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5월 21일 (9박 10일) 

여행지 :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사 : 참좋은여행 


※ 오늘의 일정

독일 하이델베르크 고성, 구시가지

프랑크 푸르트 공항

다음날 5월 21일 인천국제공항 도착 



드디어 오늘은 9박 10일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있는 Hotel Charlotte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까지 차로 5시간이나 걸린다.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렸는데 휴게소에서도 역시 화장실은 유료이다. 여긴 화장실 도우미가 따로 있다. 아저씨가 버벅거리고 있으니 친절히 동전넣고 티켓빼는걸 도와준다. 



동전을 넣으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나온다. 이 티켓을 빼고 지하철처럼 바를 밀고 들어가야한다. 유럽의 거의 모든 화장실은 유료니까 동전이 꼭 필요하다. 동전이 없으면 대략 난감.. 동전을 바꾸기 위해 일부러 물건을 사서 거스름돈을 만들거나 화장실을 못 가는 경우가 생긴다. 



유럽은 법으로 관광버스 기사가 고속도로에서 2시간 운전하면 20분 이상 쉬어야한다고 해서 2시간 마다 휴게소에 들렸다. 공원이든 휴게서든 어딜 가도 공중화장실이 있고 깨끗하고 무료인 우리나라가 최고다. 



화장실 티켓 

0.5 유로라고 적혀있지만 0.7유로를 냈다. 



다행히 화장실은 깨끗했다. 근데 엄청 좁다. 변기 하나놓으니 꽉 찬다. 



저 위에를 누르면 물이 내려오는 건가? 



화장실 문앞에 붙어있는건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사진만 봤을때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여성부 관련 전화인듯하다. 



이렇게 화장실 투어를 마치고 


1



휴게소에 커피를 마시려고 왔다. 여긴 커피를 사면 커피 머신기에서 내가 직접 내려먹는 셀프이다. 



커피를 마시려다 핫초코도 있길래 달달한 코코아를 마셔볼까~



음~ 맛있다. 그리고 아주 달다. ㅋㅋ



그땐 몰랐는데 달마이어(Dallmayr)가 300년이 넘는 독일의 대표 커피 브랜드란다. 




드디어 5시간만에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다. 중간 중간에 휴게소도 갔으니 한 6시간 걸렸나 ㅠ.ㅠ 



이 도시는 독일 최초로 대학교가 세워진 곳으로 철학자 괴테가 머물던 도시이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도시에 3만명 정도가 대학생이라고 한다. 



서유럽에 10일동안 있으니 이제 모든 집과 건물들이 비슷비슷하게 보인다. 



푸르른 초원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 곳에 살면 성격도 빨리 빨리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변할 것 같다. 



캬~~ 하늘 죽이네~! 

하이델베르크를 가로지르는 이 강은 네카 강이다.



다행히 여행 마지막날에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놀이동산의 입구처럼 생긴 이 다리는 카를 테오도어 다리 (Kal Theodor Brucke)이다.

오른쪽에 있는 동상이 이 다리를 만들게 한 칼 테오도르 선제후의 동상이다. 



처음에는 나무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강물이 불어나거나 불이 나면 쉽게 파괴되어 칼 테오도어 선제후가 돌로 다시 짓도록 명령하였다. 



시내 방향에 있는 문은 중세 시대에 도시 성벽의 일부였었다.



다리에서 보면 한눈에 하이델베르크 성이 보인다. 



원래는 현재보다 더 높은 산허리에 있었는데 1537년 낙뢰로 파괴된 뒤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시내에서 20분만 걸어가면 성으로 갈 수있는데 우리는 다리에서 보는 걸로 만족해야했다. 



남는건 사진이니 사진이나 찍자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큰 배가 온다. 유람선인가? 무슨 배지? 



자세히 보니 쓰레기인가? 



폐차였다. 이렇게 많은 폐차를 싣고 어딜 가는걸까? 





이제 다리를 지나 시내 안으로 들어가보자. 



화창한 날씨에 관광객들이 많다.

 


역시나 하이델베르크에도 있는 중식당. 

중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으니 어딜 가도 중식당이 꼭 있다. 



설마 우리 저기 가는거 아니겠지? 다행히도 마지막날이라 현지식을 먹는단다. 



날씨가 좋아서 실내보다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과 간단히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도 오스트리아랑 비슷하게 건물들이 파스텔톤이라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파스텔 톤의 건물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웅장한 이 건물은 'Hotel Ritter'이다. 159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시청사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 



칼 데오도어 다리 입구에는 청동으로 만든 원숭이 상이 있다. 



이 거울을 들고있는 원숭이 상에는 3가지 속설이 있다. 첫번째는 전쟁 중에 원숭이들에게 거울을 나눠주어 적들이 볼때 거울에 반사되는 빛은 수많은 병사들의 방패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두번째는 옛날에 네카강 주변에 원숭이들이 많이 살았는데 그 중 한마리가 손에 거울을 들고 다니며 나쁜 사람들을 알아냈다는 설이 있다. 

세번째는 버려진 늙은 원숭이가 너희들도 나처럼 늙는다는 의미로 거울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원숭이 바로 옆에는 손바닥만한 생쥐가 두마리 있다. 생쥐처럼 놀지말고 원숭이같이 지혜로워져라는 위미라고 한다. 그래서 원숭이 얼굴 속에 머리를 집어 넣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와우~ 내 키만한 칼이다. 여긴 글을 몰라도 뭘 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나도 저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ㅠ.ㅠ 



여긴 이쁜 마그넷이 많더라. 마그넷 사야지 



광장에 있던 분수에 모두들 올라가서 걸터 앉아있더라 그래서 나도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와아~ 비쥬얼 장난아니다. 



빵 너무 맛있겠다. 하나 사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가이드가 이제 점심먹으러 갈꺼란다. 



쨍한 하늘에 괴기한 모양의 나무

 


어딜가나 산책하는 댕댕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Gasfhof zum rofen ochsen


이 식당은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와서 유명해진 식당이다. 황태자의 첫사랑은 1954년에 나온 작품이라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지만 1703년에 지어져 300년이나 된 전통있는 식당이다. 



창틀에 스카프를 묶어놓고 팔고 있었다. 저러다 누가 그냥 가져가면 어쩌지?





드디어 식당에 도착했다. 



샐러드와 생수가 세팅되어 있었다. 



그 다음에 메인 메뉴를 먹었는데 뭘 먹었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그냥 맛없었다는 거 밖에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슈니첼 못 먹어봤다. 



그리고 독일까지 와서 독일 맥주를 못 마셔봤다. ㅠ.ㅠ 

따로 돈을 내고 맥주를 시키는 분도 있었지만 난 병맥 말고 수제맥주가 먹고싶다고~~!!



식사를 후다닥 끝내고 바로 쇼핑센터로 이동했다. MJ백화점 



패키지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고 있다. 그닥 살건 없었다. 



쇼핑이 끝나고 이제 모든 서유럽의 관광이 끝났다. 



이제 버스를 타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으로 이동한다. 



서유럽 5국 10일 일정 중에서 가장 여기 왜 왔나싶고 기억에 남지도 않은 나라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와 독일 하이델베르크이다. 둘 다 5~6시간 걸려서 왔는데 반나절도 안있었다. 진짜 점만 찍고 가는 여행. 어디가서 오스트리아, 독일 가봤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다시 12시간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다. 다음에 유럽 올땐 비즈니스 타고 오는 날이 있겠지? 



쇼핑 전체샷 

파리에서 지른 루이비똥 가방과 화장품들, 피렌체에서 산 구두와 원피스 



파리 약국과 면세점에서 지른 화장품

 


사온 마그넷들 



베니스에서 산 가면 


서유럽 패키지 8일째 - 베니스 수상택시

서유럽 패키지 8일째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황금지붕, Hotel Charlotte

서유럽 패키지 8일째 -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대성당


블로그 이미지

hongy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