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고를 때 햇볕이 얼마나 잘 드는지 일조권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일조량은 곰팡이, 결로, 난방비, 빨래 건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주택의 방향은 보통 거실 발코니의 창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정한다.
일조권이 좋은 방향, 인기있는 아파트 향의 순위는
남향 > 남동향 > 남서향> 동향 > 서향 > 북향
< 주택의 방향에 따른 일조시간 >
정남향 : 8시간
남동향 : 7시간
남서향 : 6시간
동향 : 4시간
서향 : 3시간
선호하는 아파트의 방향은 일조량이 많은 순으로 이어진다. 남향이 제일 좋고 북향이 제일 인기가 없다. 동향과 서향은 사람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진다. 보통 남동향 > 남서향 이지만 성향에 따라 남서향 > 남동향이 되기도 한다.
남향이 좋다는건 알지만 이 집이 남향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는 걸까?
핸드폰에서 나침반 어플을 다운받아서 집을 보러 갔을 때 어플을 켜보자. 거실 베란다의 큰 창문을 마주보고 섰을 때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면 된다. 나침반이 남쪽을 가리키면 남향이 되는 것이다.
미리 집을 보러가기 전에 알아볼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지도에서 원하는 아파트를 검색 한 후 거리뷰로 거실의 큰 창문이 있는 벽을 확인한다.
위 아파트의 101동 85㎡은 동과 호수에 따라 아파트의 방향이 다르다. 아래에 있는 85㎡는 거실이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정남향이 된다. 위에 있는 85㎡는 동향이다.
공인중개사가 남향이라고해도 100% 믿지말고 본인이 직접 확인하자. 집이 남향이어도 앞동과 옆동에 의해 그늘이 질 수 있기 때문에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별로 몇 층까지 가리는 지 확인해야한다.
남향
장점
남향은 가장 선호하는 방향으로 동향, 서향, 북향보다 가격이 비싸다. 동향, 서향에 설다가 정남향으로 이사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한다.
계절에 따라 태양의 고도가 다르다. 여름에는 해가 높고 겨울에는 해가 낮다. 여름엔 해가 높으니 짧게 들어와서 에어컨을 틀지않아도 시원하다. 반대로 겨울에는 해가 낮아 햇빛이 집안 깊숙히 길게들어와서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따뜻하다. 냉·난방비가 적게 들어서 관리비가 절감된다. 그리고 집이 전체적으로 밝아 거실 등을 켜지않아도 환하다.
단점
정남향이라도 창문이 통유리로 된 오피스텔이나 창문이 작아 통풍이 안된다면 여름에도 덥다.
같은 조건이라도 남향이라면 매매가격이 상승한다.
동향
장점
해는 동쪽에서 뜨니까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정오만 되면 해가 없어지니 여름에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낮에 집을 많이 비우는 맞벌이 부부, 학생이 있는 가족, 아침형 인간에 적합하다.
단점
일출시간부터 해가 들어와서 너무 눈부시다. 주말에 늦잠을 자려면 암막커튼이 필수다.
갓난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동향은 비추한다. 아침에 해가 일찍 들어오니 아기도 일찍 깨서 엄마들이 힘들다.
오후부터 해가 안들어와서 겨울에 춥다.
쨍한 햇빛에 빨래를 말리려면 아침 일찍 해야하고 오후에 빨래가 잘 안마른다.
서향
동향과 반대로 해가 지는 방향이다. 오전엔 해가 안들어오고 오후부터 햇살이 들어온다.
장점
올빼미형 인간, 오전에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오후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과 잘 맞다.
오후부터 해가 들어와서 겨울에 따뜻하다.
단점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부터 해가 들어와서 여름에 덥다. 냉방비가 많이 나온다.
남서향, 남동향
남서향과 남동향은 남향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아파트마다 남서향이지만 남향에 더 가까운지 서향에 더 가까운지 각도에 따라 다르다. 남서향과 남동향은 남향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동향과 서향의 단점을 조금씩 커버해준다. 요즘은 이렇게 사선으로 틀어진 복합식으로 아파트를 많이 짓고있다.
북향
북향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향이다. 해가 하루종일 안들어와서 대체적으로 집이 어둡고 겨울에 춥다. 햇빛이 안들어와 집이 습하고 빨래가 잘 안마른다.
아무리 북향이어도 한강이 보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조권 못지않게 조망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뷰가 좋다면 북향이어도 인기가 높다.
혼자 사는 직장인이나 오피스텔 거주자들은 낮에 하루종일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굳이 향을 따질 필요가 없어 좀 더 저렴한 북향을 선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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