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말라 그레이슨(로자먼드 파이크)은 병든 노인들의 재산과 건강을 관리하는 후견인 사업을 하는 케어 비지니스 전문가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녀는 의사와 요양원 원장과 짜고 돈많은 노인들을 요양원에 가두고 집과 재산을 등쳐먹는 사기꾼이다. 

 

 

어머니가 요양원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듣고 아들이 요양원으로 찾아가 난동을 부린다. 법원에서 아들은 어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짜고 친 의사 소견서로 판사는 말라의 편을 들어주며 아들이 어머니를 못만나게 한다.  

 

 

말라는 의사 캐런 에이모스에게 호구 한명을 추천받는다. 은퇴한 할머니 제니퍼 피터슨(다이앤 위스트)은 자식도 친척도 남편도 없이 혼자 살고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할머니처럼 보이지만 최근 보유하던 부동산을 팔아 막대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 현금부자다. 의사 캐런은 제니퍼의 정보를 넘겨주는 대신 요양원의 지분을 받기로 한다. 

 

 

말라는 제니퍼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혼자 거동할 능력이 안되어 국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들고 로맥스 판사를 찾아간다. 의사 소견서는 캐런이 허위로 작성한 것이다. 판사는 이 소견서만 보고 제니퍼의 후견인으로 말라를 정한다. 

 

 

말라는 제니퍼 집으로 찾아가 법원 명령서를 보여주며 지금 당장 짐을 싸서 요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제니퍼는 자신은 법원에 가지도 않았다고 하지만 말라는 긴급명령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 앞에 경찰도 같이 왔다고 전한다. 법원명령서와 경찰의 출동에 제니퍼는 순순히 짐을 싸서 말라를 따라 요양원으로 향한다. 

 

 

말라는 제니퍼를 요양원 vip실로 묶게 하고 핸드폰을 뺏어버린다. 요양원의 모든 문은 방탄 유리로 소화기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문은 경비원이 지키고 있다. 요양원이 아니라 감옥인 셈이다. 제니퍼가 갇혀있는 동안 말라는 제니퍼 집안의 가구, 보석 등을 모두 팔아치우고 집도 팔아버린다. 

 

 

제니퍼의 집을 뒤지면서 나온 개인 금고 열쇠로 은행에 가서 열어보니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다이아몬드에 관한 어떤 서류도 없는 걸로 보아 이 다이아몬드는 출처가 없는 장물이 틀림없다. 말라는 제대로 된 호구를 물었다며 아주 즐거워한다. 

 

 

 

그 시각 마피아의 보스 로만 룬요브가 부하를 시켜 어머니 제니퍼를 만나려고 하지만 그녀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매월 같은 날에 만나는 약속을 한번도 어긴적이 없던 어머니였기에 로만은 뒷조사를 시작한다. 어머니가 요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변호사 댄을 보내 법률적으로 처리하라고 시킨다. 

 

 

변호사 댄은 말라를 찾아가 15만 달러를 줄테니 제니퍼를 풀어달라고 한다. 말라는 처음부터 15만 달러면 그 뒤는 점점 더 커질거라며 500만 달러를 달라고 한다. 댄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고 협박하지만 그녀는 끄덕도 하지 않는다.

 

 

로만은 부하들을 시켜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빼오게한다. 요양원 투어를 가장한 부하 3명이 총을 들고 요양원에 들어가 제니퍼를 찾는다. 그 과정에서 부하 2명은 죽고 나머지 부하 1명이 제니퍼와 함께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소식을 듣고 도착한 말라의 공격으로 부하는 경찰에게 잡히고 제니퍼도 다시 요양원에 갇히게 된다. 

 

 

말라의 파트너이자 애인인 프란은 제니퍼 피터슨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고 그 할머니는 제니퍼 피터슨으로 철저히 신분을 위장한 사람이라는 걸 밝혀낸다. 말라는 제니퍼를 찾아가 당신 정체가 뭐냐고 묻지만 그녀는 절대 건드리면 안되는 사람을 건드린 거라고 말한다. 말라는 요양원 원장에게 티비 금지, 식사는 오트밀과 수프만, 운동 5시간, 휴식 30분 등으로 제니퍼 일정을 아주 빡시게 수정한다. 

 

 

어머니도 못 찾고 다이아몬드도 잃어버린 걸 안 로만은 의사 캐런을 살해한다. 캐런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프란은 짐을 싸서 도망치자고 하지만 말라는 평생 두려움에 떨며 살 수 는 없다고 맞서 싸우기로 한다. 말라는 제니퍼를 찾아가 "넌 내꺼다. 평생 여기서 갇혀서 죽게할거다" 라고 도발을 하고 화가 난 제니퍼는 말라의 목을 조른다. 이 모습이 CCTV에 고스라니 담기게 되고 말라는 이 영상을 들고 로맥스 판사를 찾아간다. 제니퍼는 보안 시설이 더욱 더 철저한 정신병원같은 곳에 갇히게된다. 

 

 

로만은 말라를 납치해서 일대일 대면을 한다. 말라는 죽는 건 무섭지않다며 로만에게 천만 달러를 주면 어머니를 풀어주고 다이아몬드도 주겠다고 오히려 협박을 한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로 위장해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 강에 차를 빠뜨려버리지만 생명력 강한 그녀는 살아나온다.

 

 

그리고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 

 

 

로만의 차번호를 외운 그녀는 차번호를 조회해서 그의 운전기사 집을 알아낸다. 운전기사 집에 잠복해있다가 미행해서 로만의 회사까지 알아낸다. 그녀는 주차장에 숨어있다가 마취제와 전기충격기로 로만을 제압하고 발가벗겨 도로에 버려두고 간다. 

 

 

그녀의 복수는 로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그녀가 가장 잘하는 후견인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마피아 신분을 국가의 케어가 필요한 신원미상자로 바꾸어 말라가 로만의 후견인이 되었다. 말라는 그에게 천만달러를 주면 모두 풀어주겠다고 제안한다. 로만은 그녀의 용감함과 실력에 감탄하며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한다. 돈은 자기가 낼테니 후견인 사업을 전세계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거기에 제약회사, 요양원 등 사업을 확장하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파트너가 되어 다이아몬드도 반반 나눠갖고 말라는 승승장구한다. 

 

 

TV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온 말라에게 영화 초반에 어머니를 보려고 요양원에서 난동을 부린 아들이 결국 요양원에서 어머니가 홀로 돌아가셨다며 총을 쏜다. 결국 말라가 죽으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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