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대만 타이베이, 지우펀, 야류, 단수이, 스펀

일정 : 3박 5일 

항공 : 제주항공 

여행사 : 온라인투어 패키지 

인원 :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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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준비물


드디어 대만으로 떠나는 날~! 

제주항공 밤10시 출발 비행기라 김해공항에서 미팅은 오후 7시에 한다. 미팅장소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 3번게이트와 4번 게이트 사이 홍성항공 데스크이다. 오후 6시 반에 국제선에 내려서 아무리 3~4번 게이트를 봐도 홍성항공도 온라인투어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뭐지? 다시 문자를 두번 세번 확인해보니... 여긴 2층이다. 1층이라고 했으니 내려가야한다. 차에 내려서 바로 항공권 발권하는 곳으로 오니 여기가 1층인줄 착각했다. 


1층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니 홍성항공 데스크가 보인다. 난 온라인투어에서 예매했는데 왜 홍성항공이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리가 남았다길래 덜컥 돈부터 입금했는데 알고보니 연합상품이다.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여행박사 등 온갖 여행사들이 다 모여서 간다. 확정일정표와 110V 어댑터 그리고 전자항공권을 받아야하는데 데스크 직원이 급당황을 하며 전자항공권이 없단다. 비행기도 타기 전에 밀려드는 불안한 기운,,,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이때부터 여행은 꼬이기 시작했다. 


잠깐만 기다리면 바로 이메일로 받아서 출력을 해서 준다고 한다. 기다리다 보니 나만 이런게 아니다. 다른 가족도 전자항공권이 없단다. 아... 초반부터 마음에 안든다. 

자 이제 발권하고 캐리어 붙이러 가야지. 다행히 수속이 오후 7시부터 됐다. 


보라카이는 여름옷이라 9kg 정도 나왔는데 대만은 가을, 겨울 옷을 챙겼더니 21인치 캐리어가 10.5kg가 나왔다.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이라 수화물을 붙이려면 돈을 내야하지만 난 패키지라 15kg까지 공짜다. 발권하는 동안 데스크에 붙여놓은 안내문을 찍어보았다. 

수화물을 올릴때는 손잡이가 뒤로, 바퀴는 위로해서 올린다. 



제주항공 수화물 기준


※ 무료 수화물 기준

항공권 운임 

정규운임 

할인 운임 

특가 운임 

Infant(유아) 

 국내선

 무게 : 15kg 이내

크기 : 3면의 합 203cm 이내 

 국제선

(미주 제외)

무게 : 20kg 이내

무게 : 15kg 이내

허용개수 : 1개 

 수화물 없음

무게 : 10kg 이내

허용개수 : 1개 

특가운임 제외

 크기 : 3면의 합 203cm 이내  크기 : 3면의 합 

203cm 이내

 미주 노선 

(괌, 사이판)

  무게 : 23kg 이내

크기 : 2개의 짐을 합한 3면의 합 273cm 이하 

허용개수 : 2

무게 : 10kg 이

크기 : 3면의 합 203cm 이내 


※ 붙이는 짐 금지



붙이는 캐리어에는 라이터, 배터리, 전자담배를 넣으면 안되고 무조건 기내에 가지고 타야한다. 


※ 무조건 캐리어에 넣어 붙여야 하는 것들

1. 창, 도검류 : 과도, 커터칼, 맥가이버칼, 면도칼, 다트 등 

2. 스포츠용품류 : 야구배트, 하키스틱, 골프채, 당구큐, 빙상용 스케이트, 아령, 볼링공, 양궁, 활, 화살 등 

3. 총기류 : 모든 총기, 총알, 전자충격기, 장남감 총 등

4. 무술호신용품 : 쌍절곤, 경찰봉, 수갑 등

5. 공구류 : 도끼, 망치, 못총, 톱, 송곳, 드릴, 펜치류 등 

6. 전동휠체어 (건식 가능, 습식 불가)


※ 기내반입 가능

1. 창, 도검류 :  안전면도날, 일반 휴대용 면도기, 전기면도기 등 

2. 스포츠용품류 : 테니스 라켓 등 라켓류,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산용 스틱, 야구공 등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공류

3. 소형 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

4. 드라이아이스는 1인당 2.5kg에 한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용이하도록 안전하게 포장된 경우 항공사 승인하에 반입이 가능


※ 기내반입, 위탁수화물 모두 가능

1. 생활도구류 : 수저, 포크, 손톱깍이, 긴우산, 감자칼, 병따개, 와인따개, 족집게, 손톱정리가위, 바늘, 제도용 컴파스 등 

2. 액체류 위생용품 : 의약품, 화장품, 염색약, 목욕욕품, 치약, 콘텍트렌즈 용품 등 

 단 국제선 반입시 100ml 이하만 가능 

 위탁수화물인 경우 개별용기 500ml이하로 1인당 2kg까지 가능 

3. 의료장비 및 보행 보조도구 : 주사바늘, 체온계, 자동제세동기 등 휴대용 전자 의료장비, 인공심박기 등 인체 이식장치, 지팡이, 목발, 휠체어, 유모차 등 

 단 수은체온계는 보호케이스에 안전하게 보관된 경우 반입 가능 

4. 구조용품 : 5kg 이하 소형 산소통, 구명조끼에 포함된 실린더 1쌍, 눈사태용 구조배낭   1인당 1개

5. 휴대 전자장비 : 휴대용 건전지, 시계, 계산기, 카메라, 캠코더, 휴대폰, 노트북, MP3 등


※ 기내반입 수화물 안내

 

소형 가방, 외투 등 의류, 모포, 덮개, 소형 디지털 기기, 도서, 유아용품(유모차 별도), 기타 보조기구(별도 운송) 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기내 휴대 가능한 수화물은 무게가 10kg 이하이고 기내 선반이나 좌석 밑에 수용 가능한 3면의 총합이 115cm인 1개의 휴대품만 가능하다. 


※ 위탁 수화물 위약금 

기내 휴대 가능 수화물 1개 외에 수화물은 반드시 위탁수화물로 붙여야한다. 무게, 개수가 초과할때마다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국제선에만 적용되고 국내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휠체어 및 유모차는 부과되지 않는다. 

요금(개수 당, 출발지 현지통화 기준) : 20,000원 / 20 USD / 2,000 JPY / 100 CNY / 150 HKD / 600 THB / 600 TWD / 70 MYB / 150 MOP / 20 EUR



대만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으면 무비자로 90일까지 머물 수 있다. 2012년 7월 1일부터 무비자 체류가능기간이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되었다. 반드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한다. 아니면 출국할 수 없다. 




110V 어댑터 대여 


대만은 110V를 사용한다. 내가 선택한 상품은 패키지에서 110V 돼지코 1개를 무료로 줬다. 그래도 핸드폰이랑 카메라까지 충전해야하는데 1개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통신사에서 1개를 대여하기로 했다. 김해공항에는 KT, SK, LG 통신사 부스가 있는데 KT와 LG는 3층 식당가 하나투어 옆에 있다. 


난 통신사가 LG라 LG 유플러스에 가서 멀티탭 대여하러왔다고 하니 어느나라인지 묻는다. 대만이라고 하니 알아서 110V 돼지코 하나를 대여해준다. 이건 한국으로 돌아올때 공항에서 반납을 해야한다. 반납하지않으면 핸드폰 요금에서 1,000원이 차감된다. 


작은 비닐에 핸드폰 번호와 이름을 적고 멀티탭을 넣어서 반납하면 된다. 저 비닐까지 같이 주니 받은 그대로 돌려주면 된다. 다시 여기 3층으로 올 필요는 없고 한국으로 돌아올때 출국장에 바로 나오면 LG 로밍센터가 있으니 여기에 반납하면 된다. 난 아침 6시에 도착인데 그때도 로밍센터에 직원들이 있었다. 사람이 없으면 옆에 멀티탭 반납하는 박스에 넣으면 된다. 돼지코 2개랑 3구 멀티탭까지 있으니 충분하겠지?


캐리어를 붙이고 내 짐에 이상이 있거나 혹시나 배터리가 있으면 다시 불려가야하니 1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어댑터 대여도 하고 바로 옆 식당가를 둘러보니 식당마다 줄이 어마어마하다. 



역시 미리 저녁을 먹고 오길 잘했다. 공항 식당은 맛도 없고 사람도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근데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헉... 지금 방학기간이다. 1월은 방학시즌이라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다. 아.. 바로 2주 전에 보라카이 갈때만 해도 공항이 한산했는데... 날짜를 잘못 골랐다. 



입국 심사를 다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는데 여긴 더 빠글빠글하다. 난 6번 게이트라 6번쪽으로 갔지만 앉을 자리도 없다. 빈 자리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거렸는데 거의 빈자리가 없다. 


김해공항 면세점


일단 면세점 물건이나 받으러 가자.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지른 화장품을 받으러 인도장으로 갔다. 

김해 공항의 면세점 인도장 위치는 지난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다. 요기 클릭~! 

김해공항 면세점 이용방법


역시 면세점에도 대기인원이 15명이나 있다. 신세계, 신라, 동화 면세점은 한산한데 롯데 인터넷 면세점 인도장만 사람이 엄청 많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롯데만 출국 3시간 전까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환율이 더 떨어질때까지 기다린다고 출국 전날까지 기다리다가 신세계에서 못 샀다. 좀 더 싸게 살려다가 결국 모로칸 오일을 못 샀다. 모로칸 오일은 신세계 인터넷 면세점에만 있는데 ㅠ.ㅠ 결국 오일은 포기하고 롯데에서 화장품을 질렀다. 그래도 사서 다행이다. 


이제 아빠 선물 담배를 사러 가야지 해외여행갈때 면세점에서 꼭 사야할 필수품은 담배! 내가 안펴도 일단 산다. 친구가 안산다면 주민등록증 빌려서 2보루산다. 왜냐면 담배값이 면세가 거의 반값이니까. 

아빠가 피는 담배는 박하향나는 ESSE 1mg인데 면세점에는 ESSE 5mg 뿐이다. 1mg 짜리는 ESSE Change뿐이다. 

결국 아빠 담배는 못사고 할머니가 피는 ESSE ONE을 샀다. 할머니 담배라도 사서 다행이다. 


온라인투어에서 전자항공권과 함께 면세점 쿠폰을 줬다. $10 이상 구매시 만원 선불카드를 준단다. 담배가 $25 니까 이걸로 되겠지하면서 롯데면세점 데스크를 찾아갔다. 


롯데면세점 안내데스크는 바로 저기 빨간 동그라미에 있다.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치면서 몰랐다.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니 담배산 영수증은 안된단다. 롯데면세점에서 $10 이상 사야하고 또 샤넬은 안된다고 한다. 살건 인터넷면세점으로 다 샀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에이~ 안살란다. 



제주항공 탑승


저가항공사가 다 똑같지뭐. 좁다. 내 키 168에 엉덩이를 의자 깊숙히 바짝 붙이고 앉으면 이정도 공간이 남는다. 좌석은 ABC-DEF 모두 6석이다. 


제주항공도 기내식을 사먹어야한다. 필리핀 에어아시아는 물도 안줘서 미리 생수병 2통과 초코렛을 공항 면세점 내 편의점에서 사들고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주항공은 물은 준다. 그러나 물만 준다. 사이다나 쥬스를 마시려면 돈내고 사먹어야한다. 비행기가 워낙 건조해서 물을 많이 마시니 종이컵 한잔 가지곤 부족하다. 계속 승무원한테 물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생수병 벌컥 벌컥 마시는게 편한듯 하다. 


제주항공에선 뭘 파는지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대만 입국신고서 작성방법


대만 출입국신고서는 기내에 탈때부터 승무원들이 문앞에서 나눠준다. 대만은 세관신고서는 따로 필요없이 입국신고서만 쓰면 된다. 여행사에서 준 패키지에 전자항공권, 확정일정표와 함께 친절히 어떻게 쓰는지 출입국신고서 작성방법까지 들어있다. 


승무원한테 받은거랑 여행사에서 준거랑 양식이 똑같다. 여권번호는 미리 폰으로 여권 사진을 찍어놔서 폰을 보고 적으면 된다. 대만 내 주소는 Well Garde Hotell 로 적고 서명은 여권에 한 서명이랑 똑같아야한다. 

한국 거주지 주소는 다음에 "영문주소변환"을 검색하면 집주소를 바로 영문주소로 바꿔준다. 

필리핀에어아시아는 볼펜도 안주던데 제주항공은 볼펜도 나눠준다. 제주항공과 똑같은 오렌지색

이제 2시간 45분만 날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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