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7년 5월 12일 ~ 2017년 5월 21일 (9박 10일) 

여행지 : 서유럽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사 : 참좋은여행 


※ 오늘의 일정 

베니스 탄식의 다리  

산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대성당, 시계탑, 종탑

수상택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황금지붕 

Hotel Charlotte



5월인데 날씨가 또 왜이래  ㅜ.ㅜ

어제 피렌체에서도 비가 왔는데 베니스 가는 길도 먹구름이 가득하다. 

Hotel Trattoria Alla Nave에서 베니스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드디어 베니스 도착~! 

가장 먼저 반겨주는건 기둥에 저게 뭐지? 색색의 돌을 박아둔건가?

자세히 보니 껌이었다. 으악~! 아~ 더러워 ㅡ.ㅡ;;

껌을 왜 저기 붙여 놓는거야~!!



차타고 배타고 물건너 드디어 베니스 도착~!! 



오늘 이렇게 비오고 추울지 모르고 원피스에 어제 피렌체에서 산 샌들 신었는데 망했다.



 발 시리고 춥다. ㅠ.ㅠ 



베니스에 도착하니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를 드느라 손이 모자르다. 



단체로 관광온 외국인들 



산책중인 비글, 너도 여행왔니?




곳곳에 드레스를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있었다. 원래 사진찍으면 팁을 줘야하는데 몰래 찍어서 Sorry~!



산마르코 광장 앞에 있는 호텔 메트로폴레(metropole)



이 호텔 왼쪽 벽에는 'Antonio vivaldi'의 대리석 표지판이 걸려있다. 



이 곳에서 비발디가 '사계'를 작곡했다고 한다. 



Hotel metropole 바로 옆에 있는 Hotel 다니엘리(Danieli)


▲ 영화에 나왔던 호텔 다니엘리 내부 


조니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나왔던 영화 'The Tourist'에서 묵었던 호텔이 바로 다니엘리이다. 영화 투어리스트는 베니스 관광청에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베니스 입덕 영화다. 



서유럽 여행 오기 전에 봐야할 영화가 너무 많다. 베니스는 영화 '투어리스트', 로마는 오드리햅번의 '로마의 휴일', 피렌체는 '냉정과 열정사이' 등. 



이탈리아어로 베네치아, 영어로는 베니스라고 부른다. 베니스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뚝 위에 건설한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이다. 200개가 넘는 운하를 중심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400여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골목, 개성 넘치는 건축물로 이루어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다.




물 위에 있는 도시라는 것만으로도 신비감을 준다. 



선착장에서 산마르코 대성당으로 계속 걸어가는 중이다. 



걸어가다가 만난 집과 집 사이의 운하 



이런건 찍어야해~! 



여긴 이동수단이 모두 배니까 집에서 바로 배타고 나갈 수 있다. 



집집마다 말뚝으로 주차장을 만들어놓았다. 차 대신 배를 주차해놓은 진귀한 풍경이다. 



베네치아 선착장에 정박된 곤돌라 

말뚝으로 경계를 표시했다. 



베니스에서 선택관광으로 곤돌라 탑승과 수상택시 탑승이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아직도 뭘 탈지 고민이다. 곤돌라가 잼있어 보이긴 하는데.. 뭘 탈까..



곤돌라를 타면 좁은 운하를 구석 구석 돌며 베니스를 구경할 수 있고 곤돌라는 베니스밖에 없는 특색있는 거라 인기가 많다. 



수상택시는 모터 보트를 타고 S자 대운하를 속도감을 느끼며 달리는 거다. 



수상택시나 곤돌라나 가격은 1인당 50유로로 똑같다. 



골목 골목 운하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곤돌라를 타고 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탄식의 다리 

17세기에 만들어진 다리로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누오베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하얀 석회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붕과 벽으로 사방이 덮여 있는 다리이다. 창문은 작은 돌로 된 격자로 막혀있어 이 좁은 틈새로 보는 풍경이 죄수가 보는 마지막 자유로운 풍경이었다.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한숨을 쉬었다고 해서 '탄식의 다리'라고 불렸다.


 

곤돌라가 해질 무렵 탄식의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키스를 나누면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누리게 될 거라는 미신이 있다



이제 점점 산마르코 광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마르코 광장에 사람들이 가장 많으니 이 곳에 노점상들이 몰려있다. 




산 마르코 광장(San Marco Piazza)은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건물이 'ㄷ'자로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광장 가운데에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상과 성테오도로상이 있고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 있다. 



이 건물이 바로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궁전은 원래 9세기에 베네치아 도제(Doge)의 관저로 세워다도제(Doge)는 통치자, 총독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도제의 궁전' 이라고도 부른다. 

 


몇 차례 화재로 재건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5세기에 지은 것이다원래는 상당히 많은 예술 작품을 소유했었다고 전해지지만 1577년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건물의 벽면은 흰색과 분홍색의 대리석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 있는 웅장한 건물이 산 마르코 대성당이다. 



산마르코 종탑은 1156년~1173년에 세워졌으나 1912년에 무너지고 새로 만들어졌다. 이 종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으나 입장료가 있어서 패키지는 역시나 올라가지 않는다. 종탑에 올라가면 베니스가 한눈에 다 보인다고 하던데... 올라가고 싶다. 심지어 계단도 아니고 엘리베이터가 있다.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부터 도제(총독)를 비롯한 베네치아 시민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이 건축을 장식할 여러 가지 물건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이 건물은 그런 것들로 장식되었다



예컨대 정면 위의 회랑에 놓여 있는 네 개의 브론즈 말(높이 1.6m)은 고대 그리스시대의 것으로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에 옮겨놓은 것을 1204년에 도제가 베네치아로 가져온 것이다이런 부조들은 수없이 많다그리스 십자형 위에는 다섯 개의 돔 천장이 보인다.



산 마르코 대성당은 823년 성 마르코의 유골을 모셔놓기 위해 건축했다. 

 


산 마르코 대성당은 베네치아의 전성기, 동방침략 때 건축을 장식할 물건들을 외국에서 들여왔기 때문에 매우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동양적인 정면 아치 위는 황금빛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외부와 내부를 뒤덮듯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는 12~17세기에 계속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대성당 바로 옆에 있는 메르체리아 라고 불리는 산마르코 시계탑(St Mark's Clocktower)은 1499년에 완공되었다. 


 


베니스의 영광과 부를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고 원래 지상 1층부터 시계탑으로 하려고 했으나 메르체리아(Merceria) 길은 산마르코와 리알토를 연결하는 중요한 길이기 때문에 아치형태로 만들어졌다. 



시계의 꼭대기에는 종과 양 옆에 거대한 청동으로 만든 종치기가 있다. 바로 밑에는 베니스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상이 있다. 



십이궁도가 황금으로 장식되어있는 대리석 시계이다. 황금으로 된 태양 모양의 시침이 로마자 24시간을 움직인다. 



카페 플로리안(Caffè Florian)은 1720년에 개업한 300년된 카페이다.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카페는 전쟁 중에도 영업을 멈추지 않았다는 역사 깊은 장소이다. 




여기서 가이드가 자유시간 1시간을 줬다. 



헛... 베니스는 전혀 검색을 안해봤는데... 갑자기 자유시간을 주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베니스에 왔으니 기념으로 가면을 하나 사려고 둘러봤다. 



와우~ 정말 특이하고 화려한 가면들이 많다. 크고 화려할 수록 비싸다. ㅠ.ㅠ 



베니스는 가면 외에도 유리 공예각 유명해서 유리로 만든 장식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다. 



미니 가면이 1유로. 

너무 가부끼 같은걸? 좀 더 이쁜거 없나? 



여긴 아무 장식도 없는 가면을 판다. 이걸 사다가 자기 입맛에 맞게 색칠하면 되나보다. 



마음에 드는 가면 찾아 이 골목 저 골목 다녔다. 



와~! 이게 체스판이야? 정말 퀄리티 좋은 체스판이다. 



황금이 번쩍 번쩍 눈돌아간다. 



이건 뭐지? 해골인가? 케리비안의 해적에 나왔던 따깨비 붙은 귀신 같기도 하고...



무작정 걷다 보니 탄식의 다리가 또 나왔다. 



산 마르코 광장과 선착장을 제외하곤 베니스가 다들 골목 골목으로 되어있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난 왜 탄식의 다리로 또 왔지? ㅠ.ㅠ 



사랑의 자물쇠는 전세계 공통인가보다. 



곤돌라를 타면 탄식의 다리를 도는게 지정 코스인 것 같다. 



탄식의 다리 주위에 곤돌라가 정말 많이 지나다닌다. 



다시 쇼핑을 시작했다. 베니스엔 마스크 외에 유리 공예도 유명해서 유리로 만든 장식품들이 많았다. 



한복 노리개 처럼 생긴 장신구들 



이번엔 보석이구나~ 



그렇게 1시간동안 돌고 돌고 돌아서 내가 산 마스크. 

지금 보니 너무 무난한걸 골랐나 싶기도 하고.. 좀 더 화려한 걸 살껄 그랬나? 

포장은 흰 천으로 둘둘 싸주는게 전부였다. 한국으로 오는 동안 혹시나 부서질까봐 조심조심. 




1시간 자유시간이 끝나고 광장으로 다시 모였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대로 알아온 게 없어서 베니스의 자유시간을 제대로 못 즐긴 것 같다. 아이쇼핑만 실컷 했을뿐. 



너무 패키지를 믿고있었나보다. 베니스에서 자유시간이 있으니 이 금쪽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잘 생각하고 오시길. 



그나저나 산마르코 광장에 비둘기때가 엄청 많다. 



난 양팔을 휘저으며 "오지마 오지마~"를 외치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비둘기속으로 달려가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 선택관광 중에서 수상택시를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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