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발행 새로운 기능 추가 


최근 티스토리 발행 시스템이 변경되었다. 발행을 클릭하면 바로 등록되었는데 새로운 창이 하나 뜬다. "도로표지판이 있는 타일을 모두 선택하세요" 라는 화면이 뜬다. 자동차, 버스, 매장 정면 등 랜덤으로 계속 바뀐다. 



처음엔 이 화면을 보고 당황했다. 갑자기 왜 이러지? 예약 발행을 너무 많이해서 로봇으로 인식하는 건가? 저품질됐나? 온갖 걱정을 했다. 


알아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똑같은 창이 뜨고 있었다. 7월 10일부터 갑자기 생긴 기능이라 아무리 검색해도 정보가 없었다. 공지라도 해줘야지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나? 요즘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자동 발행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오토 기능으로 하루에도 30개 이상 무한정으로 글을 올린다. 그래서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별하기 위한 보안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네이버 통누락 현상 


그리고 우연의 일치일까? 같은 날 7월 10일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통누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통누락이란 네이버에서 상위 노출되던 티스토리의 글 전체가 모두 밀려나는 현상이다. 갑자기 방문자가 급하락하고 수익은 반토막났다. 오전만 해도 네이버 첫페이지에 있던 글들이 오후가 되자 모두 사라졌다. 시간은 오후 5시 전후로 아마 이 때 네이버 로직이 변경된 것 같다. 글을 검색해보니 3페이지도 아니고 7페이지에 있거나 아예 찾을 수도 없는 글들도 있다. 저품질 맞은건가? 도대체 원인이 뭘까?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들어가서 RSS 주소를 넣어도 모두 수집실패로 나온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왔다. 



네이버의 로직 변경으로 유사문서가 많거나 스팸 패턴이 포함된 블로그를 모두 제거했다. 아직까지 네이버가 검색과 방문자수가 1위라 네이버에서 노출이 안되면 방문자는 급감할 수 밖에 없다. 


일시적인 오류라고 하는데 정말 오류가 맞는 걸까? 외부블로그를 싫어하는 네이버가 일부러 검색 누락을 시킨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버릴 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티스토리가 사망해서 난리가 났다. 그나마 개설된 지 오래되었거나 방문자수가 많아 블로그 지수가 높은 티스토리는 이번 네이버 통누락 사태에서 살아남았다. 나처럼 개설한지 1년도 안되고 아직 수익도 얼마없는 블로그들은 네이버에서 밀려났다.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구글블로그, 워드프레스, 다음블로그까지 네이버에서 보이지 않는다. 


티스토리 보안 시스템 때문인지 네이버의 의도적인 전략인지 알 순 없지만 제발 복구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사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네이버에서 로직을 변경할 때마다 나타나는 일이다. 몇 명만 이런게 아니라 대규모로 피해를 보고 있으니 회복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양질의 글을 써서 네이버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블로그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2019년 달라지는 네이버 블로그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에서 광고는 글의 하단에만 배치되었다. 내년부터는 티스토리 처럼 블로거가 원하는 위치에 애드포스트 광고를 삽입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가 업그레이된 규정을 적용할 때마다 티스토리에 칼바람이 부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언제까지 갑질의 횡포에 숙청되는 일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앞으로 블로그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려면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의 유입을 늘릴 방법을 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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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저품질 탈출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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