이 놓여있고 본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남자 여자로 나뉘어져있다.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문으로 들어가야한다. 

까오다이는 베트남 어로 높은 곳이라는 뜻으로 천국을 뜻한다. 



본당 안으로 들어서자 커다란 파란색 공에 한쪽 눈만 그려져있다. 뭐지 이건? 사이비의 냄새가 난다. 



윗쪽 천장에는 왼쪽부터 노자, 마호메트, 예수, 석가모니, 공자가 나란히 서있는 그림이 있다. 까오다이교는 세계 주요 5대 종교인 불교, 기독교, 도교, 유교, 이슬람교의 가르침을 기본적인 토대로 하여 전통적인 민간신앙과 그리스의 철학까지 더해져 모든 종교는 하나로 통한다는 이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온갖 신을 다 짬뽕시켜 버리겠다는건가... 아무리봐도 사이비의 기운이 느껴진다. 


대성당과 사원을 구경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가는 길에 특이한 나무가 있어서 가이드에게 저건 뭐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단다. ㅋㅋ 

한국분들, 특히 아주머니들이 나무와 꽃을 좋아해서 특이한 꽃을 보면 이건 이름이 뭐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자기도 모르니 제발 물어보지 말라고 한다. 



다낭의 상점 풍경.

가게들 중에서 호랑이 사진있는 LARUE만 뭔지 알겠다. 




스톤 마사지를 받으러 한국인이 운영하는 라 스파에 왔다. 이 곳은 패키지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거라 따로 비용이 들진 않는다. La Spa는 한강 앞 빈컴 플라자 옆에 위치해있다. 



옵션이 아니라 원래 포함되어 있는 거라 기대를 안했는데 완전 시원하다. 패키지 일행 중에 경락을 하는 피부관리사가 있었는데 여기 직원들이 몸을 쓰면서 마사지를 해서 잘한다고 하더라. 마사지를 받을때는 기본적으로 매너팁을 미화 $1 정도 주면된다. 


할머니들도 마사지에 너무 만족을 해서 따로 옵션에 있는 $30 짜리 스톤마사지 90분을 마지막날 모두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날 간 스톤마사지는 정말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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