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제일 처음 고민하는 문제가 인터넷 강의를 들을까 학원을 다닐까입니다. 여기서 독학은 완전히 비추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6과목 중에 부동산학개론을 제외한 나머지 5과목이 법 과목입니다. 법 전공자가 아니라면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습니다. 독학은 염두에 두지 마세요.

 




▒ 학원 장점

 

① 혼자서는 절대로 공부할 엄두가 안 나는 의지박약이라면 매일 학원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강제로 공부하게 해줍니다. 일단 학원에 가면 무조건 강의를 듣게 되니까요.

 

② 목적이 같은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니 외롭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학습 분위기가 생기게됩니다. 주위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경쟁심이 생겨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③ 부동산 중개를 하는 실무에서 부동산 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맥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학원에서는 시험이 끝난 후 매년 합격자 모임을 개최합니다. 합격 후 바로 개업을 할 생각이라면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정보 공유하고 1년여 동안 매일 얼굴 보며 쌓은 끈끈한 유대관계는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인맥이 됩니다.

 

④ 강의 중 모르는 부분은 바로 강사님에게 질문해서 해결할 수 있기때문에 학습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학원 단


① 직장인이라면 회식과 야근등으로 학원에 결석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퇴근하고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업을 들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피곤하겠죠.

  

②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 산다면 유명 강사진을 만날 수 없습니다.  

 

③ 학원까지 왔다 갔다 길에 버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④ 앞자리와 뒷자리의 학습효과 차이가 큽니다. 뒷자리에 앉는다면 칠판 판서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학원에 설치된 TV를 보고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그럼 인강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가서 줄을 서기도 합니다.

 

⑤ 인강에 비해 학원비가 비쌉니다. 학원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1년에 동차를 목표로 잡으면 대략 150~200만원 정도 나옵니다. 쪽집게 특강이나 총정리 특강 등은 따로 돈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부수적으로 돈이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인강 장점

 

①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컴퓨터만 있으면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20~30대라면 컴퓨터에 능숙하고 토익공부나 취업 자격증 준비로 다들 한 번씩은 인강을 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학원보다 인강이 익숙합니다.  

 

② 노량진, 강남의 유명 강사진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전 지방에 살아서 이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학원에 가도 유명 강사가 없다는 게 인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③ 강의가 밀려있더라도 1.5배속, 2배속으로 원하는 만큼 강의를 빨리 듣고 진도뺄 수 있습니다. 화장실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고 강사가 쓸데없는 농담을 하면 스킵 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반복적으로 듣고 필기할게 많으면 잠시 멈췄다가 적으면 됩니다.

 

 이 점은 인강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내맘대로 할 수 있으니 더 나태해지게되죠. 이럴땐 인강을 학원 실강처럼 들어보세요. 인강을 들을때 절대 "멈춤"을 누르지 않는겁니다. 그럼 전화가 와도 안받게되고 강의가 밀리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④ 학원에 비하면 강의가 저렴하고 책만 사면 되는 무료 인터넷 강의도 있습니다.

 

⑤ 어제 학원에서 한 강의가 오늘 인강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학원 실강과 차이가 없습니다.

 

 


▒ 인강 단점

 

① 혼자 강의를 들어야 하니 자극제가 없고 한번 게을러지면 강의가 어마어마하게 밀립니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따라잡기 힘듭니다. 주말에 밀린 강의를 듣느라 하루 종일 강의 10개까지 들어봤습니다.

 

② 출석체크하는 사람도 없고 혼자 해야 하니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③ 하루 5시간 이상 인강을 이어폰으로 듣는다면 귀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문제풀이, 기출문제, 모의고사 등 앞으로 들어야 할 인강들이 많습니다. 이 많은 강의를 이어폰으로 듣는다면 귀가 남아나질 않겠죠. 전 진도를 빨리 따라잡으려고 하루에 5강, 많은 날은 10강까지 이어폰으로 들었더니 귀가 너무 아프더군요. 귀가 너무 아파서 비싼 이어폰으로 바꿔보고 헤드셋으로 바꿔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서실이나 카페를 포기하고 집에서 스피커로 듣는 걸로 바꿨습니다.

 

④ 모르는 부분이 생긴다면 피드백이 바로바로 되지 않습니다. 인강 홈페이지의 강사 Q&A 란에 질문을 올리면 되지만 답변이 달릴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글로 설명하기 너무 길거나 복잡한 문제라면 답변으로도 해결이 안될 때도 있습니다.

 

 

 

▒ 인강 선택시 기준

 

인강은 2종류가 있습니다. 책만 사면 인강은 공짜로 보여주는 무료 인강과 책도 사야 하고 인강도 돈 내고 봐야하는 유료 인강이 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샘플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강사를 택하면 됩니다.

 

 유명 강사

각 과목별 유명 강사들이 있습니다. 유명하고 인기있는 강사는 다 이유가 있으니 그 중에서 선택하는 게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② 발음, 목소리 톤, 사투리

강사가 사투리를 심하게 쓴다면 강의 듣는 내내 신경에 거슬립니다.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목소리 톤이 너무 낮거나 목소리에 강약이 없어 잠이 온다면 패스하세요. 이런 부분은 1강만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 학원 선택시 기준

 

① 맘에 드는 강사가 많은 곳

학원이든 인강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입니다. 아무리 유명 강사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동산학개론에선 계산문제가 나오는데 강사가 어떻게 가르치냐에 따라 계산문제를 포기할 수도 있고 아주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본인이 맘에 드는 강사가 많은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과목별로 민법은 이 학원 강사가 맘에 들고 공법은 저 학원 강사가 맘에 든다면 과목별로 따로따로 학원과 인강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한번 학원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믿고 따르는 게 좋습니다.

 

학원이 바로 코앞에 있다면 학원 추천.

뭐니 뭐니 해도 가까운게 최고입니다. 학원이 멀다면 왔다 갔다 길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고 금방 지치게 됩니다. 학원이 가까우면 결석할 일도 없겠죠.

 

 

 

 좋은 선택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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