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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준비물 


1. 여권, 비자 

캐리어는 없어도 여권은 있어야해요. 여권은 캐리어가 아닌 기내에 가지고 타는 크로스백에 넣어두면 편합니다. 


크로스백에 여권, 휴대용 충전기, 안경, 렌즈세척제, 눈물액, 립밤, 거울, 지갑까지 챙겼습니다.


대만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으면 무비자로 9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2012년 7월 1일부터 무비자 체류가능기간이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되었습니다. 반드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합니다. 아니면 출국할 수 없습니다. 


2. 여권사본과 증명사진 

해외 여행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를 대비해서 여권사본과 증명사진을 준비합니다. 만일을 대비하여 넉넉하게 여권을 2장 복사하고 여권용 증명사진도 2매 준비합니다. 아직 해외여행가서 한번도 쓴적이 없어요. 그래서 다음에 따로 준비할 필요없이 캐리어에 항상 넣어두면 되죠. 


3. Visa, Master 카드 

현금이 떨어졌을땐 카드를 써야하니까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Visa, Master 카드를 준비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바로 인출이 가능한 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가 있으면 좋습니다. 

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 발급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대만 달러 환전하는 4가지 방법


4. 환전 

대만의 화폐 단위는 뉴 타이완 달러 입니다. 

New Taiwan Dollar = NTD = TWD = NT $

현지에서는 보통 元(위안)으로 표시합니다.

환전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대만 달러 환전하는 4가지 방법


저는 혼자 패키지로 가서 옵션비용, 가이드팁 빼고 순수하게 간식사먹고 쇼핑하는 비용으로 20만원 환전했습니다. 대만 달러로 6,000NTD이네요. 먹고싶은거 사먹고 쇼핑하고도 800NTD 정도 남았습니다. 쇼핑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다르겠지만 펑리수, 누가크래커, 밀크티 사먹는 비용으로는 한국돈으로 10만원 정도 환전하면 충분합니다.  


5. 매너팁 

대만은 원래 우리나라처럼 팁 문화가 없습니다. 패키지로 가게되면 옵션으로 발마사지가 있는데 가이드가 마사지사에게 1~2달러 팁을 주라고 합니다. 아니면 한국돈으로 천원, 이천원을 줘도 된다고 합니다. 팁은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지만 호텔 청소 매너팁이나 벨보이에게 팁을 챙겨주려고 한다면 미화 1달러를 주면 됩니다. 대만 화폐의 가장 작은 단위가 100 NTD인데 한국돈으로 4,000원 정도됩니다. 현지 화폐를 주는게 가장 좋겠지만 100 NTD는 단위가 크니 미화 1달러를 주면됩니다.


6. 우산, 우비 

 1월에 대만여행을 간다면 우산, 우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1월엔 거의 내내 비가 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잠깐 해가 났다가 다시 비가 오고 1월 말에 대만을 갔는데 여행 내내 비가 왔어요. 우산, 우비는 항상 들고다녀야합니다. 날씨가 맑아도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와요. 특히 지우펀갈때는 90% 비가 옵니다. 비안오는 해가 쨍쨍한 지우펀을 만났다면 당신은 행운아~!! 로또를 한번 사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만큼 지우펀은 항상 비가 옵니다. 



생활용품 


 1. 맥가이버칼 

병따개, 망고 까먹는 칼, 손톱깍이 등 맥가이버 칼 하나면 모두 해결됩니다. 맥가이버칼은 기내엔 들고갈 수 없고 붙이는 짐 안에는 가능합니다. 대만에는 과일 중에 석과가 유명하다고 하니 잘라먹을 칼이 필요하겠죠. 칼이 없다면 호텔 프론트에 빌려도 되고 미화 1달러 팁을 주고 과일 잘라달라고 부탁해도 됩니다. 


2. 손목시계

패키지는 자유시간이 있어도 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장소에 모여야합니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도 되지만 분실의 위험도 있으니 손목시계를 대만 시간으로 맞춰놓으면 편합니다. 대만은 한국보다 한시간 느립니다. 


3. 비상약 

비상약은 항상 이렇게 세트로 한꺼번에 모아놓고 평소에도 쓰고 여행갈땐 그대로 들고갑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건 붙이는 핫팩입니다. 대만은 겨울이 없어서 호텔, 버스 어디를 가도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에어컨만 빵빵하게 나오지 난방되는 곳은 없어요. 1월의 대만은 늦가을에서 초겨울날씨입니다. 1월엔 항상 비가 자주 오기때문에 비바람이 불면 엄청 추워요. 1월 24일~ 1월 2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를 갔는데 여행 내내 비가 왔습니다. 계속 비가 오니 침대 시트도 너무 차갑고 새벽이 되면 찬기운이 더 올라옵니다. 총10개 들고가서 하루에 2개씩 어깨 밑과 허리에 붙이고 잤어요. 총 5일동안 핫팩 다 쓰고왔습니다. 


비상약을 준비해오지 않아도 타이베이 시내에는 약국이 많습니다. 필요하면 약국에서 사도 되고 핫팩은 편의점에도 팝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편의점이 엄청 많습니다. 한블럭에 2~3개씩 보여요. 의사 처방전 필요없는 기본적인 약도 편의점에서 팝니다. 


4. 에코백 

대만에는 가장 유명한 건 과자입니다. 파인애플 과육이 들어간 펑리수, 누가크래커, 밀크티 등이 유명하죠. 대만의 대형마트인 까르푸에선 댈리치약, 진주마스크팩, 만한대찬 라면 등이 유명합니다. 왓슨스에선 호랑이연고, 시세이도 뷰러, 시세이도 퍼팩트 휩(폼클렌징) 등이 유명합니다. 이 모든걸 다 사오려면 캐리어 가지곤 택도 없어요. 미리 쇼핑을 담을만한 천으로 된 가벼운 에코백을 준비하면 편합니다. 


5. 신발방수커버 

1월의 대만은 매일 비가 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행 내내 비가 오고 비바람이 부니 우산을 써도 신발이 젖어요. 특히 지우펀은 지옥펀이라고 불립니다. 두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에 우산을 쓰고 다니니 우산끼리 서로 부딪히고 우산에 찔려서 다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우펀에선 우산보다 우비를 더 많이 입고 다녀요. 우비만 입고 다니면 신발이 더 젖고 항상 비오고 습하지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그럴때 필요한게 신발방수커버입니다. 


이마트에서 사려고 뒤져봤으나 어린이용만 있고 어른용은 안파네요. 다이소에도 갔으나 커버는 없고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만 팝니다.  

등산화처럼 매끈한 신발에 뿌리면 코팅막을 형성해서 비가 미끄러져 내려간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 신발은 여름 신발처럼 구멍이 송송 나있는 거라 뿌려도 소용없습니다. 


신발방수커버는 인터넷에 종류가 많으니 대만가기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하세요. 대만에도 팔긴 하지만 밑창이 있는 커버는 잘없습니다. 다 비닐로 되어있어요. 



전자용품 


1. 카메라 바디, 배터리, 충전기, SD카드 

여행가서 가장 중요한 건 사진이죠. 카메라 바디와 배터리는 수화물로 붙이지말고 기내에 가지고 탑니다. SD카드도 혹시나 오류가 날 수 있으니 여분으로 하나 더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2. 핸드폰 충전기, 배터리, 휴대용 충전기 

핸드폰 배터리와 휴대용 충전기도 수화물로 붙이지 말고 기내에 가지고 타야합니다. 대만에서 가장 유용하게 쓴건 휴대용 충전기입니다. 하루종일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니까 충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요. 


3. 110V 돼지코, 3구 멀티탭

대만은 110V를 사용합니다. 제가 선택한 상품은 패키지에서 110V 돼지코 1개를 무료로 줬어요. 핸드폰이랑 카메라까지 충전해야하는데 1개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통신사에서 1개를 대여했습니다. 김해공항에는 KT, SK, LG 통신사 부스가 있습니다. KT와 LG는 3층 식당가 하나투어 옆에 있습니다. 


해당 통신사에 가서 대만가는데 멀티탭 대여하러왔다고 하면 110V 돼지코 하나를 대여해줍니다. 이건 한국으로 돌아올때 공항에서 반납을 해야합니다. 반납하지않으면 핸드폰 요금에서 1,000원이 차감됩니다. 


작은 비닐에 핸드폰 번호와 이름을 적고 멀티탭을 넣어서 반납하면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올때 출국장에 바로 나오면 LG 로밍센터가 있으니 여기에 반납하면 됩니다. 사람이 없으면 옆에 멀티탭 반납하는 박스에 넣으면 됩니다. 돼지코 2개랑 3구 멀티탭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세안도구


1. 세안용품

칫솔과 치약은 호텔에 구비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좋진 않지만 3~4일 쓰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제가 간 호텔은 샴푸와 바디클렌져가 일회용으로 있었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는 직접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여자분들은 클렌징 용품도 챙겨야겠죠. 화장솜과 리무버를 챙기고 머리끈과 실삔도 따로 챙깁니다. 폼클렌징은 크기가 너무 커서 5일쓸 분량만 약통에 따로 담았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눈물액도 넉넉하게 챙기고 샤워볼도 챙겼어요. 이렇게 미니가방안에 넣으면 완성~! 


2. 화장품

보통 출국할때 인터넷 면세점이나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사는게 화장품입니다. 짐을 줄이기 위해서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샀다면 산걸 쓰고 똑같은건 가져가지 마세요. 전 볼터치와 립스틱을 샀어요. 그래서 짐쌀 때 2가지는 빼고 챙겼습니다. 



의 류 


1. 운동화

패키지로 가신다면 일정이 엄청 빡셉니다. 하루에 2만보 정도 걸었어요. 다리가 엄청 아파요. 아침 8시부터 밤10시까지 걸어다닙니다. 무조건 운동화신어야합니다. 자유여행이라면 일정 조정을 할 수 있으니 구두도 괜찮겠지만 패키지라면 구두는 꿈도 꾸지마세요.


2. 옷 

여행 가는 마지막날까지 고민하는게 "뭐 입고 가지?" 입니다. 1월의 대만은 정말 아무옷 대잔치라고 불릴만큼 반팔부터 패딩까지 다양합니다. 그만큼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대만 현지에선 어떻게 입는지 볼까요?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대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뜨면 티에 가디건만 걸쳐도 될만큼 따뜻한 가을날씨에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반팔을 입기도 하지요. 먹구름이 뒤덮히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면 꼭 비바람도 같이 옵니다. 비만 오면 괜찮은데 바람이 세게 부니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어요. 그래서 우비를 입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온도는 10도 15도 라고 하지만 비바람이 불면 아주 춥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1월 대만 옷차림으로 검색을 해도 제각각이에요. 대만 까페에 가니 날씨, 옷 방이 따로 있네요. 거기서 매일 체크를 해도 매일 달라요. 대만이 너무 춥다. 패딩파는 곳이 어디냐, 춥다고 해서 껴입고왔더니 더워죽겠다. 제각각입니다. 

반바지, 반팔, 맨다리, 후드티, 바람막이잠바, 패딩, 레깅스까지 정말 아무옷 대잔치입니다.


공항패션

일단 출국할때는 한국에서 입던 겨울옷 그대로 갑니다. 아무리 추워도 롱패딩까진 필요없어요. 운동화, 기모바지, 히트텍, 니트, 경량패딩이면 충분합니다. 날씨가 엄청 추워질때를 대비해서 겨울옷으로 따뜻하게 무장하고 갑니다. 


겉옷 

1월의 대만은 비가 자주오기때문에 무조건 겉옷을 입어야합니다. 안에는 긴팔에 가디건을 걸치고 더우면 겉옷만 벗으면 되니까 항상 겉옷은 필수~!! 

경량패딩, 가을잠바, 두꺼운 가디건을 챙겨갔는데 계속 비오고 바람이 세게 불어 추워요. 추우니 패딩밖에 입을 수 없어요. 어쩌다보니 5일내내 단벌신사가 되었네요. 모든 사진에 똑같은 패딩입고 찍으니 ㅠ.ㅠ 

안에 뭘 입던 중요하지 않아요.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이죠. 사진을 건지려면 겉옷을 다양하게 가져가세요.  


첫째날 

지우펀, 야류, 스펀, 101 빌딩 가는 날 

지우펀은 비오고 야류는 바닷가근처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니트에 머플러까지 둘렀습니다. 

머플러, 화이트 니트, 카키야상 


둘째날 

증정기념당, 충렬사, 단수이 가는 날 

이 날 오전에는 간만에 해가 떠서 티에 가디건만 입어도 따뜻했어요. 근데 역시나 오후엔 비가와서 패딩을 입어야했습니다.

줄무늬 티, 가디건, 갈색바지


셋째날

고궁박물관, 서문정거리, 용산사, 스린야시장 가는 날 

치마를 들고오긴 했는데 날씨는 춥고 그래도 들고왔으니 입긴 입어야겠고...

에라모르겠다. 그냥 입자~! 


그래서 마지막날에는 검은 스타킹과 함께 치마를 입었습니다. 신발은 치마에도 어울릴만한 크록스 블랙 운동화를 신었어요. 이날도 오후에는 잠깐 해가 떴으나 밤에 다시 비가 와서 이제 교복이 된 패딩을 입어야했죠. 안어울리지만 입을게 이 패딩밖에 없으니 ㅠ.ㅠ 


마지막날 공항패션 

공항에 출국할때는 처음에 공항패션그대로에요. 공항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습니다. 

패키지로 간다면 2층 버스로 항상 움직이니까 짐을 차에 놔두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질때를 대비해서 머플러, 경량패딩은 항상 차에 두세요. 


3. 잠옷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잘때 히트텍에 수면바지입고 잤어요. 수면바지까지 챙겨가서 오바아닌가 했는데 덕분에 따뜻하게 잤습니다. 새벽엔 추워서 히트텍에 핫팩 붙이고 니트까지 입고 잤어요.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히트텍, 핫팩은 필수~! 수면바지는 선택!

이렇게 옷을 다 싸니 21인치 캐리어 한면이 다 찼습니다. 



필요없는 물건


1. 선글라스 

여행 내내 비만 왔는데 선글라스 꺼내보지도 못했네요. 평소에 하드렌즈를 껴서 렌즈통, 안경, 렌즈세척제, 눈물액은 필수입니다. 


2. 물티슈 


과일을 사서 먹는다면 다 방에서 잘라서 먹으니 손은 씻으면 되고 밖에서 먹는다면 식당에서 먹으니 다 잘라서 나오죠. 그래서 물티슈 들고갔는데 그대로 들고왔어요. 화장실에 휴지없는 곳이 있어서 일반 티슈는 써도 물티슈는 쓸일이 없네요. 


3. 컵라면 

대만 편의점에도 신라면 등 한국 컵라면을 팝니다. 그래도 대만에 왔는데 대만 컵라면을 먹어봐야겠죠? 대만 라면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라면은 만한대찬 입니다. 진짜 소고기가 그대로 들어간 우육면 라면이랍니다. 신라면 대신 만한대찬을 먹어보세요. 


4. 튜브형 고추장 

마트에 가면 휴대용 튜브형 고추장을 팝니다. 이것도 3개나 챙겨갔는데 한번도 쓸 일이 없었습니다. 대만 음식은 전체적으로 짜고 향신료가 강해서 고추장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대만음식은 약, 중, 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강은 취두부입니다. 취두부향은 멀리서부터 나서 온 골목에 나죠. 제가 직접 맡아보니 딱 암내~!! 였어요. 땀에 찌든 암내! 으악! 

약은 주사위 스테이크나 후라이드 치킨처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익숙한 맛이고 중은 양고기탕같은 현지인 입맛이지만 향신료가 그렇게 세지 않은 음식입니다. 레벨 약과 중 정도만 먹는다면 고추장은 필요없습니다. 그래도 50대 이상 어르신들은 모든 음식에 고추장 필수로 넣어 드시더군요. 부모님과 함께 가신다면 비상용으로 하나쯤 챙겨도 괜찮아요. 



짐 다 쌌다!


한쪽은 옷으로만 채우고 다른 한쪽은 옷 외에 생활용품, 화장품, 세안도구 등으로 채우니 21인치 캐리어가 꽉 찼습니다. 여기서 쇼핑을 한다면 캐리어엔 더이상 넣을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따로 에코백하나 챙겼습니다. 이렇게 짐을 다 싸고 공항에서 무게를 달아보니 10.5kg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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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달러로 환전하는 방법에는 총 4가지가 있습니다. 


1. 이중환전하기 


먼저 한국에서 미국달러로 환전하고 대만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환전소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는 이중환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미국 달러로 환전하기 

인터넷을 뒤져서 90% 우대 환율 쿠폰을 받고 그 쿠폰을 들고 은행으로 가서  미국 달러로 환전을 합니다. 지금 환율도 1,069원이라 저렴하게 달러로 환전할 수 있어요. 100달러를 환전하는 것과 10달러를 환전할때에는 금액이 달라요. 큰 금액인 100달러를 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더 높기때문에 팁으로 쓸 1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100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만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하기 

미국 달러를 들고 대만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환전소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을 합니다. 대만 공항에는 환전소가 3군데가 있습니다. 3군데 다 환율이 각각 틀려요. 전 제주항공을 타고 가서 제1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입국심사하러 가는 길목에 바로 환전소가 나옵니다.

밤 비행기라 환전소가 문닫으면 어떻하지 걱정했는데 밤 11시 반에 도착하니 입국심사 하기 전에 있는 환전소는 문을 닫았네요. 문을 닫은건지 잠시 자리를 비운건지... 한자까막눈이라...


입국심사를 다 마치면 또 한군데가 보여요. 여기는 환율이 28.86이네요. 


밖으로 나오니 환전소가 또 있습니다. 여기는 29.05입니다. 대만 공항에서 환전할때에는 30 대만 달라를 수수료로 때고 줍니다. 



이중 환전 계산법 

(1) 내가 산 달러 금액을 확인합니다. 전 1달러에 1,076원에 환전했습니다. 

(2) 대만 공항 환전소의 환율을 확인합니다. 1달러에 29.05네요. 

(3) (1) 나누기 (2)를 합니다. 1,076 / 29.05 = 37.03

즉 대만 달러 1달러당 37.03원에 산것입니다. 여기서 대만 환전 수수료 30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US $530 달러를 대만달러로 환전한다면 

US $530 X 29.05 = 15,397NT -30(수수료) = 15,367 NT


 2. 한국 은행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기 


가장 환율이 안좋고 비싸게 대만 달러를 사게 됩니다. 가까운 은행에 대만 달러가 있는지 전화로 확인을 해보고 가야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대만 달러를 취급하는 은행이 많지 않습니다. 



3. 한국 사설환전소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기 


서울에는 명동에 사설환전소가 있고 부산에는 서면 나영, 서울 환전소, 남포동 우리, 영진환전소, 해운대 머니박스등 전국에 많은 사설환전소가 있습니다. 사설환전소에는 일단 은행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대만 달러로 환전할 수도 있지요. 이중환전이 싼지 사설환전소가 싼지는 미국 달러로 자기가 얼만큼 저렴하게 환전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전 밤비행기로 출발하는데 만약에 제주항공이 연착되면 새벽 1~2시에 도착합니다. 그때까지 대만 공항 환전소가 문을 열지 확실하지도 않고 패키지로 가게 되는거라 시간이 없으면 어떻하나 불안한 마음에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해운대 머니박스로 갔습니다. 위치는 해운대 바닷가 바로 근처에 있어요. 

환전소마다 대만달러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날마다 틀리니 꼭 전화해보고 가세요.

영수증은 따로 안주네요. 이날 환율은 36.3 이었습니다. 

6,000 대만달 X 36.3 = 217,800원 

20만원 정도 환전하니 6,000 대만 달가 나오네요. 


4.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대만에서 인출하기 


환전할 필요없이 해외 22개국 씨티은행 ATM에서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인출할때 ATM수수료 US$1 + 네트워크 수수료 02.%가 듭니다. 

잔고가 부족할 경우 국내 씨티은행 계좌에 입금이 되면 현지에서 바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여행할 경우 현금을 많이 소지하면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많습니다. 씨티은행 국제 현금카드로 현금이 필요할때마다 찾아쓸 수 있어 안전합니다. 


※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만들기 

이 카드는 발급수수료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을 하는 경우 1만원이 들고 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하는 경우 발급 수수료가 5만원이나 듭니다. 2017년 2월 1일자로 수수료가 인상되었습니다.

1일 이용한도 : US $ 5,000

1개월 이용한도 : US $ 20,000

대만 달러는 1,000NT 단위로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한번에 40,000NT까지 인출이 가능하지만 기계별로 약간씩 다릅니다.  


국제현금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다른 은행과 비교했을 때 씨티은행이 가장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씨티은행을 많이 이용하죠. visa 나 maser card 같은 경우 인출 수수료가 2,000원인데 citi은행은 1달러입니다. 현지수수료도 citi은행은 무료입니다. 

그래도 해외인출 수수료 $1가 아깝다면 면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씨티은행에 잔고가 5천만원 이상이면 수수료 $1이 면제됩니다. 


▲ 대만의 씨티은행 위치 


▲ 타이베이, 타오위엔의 씨티은행 지점과 ATM 위치 

타이베이 시내에는 씨티은행이 엄청 많습니다. 


▲ 타이베이의 씨티은행 지점과 ATM 위치 

좀 더 자세한 위치를 찾고싶다면 아래 주소로 들어가서 taiwan, taipei를 검색하면 됩니다.


http://www.findmyciti.com/kr/index.jsp


그러나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카드발급하는데 수수료도 비싸고 대만 공항에 시티은행 ATM이 없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거나 공항에서 당장 돈을 쓰려면 대만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차피 환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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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보라카이 갔다왔는데 회사에서 갑자기 일주일 또 쉬란다. 직업의 특성상 연가가 있지만 마음대로 쓸 수 없는데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않는 일이다. 


한달에 2번 해외여행이라니... 이러다 거지꼴을 못 면할꺼야.. 그래도 이런 기회는 잘 없는데.. 이럴때 해외를 가지 언제 가겠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갈수나 있는 지 알아보기로 했다. 


난 왜이렇게 급하게 여행을 가야만 하는건지,,, 몇개월 전부터 계획하고 일정 다 짜서 자유여행으로 가고 싶지만 지금 일을 계속 하는 한 불가능하다. 난 항상 긴급모객만 찾아다닐 수 밖에...


이번엔 같이 갈 친구도 없고 혼자가야한다. 백수나 프리랜서가 아닌 다음에야 평일에 한달에 2번씩 해외여행 갈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나라정하기 


일단 혼자가야하니 휴양지는 다 제외시키기로 한다. 푸켓, 보라카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괌, 사이판, 하와이 휴양지에 가서 혼자 수영하고 혼자 물놀이라니... 정말 재미없을 것 같다.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끼리 휴양지에 쉬러 오는데 정말 외롭고 심심해서 미쳐버릴 듯 

혼자간다면 무조건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니는 관광형가야지. 


방사능국 일본은 내키지 않고 중국도 하도 별별 소문을 들어서 가고 싶지 않고 남은건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베트남, 대만, 유럽 정도가 나온다. 


이번에도 알아볼 시간이 없으니 패키지로 혼자 가기로 했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는데 지금 나의 목적은 쇼핑보다는 관광이라서 패스

홍콩 패키지는 거의 마카오랑 세트 상품이니 마카오도 패스 

캄보디아는 가이드도 힘들어서 쓰러진다는데.. 난 유적지에 관심이 없으니 패스 

유럽은 너무 멀고 시간과 돈도 많이 드니 패스 


남은건 대만 하나 남았다. 자 대만 낙찰~!!


 


여행사 정하기 


일단 긴급모객부터 남는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땡처리닷컴에 들어갔다. 대만 상품도 잘 없고 그나마 있는 것도 클릭해서 보면 <예약 0명, 성인 8명이상부터 출발가능> 이라고 되어있다. 난 혼자갈껀데 나 혼자 예약해봤자 출발을 못한다는 뜻이다. 


시간도 없는데 인터넷으로 언제 다 찾고있나 땡처리 닷컴으로 전화를 했지만 상품 상담은 안한단다. 인터넷으로 내가 직접 알아보고 예약까지 완료하고 난 뒤에 담당자를 연결해준단다. ㅡ.ㅡ;; 


그래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여행박사, 노랑풍선, 투어캐빈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 닥치는대로 들어가서 다음주에 당장 출발가능한 부산출발 패키지 상품이 있는지 알아봤다. 


헐... 없다. 다음주 출발하는 패키지는 다 마감됐거나 아님 터무니 없이 비싼 것만 남아있다. 대만을 100만원 주고 가라니,,, ㅡ.ㅡ;; 가격대가 적당하면서 다음주 출발하는건 예약인원이 0명이다. 


하아... 아니야 꼭 대만일 필요는 없지 일단 다음주에 출발하기만 하면 돼 다른 나라도 알아봤는데 없다. 하다하다가 유럽까지 알아봤는데 유럽마저도 없다. ㅠ.ㅠ 

혼자 제주도라도 갈까 ,,, 칼바람 부는 제주도에 차도 없이 뚜벅이로 가면 고생길이 훤~하다는데.. 대만은 지하철이 잘 되어있다는데 자유여행으로 가볼까...


몇시간을 클릭만 하다가 그냥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일단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딱 잘라서 다음주에 출발하는건 다 항공권도 호텔도 마감이라 없다고 한다. 여기 저기 다 퇴짜맞고 딱 한군데 온라인투어에서만 지금 다 마감됐는데 비행기 자리와 호텔 방이 남은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연락준다고 했다. 진작에 전화를 할껄 몇시간동안 왜 뻘짓한거지... 



드디어 온라인투어에서 전화가 왔다. 처음에 내가 알아본 건 3박 4일 589,000원짜리 상품이었는데 이건 자리가 없고 3박 5일도 괜찮으면 그건 자리가 있단다. 4일이든 5일이든 일주일이든 상관없다. 다음주에 출발해서 다음주에 도착하기만 하면 어느 날짜든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결정된 상품이 이거다. 이미 마감된 상품인데 한자리를 더 만들었단다. 4일 뒤에 출발하는 거라 당장 결정을 해야한단다. 30분안에 전화 한다고 했는데 30분도 안된다고 지금 퇴근시간 6시가 넘었고 비행기 발권에 호텔 예약까지 하려면 급하단다. 일단 문자로 일정표를 받고 10분만에 바로 콜~! 했다. 이땐 너무 급해서 돌아오는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돌아오는 시간이 새벽 3시 출발인 것을 @.@


611,000원에 혼자 가니 싱글차지 120,000원까지 해서 총 731,000원인데 담당자가 11,000원 빼줘서 720,000원 입금하고 허겁지겁 여권사본 문자로 보냈다. 패키지로 혼자가면 싱글차지를 더 내야하니 억울하지만 어쩌겠어.. 자유여행을 알아볼 시간이 없으니 할수없지.. ㅠ.ㅠ 


2년 전에 베트남 갈때도 그랬다. 여행박사에 전화를 걸어 "내일 당장 출발가능한 상품있나요? 아무 나라나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니 베트남 다낭이 한자리 비었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베트남으로 갔다. 그것도 아주 비싸게. ㅋㅋ 남들이 가성비 중의 갑이라고 하는 다낭을 필리핀, 대만보다 더 비싸게 갔다. 이 이야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금요일에 예약을 했더니 월요일에 확정 호텔과 확정일정표가 문자로 도착했다. 

나 드디어 대만 가는건가... 

대만 지금 날씨가 어떻지? 화폐는 뭘 쓰지? 환전은 뭐로 해야하나? 뭘 사와야하지? 

아~ 알아볼게 너무 많다. 지금부터 4일동안 분노의 검색질. 


<요약>

내일 당장 출발하는 대만 패키지 알아보기

1. 나라정하기 

일단 나라를 정해야 된다. 여행사에 전화를 해도 각 나라별로 담당자가 따로 있기때문에 나라를 정해야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2. 여행사에 전화하기 

인터넷으로 알아보지 말고 여행사에 바로 전화를 한다. 이미 마감된 상품이라도 자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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