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 8월 

7월, 8월엔 핵심요약강의를 듣지않고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강의 진도에 맞춰서 요약집으로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고 단원별 모의고사를 출력해서 풀고 단원별 모의고사 강의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민법은 혼자 공부하니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핵심강의까지 들었습니다. 핵심 강의 강의록이 프린트 할 수 있게 나와있는데 이게 아주 잘 되어있어서 시험치기 직전까지 이것만 봤습니다. 테마별로 필수 암기사항만 A4용지 10장 분량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출문제는 여러번 풀어야하기 때문에 답이 체크 안되어있는 깨끗한 상태로 풀었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때는 문제집에 아무 표시도 하지말고 연습장에 답만 체크해서 풉니다.  틀린 문제는 문제번호에 틀렸다고 표시만 합니다. 두번째 풀때에는 틀린 문제만 다시 연습장에 답만 체크해서 풀고 두번 연속으로 틀린 문제는 체크해둡니다. 세번째 풀때는 기출문제집에 직접 줄긋고 동그라미쳐가면서 풀었습니다. 


9월 ~ 10월 

모의고사

9월에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쳐봤습니다. 좀 더 일찍 모의고사를 쳐볼껄 후회가 되더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9월 모의고사에 민법이 38점 과락이 나왔습니다. 이 점수에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민법을 작정하고 암기했습니다.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2~3번 풀다보면 반복적으로 틀린 문제들이 나옵니다. 그럼 그 문제만 따로 뽑아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때 문제를 노트에 다 적으면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책에서 문제를 오려내는게 가장 빠릅니다. 올해 시험 무조건 붙을 거니까 이 책을 두번 다신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책을 찢고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문제를 잘라냈는데 앞, 뒤로 문제가 중복된다면 중복되는 문제만 따로 적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만의 족집게 100선이 만들어집니다. 



나만의 암기노트

암기할때 가장 좋은 건 나만의 암기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A4용지에 각 과목별로 따로 암기사항을 정리해서 만들었습니다. 

왼쪽은 제일 처음만들어 본 부동산학개론 암기노트입니다. 처음 만들어서 그런지 공간 배치에 실패했습니다. 글자도 작고 빈공간없이 빽빽하게 적어서 추가사항이 생겨도 적을 곳이 부족했습니다. 암기노트를 만드실때는 가독성이 좋게 글자는 크게 빈공간을 많이 두어서 넓직하게 적는게 좋습니다. 

오른쪽은 민법 핵심요약 강의노트에 족집게 100선과 자주 틀리는 기출문제를 옮겨적은 암기노트입니다. 민법은 시험치기 직전까지 테마별로 암기에 집중했습니다.


위 사진은 중개사법 암기노트입니다. 위 사진처럼 암기노트를 만들 때 빈공간을 많이 두어서 넓게 적는게 좋습니다. 기출문제나 족집게 100선을 풀다보면 계속 추가해야할 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글 사이를 띄어서 적어주세요. 공시법과 세법도 이런 식으로 A4용지 3~4장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공법은 요약하기에 양이 너무 많아서 김희상 공법 체계도 교재를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이론부분만 따로 잘라내서 추가할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붙여서 봤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암기노트와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10월 한달 동안 무한 반복하면서 보고 시험장에서도 기본서 대신 이것만 들고가서 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가방도 가볍고 훨씬 보기 편합니다. 

형광펜도 색깔마다 다르게 표시했습니다. 중요 키워드는 초록색, 꼭 암기해야할 사항은 파란색, 끝까지 잘 안외워지고 계속 틀리는 것은 주황색 형광펜으로 표시했습니다. 시험장에선 쉬는 시간에 주황색 형광펜 부분만 빠르게 봤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이 점점 어렵게나와서 처음부터 당황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쳐도 부동산학개론은 80점대였는데 많이 연습했던 계산문제도 어렵게 나와서 손도 못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민법이 70점이 나와서 무사히 1차에 합격했습니다. 끝까지 민법 암기노트로 암기한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민법은 이해, 이론, 문제풀이 다 필요없이 일단 암기를 먼저 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2차시험은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62.5점으로 완전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마킹실수라도 했으면 떨어지는 위험한 점수였지요. 공법은 소문대로 배우지도 않은 문제가 10문제 정도 나왔고 겨우겨우 과락을 면했습니다. 중개사법에서 80점 이상 맞아야 안정권인데 75점이라 고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강사님들이 공법 공부할 시간에 중개사법을 더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공법은 아무리 열심히해도 책에도 없는 문제가 나오니 고득점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공법이 너무 불안하니까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법을 붙들고있게되더군요. 

공법은 과락만 넘긴다 생각하고 중개사법을 아주 정확하게 공부하는게 효율적입니다. 처음에 중개사법 시험치고 나서 체감상 100점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험쳐보니 75점이라니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맞았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자세히 보니 말장난에 다 오답을 찍었더군요.  중개사법은 똑같은 말이라도 살짝 바꿔서 나오거나 "또는" "그리고" "~할수있다" "~해야만한다"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공부해야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2차까지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60점이든 100점이든 합격한게 중요하니까 턱걸이라도 꼭 동차로 준비해서 모두들 한번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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